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수풍뎅이 키워보신분 계시면 몇가지 여쭤요

장수 조회수 : 4,081
작성일 : 2013-06-06 23:17:46
초등 아들이 원해서 어린이날 선물로 장수풍뎅이 암수 한쌍을
사줬는데 이틀있다가 암컷이 죽어있어 고민하다
암컷을 새로 사왔어요
집에 온지 삼주정도 된것같아요
뭘 키우는거 질색인데 아들이 원해서 큰맘먹고 샀는데
정작 아이는 가끔씩 들여다보고 말고
매일 매일 사육통을 쪼그리고 들여다보고
걱정을 하는건 남편과 저뿐이네요
거실 한쪽에 두었다가 햇빛을 쬐어주자고 베란다에 내다놓고
날이 더우니 물을 뿌려줘야하지않을까 남편이
고민이에요 ㅎ
그리고 부부가 걱정이 사육통이 작은데 암컷이 밤마다
날개짓을 푸드득 거리고 벽?에 기를 쓰고 기어 오르려
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남편은 아주 커다란 통을 사자고 하는데 팔지도 않는것같고
저는 솔직히 이것저것 벌써 우리형편에 돈도 많이 들긴
했지만 자꾸 쟤네가 답답해하는것같아서 밖에 놔주고
싶은거에요
짝짓기를 했는지도 모르겠구요
이래저래 뭔가 키우면서 안타깝네요
하여튼 원래 저리 푸드득거리는건지
알을 만약 낳았다면 알수 있는지
짝짓기 안하는 쌍도 있는지
또 밖에 놓아줘도 되는지
별게 다 궁금한데
아시는분 답변좀 해주세요
IP : 125.177.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떨림
    '13.6.6 11:40 PM (112.133.xxx.229)

    일단 물을 뿌린다거나 하는 행위는 안하는 게 좋구요

    짝짓기는 아직 안한것 같구요

    암컷은 원래 짝짓기를 피해요. 알낳고 죽게 되거든요.

    그리고 장수풍뎅이는 남자를 많이 가린다고 하네요

    튼튼하고 멋진넘으로 선택한다고 해요. 특히 뿔이 크고 튼튼한 수컷으로요

    젤리 부족하지 않게 잘 주시구요

    모든 장수풍뎅이들이 원래 그렇게 나가려구 해요 발악을 하죠

    그리고 어차피 오래 못살아요~ 추워지면 죽거든요

    원래 자주 날아다녀요~ 낮에는 활동이 많지 않고 주로 야행성이에요

    알은 낳을 수도, 혹은 아닐수도 있죠. 수컷이 암컷맘에 들어야 하는거죠.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이미 실험을 해봤기에...... 맘에 안들면 죽어도 안하더라구요

    쫌 잔인하게 보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암컷을 못움직이게 통제해 놓고

    수컷과 짝짓기를 하도록 해줬는데 암컷이 거부한 결과 수컷은 할수가 없었어요

    암컷입장에서는 어차피 쌘넘도 아닌데 자기 생명 단축시켜 가면서 만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했나봐요.

    그리고 도심속에 사신다면 그냥 놓아주시면 어차피 죽어요~ 산속에 놓아주심이 그나마 낫겠네요

    산도 아무곳에나 사는건 아니에요, 참나무가 많은 곳이 좋아요

    어른도 곤충이나 동물, 자연을 보면서 배울점이 많더군요

  • 2. 홈스펀스타일
    '13.6.6 11:42 PM (222.101.xxx.1)

    햇볕에 놔두는게 아니라 그늘에 놔둬야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애벌레때부터 뒷베란다 서늘한 곳에 놔뒀구요.
    야행성이라 밤에 원래 푸드덕 거리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녁때쯤 밥주라고 하네요.
    이 녀석들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아요. 3개월 ~ 6개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더 오래 살았지만요. 짝짓기 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하던데 그러고 나면 빨리 죽는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네요.

  • 3. ...
    '13.6.7 12:24 AM (211.198.xxx.160)

    저희는 애벌레 때부터 키웠는데요
    둘 중 하나는 번데기 상태에서 죽고
    암컷 한 마리만 성충이 됐는데
    초반에 엄청 푸드덕거리더니 요즘은 좀 잠잠해졌어요.
    날 수 없는 본인의 처지를 알아서인지
    처음엔 벽을 기어올라 탈출을 시도하더니 이제는 그 또한 잠잠...
    주로 톱밥과 나무토막 위에서 기다가 땅파고 들어가기
    젤리 먹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니 우리네 인생도 저러하겠구나 싶고...
    풀어주고 싶은데 아이가 이미 정들어서 결사반대이고...
    안됐지만 계속 돌봐줘야겠어요.
    물은 거의 안뿌리다시피 가끔 뿌려주고 그늘진 곳에 두었답니다.

