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이 좋을수록 더 투덜대는 심리는 뭘까요?

심리학 조회수 : 704
작성일 : 2013-06-20 10:21:13

저 상황 뭔지 이해하시는 분들 계실까요?ㅠㅠ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아주 기분 좋으시면, 뭔가 꼬투리를 잡거나 그렇게 투덜대세요.

 

예를 들자면, 동생이 성적에 비해 좋은 학교에 입학해서 입학식날 너무 기분이 좋으셨죠.

그런데, 입학식장 올라가시면서 무슨 식장이 이리도 머느냐, 왜 이렇게 오르막이냐...웃으시면서 투덜투덜.ㅜㅜ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 또 그렇더군요.ㅜ.ㅜ

 

요즘 여행 준비중인데, 제가 남편이 좋아할 걸로만 여행 스케쥴을 잡아 기분이 너무 좋은 상태예요.

그런데, 어제 좋지 않은 뉴스 보면서 평소같지 않게 과격한 언사를 마구마구...ㅜㅜ

 

점점 자라면서 아이가 또 그래요. 엉엉.

어릴 때부터 순둥이 소리 들어온 아이인데, 기분 좋아지면 평소 안 하던, 나이에도 맞지 않은 징징거림이 이어지지요. ㅜ.ㅜ

 

'흥분상태'라서 그런 모양새를 보이는 거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좋은 심리 상태를 정반대의 형태로 표출하는 저런 경우들...혹시 심리학적으로 연구된 게 있을까요?

 

좋으면 좋다고 할 것이지 왜 저리들 투덜댈까요?ㅠㅠ

IP : 58.240.xxx.2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0 10:32 AM (223.62.xxx.201)

    저도 그런 사람 알아요ㅠㅠ 제가 선물했더니 바로 풀어서
    다 입어보고 걸쳐보고 하면서 입은 귀에 걸려있는데 사이즈가 어떻고 재질이 어떻고 저 타박하고.. 기분나빠서 대판 했어요 대체 왜 그러냐했더니 원래 미안하다 고맙단 말을 잘못한다 그렇게 표현하는거라 하더라구요;;

  • 2.
    '13.6.20 10:41 AM (112.217.xxx.67)

    정말 이런 심리는 뭘까요?
    제 주위에도 이런 사람이 있어요.
    부정적이라 표현하기는 너무 단순한 것 같아요. .
    전문가님들의 고언 듣고 싶어요.

  • 3. 맘놓고
    '13.6.20 10:42 AM (125.179.xxx.20)

    행복해 본적이 없어서예요. 방어기제 발동이죠..

  • 4. 아녹스
    '13.6.20 3:32 PM (175.223.xxx.168)

    제대로 표현하는 걸 못 배워서 그래요. 나한테 좋은 일이 일어난 적이 별로 없어서? 혹은 좋은일이라고 엄청 기대했는데 실망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해서 일종의 불안함 표출이에요. 종은일이라고 마냥 좋아하면 나쁜 결말이 된다 - 그래서 탈을 잡아서 실망에 대비하는 방어기제죠. "좋은 감정 표현"하는 방법.... 훈련... 그런게 필요해요... 마음껏 좋아해도 괜찮다....하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575 지울 것 같지만 잠시 조언 부탁드립니다 8 2013/06/27 2,273
267574 날도 후텁지근하구만 열받게 하네 7 속풀이여요A.. 2013/06/27 1,277
267573 맞벌이 하시는 분들 저녁은 어떻게 해결하세요? 7 맞벌이 2013/06/27 1,833
267572 82에도 국정원있다는 증거 나왔네요 29 2013/06/27 3,357
267571 국정원 정직원들 아이디공개ㅡ추적자 5 낯익은 이름.. 2013/06/27 1,096
267570 소주중독vs탄수화물중독 5 .. 2013/06/27 1,590
267569 대리운전에도 협동조합이 있어요? garitz.. 2013/06/27 209
267568 comma를 어디에 해야 하나요??? 1 2013/06/27 282
267567 귀염터짐주의ㅡ진중권의 박스신은 루비 6 ㅡㅡ 2013/06/27 1,393
267566 방부제 안들어간 빵 드시고 싶으시면 6 .... 2013/06/27 2,572
267565 초등 1학년들.. 셈하기 다들 잘 하나요?? 4 초등맘 2013/06/27 1,034
267564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커서(?) 뭐가 되고 싶으세요? 11 깍뚜기 2013/06/27 1,115
267563 남미 배낭여행에서 음식 5 별바우 2013/06/27 1,012
267562 학교엄마들 파벌 만드는거.... 30 초등 2013/06/27 8,728
267561 소나기가 오네요. 2 시원해 2013/06/27 708
267560 태권도 4단 남자아이 다음운동 뭐가 좋을까요? 7 ..... 2013/06/27 1,082
267559 중2아들이 펑펑 울어요‥ ㅠ 35 속이상해 2013/06/27 15,857
267558 핏플랍 듀에..발바닥 편한가요? 1 핏플랍 듀에.. 2013/06/27 1,856
267557 한중정상 -통역 왜저래요? 실망 2013/06/27 1,365
267556 이 분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서울역 후쿠시마 광고판 중단 요.. 1 fabric.. 2013/06/27 836
267555 보리수 과실주로 담그려는데요 3 선선한 저녁.. 2013/06/27 474
267554 한여름에 도시락 어떻게 싸세요?? 1 ... 2013/06/27 685
267553 아베다 인바티 샴푸라인 효과있나요? 3 탈모녀 2013/06/27 12,900
267552 지금 한중 정상 기자회견 보세요? 2 .... 2013/06/27 858
267551 "원세훈, 대선 이틀 전 국정원 회의에서 '박빙 열세가.. 이것들이 2013/06/27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