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아이 한글 교육 지금부터 시작해야하나요?

유아교육상담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3-07-02 11:53:14

주말이면 데리고 놀러다니느라 바쁘고 평일에도 어린이집 4시에 끝나면 놀이터서 시컷 놀고 들어와서

어린이 방송보고 저랑 조금 놀다가 바로 자요.

전 정말 아이가 관심 보일때 가르치려고 정말이지 암것도 안가르쳤어요.

20개월즘 엘리베이터 타면서 수에 관심을 보이길래 1-10까지 알려줬더니 금새 알더라구여

46개월인 지금도 수는 좋아해요. 읽고 쓰려고도 해요. 영어는 노출만 시켜줬는데

영어도 노출시킨만큼 잘 따라해요. 특별히 제가 가르친적도 없고 제가 가르치면 거부하더라구여

영어로 수세기,과일,동물,감정표현, 채소이름등등 어린이집서 배워와서 저를 오히려 가르쳐줘요

 

문제는 젤 중요한 한글인데 아이챌린지 하면서 한글을 깨칠줄 알았는데 사실 썩 좋아하질 않아요

어린집서도 ㄱ,ㄴ,ㄷ,ㄹ 배우더라구여. 그런데 그거 배운거 집에와서 하질 않아요

보통 어린이집서 배운거 집에와서 샘이 한대로 그대로 재현하는데 한글은 전혀 하질 않아요

제가 가르치려해도 관심도 안보이고요. 그런데 올3월 어린이집샘이 우리애가 한글을 다 안다고 오해를 하셨더라구여

바닥이 쓰여진 아이들 이름을 다 읽고 가끔 통문자도 잘 읽고해서 한글 거의 터특한줄 알았다는거에요.

근데 전혀 아니었거든요.

요새 어린이집 친구들이 방문샘 불러서 한글을 배우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한글 아는 아이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우리아이만 잘 모르느것 같더라구여. 어젠 어린이집서와서는 자기 바른반(6-7세반)도 안가고 초등학교도 안갈거라고

막 서럽게 우는거에요.  한글 몰라서 안간다는 의미인것 같았어요.

사실 전 그렇게 아이들이 한글을 잘 아는걸 보고 욕심을 내서 자기도 공부할 거라고 할줄 알았더니

의외로 자기만 모른다고 좌절을 하고 금방 포기를 해버리네요.

지금이라도 한글샘 불러서 저도 가르쳐야 할까요? 우리아이에겐 엄마표가 통하지 않는다는걸 알았어요

전 진짜 7세 이전에만 한글 깨우치면 된다는 주의였고 적어도 5세때 만이라도 풀로 놀리자라는 주의였는데

아이의 그런 모습을 보니 혼동이 생기네요. 여기 계신분들 초등 3학년이상 자녀두신 분들 많으시죠

저에겐 선배맘들이신데, 우리 아이에겐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까요? 마냥 제 소신대로 밀고 나가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요. 선배맘님들 상담 좀 해주세요

 

IP : 112.221.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 11:57 AM (211.234.xxx.246)

    네. 저도 5살 아이 키우고 있어요. 지금부터해서 7세쯤엔 스스로 책을 읽을수 있게 해주세요. 암만 옆에서 10권 읽어줘봐야 자기가 1권 읽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학교들어가면 문제가 다 스토리로 되어있어 스스로 읽고 생각해야 되요. 교육이 안되어 있음 저희 첫째딸처럼 힘들어져요. 다들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한글 떼야 하는건 알지만, 스스로 책을 읽혀야 한다는건 간과 하는듯해요. 저는 큰아이 초등 들어가니, 그동안 놀리자 했던 제자신이 아이를 힘들게 하는구나 하는 자책이 듭니다.

  • 2. 글쎄요.
    '13.7.2 12:07 PM (14.39.xxx.102)

    다. 장단점이 있겠죠..

    저는 큰애를 6살 겨울까지 직접 책을 다 읽어줬거든요. 하루에 한시간 이상씩.
    원래 책을 좋아했던 아이라 겨울에는 목이 부어 열이난 상태로 매해 살았을 정도로요.

    7살 되어서 학습지 불러서 한글했고, 자기 이름만 쓰고 학교 입학했어요.
    3학년인데 글을 매우 잘써요. 우선 책을 좋아해요.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줬는데.
    한글 깨친 이후에는 본인이 좋아서 읽더라고요.

    소설, 시 다 좋아하고 잘쓰고, 친구들도 아이가 쓴 소설 돌려가며 읽어요.
    책을 너무 좋아해서 쉬는 시간에 종치는 소리도 못 듣고 읽을 정도거든요.

    둘째도 6살, 아는 글자가 20개 미만이에요.
    큰애처럼 책 못 읽어주지만 혼자서 상상으로 읽는걸 매일 하더라고요.

    반면에 친척아이는 3살부터 한글하고 (영재였음. 제 눈에는요) 꾸준히 학습을 시켰는데
    초등 고학년 되어서 제일 문제가 애가 책을 너무 싫어하는거에요.
    억지로 책을 매일 한권씩 읽게 하더라고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좋아하는 분야로 유도해 주면 되거든요.
    책 많이 읽음 사회, 과학 뭐.. 그런건 공부 안해도 잘 하더라고요.

    두 아이만 키워본 저로써는 한글은 늦게 해도 된다.
    하지만 책을 읽어주거나 대화를 많이 해 주거나 옛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하는건 열심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매일 산과 들로 자연환경 많이 접하게 해주고 그랬었어요.
    TV는 거의 금지 되었고, 공연 그런거 많이 접하게 해줬었고요.

