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키우기 힘들어서..

아이좋아2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3-07-01 09:45:29

초등5학년 아들과 거의 매일 실랭이를 합니다

최근들어 말투도 툭툭거리고 조금만 혼내도 씩씩거리고;;

매를 들어야만 깨갱??해요ㅠㅠ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아침도 안먹고 일찍 학교가서

아이들과 축구를 하려고 해요

덕분에 요즘..늘 땀냄새;;

위에 누나들은 착하고 늘 엄마말에 귀기울이고

어긋날 행동을 안해서 저랑 부딪힐 일이없는데

요녀석은..사춘기 시작인지 별일아닌걸로 두어달 내내 저랑 부딪혀서

너무 힘이 듭니다;;

누나들이 중간에서 뭐라고 하면 얼마나 대들면서 씩씩거리고 못되게구는지

요즘들어 아들이 하는 행동마다 미워죽겠어요;;

혼도내고 매도들도 달래도 보고하지만..여차없이 또 부딪히네요

별일도 아닌일들로 윽박지르고 말대답하는 아이를 보면 욱~해서 혼내고 매들고,,

제가 문제인걸까요?

오늘아침에도 밥도 안먹고 일찍가서 축구찰려고 하고 제가 꺼내놓은옷을

불평하며 궁시렁 거리길래 ..한바탕 또 하고 학교를 보냈어요

아침에 이러고 나면 제마음도 하루종일 힘들고....

하는 행동하나하나가 밉게보이니..어떡하면 좋죠?

한번 말해서 행동에 옮기는게 전혀없어요 **야 뭐해라..뭐하자 몇번씩 같은 얘기를 되풀이하면

그때서야 굼벵이기듯 천천히 마지못해하고 잔소리가없으면 숙제조차도 대충하고

글씨는 악필 정리정돈 전혀안되고 배고프다 간식달라 먹는것만 찾고,,미워죽겠어요ㅎㅎ

그나마 위안삼는건 공부는 상위권?이라는거,,이것도 학원의 힘?일수도ㅠㅠ

이런식으로는 저도 지치고 혼내면 아이 반항심만 더 생길거같아 이대로 지속될까 무서워요

여러맘님들이..좋은 의견견들좀 부탁드려요^*^

IP : 121.187.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3.7.1 9:52 AM (211.234.xxx.178)

    저도 그 심정 백배,천배 공감합니다. ㅠ
    오냐오냐 키운것도 아닌데 누나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아들때문에 저도 미치기 일보직전이거든요.
    매일 도 닦는 심정으로 참아보려고 노력합니다.

  • 2. ...
    '13.7.1 9:59 AM (211.201.xxx.133)

    아..우리아들 얘긴줄 알았습니다. 축구며 악필이며 대충대충에 그나마 공부는 상위권..요즘 5학년이 다 그렇군요. 저도 제 아이를 진심으로 미워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ㅠ.ㅠ

  • 3. 있는 그대로
    '13.7.1 10:59 AM (175.198.xxx.31)

    인정해 주세요 님 아이는 축구가 무엇보다 좋은 겁니다..미치도록 좋은 거에요
    누나들요? 여자애들이잖아요 딸들 운동 별로 안좋아해요
    아들들은 운동하는것 좋아하고 새벽부터 아침까지 운동해라해도 좋아합니다.
    좋다는것 뺐으면 누구든 싫죠 좋아하는것 하지말고 공부해라 글씨써라 정리해라 하면 싫은 겁니다
    누나들도 시도때도 없이 나가서 축구해라하면 싫어할거에요
    아직 공부에 덜 신경써도 되는 나인데 지금 실컷하라 하세요
    들어오면 힘들지 하고 음료수도 주고 먹을것도 해주고
    씩씩하고 건강해서 좋다고 칭찬해 주세요
    대회라도 나가면 응원해 주시구요
    왜 벌써 갈등을 만들고 엄마는 날 이해못하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려 하세요?
    저는 위로 아들둘에 딸 있는데
    아들 키우다가 딸은 껌입니다 진짜로
    님은 반대겠지요
    제 아들둘 운동 무지 좋아했어요
    중3때까지 운동장에서 지내는 시간이 잴 많았어요
    친구들도 축구 농구 잘한다고 인정해 줬구요
    그걸로 야단 쳐 본적 없어요
    운동하는 애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활력이 넘치고
    승부욕이 있어서 사회생활도 잘해요
    컴터 게임 말고 에너지를 분출할 줄 아는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큰아이도 고등학교때는 공부한다고 해서 좋은 대학 갔구요
    둘째도 고1인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스스로 공을 좀 놓겠답니다
    비결은요
    절대 절대 아들들과 엄마는 사이가 좋아야 한다는 거에요
    그래야 진짜 중요한 시기에 엄마 말이 먹혀요
    공부 나중에 따라 잡을수 있어요
    사춘기에 엄마랑 틀어지면 평생 갑니다
    엄마말 안듣고 공부하란 소리도 귓등으로 들어요 그때는~
    지금은 아들 둘 잔소리 할일이 없구요
    쿨하게 성격 좋고 제 할일 따박따박 잘합니다
    초 중때 성적 중요하죠 하지만 엄마랑 등지면서 까지 싸울일은 아닙니다
    건강하고 단순한게 아들이에요
    마음을 내려놓으면 이쁜 아들이 보이고 또 그렇게 됩니다

