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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신여대 앞 종이비행기 아시는분~~?

** 조회수 : 4,546
작성일 : 2013-06-22 21:54:14
20년 전부터 다녔던 김밥집이에요.
할머니께서 들기름 비빈 밥에 딱 4가지. 절인무 오이 당근 계란 이렇게 넣어서 두툼하게 싸 주시던
예전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는데, 지금은 없는거 같죠?
재료는 몇개 안 들어갔지만 즉석에서 싸 주시던 그 김밥 정말 맛있었는데..
성신여대 정문 쪽으로 이사 하시고 나서도 갔었는데, 몇년전부터 못갔고, 지금은 없어진거 같아요
예전에 종이 비행기 가보셨거나, 아님 지금 그 김밥집 소식 아시는 분~~ 혹시 있으신가요?
오늘따라 그 김밥 정말 먹고 싶어요 ㅠㅠ
IP : 175.120.xxx.3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3.6.22 9:59 PM (125.178.xxx.182)

    알고말고요!!
    대학친구들 만나면 지금도 할머니김밥 얘기하지요~
    정말로 마약?같은 김밥이었어요^^

  • 2. **
    '13.6.22 10:01 PM (175.120.xxx.37)

    방가방가~~ 아시는분이 있으시군요. 정말 마약김밥 같았어요. 어떻게 하면 그 맛 낼수 있을까요? ㅠㅠ

  • 3. 샤랄라
    '13.6.22 10:03 PM (111.118.xxx.196)

    저는 소식은 모르지만 같은 추억을 갖고 계신분 글을 보니 너무 반가워 글을 남겨요..
    저눈 성신여대 03학번이고 그당시만해도 할머니가 써주신 김밥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재학중에 없어졌던거로 기억해요 ..ㅠㅠ
    워낙 나이 많은 할머니시라서...건강상의 문제 또는
    돌다가신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ㅠㅠ

    정말 재료는 평범하지만 늘 생각나는 김밥..
    저도 글보니 더 생각나네요....^^

  • 4. **
    '13.6.22 10:05 PM (175.120.xxx.37)

    아~ 그렇군요. 전 그 학교 출신은 아니지만 자주 갔고, 매일 싸와서 먹었어요. 라면두 맛났는데..

  • 5. 글치
    '13.6.22 10:07 PM (211.212.xxx.110)

    전 두계단이란 곳에 짬뽕밥이 생각납니다.지금도 있으려나..그 손맛 잊을수가 없어요..

  • 6. ....
    '13.6.22 10:25 PM (113.216.xxx.62)

    저도 기억해요..점심 먹으러 자주 가던 곳인데..특별한 재료 없이도 김밥맛이 좋았고 동료는 김치찌개를 더 좋아했는데..늦동이 따님들이 음악을 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 7. 92학번
    '13.6.22 10:26 PM (110.70.xxx.91)

    김밥세줄에 라면하나~ 친구들이랑 즐겨먹었고 저도 가끔 생각나요
    태극당넘어가는 언덕배기에 있었는데 그쪽이 싹 바뀌어서 없어졌다는 소문만 들었어요
    학교다닐때 먹던것중 제일 맛있고 또 먹고싶은 음식이예요

  • 8. 저도
    '13.6.22 10:31 PM (1.231.xxx.114)

    그 김밥 엄청 좋아했어요.
    가끔 비슷한 스타일로 김밥 집에서 싸볼 때 있어요.
    그 맛이 잘 안나긴하지만^^
    구계단 짬뽕밥도 그립고... 비 오는 날 먹으면 더 맛나요^^

  • 9. ^^
    '13.6.22 10:36 PM (175.120.xxx.37)

    정말 추억 돋는 밤이네요~~저도 몇번 시도해 봤지만 도대체 그 맛은 어떻게 내는건지..
    할머니 자그마 하셔서 백발이셨는데. 살짝 친절하진 않으셨지만 정이 느껴지던 분이었어요^^

  • 10. 여기요!
    '13.6.22 10:37 PM (14.52.xxx.141)

    종이비행기. 알지요.
    종이비행기 아신다는 분들 너무 반갑네요.

