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방에 물벼락을 맞았어요 ㅜㅜ

물바다 조회수 : 3,631
작성일 : 2013-07-02 16:48:32

글 거의 다썼는데 날아가버려서 다시 씁니다 ㅠㅠ

 

지난 일요일에 외출했다가 밤 10시에 집에 돌아와보니, 안방이 윗층에서 샌 물로 물바다가 돼어있더라구요.

침대매트리스, 이불 모두 물먹은 스펀지처럼 돼있고, 바닥에 놓여있던 컴퓨터 본체, 선풍기에 물이 다들어갔구요, 방바닥에 고인물을 퍼내니, 세숫대야로 모두 4대야정도...

 

요샛말로 완전 멘붕이 왔어요. 오밤중에 경비아저씨랑 윗층올라서가 확인해보니, 자기네들도 하루종일 외출했다가 들어와보니 배관이 터진것같다고 하네요. 일단 경비아저씨는 내일 관리소장이 출근하는대로 얘기해놓을테니 그쪽이랑 얘기하라고 하셔서

집으로 왔는데 안방에서는 젖은 매트리스, 이불때문에 못자고 허리에 고질병이 있어 딱딱한 바닥에서도 못자서 동네 모텔에가서 하룻밤자고, 그 다음날은 거실에 이불깔고 하룻밤잤어요.

 

관리소장님 만나서 집에 사진찍고 그 분하시는 말씀이 시공사에 담당하는 사람이 내일 나올꺼라고,, 그 사람오면 만나서 얘기해야한다고 했었어요.

여기가 임대아파트 이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이 와야 일이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 책임자라는 사람 만나기로한날이 오늘인데 오후 3시까지 온다는 사람이 한참이 지나도 전화도 없길래

전화번호 물어물어 전화를 했더니, 오늘 못온다네요. ㅜㅜ

다음주 화요일이 돼야 공사하는사람 데리고 올수있다네요.

 

일주일넘게 그럼 안방은 저대로 둬야하는지.. 윗층보수도 그렇고 가구랑 침구 , 컴퓨터 망가진것도 보상 받을수 있을지..

화요일까지 잠은 또 어떻게 잘지 걱정이네요. 하루 바닥에서 새우처럼 자고일어나니 허리고 등이고 안아픈데가 없네요 ㅜㅜ

이불도 까는거밖에 없어서 비치타올가지고 와서 덮었습니다.

하루기다리면 시공사에서 사람나오고 일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화요일까지 기다리려면 이불도 하나 다시 사야겠어요. 새벽에는 추워서 깼답니다. ㅜㅜ

책임자는 자꾸 자기네 책임만은 아닌것 같다고 윗층에 세탁기 호스가 빠져서 물이 샌거같다는데 무슨아파트를 어떻게 지었길래 세탁기 호스 빠졌다고 아랫집 안방으로 물이 쏟아붓나요.. 일단 화요일에 보고나서 말하자고하네요.

 

회사일도 바뻐죽겠는데 집에 일까지 이렇게 되니 정말 기운이 쭉쭉 빠집니다.

주위에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혹시 이런 경우  겪으신 분 계신가요?

 

 

 

IP : 112.221.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몇년전에
    '13.7.2 4:54 PM (203.142.xxx.231)

    살던 빌라..윗천장에서 물이 새서..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더니. 거실이 완전 물바다더라구요. 윗층물이 우리집 거실 조명등에 채였다가 넘치는건데...
    그렇게 6개월만에 해결봤었어요. 윗집에서 업자 불러다 놓고 그 원인 찾는데요..어쨌건 임대아파트면 그나마 그쪽에서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가전제품은 당연히 보상받으셔야 할것 같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982 삼척 초등교사, 정치적 협박에 시달린 충격 사연 ㅇㅇ 14:18:40 75
1770981 잘나가는 친구 부인 얘기 자꾸 하는 남편 2 14:16:09 203
1770980 이름좀 지어주세요 1 ₩₩ 14:10:34 85
1770979 서운한 제가 잘못이겠지요? 7 관리자 14:10:32 352
1770978 남산 하늘숲길 가는법 1 서울 13:58:41 279
1770977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안 좋을 때 있으신가요? 3 ㅇㅇ 13:58:34 297
1770976 82에서는 매번 이혼하라곤 하지만 이혼이 능사가 아닙니다 5 이혼 13:57:08 504
1770975 지인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는데 위로금이 도움이 될까요? 5 .. 13:54:54 838
1770974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나 1 ^^ 13:53:45 376
1770973 요리 00 13:51:49 106
1770972 2층에서 뛰어내린 김건희 남자 8 날아라 13:51:46 1,567
1770971 저는 왜 이러는지 3 태도 13:48:39 336
1770970 중학생 애가 자기는 이혼가정에서 자라기 싫다고 해서 7 평행우주 13:47:10 1,073
1770969 이유없이 마음이 힘든날이예요. 3 ..... 13:46:27 421
1770968 거울속 제 얼굴이 너무 낯설어요 3 근자감사라졌.. 13:45:51 444
1770967 고2 겨울방학 쌍꺼풀 수술? 5 ... 13:44:43 204
1770966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 목아프고 기침을 하게되네요 5 13:42:43 175
1770965 거주 확인서 받았는데요 질문있어요 고시텔 13:40:13 236
1770964 피레스여사님 은퇴하셨네요 1 ...... 13:40:06 495
1770963 땅콩버터가 혈당을 올리지안는다고 7 유리병 13:39:33 1,091
1770962 오세훈 한강버스, 이번엔 직원 추락해 골절 7 참... 13:37:36 918
1770961 건강하게 먹는 100% 메밀국수요 1 ........ 13:37:18 346
1770960 사람과 친해지기 겁나네요 10 이젠 13:27:49 1,182
1770959 "내란재판을 이렇게 가족오락관 진행하듯 해도되나요? 3 .. 13:26:56 558
1770958 나는솔로 28기 영숙님 ㅜㅜ 12 13:22:38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