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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재원 다녀와도 아이들에게 메리트가 없나요....

민. 조회수 : 6,498
작성일 : 2013-06-29 13:32:07

남편 회사일로 주재원 나갈수도 있을거 같은데...

저는 물론 너무 가고 싶습니다..미국 아니면 유럽이니까...4년간 아이들 국제 학교 와 여행떄문에요..

저희 친정 엄마도 우리가 나가길 바라는듯해요..ㅎㅎ 당신이 유럽을 못가서...따라가서 여행좀 해보고 시픈가봐요.. 

그런데..요즘은 예전 우리때와 달리...주재원 다녀와도..특례입학도 너무 힘들고...

영어도 대치동 애들이 훨 잘하고...자기들끼리도 박빙이라고.....ㅠㅠ

일단 다른과목이 안돼니....수학 국어 과학 사회...

다녀와서가 너무 힘들다고..

초 고학년때 가서 중학교때 들어올거 같은데....

다들 어떻게 시키는지요...

이런 얘기 친구 한테 하면...

자긴 특례입학으로 대학 들어가는 애들이 너무 얄밉다고...ㅎㅎ

입장 바꿔놓고 보면 그렇겠죠..

여기 공부가 워낙 어려우니.....나가도 걱정인거 같아요..결국은 들어올거니까..

회사 선배는...거기서 애 고3을 보내고 대학도 보냈어요..아주 운좋은 케이스...

아빠의 노력으로.좋은대학 들어갔다네요..반면 동생은 들어와서 고등...ㅠㅠ너무 힘들어해서 그냥 놀라고 한다는.

그나저나...그냥 아직 정해진것도 아니고..워낙 변수가 많은 자리라....나갈수 있을지도 몰겠네요...

IP : 115.143.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6.29 1:38 PM (115.143.xxx.50)

    세상은 좁네요..ㅎ 지역 내용은 지울게요..

  • 2. 솔직히
    '13.6.29 1:39 PM (114.199.xxx.155)

    말해서 장기간 유학도 점점 메리트가 없어지는 추세에요..중학교때 다시 데리고 오실거면 리스닝 하나는 완벽히 하실수 있을듯. 솔직히 리스닝 말고 다른건 장점을 모르겠네요. 거기서 죽 사실거라면 모를까..

  • 3. 영어로
    '13.6.29 2:00 PM (122.34.xxx.34)

    오히려 단점이 많죠
    중학교는 물론이고 초등 고학년때도 애들 학업때문에 아빠직장일로 나갈일 있어도 안나간다는 집 많아요
    기본으로 영어는 이미 잘하는 애들 너무 많죠
    저희 아이 반만해도 외국갔다 살다온 애들 너무 많아서 교내대회 치뤄도 쿼터제 둬요
    영어로 좀 잘한다 싶은 애들 팀짜면 한두명씩은 다 1년이라도 살다온 애들
    이젠 영어는 어디 살다와서 잘한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머리에 든게 많고 그걸 논리적으로 잘 풀어내느냐 아는게 얼마냐 많으냐 ..그수준에서 논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는 물론 살다오면 어느정도는 잘해서 두고두고 요긴하겠지만 대학 입시로는 큰 무기가 안되구요
    특례도 이미 자체 경쟁율이 엄청 나서 약간의 메리트는 있을지라도 남들 선호하는데는 개인 능력이 출중해야 해요
    거기에 차라리 사회는 따라가죠
    수학 ..초등 고학년 부터 중등까지 4년 현지에서 과외 따로 한다해도 돌아오면 잘하면 잘하는 대로 절망
    상위권 다른 애들이 정말 미친듯이 많이 해놔서
    못하면 못하니 더 절망 ......
    애가 정말 천재수준이라 수시로 대학갈 강력한 무기가 있다손 쳐도 중등시절 4년 외국 체류는 좋은 인생 살기엔 큰 도움 될수도 잇으나
    좋은 대학 가는건 정말정말 힘들죠
    그냥 어려서 좋은 경험 많이 쌓고 국내에 들어와서도 외국인학교에서 해둔 특기생활과 다른 스펙으로
    엄마가 열심히 수시 작전 세워서 국내 웬만한 대학가거나
    아예 외국에서 대학 보내보겠다 ..그런거면 나을수도 있구요
    여튼 4년 외국 생활 자체는 도움보단 잃을 것들이 훨 많아서 미리미리 마음 준비하고 그래야 해요
    외국도 튜터 하고 그래서 한국엄마들 공부 많이 시키지만
    국내 학원 시스템에 과외 붙이고 이수준은 정말 독한 맘먹고 선생님 찾아내고 과외비 대고
    한국 수준시키기는 너무 어렵고 외국까지 나와 이짓할거면 뭐하러 나왔나 회의가 들게 되죠
    외국에서 대학보내는것도 기본 악기부터 시작해서 운동 등등에 한국이상 뒷바라지에
    나중에 대학가도 엄청한 학비 부담 ..이런거 각오해야 하는 일이고
    여튼 요즘엔 뭐든 쉬운게 하나도 없네요

  • 4. ㅣㅣ
    '13.6.29 2:05 PM (114.199.xxx.155)

    중학교때 유학와서 대학원까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인데요..요즘은 점점더 영어권 유학 메리트 없어요..너무 유학생들이 많아서..그리고 현지취업도 많이 불가능한 실정인데다가 한국에서 취업하는 데에도 상대적으로 인맥이 한국서 죽 공부한학생들보다 부족해서.. 자칫하단 여기도 저기도 설 자리가 없어요. 정말 하버드급 명문대나와서 확실한 실력/경험 쌓지 않으면 자칫하단 돈만낭비.. 영어 한국어 둘다 기막히게 잘하는 2세교포들한테도 밀리거든요.