    성신여대 95학번이예요.
    저위 댓글다신 분중에 03학번이라는 분의 재학시절에도 종이비행기가 건재했었다는것이 더 놀랍네요.
    제가 학교다닌 시절에도 종이비행기 사장님은 할머니이셨는데!!
    종이비행기 라면도 참 맛있었는데, 옛기억이 새록새록~
    두계단의 짬뽕밥도 기억하고.

    까맣게 잊고있었던 이름들이 나와서 옛생각하며 댓글한번 달아봅니다~

  • 11. 추억
    '13.6.22 10:39 PM (211.212.xxx.110)

    투헤븐이나 주래등도 기억이 납니다.
    같은 건물에 있었는데
    투헤븐은 후식도 주고 좋았다는..
    앞에 스파비라는 스파게티점도 기억나고
    당시에 없어졌지만 피자부페가게도 기억나고...

  • 12. 92학번
    '13.6.22 10:46 PM (121.167.xxx.82)

    저도 학교 다닐때 자주 갔었어요.
    옛 생각나네요.
    그립습니다.

  • 13. 제가
    '13.6.22 11:09 PM (1.231.xxx.114)

    그 맛을 재현해보려고 옛날에 할머니께 꼬치꼬치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일단은 밥! 참기름 소금 깨소금으로 비벼놓고 (밥 따뜻할때) 해야하는 게 비결인 것 같구요. 무 당근 오이를 새콤달콤하게 절여야 하는데 식초맛이 너무 진하면 안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달걀 좀 도톰하고 포근포근하게 ...
    음 머릿속으로는 이렇게 정리가 되는데 현실로는 재현이 안된다는 게 슬퍼요...

  • 14. 99학번
    '13.6.22 11:23 PM (211.36.xxx.56)

    할머니 신문에도 나오셨었어요..김밥 말아서 자식들 키우셨다구요... 그 앞에 짱구 돌솥도 생각나구요...그리고 진짜 저렴한 왕돈까스랑....거기 통닭도

  • 15. 00학번...
    '13.6.22 11:34 PM (221.150.xxx.120)

    저 00학번 학교 다닐때도 많이 갔었죠...갑자기 옛날 학교 다닐때 맛집들이 생각나요...
    종이비행기,구계단,또 생각나는 건 하나로 거리에서 닭꼬치 파시던 할아버지랑 할머니...맛있게 먹은 기억 나는데...노점에서 장사 하시다 가게 차려서 하시는 거까지 보고 졸업했는데...ㅋ아직도 계시려나요???

  • 16. 저두 90학번이에요..
    '13.6.23 12:00 AM (124.49.xxx.21)

    위에 위에 90학번님..반가워요..^^
    이곳에 다시 올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어찌 이 동네를 누비고 살고 있네요..ㅎㅎ

  • 17. ...
    '13.6.23 12:20 AM (1.246.xxx.6)

    짱구분식 돌솥 완전 좋아했는데...생각나네요 ㅎ

  • 18. 토박이
    '13.6.23 12:34 AM (211.33.xxx.168)

    2013년 현재
    구계단분식, 그 옆집(이름이 생각안남;), 짱구분식
    문 열고 있습니다~
    구계단과 그 옆집이 저는 헷갈리는데
    여튼 그중 한 집(할머니가 하시는 곳)은 인테리어를 새로 했고요.
    그보다 아래쪽에 옹기종기라는 곳의 김밥에
    새콤한 무가 들어갑니다.
    온달돈까스는 두군데가 성업중이고요.

