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교태..

내가 이상한건가... 조회수 : 5,362
작성일 : 2013-06-25 14:11:47

아이 다키우고 정말 오랜만에... 남편 대학동기 부부모임에 갔어요.

남자 여자 분리되어 앉고 ...남자들은 술마시러 모인 ..그런 분위기였는데..

급기야..상위의 남은술을 스텡볼에 모아서 돌리는 의식을 하더라구요.

그때 한 부인이 벌떡일어나더니..오빠들 왤캐 답답해~그러면서

자기가 다 마시겠다 그러더니 ..서너모금 마시고...내가 지적한 오빠가 나오랍니다.

순식간에 남자들 업되더이다...

지적당한 오빠는 좋아 죽고 벌컥벌컥 마셔대고..

자기..자기야...왤케 잘생겼냐...팔을 잡아 당기면서 막 이러더이다..

 

남자들 다시 사기 충천이고...번갈아 가면서 지적해서 다오고 들어가고..

콧소리에 그런 자연스런 교태..처음 보았습니다.

좀 저런것좀 배워야 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정도로요

 

 그걸 지켜보는 다른부인들은 멍~~

특히 지적질당해 헤벌쩍한 남편 지켜보는 부인들은.. 말은 못해도..뭐씹은 얼굴들이고..

부인들 테이블로 돌아오는 그부인은

아까는 불켜진 전등마냥 빤짝거리며 ..오빠 ...자기하더니만

여자상에 돌아와 앉는순간..전구가 꺼진듯이..입다물고..얼음..입니다.

이렇게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쑈를  반복하는동안 ..

내가..이걸 왜 봐야하는건지...

내가 세상변하는동안 집에만 있어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건지..

다른 부인들도 ..묵묵..

 

그 교태전 마님같은 여인네의 문제점은  교태의 문제가 아니라

그끼를 남편이 아닌 엄한 남정네들에게 발산하는게 문제 인것 같았어요.

그 점만 주의한다면 충분히 배울점이라 생각했어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남편에게 계속 그분 흉내를 내었습니다.

처음엔 웃다가..나중엔 화를 내더라고요...

그자리에서는 남자들 다같이 좋아했으면서....그렇게 환히 웃는건 별로 보질 못했거든요.

자기 부인은 그림자처럼 조용하기를 바라는걸까요?

그르니..끼도 없는데...더더욱 콧소리에..육탄공세...꿈도 못꾸는 일이었던가봐요.

 

오랜만에 모임가서..내가 이상한건지...

아무튼 배울껀 좋은 방향으로다가 배워야 겠어요.

 

남편에게 내 몸소..교태전 마나님이란 이런것이다...

 진수를 보여주는 날도 오리라..생각해 봅니다.

 

 

 

IP : 175.203.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업병
    '13.6.25 2:14 PM (211.179.xxx.245)

    술집출신인가봐요..
    그래서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 2. ...
    '13.6.25 2:17 PM (14.46.xxx.8)

    헐~~ 현직 노래방 도우미인가보죠...

  • 3. 바람돌이
    '13.6.25 2:18 PM (175.121.xxx.101) - 삭제된댓글

    분위기가 엄청 다운되어 있었나 보네요
    그냥 놀러 나왔으니
    재밌게 놀자는 취지 같아 보이긴 한데
    부부모임인데 좀 오버 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마 그 부인도 "내가 왜 그랬지???" 머리 쥐어뜯고 있을듯 하네요

  • 4. ㅎㅎㅎㅎㅎ
    '13.6.25 2:2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시트콤같아요.

    그언니?가 한때 좀 놀아본 경험이 있나보죠 뭐...

  • 5. ㅋㅋ
    '13.6.25 2:24 PM (175.213.xxx.184)

    머리 쥐어뜯을 것 같진 않구요, 무엇보다 궁금한건 그 여자 남편 표정이 어땟을까 하는거네요.
    "역시 내 마누라야 음~" 하는 흐뭇한 표정이었을라나요?ㅎㅎㅎ

  • 6. ㄹㄹㄹ
    '13.6.25 2:25 PM (14.35.xxx.1)

    그래요 분위기 다운 되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가끔 그런 분이 있어서 분위기 좋아 질때도 있지만 좀 과하면 님처럼 생각이 들 수도 있었겠네요
    그냥 재미 있게 놀았다 생각하세요

  • 7. 제가 생각해도
    '13.6.25 2:35 PM (203.226.xxx.57)

    저 애교가 타고나긴했는데 전 행여나 남남편 꼬시는지
    오해 받을까봐 남편 직장동료 부부동반이던가 교회 남집사님등 눈도 안마주칩니다

    솔직히 그 애교 제가 생각해도 그런 모임서 발산하면 바람 끼있단 소리 듣기 딱입니다

    걍 여자 친구들 만났을때 부리는게 젤 편해요

    애들 웃겨서 넘어가고

    가는데 마다 분위기메이커되고

    그러니 더 좋아하고 인기녀되던데요~ 뭐 영양가 없지만 ㅠ

    남편한테 매일 매순간은 아니고 그냥 말투가 애교스런정도

    한번씩 제 우수게소리에 남편 뒤로 넘어가게 하는정도 ㅎㅎ

  • 8. 내가이상한건가...
    '13.6.25 2:38 PM (175.203.xxx.25)

