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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시험을 못봐도 무덤덤해지는 방법 있을까요?

마음 조회수 : 2,988
작성일 : 2013-07-01 21:34:15
너무 공부를 안하는 초6이에요
집중을 못하네요
공부해라 해라 소리도 지겹고요
지쳐요
항상 입으로는 공부 다 했데요
이제 공부하란 말 안하고 싶어요
아이가 시험지를 개떡같이 받아와도 무덤덤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제 중학교가면 성적표가 나올텐데 눈앞이 깜깜해요
스스로 계획짜서 공부하는 애들 너무 부러워요
시험지 받을때 몇번 철렁했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싫어요
사랑하는 마음보다 요샌 미운 마음이 많이 생겨요
모성애가 부족한가봐요
많고 많은 집중 왜 우리집에 태어났을까?
왜 좋은 엄마도 많은데 나같은 엄마를 만났나 싶어요
IP : 121.136.xxx.2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어요
    '13.7.1 9:37 PM (218.148.xxx.185)

    그런 방법은 없던걸요
    그냥 겪다가 겪다가
    아이성적 수준 받아들이고
    그 성적을 기준으로 또 앓이하게 되네요

  • 2. ..
    '13.7.1 9:39 PM (39.113.xxx.34)

    옆집애도 아니고 어떻게 맘이 무덤덤해질수 있겠어요?

    매 순간순간 도닦듯이 마음을 비워낼수밖에 없더군요.

    그순간은 포기할수없었지만 지나고나니 차라리 애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알아보고 그걸 아직 찾지 못한 아이라면

    같이 그 길을 찾아보도록 했었으면...싶네요.

    싸우고 갈등하고 지내면 나중에 그시간들이 다 부질없고 차라리 아이하고 좋은관계라도 쌓았으면 좋았을 그런 생각이 듭니다.

  • 3. 원글
    '13.7.1 9:43 PM (121.136.xxx.249)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읽으니 지옥같은 마음이 진정이 되네요
    너무 집중안하고 화가 나서
    아이 마음에 비수를 꽂고 이렇게 괴롭네요

  • 4. ...
    '13.7.1 9:45 PM (110.14.xxx.155)

    이제 중학교 가서 일이년 지나며 내 아인 이정도구나 하면 좀 맘이 나아져요
    그나마 학교서 말썽 안피워서 연라그안오는게 다행이다 합니다

  • 5. 그러게요
    '13.7.1 9:49 PM (122.40.xxx.41)

    학교생활하면서 인관관계 잘 유지하면서 재밌게 다니면 그걸로 만족하고 살자 하고 있어요.
    진짜 아프지않고 왕따안당하고 즐겁게만 살면 어디냐 하면서. ^^

  • 6.
    '13.7.1 9:50 PM (211.49.xxx.245)

    대학 갈때 생각하면 초딩 성적 쯤이야 화낼 건덕지도 없죠..

  • 7. 공부 머리
    '13.7.1 10:19 PM (125.135.xxx.131)

    없어서 시켜 봐도 안 되는 아이는 마음이 내려지더라구요.
    머리 나쁘게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고
    아이는 얼마나 잘하는 애들 틈에서 힘들까 생각하니 불쌍해서 눈물나고..
    한 과목이라도 오르거나 잘 했으면 잘 했다 싶은게 칭찬이 나더라구요.

  • 8. ㅇㅇ
    '13.7.1 10:43 PM (223.62.xxx.74)

    공부라는 말, 단어 사용하지 마세요.
    엄마가 자신을 컨트롤 못하면서,
    아이는 스스로 컨트롤 하기를 바라네요.
    어머니,,, 나무를 보지 마시고 큰 그림을 그려서 아이를 보세요.
    현재보다 미래 10년후에 어떤 아이가 되어 있을지를 그려보시고,
    그렇게 하려면 어머니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

  • 9.
    '13.7.1 11:16 PM (211.36.xxx.155)

    댓글이 주옥같은 글이많아서 저장합니다
    저도 초2전교꼴지엄마에요 ㅜㅜ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가슴에 못박는말만해서요

  • 10. 굿 플
    '13.7.2 12:49 AM (175.120.xxx.64)

    저도 내일 중딩아들 셤이라 맘이 안편하네요
    이건 차라리 내가 치는 시험이 더 나을거 같아요
    댓글들에 맘이 좀 편안해지네요

  • 11. ...
    '13.7.2 12:59 AM (221.188.xxx.240)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아이가 내 뜻대로 안되는거는 걱정할게 아니고,
    오히려 내뜻대로 되는거가 걱정할 거리라고 하더군요.

    이 말이 저한테는 참으로 위안이 많이 됐어요.
    내뜻대로 안되는거는 당연하고, 또 그래야만 하는거 같아요. 그래야 엄마도 아이도 같이 성장해요.

  • 12. 저는 무덤덤..
    '13.7.2 8:37 AM (183.100.xxx.248)

    저는 어디 안아프고 안다치고 건강해서 다행이라고 늘 마음속으로 감사하며 살아요.
    오늘 하루도 아무탈 없이 학교생활 잘 하고 돌아와서, 그리고 편안하게 잠들어줘서 감사하죠.
    사실 지난 한달동안 큰애가 1주일 단위로 한군데씩 다쳐서 왔는데 그때도 더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여겼어요.
    저희식구가 2년전에 교통사고 한번 난 이후로 더 공부에 마음놓게 됐네요.
    그래서 학교갔다온후 잠들때까지 주구장창 놀아요.
    가끔 숙제도 안해서 아침에 학교가서 하기도 할 정도예요.
    저는 그래도 건강한게 어디냐고 너네들만 행복하면 된다고 말해줘요.
    학원은 아이들이 원하는 피아노 딱 하나만 다니고요.
    아이가 나쁜짓 하고다니는것만 아니라면 너무 미워하지 마셨으면 해요.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일텐데 성적때문에 미움받는다고 생각하면 가슴아플것 같아요.

  • 13. 원글
    '13.7.2 3:00 PM (121.136.xxx.249)

    주옥같은 말씀 마음에 새길께요
    왜 마지막 댓글 읽는데 눈물이 나죠.....
    정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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