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수풍뎅이 키워보신분 계시면 몇가지 여쭤요

장수 조회수 : 4,264
작성일 : 2013-06-06 23:17:46
초등 아들이 원해서 어린이날 선물로 장수풍뎅이 암수 한쌍을
사줬는데 이틀있다가 암컷이 죽어있어 고민하다
암컷을 새로 사왔어요
집에 온지 삼주정도 된것같아요
뭘 키우는거 질색인데 아들이 원해서 큰맘먹고 샀는데
정작 아이는 가끔씩 들여다보고 말고
매일 매일 사육통을 쪼그리고 들여다보고
걱정을 하는건 남편과 저뿐이네요
거실 한쪽에 두었다가 햇빛을 쬐어주자고 베란다에 내다놓고
날이 더우니 물을 뿌려줘야하지않을까 남편이
고민이에요 ㅎ
그리고 부부가 걱정이 사육통이 작은데 암컷이 밤마다
날개짓을 푸드득 거리고 벽?에 기를 쓰고 기어 오르려
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남편은 아주 커다란 통을 사자고 하는데 팔지도 않는것같고
저는 솔직히 이것저것 벌써 우리형편에 돈도 많이 들긴
했지만 자꾸 쟤네가 답답해하는것같아서 밖에 놔주고
싶은거에요
짝짓기를 했는지도 모르겠구요
이래저래 뭔가 키우면서 안타깝네요
하여튼 원래 저리 푸드득거리는건지
알을 만약 낳았다면 알수 있는지
짝짓기 안하는 쌍도 있는지
또 밖에 놓아줘도 되는지
별게 다 궁금한데
아시는분 답변좀 해주세요
IP : 125.177.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떨림
    '13.6.6 11:40 PM (112.133.xxx.229)

    일단 물을 뿌린다거나 하는 행위는 안하는 게 좋구요

    짝짓기는 아직 안한것 같구요

    암컷은 원래 짝짓기를 피해요. 알낳고 죽게 되거든요.

    그리고 장수풍뎅이는 남자를 많이 가린다고 하네요

    튼튼하고 멋진넘으로 선택한다고 해요. 특히 뿔이 크고 튼튼한 수컷으로요

    젤리 부족하지 않게 잘 주시구요

    모든 장수풍뎅이들이 원래 그렇게 나가려구 해요 발악을 하죠

    그리고 어차피 오래 못살아요~ 추워지면 죽거든요

    원래 자주 날아다녀요~ 낮에는 활동이 많지 않고 주로 야행성이에요

    알은 낳을 수도, 혹은 아닐수도 있죠. 수컷이 암컷맘에 들어야 하는거죠.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이미 실험을 해봤기에...... 맘에 안들면 죽어도 안하더라구요

    쫌 잔인하게 보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암컷을 못움직이게 통제해 놓고

    수컷과 짝짓기를 하도록 해줬는데 암컷이 거부한 결과 수컷은 할수가 없었어요

    암컷입장에서는 어차피 쌘넘도 아닌데 자기 생명 단축시켜 가면서 만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했나봐요.

    그리고 도심속에 사신다면 그냥 놓아주시면 어차피 죽어요~ 산속에 놓아주심이 그나마 낫겠네요

    산도 아무곳에나 사는건 아니에요, 참나무가 많은 곳이 좋아요

    어른도 곤충이나 동물, 자연을 보면서 배울점이 많더군요

  • 2. 홈스펀스타일
    '13.6.6 11:42 PM (222.101.xxx.1)

    햇볕에 놔두는게 아니라 그늘에 놔둬야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애벌레때부터 뒷베란다 서늘한 곳에 놔뒀구요.
    야행성이라 밤에 원래 푸드덕 거리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녁때쯤 밥주라고 하네요.
    이 녀석들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아요. 3개월 ~ 6개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더 오래 살았지만요. 짝짓기 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하던데 그러고 나면 빨리 죽는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네요.

  • 3. ...
    '13.6.7 12:24 AM (211.198.xxx.160)

    저희는 애벌레 때부터 키웠는데요
    둘 중 하나는 번데기 상태에서 죽고
    암컷 한 마리만 성충이 됐는데
    초반에 엄청 푸드덕거리더니 요즘은 좀 잠잠해졌어요.
    날 수 없는 본인의 처지를 알아서인지
    처음엔 벽을 기어올라 탈출을 시도하더니 이제는 그 또한 잠잠...
    주로 톱밥과 나무토막 위에서 기다가 땅파고 들어가기
    젤리 먹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니 우리네 인생도 저러하겠구나 싶고...
    풀어주고 싶은데 아이가 이미 정들어서 결사반대이고...
    안됐지만 계속 돌봐줘야겠어요.
    물은 거의 안뿌리다시피 가끔 뿌려주고 그늘진 곳에 두었답니다.

