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먹을 때 가장 짜증 나는 소음이에요

이런소음싫다 조회수 : 2,227
작성일 : 2013-06-21 11:35:10
식당을 갔는데 방으로 들어갔죠
중년부부로 보이는 커플과 저희가 있었는데요
여자가 또박또박 야무진 말투로 쉴새 없이 말을 하더군요
아주 큰 소리는 아니었고 말이 빠르고 말 잘하고
나 좀 똑순이야 느낌이 나는 말투였어요
애 교육에 관해서 많이 말하더군요
그런 말투 좀 거부감 들고 싫어하는데 생활에서 크게 신경
거슬릴 일은 없는데 밥 먹을 때..는 왜 이렇게 싫을까요?
저희는 밥 먹는 내내 듣고 싶지 않은 소리 듣고 있느라
별 대화도 없이 밥맛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어요
따박따박 다다다다다 말을 하니 절로 듣게 되더군요
그 여잔 밥 먹으면서 왜 그렇게 많은 말들이 필요할까싶더군요 조용조용 말 하는 것도 아니구요
말투가 그런 여자들 보면 밥 먹을 때 목소리도 큰 편이고
말도 많은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식당 가면 저희를 그냥 꾸역꾸역 밥만 집어넣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너무 시끄럽다고 제가 제 일행한테 좀 큰 소리로 말을 하니
그제서야 좀 줄이더군요 밥 거의 다 먹었을 때요
IP : 223.62.xxx.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그냥 말해요
    '13.6.21 11:40 AM (58.236.xxx.74)

    한계치까지 참지 않으니 감정섞지 않게 되고. '생각보다' 소리가 크시다고.

    자기 이야기에 열중하면 자기 소리가 민폐인지 모르거든요.
    그 마음도 이해되니까 짜증 안 나고요.
    대부분은 소리 줄이는데, 그래도 못 줄이는 사람은 그냥 제가 참아요.
    액션이냐 포기냐 빨리 선택하니까 덜 괴롭더라는.

  • 2. 저도
    '13.6.21 11:44 AM (119.71.xxx.65)

    젤 짜증나는게 옆에있는사람 다 들으라고 자기 사적인대화 큰소리로 떠들어대는 사람들이에요. 엘베든 식당이든 그런사람 꼭있어요.

  • 3. ㅋㅋㅋ
    '13.6.21 11:48 AM (61.78.xxx.137)

    원글님 글 읽으니 저도 생각나네요.
    얼마전에 배타고 대마도 갔다 왔는데 같이 배타신 남자분이 완전 기차화통 삶아먹은 목소리로
    큰소리로 떠드는 거에요.
    옆사람한테 자기는 무슨 미국에도 9박10일 갔다왔고 필리핀인가도 갔다 왔다고..
    가서 뭘했고 얼마 들었고.. 뭐 이딴 말을 엄청 큰 소리로 떠들면서
    나중엔 지들끼리 건배~ 이러면서 술도 마시고 ㅠㅠ
    제 뒷자리였는데 나중에는 귀가 아픈거에요 ㅠㅠ
    진심 귀청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ㅠㅠ
    남자분이 덩치도 크고 술도 한술 하고 너무 무섭게 생겨서 말을 못하겠는거에요 엉엉 ㅠㅠ

    결국 나중에 앞자리에 앉아있던 다른 남자분이 벌컥 화내서 조용해졌는데
    남자도 저런 스타일은 엄청 피곤하더라고요.
    부인이 귀머거린가 ? 의심되더군요.

  • 4. 희동이냥
    '13.6.21 11:56 AM (183.102.xxx.183)

    꼭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매너좀 지키지...

  • 5. 우리나라는
    '13.6.21 11:57 AM (58.236.xxx.74)

    타고나길 듣는 문화가 아니라, 말하는 문화래요.
    일본은 듣는 문화권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나 북유럽빼고 서양 대부분의 나라는 말하는 문화라서,
    종교나 문화도 꼭 전파해줘야 직성이 풀린다는....

  • 6. 이런소음싫다
    '13.6.21 11:59 AM (223.62.xxx.14)

    저도 자리 옮기면 그뿐이라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데요
    처음에 의자 있는 테이블에 앉았는데 교외라 그런지
    벌 같은 곤충이 근처에 있길래 방으로 자리 옮긴
    거였거든요
    그리고 아주 큰 소리가 아니라서 별 방해가 안되겠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제가 그런 좀 여우같은 말투를 싫어해서 더욱 짜증나는
    것도 있었구요

  • 7. ...
    '13.6.21 12:16 PM (118.38.xxx.24)

    청력이 떨어져서 목소리가 커지게 되는 경우도 많읍니다.

