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아줌마들과 친할필요 없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속정이 많아서 인지 인간관계가 끈끈한걸 좋아해요.
그걸 버리고 싶어요.
저만 그 끈끈함을 좋아해 상처도 많이 받아요.
예를 들어 저와 친한사람이 잘못한 일이어도 전 그 사람편에 서서
지켜주는 사람이에요. 미련 하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걸 매번 느끼면서도 말이죠...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ㅠㅠ
1. 완급조절이
'13.6.14 8:46 PM (58.236.xxx.74)안 돼요.
한 달에 몇 번 만나면 좋겠는데, 이틀 걸러 보려는 사람도 있고.
말 많은 사람은 그 입이 무섭고.
정말 좋은 이웃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천천히 마음 줘도 괜찮아요.2. ..
'13.6.14 8:52 PM (211.176.xxx.112)멀리 사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과 가까이에 사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건 차이가 있죠. 가까이에 사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 좋을 때는 참 좋고 나쁠 때도 너무 나쁘죠. 속된 말로 인간관계로 인해 내 삶의 스텝이 꼬일 확률이 높죠.
유명인의 인지도라는 게 양날의 칼인 것과 비슷함. 익명성이 외로움도 선사하지만 자유도 선사하죠. 현관문 열고 나가면 내가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게 상황에 따라 굉장히 불편한 일임. 그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쉽죠.
그 사람과 불편한 일을 겪더라도, 그로인해 내가 불편해지지 않을 만큼만 거리 유지하면 될 듯. 그 사람이 잘못했는데도 그 사람 편을 드는 행동은 가급적 삼갈 일. 언제라도 내 존엄성은 내가 지켜야 함.3. ....
'13.6.14 8:55 PM (125.138.xxx.184)저두 그렇고
주위 사람 봐도 그렇구
오래 못가는 경우가 많아요
뒤끝은 꼭 사소한걸로 싸우고 틀어져버려요.
그리구
제생활이 있다보니
안싸우고 오래가더라고
좀 귀찮아지더군요
우리애들 어렸을때 애들 친구 만들어 준다고 사귀던 엄마들 있었는데
걸핏하면 찾아오고, 마트갈때 같이 가자 부르고..ㅠ.ㅠ
막상 모여서 수다떨어봐야 영양가들도 없고.4. ..
'13.6.14 9:03 PM (211.176.xxx.112)사람이 너무 힘든 상황에 몰려도 주위에 사람이 몰려들 수 있고, 사람이 굉장히 성공해도 주위에 사람이 몰려들 수 있습니다. 보통 전자의 경우는 위로해준다고 몰려오고 후자는 도와달라고 몰려오죠. 어떤 식으로든 물리적 거리가 좁아진 상태라는 겁니다. 이럴 때 분별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물리적 거리가 심리적 거리를 잠식해서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쉽게 마음을 열어버릴 수 있다는 거.
물리적으로 가까운 사이일수록 여유를 갖고 심리적 거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5. ..
'13.6.14 9:05 PM (125.178.xxx.130)양면의 칼...맞는거 같아요..
전 제가 좋은사람은 그냥 맹목적으로 맘에 두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그러니 제 수준으로 기대하게 되고 그게 아니면 실망도 큰가봐요...6. ..
'13.6.14 9:15 PM (125.178.xxx.130)상대방이 느끼지 못할정도의 거리를 둔다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7. 음
'13.6.14 9:26 PM (58.236.xxx.74)그 거리를 상대가 느껴도 할 수 없는 거고요.
자격증이나 대학원 준비한다고 그러세요. 실제로 준비하셔도 되고. 공부하면 당연히 시간 없죠.
다른 이웃 분 기분 위해 태어난 인생들이 아니잖아요.8. ㅇ
'13.6.14 9:36 PM (211.225.xxx.38)자기 & 남....
균형을 맞추는게 중요한거 같아요...휩쓸리지 말고...9. 가까운 곳에
'13.6.14 9:45 PM (125.135.xxx.131)살아서 피곤해요.
맘 내키면 급작 찾아온다니까요.
모임이나 멀리 사는친구는 만나서 얼굴 보거나 내가 원하면 초대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이런 저런 사는 모습 다 보이고 나도 알게 되고 그게 저는 싫더라구요.10. 씀바귀
'13.6.14 9:55 PM (180.69.xxx.179)집에 와서까지 주변 인간관계로 작든 크든 머리 복잡해지는 거 싫어요.
전 직장에선 오지랖이 넓어 자발적으로 이것 저것 다 도와주고 챙겨주고 난리입니다. 혼자말로 나 또 왜 지랄이냐.. 하면서 대신 상품 검색해 주고 정보 검색해 주고, 장봐서 사다주고..
이웃이랑 친해지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신경쓰이는 점이 백배일 것 같아요.
전 지금 이대로가 가장 좋습니다.11. ..
'13.6.14 10:13 PM (125.178.xxx.130)전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요...그러니 다른사람이 이리 신경쓰이는걸까요?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
이제 잠시 휴식에 들어가야 겠어요...12. ..
'13.6.14 10:14 PM (125.178.xxx.130)낼 부터 그냥 공부하느라 바쁘다 해야 겠어요....
13. 내가쓴글인줄
'13.6.14 11:38 PM (221.146.xxx.73)저만 그 끈끈함을 좋아해 상처도 많이 받아요.