  • 4.
    '13.6.7 12:28 AM (175.223.xxx.103)

    바퀴벌레 같던데 애들은 이쁘대요?
    늘궁금하더라구요
    안징그럽너..

  • 5. 삼대 키워본 맘
    '13.6.7 12:31 AM (112.151.xxx.163)

    울 아이 다섯살때 키우기 시작해서 1년반 정도 키운듯 합니다. 아마 집을 자주 안 비웠다면 더 오래 키웠을텐데 가장 중요한건 톱밥의 습도 맞춰주기 인듯해요. 너무 말라도 안되고 너무 질척여도 안되고 주먹으로 쥐었다 놓았을때 살짝 묻어나는 정도랄까?

    장수풍뎅이는 야행성이고 주로 밤에 활동해서 햇볕에 노출 별로 안좋아해요. 그리고 교미를 하거나 하는것도 주로 밤에 해요.

    그리고 비비탄 같은 알이 보이면 따로 페트병 자른곳에 톱밥 넣어 일단 분리해두면 애벌레가 될겁니다. 통통해 질 무렵 통에 옮겨줘도 괜찮아요.

  • 6. 봄나리
    '13.6.7 12:57 AM (180.224.xxx.28)

    애벌레 암수 사서 성충되서 합사시키니 몇시간만에 짝짓기하던데요.

    주방 수납장 안에 문닫아서 넣어놨구요 주방 불 흐리게 켠 상태로만 잠깐씩 열어보고 물 스프레이하거나 젤리 넣어줘요.

    인기척 느끼면 미친듯이 땅파고 숨던데요. 안보이는 곳에 두시면 아주 잘자라더군요.

  • 7. 그래두
    '13.6.7 10:43 AM (175.223.xxx.2)

    키워본 것 중에서 벌레가 젤 깨끗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076 중고등학생 적당한 두발 자율화 어떠세요? 2 새벽 2013/06/27 564
270075 발가락 골절로 깁스했는데요 샤워나 비올때 어떻하죠? 2 도와주세요 2013/06/27 9,153
270074 서유럽 여행 상품 노랑풍선은 어떤가요? 6 문의 2013/06/27 9,023
270073 이보영.... 우는 거 보니까 진짜 슬프네요. 3 나쵸 2013/06/27 2,385
270072 테스트기가 임신이라 나오는데 2 임신인줄 몰.. 2013/06/27 1,184
270071 결혼 반지 팔았어요 28 이십년차 2013/06/27 13,213
270070 맞벌이, 전업 논의가 벌어지면 깝깝한게.. 25 ㅇㅇ 2013/06/27 3,521
270069 우희진은 20살 그 드라마 이후로 왜 못 떳을까요? 10 .. 2013/06/27 5,037
270068 새누리 김무성 이거 보셨어요?? 9 ee 2013/06/27 1,551
270067 마트알바의 지존님!~~ 1 궁금해서요 2013/06/27 1,175
270066 랄프로렌 셔츠가 아른거려요ㅠㅠ 도와주세용 11 bloom 2013/06/27 3,075
270065 초1,월욜 빠질 거 같은데, 낼 얘기해도 되나요? 6 !! 2013/06/27 797
270064 지금 직장 버티는 게 답일까요 10 하나 2013/06/27 2,284
270063 머리카락이 쫌 나고 있어요 6 탈모 2013/06/27 1,706
270062 가슴크고 좀 덩치 있으신분들~~ 2 ㅠㅠ 2013/06/27 2,089
270061 오늘이 제 생일인데요... 3 생각보다 슬.. 2013/06/27 500
270060 둘 중 고른다면요...(사람 성격관련) 7 ... 2013/06/27 861
270059 선생님이랑 아이얘기 하면 자꾸 눈물이 나는데... 7 .. 2013/06/27 1,855
270058 27일 청계광장 7차 촛불문화제 모습 8 손전등 2013/06/27 889
270057 최근 분당이나 판교쪽 아파트 거래해보신 분 7 부동산 2013/06/27 2,776
270056 진중권 진집사 되는 과정 풀버전 有 4 무명씨 2013/06/27 2,159
270055 드디어 전남편에게서 명의이전 받았습니다. 11 명의이전 2013/06/27 4,757
270054 윤상현 나오는 드라마 여러개 보신분~ 11 탈렌트 2013/06/27 2,339
270053 유도분만 or 제왕절개 선택해야 한다면? 6 궁금 2013/06/27 1,988
270052 강아지 훈련 조언부탁드려요 6 강아지 2013/06/27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