  • 19. 토박이
    '13.6.23 12:37 AM (211.33.xxx.168)

    로즈버드 커피집은 사라지고 엔제너리스가 성업중입니다;
    돈암동 닭꼬치 노점은 없어진지 오래 됐고
    예지네 떡볶이는 국민은행 뒷편 길에서 성업중이네요. 현재는 예지씨가 운영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 20. 고 근처 호프집
    '13.6.23 1:23 AM (123.109.xxx.53) - 삭제된댓글

    정문 근처 오른쪽 모퉁이에 돌 깔려있는 곳에 있던 호프집..전 집이 그 근처라 몇 번 갔던 곳인데 요 글 읽으니 생각나네요.
    집 근처에서 남자들을 만나 한 잔 할 때 가던 곳인데, 이상한 뉘앙스를 주던 관심없던 선배, 그리고 저한테 은근히 대쉬해서 사귀게 하고 바람났던 잠깐 스치듯 만난 남자.
    그 호프집은 아직도 있을까요? 이름이 기억 안나요...

  • 21. 난 85학번 ...
    '13.6.23 4:21 AM (50.92.xxx.142)

    동생이 89 학번인데 그때 생겼었나봐요.
    집에 와서 동생이 만들어 준다고 무우를 절이고 참기름 엄청 부어서
    밥 비비고 하던 생각이 나네요.
    제가 다니땐 없었던 집이라 ...
    제가 다닐때 유명했던건 길에서 파는 오징어 튀김이었죠.
    그 포장마차가 엄청 돈벌어서 나중에 가게도 몇개씩 냈었어요.
    오징어 튀김을 초고추장에 찍어서 상추에 싸서 먹는건데
    여름만 되면 생각이 나서 집에서 잘 만들어 먹어요.
    상추랑 초고추장 덕분에 느끼함이 없어서 너무 많이 먹는다는게 문제죠...

  • 22. 94학번
    '13.6.23 6:56 AM (39.7.xxx.222)

    아 제 인생 최고의 김밥이에요
    하도 자주가니 대충 비법을 이야기해주셨었는데
    우선 할머니 고시히까리? 좋은쌀 쓰신데요
    김도 시판 김밥김 안쓰시고 좋은김 쓰신데요
    참기름이 관건인데 매일 아침에 방아간에서 2~3병씩 받아쓰셨어요 이래야 꼬소하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셨어요
    밥을 푸고 약간 굵은 소금, 깨, 참기름을 그때그때 넣고 섞으셨어요.
    할머니께 왜 맛소금 안쓰시냐니까 느끼하다고 이게 깔끔하다고하셯어요 지금 생각엔 천일염 같았어요. 꽃소금도 아니였던거 같았거든요
    깨는 통깨를 손바닥에서 손으로 그자리에서 부셔서 넣으셨구요 그러면 고소함이 확나지요
    밥은 2인분이상 안비비셨어요

    속은 두툼한계란, 당근, 무초절임인데
    김밥에 쓰이는 무는 무의 윗부분이라고 하셨어요 그부분이 수분도 덜하고 더 달고 맛있데요
    밑부분은 역시 따로 초절임해서 반찬으로 주셨죠

    제가 아는바대로 적어드렸네요
    저도 할머니가 키워주셔서 맨날 거기서 김밥먹고 라면먹으면서 할머니께 말도 많이 했는데

    참 김발안쓰셨어요 이유는 그때안물어봤는데 나중에 싸보니 고수는 김밥이 필요도 없고 김밥을 쌀때 꽉꽉 누르면 식감이 떨어지더군요

  • 23. 하하
    '13.6.23 8:59 AM (211.214.xxx.140)

    비 주륵 주륵 오는 날 난향원인가? 북한산 밑자락 어디쯤 있던 학교 연수원? 으로 총엠티가서 선배들이 안주라고 깔아준게 예지네 순대떡볶이였는데.... 넘 맛났었는데.... 구계단 돌솥비빔먹으면서 이 집은 계단이 9개도 아닌데 왠 구계단 하면서 먹던 기억... 돼지 갈비집 식신도 맛났었는데...... 용돈 받는 날이면 식신에서 친구랑 돼지 갈비 시켜먹고 졸업 사진 찍을때도 가서 먹고.....볼링장 아직도 있나? 가끔 가보고 싶은 학교 앞인데 이제 넘 멀어서...그립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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