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13-06-07 13:35:35

제가 손이 좀 빠른 편입니다.

게다가 꼼꼼하고 빈틈없이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맡은 일이 끝나면 다른 일도 종종 도와줍니다.

오늘 출근을 해서 일을 하는데

a라는 분이 저를 불러서는 자기 일을 주면서 하랍니다.

그래서 지금 맡은 일이 있어서 좀 어렵겠다고 했더니 원래 해야 된다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싶어서

급하다면 도와드릴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해드릴수는 없다고 했더니

그럼 2주일만 해달라고 하더군요.

곰곰히 생각하다 책임자에게 가서 말했어요.

"제 업무가 있는데 다른 업무까지 시키시면 제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제 본래 업무를 줄이는 것도 아니고 제 일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요.제 업무를 좀 정리해 주세요."

그랬더니 위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나봐요.

저는 원래 하던 업무만 하고 그외에 다른 업무는 각자 처리하라구요.

일적으로는 잘 처리되었는데 좀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부담이 됩니다.

"좀 해주면 안되나?"

"서로 도우면서 하는거지 그렇게 니일,내일 딱딱 따지는거 너무 인정없는 거 아냐?"

이런식으로요.

제가 일을 안도와준것도 아니고 이미 제 일 끝내고 조금씩 더 도와주곤 했는데

앞으로는 그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냥 좀 마음이 복잡하네요.

IP : 1.236.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치없는 사람들
    '13.6.7 1:40 PM (124.80.xxx.154)

    원글님께서 한 행동이 맞는거예요. 염치없는 사람들이네요. 내 업무 못하면 자기들이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뒤에서 까기나 하고. 좋은 맘으로 일해주면 나중에는 두배로 부려먹을려고 하더라구요.

  • 2. //
    '13.6.7 1:41 PM (112.185.xxx.109)

    일을 너무 잘해도 손해더군요,,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경우가 생겨요

    잘해도 중간인척 해야하고 ,,그렇더군요,,오히려 안도와주면 잘하는건 온대간데없고 안도와주는것만 탓하고

    도와는주되 천천히 하세요,,,애터지게 하지말고,,

  • 3. 레이디
    '13.6.7 2:17 PM (210.105.xxx.253)

    원글님 처신이 맞어요.
    내가 그 일 천년만년할 것도 아니고, 후임자도 생각해야합니다.

  • 4. 맞는 말씀하신듯..
    '13.6.7 2:30 PM (111.168.xxx.159)

    저라면 열폭하고 어쩔수없이 했을 것 같아서 명확히 잘 말씀하신 님이 부럽네요..

    주변에서의 시선이라던지 뒷말은 무시하는 수 밖에 없죠.. 인간이란 원래 자기만 생각하는 동물이잖아요.

  • 5. 헬리오트뤼프
    '13.6.7 5:35 PM (211.215.xxx.97)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전 이 말을 늘 새기며 삽니다 ㅋㅋㅋㅋㅋ 호의로 잘해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안해주면 안해준다고 욕이나 하고 ㅋㅋㅋㅋ
    원글님이 잘못하신건 딱 하나에요. 본인 선에서 딱 잘라야지 윗선에 말한거. 그건 그것나름대로 기분이 나쁘고, 그 일시킨 님이 잘못한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한테서도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뭐 좀 해달라했더니 윗선에 쪼르르 달려가는 사람이라고 뒷말 나옵니다.

    당당하게 말하세요. 본인 업무 본인이 하셔야지 2주동안 도와달라는건 무슨 말씀이시냐고. 월급도둑이 따로 없다고 말하세요.

  • 6. 원글맘
    '13.6.7 6:35 PM (1.236.xxx.210)

    윗님...
    제가 어렵겠다고 거절했더니 원래 하는 거라고 이런저런 오만가지 이유를 갖다 대더군요.
    옆에 사람까지 가세해서 원래 그러는 거라고 하도 우겨서 알았다고 했다가 책임자에게 얘기한거에요.
    거절해서 듣는 사람이었다면 제선에서 거절하고 말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10 명언 - 낙관주의 삶의 자세 ♧♧♧ 05:00:10 53
1772709 대장동 항소 포기했다고????? 1 야근한 아줌.. 04:52:27 83
1772708 오늘 수능인데 언어문제 하나 풀어보세요 3 ㅇㅇ 03:46:38 371
1772707 싱글맘이 받은 병간호 4 11 03:33:39 744
1772706 인터넷 쇼핑에서 바가지 당한것 같다면...? 03:19:10 174
1772705 수능 선물도 변했다… 떡·엿 대신 상품권·현금 2 음흠 03:07:43 344
1772704 제주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주6일 야간에 하루 11시간.. ㅇㅇ 02:34:29 727
1772703 9년만에 밥솥 바꿨는데 밥맛 기맥힙니다^^ 8 바꿈 02:32:07 1,383
1772702 거절을 못해서 마음이 힘든 거였나 싶기도 해요 2 ... 02:28:37 455
1772701 대학 학위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팔란티어 CEO 1 ㅇㅇ 02:24:02 407
1772700 알리) 해표 콩기름 대박싸네요 ㅇㅇ 02:05:09 279
1772699 친구한테 조언(충고) 하는게 나을까요? 안하는게 나을까요? 6 소람 02:02:55 785
1772698 나솔 라방에 광수 정희 안나왔네요 3 .. 01:59:54 1,407
1772697 계속 고민이 크고 괴로워요 2 01:49:17 584
1772696 삼겹살 생선은 에프가 진리같아요 3 ㅇㅇ 01:46:40 948
1772695 감사원장 퇴임식서 유행가 틀고 유병호 ‘행패’.jpg 5 난동 유병호.. 01:30:12 602
1772694 뉴진스말고... 뜰뻔하다가 무슨문제 생겨서 7 .. 01:21:37 1,164
1772693 나솔 라방 시작했어요~~~ 16 .. 00:52:08 2,007
1772692 뉴진스 3명은?? 8 그런데 00:49:13 1,366
1772691 사장이 변덕스러워요 1 .. 00:47:57 336
1772690 어린이집 담임쌤이 계속.. 7 .. 00:40:25 1,511
1772689 블핑 로제요 노래 잘하네요 5 ㅇs 00:36:18 1,046
1772688 순자 전남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18 00:27:22 4,060
1772687 이를 어째요. 수능날 차 많이 막히나요? 00:22:29 972
1772686 민희진 내용에 카카오엔터,돌고래 내용 2 궁금 00:07:01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