..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ㅠㅠ
=>2222222222222222
완전 동감입니다.14. adell
'13.6.15 12:22 AM (119.198.xxx.32)1.내가 잘 될때는 기분좋게 만나지만 내가 잘 안 될 때는 만나기 싫다
(경제문제 아이문제 남편문제)
2.만나면 이야기 주제가 항상 똑같다
시댁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등등
3.만나면 남 이야기 한다
다른 집 엄마는 어쩌고 저쩌고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소식도 다 전한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한적도 없어도 얼굴만 보면 너희집 사정 다 안다는 얼굴들이다
4.아무리 친했어도 멀리 이사가 버리면 그만이다
5.두명이서만 친하면 이야기가 식상하니 재미없고 서너명 만나면 이야기도 다양하고 재밌지만 꼭 그중에 나랑 코드가 안맞는 사람이 있다(그쪽이 날 조금 별로로 또는 내가 그쪽이 좀 별로)
그대도 혼자만 있는 것보단 낫겠죠?15. .....
'13.6.15 1:52 AM (1.238.xxx.28)전 전업인데
하루종일 혼자 너무 바빠서;;;(살림, 요리, 육아 등등)....친해질수조차 없던데요.....
제가 요령이없는건지 하루종일 바빠요..
딱 시간날때가 언제냐면 2~3시부터, 5~6시 사이. 대략 오후 2~3시간정도인데....
다른 시간은 아주 타이트하게 스케쥴이있구요....
하루에 그렇게 2시간~2시간반만 만나는 인간관계가 있을까 싶네요.....
전 그래서 애초에 포기했슴당...ㅜㅜㅜ 혼자다님~16. 00
'13.6.15 5:07 PM (122.32.xxx.25)인간관계가 내 맘.같나요.
완급조절하시려 노력하시고 너무 앞서서 챙기려고도 말고
좀 건조해지실 필요가 있는듯...
다시 태어나는거야 될지 안될지 모르잖아요^^
남은 인생이라도....17. ..
'13.6.15 8:34 PM (125.178.xxx.130)윗분들 말씀 꼭꼭 숙지해서 내 마음 다잡아야 겠어요...
18. 포니
'13.6.16 12:10 PM (49.1.xxx.81)제마음과 너무 똑같아서 깜놀~~~
누구 편들어주다가 오히려 제가 나쁘니 아줌마되었네여...
이젠 오리랖안피고 조용히 살려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9439 | 베트남여행괜찮나요? 9 | 모모 | 2013/06/26 | 2,239 |
269438 | 코스트코 탈퇴하려는데 꼭 매장으로 가야하나요? 1 | 연회비환불받.. | 2013/06/26 | 2,578 |
269437 | 해외갈때 차라리 개량한복을 입읍시다 21 | 한복 | 2013/06/26 | 2,605 |
269436 |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양쪽 줄서기에 대해...(한줄 비워놓지 말기.. 6 | ... | 2013/06/26 | 1,070 |
269435 | 한국 여행자 옷차림에 대한 글 읽고~~ 9 | 이런~~ | 2013/06/26 | 1,936 |
269434 | 샬랄라 원피스 정말 편해요 10 | 샬랄라원피스.. | 2013/06/26 | 3,945 |
269433 | 유아동 전문 쇼핑몰땜에 고민 많았는데~ | dear04.. | 2013/06/26 | 610 |
269432 | 우리나라 여자 관광객 스타일이 뭐 어때서요... 81 | 전형적한국여.. | 2013/06/26 | 9,761 |
269431 | 샌들을 사고파요~ 3 | 너덜너덜 | 2013/06/26 | 1,334 |
269430 | 대학병원에서 치매약 복용중 치매검사.. 2 | 궁금해요 | 2013/06/26 | 1,745 |
269429 | 운동선수 중 상남자는?? 2 | 루앙프라망 | 2013/06/26 | 971 |
269428 | 왜 한국 사람들은? 4 | ..... | 2013/06/26 | 1,012 |
269427 | 큰일났어요 ~ 5 | 경고 | 2013/06/26 | 957 |
269426 | 오늘 운동하면서 민망...ㅠㅠ 5 | 음... | 2013/06/26 | 3,598 |
269425 | 자동차 대리점에 사무직 일해보신분... 5 | JP | 2013/06/26 | 2,552 |
269424 | 혹시 골반교정이나 정형외과 잘하는곳 있을까요? | dk.. | 2013/06/26 | 931 |
269423 | 이력서에 가족 주민번호까지 쓰라는 곳은.. 1 | ... | 2013/06/26 | 1,236 |
269422 | 서울시의회가 하는 일이랍니다 1 | garitz.. | 2013/06/26 | 785 |
269421 | 음악다운받고싶은데... 1 | 음악다운 | 2013/06/26 | 692 |
269420 | 국정원, 2년전엔 전직 원장 '정상회담 누설'로 고발하더니.. 3 | 샬랄라 | 2013/06/26 | 781 |
269419 | 방송들으며...82하삼... | ㅎㅎ | 2013/06/26 | 640 |
269418 | 2013.6.28. 19시 광화문 길거리강연에서 "노래.. | 서명부탁 | 2013/06/26 | 502 |
269417 | 딸아이 교육, 미래 6 | 스미스 | 2013/06/26 | 1,185 |
269416 | 국정원 국정조사건 外 관련 이슈들을 모아봤습니다. 6 | 세우실 | 2013/06/26 | 1,047 |
269415 | 믹스 커피를 좋아해요. 4 | 커피홀릭 | 2013/06/26 | 1,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