    자기가 잘 안들리니
    자기가 크게 얘기하고 있다는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 8. //
    '13.6.21 12:2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식당이든 어디든 한정된 공공장소에서 말소리가 크게 나는건 실례죠,
    하지만 큰 말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면 님도 문제가 있는거죠,
    보통 외식할때 이야기 하면서 밥먹게되지 않나요?
    보통은 그러려니 하고 먹어요.

  • 9. 이런소음싫다
    '13.6.21 12:48 PM (223.62.xxx.14)

    124님
    식당 방에서 다른 손님이 가까이 있으면
    평소 말하는 성량 보다 좀 줄여야한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작지도 않은, 크다면 큰소리였구요
    전 성량보다 또박또박한 말투로 잠시도 안 쉬고
    말을 하는 게 짜증난 거에요
    밥 먹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다지 신경 안 쓰였을 거구요

  • 10. ㅎㅎㅎ 그거요.
    '13.6.21 1:41 PM (211.176.xxx.176)

    자기가 좋은 엄마라고 열심히 주변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있는 중이에요.(교육에 관한 이야기 였다면서요.)

    놀이터에서 어린 애기들 데리고 나와서 우리 **이가 미끄럼틀을 타네...모래가 사락거리네....
    등등 애들 행동을 그대로 중계하는 엄마들이 바로 딱 그런 경우라고 소아과 의사가 말합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400 세상에 별 이상한 사람이 많은줄은 알았지만... 2 aa 2013/06/28 1,157
270399 발톱이 누렇고 두껍다면 발톱무좀일 가능성이 큰 건가요? 4 몰라서 2013/06/28 3,927
270398 내 글이랑 댓글 삭제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3/06/28 1,042
270397 전 44세 남편45세 딸을 갖고 싶어요^^;; 37 고민녀 2013/06/28 8,806
270396 국정원, 시국선언 로스쿨 총장실에 '사찰성 전화' 논란 6 세우실 2013/06/28 1,246
270395 앞으로 독이될까요? 득이 될까요? 6 초딩 2013/06/28 907
270394 진중권 고양이 루비에 대처하는 변희재의 자세 6 무명씨 2013/06/28 2,395
270393 요리고수님들~ 국거리용 소고기요 3 초보주부 2013/06/28 690
270392 교포분들께 질문 ...캐나다에선 개목줄 안해도 괜찮은가요..? 캐나다에선 2013/06/28 577
270391 초3 여자아이 친구관계 3 친구관계 2013/06/28 1,893
270390 정말 도쿄에 있던 외국 회사들 많이 철수했나요? 11 ........ 2013/06/28 3,177
270389 처음 반바지 입고 외출했어요. 1 신세계 2013/06/28 844
270388 KBS수신료 내기싫은날. 1 공영방송? 2013/06/28 467
270387 늘 시크한 친구... 2 손님 2013/06/28 2,099
270386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한건가요? 112 질문 2013/06/28 14,204
270385 두부/콩국수/콩국 만들때 두부 익히나요? 1 궁금 2013/06/28 548
270384 갑자기 만나자는데 좀 쌩뚱맞아서요 8 뭐지? 2013/06/28 2,236
270383 미드 한니발 보신분.. 이거 재미있나요? 25 매즈 미켈슨.. 2013/06/28 3,010
270382 댓글 좀 달아주세요ㅠㅠ(전세 얻을때 주의 사항!!) 5 급질문요 2013/06/28 886
270381 경찰 "남양유업 욕설파일 유포는 공익 목적" 3 샬랄라 2013/06/28 616
270380 방문피아노 레슨 4 2013/06/28 1,647
270379 30-40대 분들 중에 설문 조사 좀 해주실 분 안계신가여? (.. 10 더더앺 2013/06/28 1,023
270378 전철에서 할아버지가 팔꿈치를 밀었어요 7 ㅌㅌㅌ 2013/06/28 1,734
270377 남편이.. 음주운전단속에 걸렸다는데.. 15 꼬끼 2013/06/28 3,748
270376 새로산 스마트폰이.... 4 이상해요.... 2013/06/28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