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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어떻게 사랑하며 사세요?

원글 조회수 : 2,915
작성일 : 2013-06-18 20:45:24
돈 많이 안들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나를 사랑하며 사는 방법 추천해주세요

진심으로 애들과 남편보다 저를 더
사랑하고 싶으네요 ㅜㅜ

마음이 허하고 불안하고 화나고
감정기복 심한 주부입니다 -_-;;;
IP : 220.93.xxx.9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 맛난 것도
    '13.6.18 8:48 PM (59.7.xxx.18)

    사먹고 읽고 싶은 책도 읽고, 햇빛 받으며 걷고
    재미난 영화 보고, 훌쩍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도
    떠나고 뭐 그런거죠ㅎ

  • 2.
    '13.6.18 8:49 PM (220.93.xxx.95)

    혼자서여행도 가세요?? 우와..
    주부신가요?? 어디로 다녀오세요?

    전 생각같아선 해외가고싶어요ㅜㅜ
    유럽...ㅜㅜ

  • 3. ㅇㅇㅇㅇ
    '13.6.18 8:52 PM (121.130.xxx.7)

    전 내 마음 편한 걸 가장 우선 순위로 삼아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관대하지만 나 스스로를 믿고 들볶지 않아요.
    몸과 마음이 힘들 땐 그대로 내버려둡니다.

  • 4.
    '13.6.18 8:55 PM (220.93.xxx.95)

    내버려둘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세요?
    전 육아가 너무 힘든데 짜증은 나고 벅차고
    내버려둘 수 없는 상황같아서요~ㅜㅜ

  • 5. 여성회관이나
    '13.6.18 8:58 PM (125.135.xxx.131)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문화센터나 취업 준비 교육 센터에서 공부해 보세요.
    이것 저것 해 보시다가 맘이 가고 재밌고 계속하시고 싶은 거 하시면 좋아요.
    자격증도 딸 수 있고 그게 취업으로도 연결 되고..
    아니라도..배우러 다니면서 사람 사귀고 놀고 재밌어요.

  • 6. 해외 여행은
    '13.6.18 9:01 PM (59.7.xxx.18)

    자주 못가고 국내로 당일치기 여행 같은 거 자주 갑니다.
    얼마 전에도 전주 한옥 마을로 당일 치기 다녀왔네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 7. 별건 아니지만
    '13.6.18 9:03 PM (175.192.xxx.35)

    1.강아지들과 산책 나가서 햇볕 쐬기

    2.매일 마그네슘, 칼슘 챙겨먹기

  • 8. 별건 아니지만
    '13.6.18 9:04 PM (175.192.xxx.35)

    3. 매일 아침 좋아하는 아메리카노 만들어서 마시기

  • 9.
    '13.6.18 9:06 PM (220.93.xxx.95)

    저도 아침에 애들 등원시켜놓고
    청소 간단히 하고

    캡슐머신으로 라떼 한 잔 하고
    읽고 싶은 책 읽어요

    그런데 채워지지 않아요ㅜㅜ
    애들이 하원하몃 마음과 몸은
    전쟁 상태에요 ㅜㅜ

  • 10. 생각이
    '13.6.18 9:12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생각 같아서는 유럽으로,해외로 나가고싶다는~~
    그 생각이 님 생활에 전혀 도움 안되고요
    매사에 현실적인생각 더하기 만족,감사 요런
    마인드를 갖추시면 사는게 행복해진다는~~
    아기 아파서 중환자실에 누워있다면?
    아마도 ᆢᆢ

  • 11. 푸푸
    '13.6.18 9:15 PM (121.134.xxx.209)

    저도 그래요. 애들과 남편이 사라지면,
    자유롭고 그들이 내 바운더리 안으로 돌아오면
    짜증나고 피곤하죠.
    전 전업이니까,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내 근무시간이려니 합니다.
    이따금 땡땡이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 업무에 충실하기.

