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대통령 사과 요구하는 거 반대입니다.

// 조회수 : 857
작성일 : 2013-07-05 13:45:36
그럴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정말 궁지에 몰려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한다해도
그건 전혀 사과가 아닐 것이 뻔하거든요.
이명박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 주었죠.
우리도 해 봐서, 너무 많이 해 봐서 아는데,

저들의 사과라는 건, 오해가 있었던 것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상황 잠잠해지면
발본색원 색출해서 잘근잘근 괴롭힐 겁니다.

만약 정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서 반성을 하고 시정을 할 사람들이라면
지금 이 순간에도 저런 식으로 하지 않아요.

야당 국회의원 고소하고, 그리고는 그걸 빌미로 공격하고, 조사 무산시키고
한쪽으로는 국정원에 더한 권한 쥐어주고
대선 때 정수장학회의 그 협잡을 보도한 기자에게 징역구형하고,
대통령이란 사람은 모르는 척 아예 유체이탈을 해서 구중궁궐에 앉아 놀고 있지 않아요.

지금 이 시국이 얼마나 엄중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심지어 국민의 주권을 우롱해서
권력을 찬탈한 것인지 그 중대성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이럴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국정원 알바들은 여기 와서 분열과 이간질 여론선동하고 있죠?
우리는 여전히 그들의 선동질에 휘말리고 있어요.
평소에 82의 성향을 싫어하던 회원들은 그들의 댓글에 이때다 동조하며 마치 여론이 그렇다는 듯,
언제나 그랬듯이 일반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오히려 적반하장 가르치죠?

국정원 사태에 안타까운 사람들을 조롱하고 경멸하죠? 촛불집회에 100여 명 밖에 없다고 무시하죠?
명백하게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그것도 검찰조사 결과인데도
일베 국정원 벌레들은 여전히 배 뚜들기며 댓글 달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들에게는 사과 따위 필요없습니다.
끝이 어디일지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무조건 끝까지,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를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해야 합니다.

사과가 아니라 진상규명, 처벌을 원해야 합니다.
시국선언들, 다 좋지만 제발 사과하라 이런 거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런 구걸은 신물납니다. 


IP : 121.171.xxx.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박근혜 하야를 원합니다
    '13.7.5 1:46 PM (1.177.xxx.30)

    선진국 같았으면 바로 대선 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일부 기사에서 하더군요
    실제로 미국같으면 하야해야 합니다
    그냥 대국민 사과 이런정도로 넘어 갈수 있는 그런 성격이 아닙니다
    무조건 하야해야 해요

  • 2. 사과는, 처벌 받을 거 받고
    '13.7.5 1:49 PM (203.247.xxx.210)

    다 받고 나서
    그 때 하고 싶으면 하든말든

  • 3. 도둑질
    '13.7.5 1:54 PM (58.239.xxx.182)

    남의 것을 도둑질 했으면 벌을 받고 돌려줘야하고 입학시험에 컨닝하면 합격취소 처벌받습니다.

    사과만 하면 안됩니다. 명박이는 총 책임자니 처벌 받아야 하고 도둑질 당한 사람은 돌려 받아야 합니다.

  • 4. 미 투
    '13.7.5 1:55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반댑니다. 사과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을 전제로 하는 요구죠. 사퇴해야 합니다.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끌어내려서라도 사퇴시켜야 합니다.

  • 5. 동감
    '13.7.5 2:02 PM (59.4.xxx.131)

    명백히 부정선거죠.
    잘못을 백주대낮에 다 드러내 놓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그 책임은 사과 정도로 끝나선 안되고요.

  • 6. ,,,
    '13.7.5 2:14 PM (211.231.xxx.11) - 삭제된댓글

    이명박 원세훈은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죠

  • 7. 사과
    '13.7.5 2:28 PM (183.107.xxx.69)

    박근혜 정말 몰랐다고 하니 그말 정말 믿을 수 있나요? 아,,,,가증스러워요. 어쩌면 그런 일들이 유신때부터이어오던거 아니겠어요. 아비가 하는 일 옆에서 봤는데, 자식이 배우는 거야 자연스러운 일이죠~

  • 8. 동감
    '13.7.5 2:48 PM (61.102.xxx.156)

    저도 원글님 의견에 절대 동감입니다
    게속 우리들이 언론에다 진실보도 요구하고
    촛불 집회도 계속하고
    그 잔당들을 발본색출해
    전부 정부미를 먹여야 합니다
    모두 힘냅시다!

  • 9. 샤비
    '13.7.5 3:51 PM (175.198.xxx.86)

    안철수의원- 선거전에는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을 중시했죠, 선거후한말은 정의로운과정을 거친 결과물을 만들어낼거라구.

  • 10. 명백한
    '13.7.5 9:30 PM (39.7.xxx.4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797 34년생 팔순이 올해인가요?내년인가요 6 지현맘 2013/07/22 1,724
276796 런던 여행가요~ 해야할 것, 볼 것, 추천 부탁드려요^^ 11 블러디메리 2013/07/22 1,811
276795 강남역 근처 겨드랑이 제모 잘 하는 곳 알려주세요ㅠ 2 이제야아 2013/07/22 1,428
276794 홍제초등병설유치원 어떤가요? 2 유치원 2013/07/22 865
276793 아킬레스건 파열 6 응급수술? 2013/07/22 2,500
276792 동대문에 암막커튼 맞추러 갈까 하는데요..어디로 가면 될까요? 1 골드제이드 2013/07/22 1,050
276791 진주 항공과학고등학교 어떤가요? 10 중3 엄마입.. 2013/07/22 10,830
276790 골반이 몸에 비해 큰 분 계세요? 4 ... 2013/07/22 2,378
276789 노무현 재단에서 변희재 고발 못하나요? 8 아침부터 욕.. 2013/07/22 1,180
276788 삼성 고객센터의 황당함 -냉장고 6 . 2013/07/22 2,788
276787 작은곰보제거 레이저시술이 1회 원래 10만원이나 하는거예요? 13 123 2013/07/22 2,298
276786 모임의 총무란...힘드네요ㅜㅜ 7 ^^ 2013/07/22 1,949
276785 중앙일보 전 기자 “홍석현 신혼여행 종처럼 수발들어” 7 ㄴㅁ 2013/07/22 3,330
276784 개신교 음악씨디 참 좋네요 3 ... 2013/07/22 656
276783 친정엄마 용돈 6 eo 2013/07/22 3,482
276782 남자 정장벨트 추천좀 부탁드려요 3 aaabb 2013/07/22 914
276781 운전연수 어떤게 좋을지요? 12 마지막 2013/07/22 1,886
276780 '삼성일보' 기자의 27년의 고백 샬랄라 2013/07/22 1,270
276779 아주 많이 신 김장김치 구제 방법있을까요? 4 김장김치 2013/07/22 1,323
276778 더 큰걸 못해줘서 미안해 하는 남편.. 6 .... 2013/07/22 1,855
276777 대구,광주애들도 공부 엄청 잘하네요. 30 ,ㅡ, 2013/07/22 3,837
276776 인간으로서 기본 예의도 없는 변모.... 5 ........ 2013/07/22 1,286
276775 재산세 신용카드로 결재하면....... 3 지방세 2013/07/22 1,708
276774 생활기록부 내용 중에서요 2 6학년 2013/07/22 891
276773 나이드신분 동양난 선물 어떠세요 11 2013/07/22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