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렵게 살다가 반지 장만하게 됐는데요

여름비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3-07-02 16:17:39

 

20년 전에 결혼할 때 남편 쪽 형편이 어려워서 패물을 변변하게 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살림이 펴면서 남편이 반지 하나 해주겠다고 몇 해 전부터 말만 하더니,

 며칠 전에 400만원 선에서 장만 하라고 하더군요. 오잉 웬 횡재^^

그런데 문제는 제가 선뜻 지르지 않게 되는 거예요.

반지 산다고 살림 타격받고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아까운? 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그 마음 생각해서 하기로 마음 굳혔는데...

원래 목걸이 반지가 잘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 같아서 그것도 걱정.

백화점에서 무난하게 까르띠에 클래식 트리니티 반지 보고 왔는데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데 그걸 200만원 가까이 주고 사기엔 웬지 금값이 안 돼 보여서 아깝네요.

암튼, 제 결론은 그냥 트리니티 반지나 하나 사서 껴야할지,

아님 종로금방에 가서 초록색 알반지 목걸이나 하나할지,

아님 작은 다이아반지나 하나 사야할지 결심이 안서서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걸로 하시고 싶나요?

에고... 별 고민하다가 더우날, 조언 구합니다. 굽신굽신~

IP : 112.144.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사시든
    '13.7.2 4:23 PM (67.87.xxx.210)

    종로금은방에서 초록색 알반지만은 피해주세요. 정말 너무 촌스럽습니다,
    저라면 사백선에서 작은 다이아하겠어요. 볼때마다 정신적 만족감이 드실겁니다.

  • 2. ...
    '13.7.2 4:27 PM (146.209.xxx.18)

    초록색 반지도 잘하면 예쁠것같은데요 왜.

    이거야 말로 원글님이 원하시는 걸로 하세요. 안해보던거라 뭐가 맘에 제일 드는지 감이 안 잡히시면 가서 실제로 물건을 보세요.

    예산으로 살 수 있는 거랑 비슷한 초록반지도, 다이아 반지도 다 껴보시고 제일 맘에 드는 걸로 하세요.

    그나저나 축하드려요. ^^ 예쁜걸로 하세요.

  • 3.
    '13.7.2 4:27 PM (115.139.xxx.116)

    종로가서 다이아 하는거 추천
    초록색 알반지는 촌스럽고요
    백화점이랑 종로랑 가격차이 꽤 많이나요.

  • 4. ㅇㅇㅇ
    '13.7.2 4:29 PM (223.62.xxx.35)

    .
    어차피 많이 큰(캐럿이상) 알이 붙어있지 않은 이상
    금값이니 보석값 거의 없다고 들었고..
    아무렇지 않게 디자인만 따라한 짝퉁이 너무 싫어서
    까르티에에서 트리니티로 커플링하고
    작은알 하나박힌 깨끗한 반지로 웨딩링 했어요
    둘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껴요
    원래 보석(사이즈가있는)에 관심/욕심 있는분이라면 몰라두
    그냥 생활속에 뀨쥰히 하실거라면.. 저는 트리니티 좋은거같아요

  • 5. 여름비
    '13.7.2 4:36 PM (223.62.xxx.32)

    아 알반지가 좀더 노숙해 보일 수도 있겠군요. 제가 워낙 귀금속 디자인 보는 눈이 없어서요^^;;
    트리니티랑 작은 다이아 고려해봐야겠네요. :)

  • 6.
    '13.7.2 5:32 PM (125.128.xxx.108)

    액세서리 거의 없으시면
    다이아 하세요
    5부 넘는 거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세팅 디자인 따라서 5부도 엄청 튀어요 ㅎ
    5부 정도 하고 사이드링 쓰부인가 조로록 박힌 거 한 두개 더 하시면 예쁘게 스타일링 하실 수 있어요.

  • 7. 참고로
    '13.7.2 5:32 PM (125.128.xxx.108)

    골든듀 요즘 20% 정도 세일하는 거 같던데..동네 백화점 상품권 등 이용해서 함 가격 맞춰보심도 좋아요~

  • 8. 저기요
    '13.7.2 10:23 PM (1.126.xxx.245)

    저 이번에 쇼핑몰에서 블가리 짝퉁으로 나온 반지 한 5천원 줬을려나..
    그래서 디자인 다르게 3개 샀어요. 그냥 패션으로 낄거면 괜찮은 듯 해요

    저희 돈 많이 벌고 그런데 투자가치도 없고 패션 늘 바뀌는 거 사지말고 현금 보유하시거나 작은 금괴로 사시거나 하세요

  • 9. 여름비
    '13.7.3 2:05 AM (112.144.xxx.214)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비오는 새벽이네요. 푹 주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403 당신도 혹시 일베에 광고를 하고 있습니까? 샬랄라 2013/07/09 655
274402 중1 맘입니다. 1 ,,, 2013/07/09 1,220
274401 인터넷으로 화장품 구입하는 거 괜찮나요? 2 oo 2013/07/09 1,157
274400 어휘,문법공부 1 국어 2013/07/09 838
274399 초 1 딸아이 담임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6 초보엄마 2013/07/09 2,344
274398 날씨가 더운데..산책 가자공?? 4 라임민들레맘.. 2013/07/09 1,069
274397 자양동에 대학생 기숙사 건립은 어떻게 될까요? garitz.. 2013/07/09 956
274396 노안이 와도 라식 또는 라섹 수술할 수 있나요?? 7 안경이 싫어.. 2013/07/09 2,950
274395 장윤정 집안 또 시끄럽네요... 18 ffffi 2013/07/09 11,842
274394 오카리나 반주 mr파일 구할 수 있는 곳? 질문 2013/07/09 1,742
274393 베란다샤시누수에 대해 경험있으신 분 경험 좀 나눠주세요 2 골치아픈 이.. 2013/07/09 3,290
274392 사랑니(치아) 안뽑고 크라운 하신분 계세요? 1 ,.m 2013/07/09 2,217
274391 수학과 영어 만 잘한다면 어떤가요 4 두과목만 2013/07/09 1,880
274390 오래된 옷은 냄새나나요? 1 여르미 2013/07/09 2,299
274389 도움 절실) 고2 아들, 진로적성검사 기관 추천 부탁드려요~ 2 마음비우기 2013/07/09 1,138
274388 에어컨 vs 제습기, 엄마 사드리려구요~ 14 요리는밥이다.. 2013/07/09 2,015
274387 초복날 하루종일 삼계탕만 먹는건가요? 6 dd 2013/07/09 1,385
274386 與정문헌·이철우 '국정원 국조' 특위위원 전격사퇴 1 세우실 2013/07/09 808
274385 가로수길 10시, 10시 반 오픈하는 브런치 알려주셔요~ 궁금이 2013/07/09 936
274384 한식조리사에 대해 여쭤봅니다 한식조리사 2013/07/09 1,018
274383 초복날 양가부모님 식사하시나요? 19 .. 2013/07/09 2,834
274382 예전 사진으로 협박하는 전남친 34 친구 2013/07/09 19,727
274381 심부름센터에 불법행위 의뢰 주부가 최다 1 ... 2013/07/09 800
274380 (급) 라자냐 만들때요.... 7 급해요. ㅠ.. 2013/07/09 1,318
274379 건선이란 피부질환 가지신 분들 있나요? 3 방법 2013/07/09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