  • 12. ***
    '13.6.18 9:16 PM (124.50.xxx.2)

    복잡하게 생각지 마시고 느린 삶을 사세요. 좋은 날이 올거야 하고 자신을 다독이면서요. 전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을 땐 친구 만나서 신나게 놀아요. 술을 마시기도 하고 노래 부르고 그러면 좀 풀리더라구요. 혼자 있을 땐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해요.

  • 13. ㅇㅇㅇㅇ
    '13.6.18 9:16 PM (121.130.xxx.7)

    육아가 힘들 땐 다른 일들을 좀 대충해서 에너지를 비축하죠.
    아이들 등원한다는 거 보니까 정말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는 지나신 거 같은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신가 봐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애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실컷 놀게 합니다.
    (전 애 둘 데리고 롯데월드. 어린이 대공원 같은 데도 평일 낮에 많이 다녔어요)
    저녁도 밖에서 먹고 애들도 기분 업 저도 기분 업 되면 집에 와서 대충 씻겨 재우기도 하고요.
    아님 집에서 같이 뒹굴다가 욕조에 물 받아 실컷 놀게 하고 가끔은 짜장면 시켜 먹기도 하구요.
    이 상태가 계속 되는 게 아님을 알기에 엄마 역할 허술하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았어요.
    엄마도 이런 날 있고 저런 날 있는 거죠.

  • 14. 잘난사람의 착각
    '13.6.18 9:35 PM (190.48.xxx.222)

    전 제가 당당하고 절 사랑하며 살고 있다고 믿었었어요.

    요새 몇개월간 슬럼프에 우울증 비슷하게 앓고 있는데

    맘 속 깊은곳에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와 부끄러운 기억이 있더라구요. 그러니 저 자신을 사랑하기도 했지만 부끄러워도 했었겠죠. 모든 일들이 승승장구 할땐 (가족문제, 사업, 대인관계등) 자만감이 자신감과 당당함 같다가 슬럼프에 빠지니 갑자기 작아지고 실패자로 느껴지고....
    이 모든것이 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 안해서 그런거 같아요.

    내 자신의 부족함과 부끄럽고 상처 받았던 기억을 꺼내서 인정할건 인정하고 날 위안해 주려고요.

    이러저러한 일에 흔들리고 상처받지 않는 진정으로 저를 사랑고 당당한 사람이 되고싶어요.

  • 15. 잘난사람의 착각
    '13.6.18 9:39 PM (190.48.xxx.222)

    일단 제가 생각한 한가지는 지금에 안주하려말고

    자기개발을 항상 노력하는거?

    그 동안 배우고 싶었는데 게으름때문에 시작 안했던 영어 도전과 운동시작이요.^^

  • 16.
    '13.6.18 9:43 PM (220.93.xxx.95)

    저도 당당하게 어깨 쫙 펴고 살고싶어요 ㅜㅜ

  • 17. 새바람이오는그늘
    '13.6.18 11:33 PM (58.141.xxx.7)

    애들재우고 마음껏 인터넷 하고 한잔의 맥주로 절 사랑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 보다 제 행복이 더 중요한거라고 위안하며 소소한 즐길거리를 찾아놔요... 주간 영화잡지도 잘 사보고 싼 와인도 많이 쟁여놓고... 사실 아이들에게도 그 몇배의 비용은 쉽게 쓰잖아요..

  • 18. 그냥
    '13.6.18 11:44 PM (218.148.xxx.50)

    억지로
    '잘 될거야.' '상처받지 않았어.' 하며 감정을 왜곡시키지 않고
    느끼는 감정 그대로 '나 지금 이렇구나.'하고 느끼고, 그 감정을 인정해 주는 것.

    한 동안 일에서 스트레스를 꽤 심하게 받으며 몸도 마음도 많이 틀어졌을 때
    알고 지내던 임상심리상담사?! 심리치료사?! 분께 받은 조언이었어요.

    그리고, 운동할 때 내 몸에만 모든 감각을 집중해서 '내 몸이 지금 어떻구나...'하는 걸 읽고 머릿속에 있는 되고 싶은 내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크게는 이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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