    남편은 고주망태가 되어 자기 여자관심 없더이다..
    이상한건 그부인분은 자리를 옮겨도...
    여자분들과는 같이 있질않아요...희안하더군요..
    아니면...남자들이 그쪽으로 다 가는건지..ㅋㅋㅋㅋㅋ

  • 9. ㅋㅋㅋㅋ 저희 회사애도 그런 여직원 하나 있어요ㅋㅋ
    '13.6.25 2:46 PM (61.74.xxx.243)

    평소 항상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고..참 조용한 성격인데..
    회식자리가서 남직원들한테 하는거 보고 입이 딱 벌어졌어요..
    님 말씀대로 얼굴에 불이 들어온다고 하죠?ㅋㅋ
    진짜 평소 그 수심가득한 얼굴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고 남직원들한테 오빠 오빠 하는데..헐~
    제가 그 여직원 모습보고 놀라서 옆에 직원한테 원래 저래?? 물어보니
    원래 남직원들 앞에서 저런다고 하더라구요..ㅋ
    근데 남편이랑은 사이가 안좋다고.....
    저도 저렇게 교태 부리는 여자는 남편이랑 사이가 어떤가 다른 직원한테 물어봤거든요;;
    그래서.. 아 남편한테는 안그러나 보구나... 했답니다;;

  • 10. ㅎㅎㅎ
    '13.6.25 3:56 PM (183.98.xxx.16)

    그냥 그자리에서 웃음거리일 뿐이에요 술마시는것까지야 시원시원하게 볼 순 있지만 그다음은 너무 과한행동 맞네요. 친구랑도 말했던 적이 있는데 뭔가 본인자신이 빛나는걸 좋아하는데 그게 진짜 매력이 아니라 이상하게 발산되는 경우도 많아요. 소위 끼부린다고 하죠;; 그자리에서 남편분들 분위기 업되니까 좋아하지만 다들 나중엔 한소리 했을걸요. 너무 조용한것도 그렇만 뭐든 적당해야죠~

  • 11. 미개인같네요
    '13.6.25 4:18 PM (67.87.xxx.210)

    마치 암컷 수컷...이런 상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688 오피스텔명의 바꾸려는데 법무사끼면 수수료 나가나요? 3 오피스텔명의.. 04:36:37 246
1808687 막말하는 부모님. 어버이날 챙기지 말까요? 3 ..... 04:36:13 473
1808686 자기딸 장례식에 와서 돈돈 거리는 친정 엄마 1 ㅇㅇ 04:34:32 784
1808685 "코인하던 친구들 이제 코스피 간다"…외국인 .. ㅇㅇ 03:43:31 851
1808684 ‘성비위 정직’에도 주임신부로 복직…항의하자 “그동안 참회” ㅇㅇ 02:50:41 486
1808683 "일본 비켜"…반도체 슈퍼 호황에 韓 수출 '.. 1 ㅇㅇ 01:24:52 1,333
1808682 나솔 순자도 비호감인건 마찬가지 17 . 01:19:06 1,464
1808681 왕꿈틀이 맛있네요 3 ㅎㅎ 01:15:19 639
1808680 상가 월세 30만원 받는데 종소세 ..... 00:50:34 841
1808679 집값올라 좋을게 없는데 8 ㅗㅗㅎㅎㄹ 00:48:05 1,073
1808678 판교 ic 에서 서울여대 도착 5시쯤 안밀릴까요 7 서울 퇴근길.. 00:30:37 385
1808677 나솔 이번기수 옥순 너무 싫네요;;;; 18 .... 00:14:33 2,807
1808676 나스닥 시작부터 폭등 2 ... 00:13:38 2,496
1808675 교사 노조가 고발하고 싶은 학부모 7 유리지 00:08:32 1,634
1808674 주식 언제 팔죠 2 ㅇㅇ 00:07:25 1,619
1808673 이제 앞으로 지방이 뜨지 않을까요 6 ㅗㅗㅎㄹ 00:03:23 2,030
1808672 다이소 옷 8 아이디 00:00:05 1,781
1808671 아들 육군입소식 다녀왔어요 11 훈련병 2026/05/06 957
1808670 '미국개미' 국장 진입 시작‥K-주식 직구 '삼전·닉스' 사들인.. 2 ㅇㅇ 2026/05/06 3,025
1808669 방송인은 이미지가 생명이긴 하네요 8 이미지 2026/05/06 3,279
1808668 “전 세계적으로 이런 망신 없다”…이재명 대통령, 자살 예방 대.. 11 ..... 2026/05/06 3,586
1808667 삼성 기술 홀랑 넘겼는데 '징역 6년'…"이러니 빼돌리.. 3 ㅇㅇ 2026/05/06 1,079
1808666 인스타 릴스중에서요 제 취향을 발견했는데 ㅠㅠ 6 ㅇㅇ 2026/05/06 1,598
1808665 멕시코시티가 매년 24cm씩 가라앉는다고 2 .무섭 2026/05/06 1,742
1808664 조국혁신당, 이해민, ‘The Global AI Nexus, 평.. ../.. 2026/05/06 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