  • 3. 하이디맘
    '13.7.2 1:14 PM (218.51.xxx.232)

    아이가 글씨를 알고 싶어하고 욕구가 있다면 자연스레 가르치면 됩니다. 시중에 교재 많아요. 기준은 없다고 봐요. 저의 아이도 6살 무렵부터 자음, 모음 깨치면서 자연스레 글씨를 조합하면서 읽더라구요. 7살이 되어도 동화책한권도 겨우읽는 수준이었어요. 초등들어가니 무리없이 수업 잘 따라갔구요. 초등3학년때부터 독서량이 많아져서 지금 중2인데, 독서하는것이 쉬는거래요. 일단 주변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고 아이의 성향을 보세요. 글씨는 늦게 깨우칠수록 쉽게 배우는것 같아요.

  • 4. ..
    '13.7.2 1:59 PM (110.9.xxx.13)

    적당한 때라는 것보다는, 아이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배우고 싶어할때 가르치면 될것 같습니다. 여
    7살떄 해도 늦지 않았다는 것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솔직히 배우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야 7살때 한두달이면 쓰기까지 되더군요.
    저도 큰애는 알아서 다섯살떄 떼었는데, 둘째는 전혀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어서 그냥 내버려뒀는데, 여섯살이 되니 어느날 자기반에서 한글 모르는 아이는 자기 뿐이라고 울더군요. 그날로 바로 교재 사다가 한글 학습 시작해서 한글을 떼면서 유치원 수업을 좋아하더군요. 요즘 6세 정도면 대부분 한글을 알기 때문에 유치원 활동도 한글을 전혀 모르면 따라가기가 힘들게 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7살떄 한글 배워도 초등가서 공부 못하거나, 살아가는데 지장이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만, 요즘 추세상 아이가 원한다면 5세 정도면 한글 시작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자음과 통글자를 어느 정도 안다면, 엄마표로 하시나, 학습지로 하시나 금방 뗄듯 싶습니다.

  • 5. 저는
    '13.7.10 2:50 PM (116.36.xxx.21)

    기탄 한글떼기, 수셈떼기 얼마전에 시작했어요. 5세여아구요. 학습이라기 보다는 아이가 하고 싶어해서 재미로 놀이로 공부해요.
    스스로 글자를 쓸수있고 숫자를 쓸수 있는게 신기하고 좋은지 아빠랑 오빠한테 자랑도하면서 혼자 그림그리기 할때도 글자랑 숫자 그려놔요. 아이가 좋아하면 지금부터 해도 될껏 같아요. 참고로 저희 첫째는 7세때 했어요. 너무 하기 싫어해서요. 한글은 학습지 선생님이 와서 땠구요. 그것도 억지로 겨우 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777 KBS‧MBC 역사의 처형 당할 것 1 朴정권 덮칠.. 2013/07/26 1,048
280776 강릉에 애견전용 해변 생겼다는데.. 2 ,, 2013/07/26 1,286
280775 까밀 리와인드 보려는데 보신 분 있으세요 ? 볼 만 한가요 ? 3 주말에 2013/07/26 568
280774 아이유 요새 예쁘지 않나요? 24 ... 2013/07/26 3,682
280773 반찬통트레이..? 이런거 있음 어떨까요?? 3 봄날은간다 2013/07/26 1,529
280772 결렬로 가는 개성공단 정상화 협상 ‘대북 강경파 입김설’ 3 세우실 2013/07/26 962
280771 강아지 미용기 추천부탁드립니다 7 강아지 2013/07/26 1,805
280770 디에이치씨 클렌징 오일 그만쓰고 싶은데 뭘로 바꿔야 할까요 14 바꾸고싶어요.. 2013/07/26 2,827
280769 연예인 이야기에요. 8 잡담 2013/07/26 4,013
280768 소금물 끓여서 했더니 익어버린.ㅠ 8 마늘쫑 짱아.. 2013/07/26 1,717
280767 곰팡이 난 이불이요 6 이불 2013/07/26 1,525
280766 전노민씨는 사극을 많이 하나봐요 2 교육생 2013/07/26 1,008
280765 공용화장실에 비데..사용하시나요? 2 트라우마 2013/07/26 1,139
280764 혹시 몽타쥬 보셨나요? 7 영화 2013/07/26 1,052
280763 부작용없는 암치료제 DCA 항암제로 살.. 2013/07/26 1,475
280762 이 원피스 괜찮을까요? 한번만 봐주세요^^; 22 .. 2013/07/26 3,172
280761 턱 깎눈 수술 해도 세월 지나면 그 턱이 다시 자라기도 하나요?.. 5 ?? 2013/07/26 1,735
280760 (수정)가지 반찬의 신세계ㅋㅋ 50 이히 2013/07/26 15,175
280759 어떤 옷차림이 세련되고 우아하고 10 40대 후반.. 2013/07/26 6,056
280758 유기농계란 (방사닭 유정란?)을 고집하는 이유는 뭔가요? 11 계란 2013/07/26 3,445
280757 드라마 몬스타 보시는분? 9 방울방울 2013/07/26 913
280756 부산여행 일정 한 번 봐주세요~(조언부탁!!!) 10 우렁각시 2013/07/26 1,777
280755 자동차 충돌사고가 났는데요!! 이렇게 처리한것이 맞는지~~ 6 네스퀵 2013/07/26 1,379
280754 요거트 발효해서 드시는 분께 질문이요~ 6 .. 2013/07/26 1,713
280753 인터넷유행어;;; 2 .... 2013/07/26 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