  • 4.
    '13.6.7 12:28 AM (175.223.xxx.103)

    바퀴벌레 같던데 애들은 이쁘대요?
    늘궁금하더라구요
    안징그럽너..

  • 5. 삼대 키워본 맘
    '13.6.7 12:31 AM (112.151.xxx.163)

    울 아이 다섯살때 키우기 시작해서 1년반 정도 키운듯 합니다. 아마 집을 자주 안 비웠다면 더 오래 키웠을텐데 가장 중요한건 톱밥의 습도 맞춰주기 인듯해요. 너무 말라도 안되고 너무 질척여도 안되고 주먹으로 쥐었다 놓았을때 살짝 묻어나는 정도랄까?

    장수풍뎅이는 야행성이고 주로 밤에 활동해서 햇볕에 노출 별로 안좋아해요. 그리고 교미를 하거나 하는것도 주로 밤에 해요.

    그리고 비비탄 같은 알이 보이면 따로 페트병 자른곳에 톱밥 넣어 일단 분리해두면 애벌레가 될겁니다. 통통해 질 무렵 통에 옮겨줘도 괜찮아요.

  • 6. 봄나리
    '13.6.7 12:57 AM (180.224.xxx.28)

    애벌레 암수 사서 성충되서 합사시키니 몇시간만에 짝짓기하던데요.

    주방 수납장 안에 문닫아서 넣어놨구요 주방 불 흐리게 켠 상태로만 잠깐씩 열어보고 물 스프레이하거나 젤리 넣어줘요.

    인기척 느끼면 미친듯이 땅파고 숨던데요. 안보이는 곳에 두시면 아주 잘자라더군요.

  • 7. 그래두
    '13.6.7 10:43 AM (175.223.xxx.2)

    키워본 것 중에서 벌레가 젤 깨끗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894 영국(런던)에서 4 영국 2013/06/28 819
267893 범키라는 가수 노래 들어 보신분? 2 귀뻥 2013/06/28 533
267892 부산에서 메이크업 배울수 있는곳 봄날 2013/06/28 674
267891 수시 1차 2차/ 내신 적용 기준 좀 알려주세요 2 수시합격 2013/06/28 944
267890 작은 행복 1 행복 2013/06/28 446
267889 너목들. 아... 아...... ㅜ.ㅜ 5 알럽수 2013/06/28 2,093
267888 6월 28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28 302
267887 스마트폰 와이파이가 눈에 띄게 느려졌을때 3 스노피 2013/06/28 2,465
267886 안나수이 수이러브(주황색나비모양병) 취향인데.. 이 향수중 어떤.. 수이러브 2013/06/28 1,429
267885 8살아이가 초록색 변을 봤는데요. 2 ... 2013/06/28 3,068
267884 강아지 수술요..... 1 강아지 수술.. 2013/06/28 380
267883 주방에 콘센트가 없네요 이사 2013/06/28 916
267882 남매 아이들과의 아침 대화^^^^ 5 행복한아침 2013/06/28 1,562
267881 필웨이는 가품은 확실히 없나요? 1 가방 2013/06/28 38,143
267880 거실 벽시계 추천해주세요^^ 2 영선맘 2013/06/28 1,491
267879 공유하고 싶어요~ 8 생활의팁 2013/06/28 1,272
267878 아침뉴스가 섬듯하네요. 잔잔한4월에.. 2013/06/28 1,145
267877 언제 이사가야 학교배정을 재대로 받을까요? ... 2013/06/28 575
267876 일주일에 2번, 4주, 8번 수업 갯수 세기가 힘들어요. 어떻.. 6 과외 횟수 2013/06/28 588
267875 마늘쫑장아찌가 매워요~ 도와주세요~~~~ 6 마늘쫑 2013/06/28 1,237
267874 고2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할까요? 1 버텅 2013/06/28 787
267873 천안에 가족모임할만한 맛있는 식당 있을까요? 3 조용한곳 2013/06/28 1,649
267872 차변호사로 대변되는 이상이 승리하지 않을건가요? 3 너의 목소리.. 2013/06/28 1,109
267871 애 낳고 내 차지가 되어버린 집안 일이 너무 싫어요. 11 애 낳고 2013/06/28 2,545
267870 6월 28일 경향신문 만평 1 세우실 2013/06/28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