  • 5. 정답은 없어요
    '13.6.29 2:14 PM (124.80.xxx.28) - 삭제된댓글

    결국 케이스마다 다를기때문에 외국10년살고 고3때 들어와 포항공대 들어간 케이스도
    있고
    오히려 이것도 저것도 어중간한 케이스도 있고

    아이의 능력과 부모의 능력에따라 달라지죠

    일반적으로 적용하긴 힘들어요.

    저라면 모험을 해보겠습니다.

    대학만 본다면 잃는게 많고 전 인생을 본다면 얻는게 더 많죠1

  • 6. 그래도
    '13.6.29 2:30 PM (175.126.xxx.138)

    아직 초등이면 나가세요
    중등때들어와서 열심히 하면도구요
    거기서도 공부하면되요
    아직 초등인데 나가서 여행도하고 영어도 배우고 오면 좋을거같아요
    꼭 대학만 생각해서 주저앉기는 아닌거같아요
    여기있다고해서 다 대학 잘간다는 보장도없거든요

  • 7. 영어는
    '13.6.29 3:03 PM (58.240.xxx.250)

    예전에도 그런 경향이 있었어요.

    초등 저학년쯤에 보니...
    미국에서 태어난 친구 아들보다 어릴 때부터 영어사교육 뺑뺑이 돌렸던 국내파 친구 아들이 더 어려운 책도 술술 잘 읽더군요.
    그 둘 경우엔 국내파 아이가 말도 더 조리있게 잘 해서 스파르타식 교육이 역시 최고다...이러면서 미국 살던 친구가 박장대소하더군요.ㅎㅎ

    물론, 고3쯤 되니 당연히 미국 사는 친구 아들 영어 실력이 넘사벽 됐지만요.

    아이들이 어리면, 해외 경험 좋죠.
    그런데, 초등고학년만 되도 무리수인 게 현실입니다.
    돌아가기 두려운 1인...ㅜㅜ

  • 8.
    '13.6.29 3:15 PM (58.236.xxx.74)

    뭐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스카이 가고 은행이나 삼성 취직하고 거기서 안전하게 생존하고
    그런것에 제일 방점을 둔다면 나가지 않는게 나을 거 같고. 국내 인프라가 잘 되어 있으니까요.


    유연한 사고를 갖고 모험을 감수할 마음이 있으시다면,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아이나 부모의 기본역량이 제일 중요하고요.
    어릴 때 두 개의 문화를 체험한 경험은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경험이예요.

  • 9. mi
    '13.6.29 4:22 PM (121.167.xxx.82)

    주재원 나가는건 아이 초등 저학년때 3년 정도 나갔다 오는게 좋은듯.
    초등 2-3학년때. 한글도 떼고 학교생활도 어느정도 해보고 나서 가면 돌아와서도 학교 적응하기 낫고
    외국가서도 적응 빨리 할때니...

    초고 나 중등이상에서 나가는건 신중해야죠.
    얻는 것만큼 잃은것도 많으니.
    특히 최상위권 아이일 경우.

    저도 외국나가 4년 살고 왔고 지금 한국서 4년 갈고 있는데
    내년에 또 나가야해서 고민중입니다.

  • 10. ^^
    '13.6.29 4:56 PM (117.111.xxx.66)

    그렇개 경쟁이 치열할수록 다른 세상을 보고 배운 경험이 크게 활용될 것 같아요. 국내에서 공부한다고 대치동 애들만큼 영어 잘하고 좋은 성적 낸다는 보장이 없지 않겠어요?

  • 11. ..
    '13.6.29 6:40 PM (49.144.xxx.33)

    원글님 고민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주재원 특례 혜택을 받으려면 4년 연속 외국에 있어야 하고
    여기엔 고 1(grade 10) 일년이 꼭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중학교때 컴백하는 아이들은 아빠 제외하고서라도 연장해 특례 조건을 만들려고 하는데
    고 1 과정에서 아빠가 6개월 이상 함께 거주해야 하기에 또 걸림돌이 되죠.

    중학교때 컴백하는 아이들은 특례 조건에 일단 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멘붕 겪는 아이가 많아요. 그래서 해외 체류 잇점을 충분히 살리려고
    국제중이나 외고를 보내려고 하는데(상위권 아이들) 수학이나 국어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도 있구요.

    국어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수학 같은 경우 국제 학교 수학은 한국에 비해 아주 쉬울 뿐아니라
    일단 학교 시험이 꼬인 문제를 내지도 않고(문제가 아주 정직합니다)
    계산기를 사용할 수도 있고 해서 초등학교를 한국에서 보낸 아이들에겐 난이도가 낮습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데
    처음 1-2년은 영어 잡기에 치중하느라 준비하지 못하고
    그담엔 비교적 좀 널널한 해외 생활에 적응해버려 근성을 잃어버리는게 문제죠.

    그러니 이런 문제점을 잘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 12. 그래도 도움이 되요
    '13.6.30 12:06 AM (121.144.xxx.56)

    해외 다녀오면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현지에서 수학만 더 보강해서 한국에 들어오면 될듯해요
    현지에 유학생을 통해서 과외 할 수도 잇고, 인강도 다 되고,
    독서만 꾸준히 하면 국어나 사회과목도 금방 잡아요
    영어나 제2외국어도 더 월등히 늘겁니다.
    우리애들은 영어 덕을 많이 봤어요.
    수학 때문에 좀 힘들어 해서 이과로 가지 못했지만, 영어는 지금도 월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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