  • 4. 울집도 초5아들
    '13.7.1 12:24 PM (58.230.xxx.196) - 삭제된댓글

    있는 그대로님 말씀 도움 되었습니다.

    울 아들도 요즘 원글님 댁처럼 같은 문제로 고민 중이었는데
    님 조언 명심 할게요.
    감사해요.^^

  • 5. 있는 그대로님
    '13.7.1 12:54 PM (125.186.xxx.63)

    참 현명하신 분이시네요
    저희아들과 저도 원글과 상황이 비슷해요ㅠ

  • 6. 있는그대로님
    '13.7.1 2:58 PM (118.45.xxx.52)

    댓글 복사해서 남편 카톡 보냈습니다.남편 훈계가 너무 심해져서 현명해지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778 4학년 규칙 문제를 모르겠어요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6 여러분 2013/07/01 1,029
271777 4초 수학문제좀 봐 주세요 4 어렵네요 2013/07/01 1,082
271776 몇년전 나왔던 토마토맛 아이스바 아시는분? 4 토마토마 2013/07/01 877
271775 "홍어·전라디언들 죽여버려야" 국정원 요원, .. 14 샬랄라 2013/07/01 1,946
271774 진짜 사나이 보면서.. 1 왜이러지 2013/07/01 1,121
271773 오늘밤은 창문 열어 놓고 자야 될꺼 같아요 4 ... 2013/07/01 1,836
271772 호텔에 이틀 숙박하고나니 6 매끈한피부 2013/07/01 4,065
271771 이 시간 아파트 놀이터에서 소음 2013/07/01 813
271770 오늘 황금의 제국 보실분? 2 .. 2013/07/01 1,120
271769 이베이에서 판매자분 계시나요?? 2 막내 2013/07/01 726
271768 스마트폰 개발 3 전직프로그래.. 2013/07/01 665
271767 프랑스어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6 . 2013/07/01 1,835
271766 요즘 초등생들 재밌게 본 영화 좀 적어주세요^^ 3 상영영화중 2013/07/01 964
271765 광주분들^^ 2 .. 2013/07/01 803
271764 아이가 시험을 못봐도 무덤덤해지는 방법 있을까요? 13 마음 2013/07/01 2,988
271763 연세대 신과대학 가려면요 2 주누맘 2013/07/01 1,413
271762 농협 인터넷뱅킹 자금이체 되시나요 1 은행 2013/07/01 979
271761 파펠리나 러그 사보신 분 계신가요? 3 고민중 2013/07/01 6,146
271760 이 놈의 뱃살..이젠 손에 잡혀요. 10 긴장감 2013/07/01 3,607
271759 이사갈 때 에어컨 실외기 앵글을 떼어가나요? 10 ㅇㅇ 2013/07/01 11,970
271758 광주시의사 100명 "국정원 사태 치명적 중병".. 4 샬랄라 2013/07/01 993
271757 으악, 형광등이 계속 깜박거려요 7 신경쇠약직전.. 2013/07/01 3,038
271756 임신 중 살 많이 안찌려면?? 13 흐미 2013/07/01 18,220
271755 흑채 스프레이 아시는분 계신가요?? 아지아지 2013/07/01 764
271754 펑할게용 17 ,,, 2013/07/01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