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거리를 둬야 할까...

ㅠㅜ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3-06-18 15:18:34

알게  된  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동갑내기에  리더십도  있고

합리적이고  똑똑해서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친구는  이곳  저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시간을  아껴가며  사는 데요

얼마전  친정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먼  지방에  가야  할  일이  생겼어요

그  기간동안  봉사하는  곳에  당번이  걸려  있다며  하루 만  저에게  대신 가  달라고  하더군요

아침  일찍  부터  오후  늦게  까지  하다  보니  참  힘들었고  집에  와서  그대로  뻗어  버렸었어요

 

또  최근에  이  친구가  새로  직장을  다니게  되었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고되다고  하더군요

어제 이  친구를  만났는데  아주  힘들고  걱정되는  얼굴로  자기야  내  대신  저  번에  갔던  봉사일  해  주면  안  돼

 

친구가  안되  보여  일단  그럴께  라고  대답하고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러나  싶어서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  자기가  직장  다니는  게  힘들어서  봉사하는  날은  (토요일) 집에서  푹  쉬고  싶다고  하더군요

집에  오면서  생각하니  화가  나기  시작하는  거예요

 

저나 나나  직장  다녀  힘든  건  마찬가진데  마치  무슨  일이  있는듯이  심각한  얼굴로  대신  해  달라고 하고

 

알고  보니  자기가  쉬고  싶다고  난  안  쉬고  싶은  줄  아나

 

난  왜이리  속이  좁을까  하는  맘과 잘  해 주니까 저  친구가  날  만만히 보나하는  맘이

 

들어  괴롭더군요

생각생각  하다  오늘  전화해서  봉사  못하겠다  나도  피곤하다  하고  말해  버렸어요

알았다고  힘없이  대답하는데  전화를  끊으면서  왠지  찜짐하고  안  좋은  기분이  드네요

 

 

IP : 99.238.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체
    '13.6.18 3:21 PM (49.1.xxx.209)

    봉사를 대신가달라니 ..무슨 마음에서 봉사를 하는걸까요

  • 2. 수수엄마
    '13.6.18 3:21 PM (125.186.xxx.165)

    잘 하셨어요

    본인 할 일 쉬고 싶으니 대신 해달라는 말이 대체 어떻게 입에서 나오는지

  • 3. 원글
    '13.6.18 3:29 PM (99.238.xxx.173)

    좋아했던 친구인데 자꾸 섭섭한 마음만 들고 저에게 부탁하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더라구요

  • 4. 원글
    '13.6.18 3:53 PM (99.238.xxx.173)

    그러게요 이 일 있기 전에는 합리적이고 똑독하게 일처리를 하길래 그렇게 생각 했고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아주 안 좋네요

    진심으로 도와 주려는 마음이 다친 거 같아서요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645 정조때 시전상인들 휴업 시위 2 .... 05:09:10 51
1603644 인생이란. 이게 지나가면 또 딴 게 온다. 9 인생 03:11:21 1,346
1603643 솔직하면 무조건 좋은건가요 9 요요 02:54:24 663
1603642 커가는 아들( 고3맘) 1 ... 02:39:24 614
1603641 선재업고 튀어 4회 방금 보고 느낀건 선재야 02:36:01 517
1603640 검가드 오리지날 써보신분 계신가요? 1 아기사자 02:35:10 116
1603639 국립암센터 전문의들 전면 휴진 고려..의협 요구사항 거절에 유감.. 11 .. 02:15:48 1,359
1603638 처음으로 무제한 데이터 써보고 있어요. ..... 02:12:37 322
1603637 짜먹는 에그샐러드요. 냉장고에서 얼마나 갈까요? ㅇㅇ 01:50:00 175
1603636 기자들 해외연수요 6 ㅎㄱ 01:21:43 709
1603635 넷플릭스의 약사의 혼잣말 3 추천 애니 01:12:55 1,787
1603634 한중개소에서 매매 전세 같이 하면 복비는? 1 부자 01:12:39 279
1603633 으악.. 좀벌레 ㅠㅠ 6 ... 01:08:29 1,057
1603632 당근 신고 누가했는지 모르죠? 4 저기 00:56:46 1,471
1603631 45번째 여름은 4 ··· 00:45:55 1,009
1603630 싫다는 말 하는게 왜이렇게 어려울까요 6 ㅇㅇ 00:43:54 826
1603629 코스트코 떡볶이 3 @@ 00:41:48 1,281
1603628 고등 급식검수가는데 모자써도 되나요? 4 ㅇㅇㅇ 00:32:11 443
1603627 지금 이시간 윗집 망치질인지 뭔지 3 윗집 00:22:59 622
1603626 잔금먼저 일부분 주고 그후에 이사진행해도 될까요? 3 부동산 00:14:25 713
1603625 양주 불났나봐요 1 불났어요 00:14:05 2,632
1603624 결혼지옥 부부 둘다 왜 저러는건지... 2 ... 00:13:47 2,507
1603623 20대 여자직장인인데 가슴 증상 궁금해요 2 .... 00:13:06 503
1603622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 1개만 꼽으라면 82 .. 00:04:41 3,506
1603621 드디어 알아서 할일 하는 아들 너무 뿌듯해요.. 6 드디어 2024/06/17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