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운뒤 말도안하는 남편 어찌해야되나요??

...... 조회수 : 3,197
작성일 : 2013-06-06 20:44:16
오늘 남편이랑 싸웠습니다
이유는 정말별거 아닝니에요~
남편이 라면을 끓여줬는데 자기는 밥 말아먹겠다면서 냄비에다가 국물남은거 밥말았고 저는 면만먹으라면서
국물하나없이 라면만 그릇에 담겨있었어요.....

근데 그장면이 너무 충격이여서 이걸국물도 없이 어떻게 먹냐고 뭐라했죠..
남편이 기꺼이 끓여줬는데 제가 안좋은소리를하니까 기분이 나빴는지 밥말었던국물가져가면되지않냐며,, 저는 이미 말아져있었고 그냥 국물없는 라면만먹으니 밀가루맛만나서 너무 국물이 없어서 못먹겠으니 바로 버렸어요~ 근데 그걸로 싸웠죠ㅡㅡ 남편은 집에서도 엄마가 라면국물없이 면만줘서 먹었다고 저도 국물많이 남기니까 그런줄알았다면서... 저는 저대로 라면을 어떻게 국물하나도없이 먹냐고 그렇게 센스가없냐고 싸운뒤 제가 말을걸어도 삐져서 말도안하고 무시하네요ㅡㅡ
신혼인데 싸운경우가 처음이라서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IP : 58.143.xxx.22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6 8:46 PM (203.226.xxx.203)

    분명한 건 앞으로 남편이 라면 끓여줄 일은 없을 거라는 것...
    무슨 충격까지야. 나도 국물 좀 달라고 하면 될 것을.

  • 2. 봇티첼리핑크
    '13.6.6 8:47 PM (180.64.xxx.211)

    지금까지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입맛도 다르고 습관도 달라요.
    서로 잘하기만 하던 결혼전과 달리 편하게 되어버린 결혼이라
    막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잘 살살 달래서 살면 좋은 남편입니다.
    작은 점만 보고 너무 과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같으면 라면 하나 다시 끓여 먹습니다.

  • 3. ...
    '13.6.6 8:50 PM (180.231.xxx.44)

    아무리 신혼이라지만 뭐 그런 일로 충격을 받아요. 충격 받을 일도 많네요. 오히려 그렇다고 라면을 바로 버리는 님 성깔머리야말로 충격적이구만요. 저 같으도 그딴식으로 나오는 배우자 말 섞고 싶지도 않아요. 사과 제대로 하세요. 센스타령이나 하시는 분이 본인 잘못을 인정이나 할런지 모르겠지만요.

  • 4. ..
    '13.6.6 8:55 PM (180.65.xxx.29)

    저라도 말 안할것 같아요.

  • 5. 123
    '13.6.6 8:57 PM (121.132.xxx.136)

    제가 라면끓이면 국물없이 면만 먹습니다. 습관인데...

    읽으면서 신혼이겠지..했는데 신혼이네요. ㅎ 저도 신혼이긴한데...ㅎㅎ
    식습관으로 싸울일 많죠..

    라면하니까 생각이 자주나는게.. 늘상 전 면만 먹다보니 연애할때(와이프말고..) 항상 화제가 되었네요.
    대부분 국물하고 같이 먹으니까요....

    이제 서로 취향과 습관에 대해서 알게 된거니.
    이해하고 인정하는거죠.

    흔한 이야기로 치약 짜는 것, 수건걸어놓는 것..
    시작하는 사람이 해야할일을 서로 하고 있는거죠..

    멀고 먼 인생의 둘만의 시작.

  • 6. ...
    '13.6.6 8:58 PM (119.64.xxx.12)

    사과는 하셨어요?
    전적으로 원글님 잘못인데... 쌍방과실이라고 착각하고 누가 먼저 사과하나 기싸움하시는거 아닌가요?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까 맞춰나가야죠. 국물을 준다는것도 거부하고 만든 음식을 눈 앞에서 버렸는데
    저도 말도 섞기 싫을 듯 해요. 앞으로 어지간한 일은 조근조근 이야기해서 협의하고... 근데도 같은 일이
    세번 반복되면 그때 화내세요.

  • 7. 잔잔한4월에
    '13.6.6 9:02 PM (112.187.xxx.116)

    남편은 집에서도 엄마가 라면국물없이 면만줘서 먹었다고 저도 국물많이 남기니까 그런줄알았다면서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하세요.

    라면이야 다시 끓이면되지 않나요? 끓이는데 3분에서 5분인데...
    그다지 싸울일도 아닌데.

    9시니까 통닭하나사서 맥주 한잔씩 하자고 해요.
    저녘먹다가 싸운거니까..

    아님 통닭먹고 싶다거나 골뱅이무침먹고싶다고 살살 기분전환차 나가자고 하세요.
    1~2만원이면 부부관계도 좋아져요

  • 8. ~~
    '13.6.6 9:05 PM (119.207.xxx.145) - 삭제된댓글

    남편 상처 받았겠어요~
    앞으론 이런 걸로 싸우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이란 존재는 대개 센스가 그렇게 없는 거예요.
    그 맹꽁함을 귀엽게 여겨주세요.

  • 9. 음....
    '13.6.6 9:11 PM (2.221.xxx.81)

    담엔 님이 중국집 가시면 짬뽕 시킨뒤 나눠먹자거든 국물은 일절 없이 면만 줘보세여

  • 10. 원글님
    '13.6.6 9:13 PM (141.223.xxx.73)

    얼른 진심담아 사과하시고 남편 입 터 드리세요. 맘에 안든다고 버리다니...성질 다듬으세요

  • 11. ㄱㄴ
    '13.6.6 9:14 PM (223.33.xxx.107)

    저도 국물은 안 먹고 면만 먹는데요
    그렇다고해서 국물 하나없이 면만 건져서 주는건 이상해요
    그렇게 생각한단 자체가 이해안가요
    국물 안 먹어도 최소한은 있어야지. 국물 하나도 없으면 면끼리 다 달라붙고
    그리고 밥에 말아논 국물 준대도 싫어요
    그냥 국물이랑 밥 말아논 국물이 어디 같나요?
    그치만 남편이 다시 끓여줬으면 저 같음 거기서 끝내요.
    남편이 마무리지은거니까
    바로 버린거 원글님 잘못했어요. 다시 끓여준걸로 넘어가야죠

  • 12. 아무리
    '13.6.6 9:18 PM (39.118.xxx.142)

    그래도 어떻게 라면을 버리나요????????

    나중에 혹시 남편이 맛이 없다거나..등의 핑게로 님이 해준 음식 버리면 지금 남편기분 이해 가시겠죠...

    전 라면버린게 더 충격이네요..

  • 13. 저도
    '13.6.6 9:21 PM (210.216.xxx.195)

    신혼에 남편 라면 두젓가락 뺏어먹고 삐져서 싸우고 한 한시간 말안한적 있어요. 라면에 마가 꼈나;;;. 지금은 알아서 먼저 나누ㅓ줍니다만.

    암튼 남편분 센스는 없지만 좋은 맘에 해주다 실수한 건데 님반응 너무 격해요. 얼른 치맥이라도 시켜서 사과하고 푸시길.

  • 14. ㅋㅋ
    '13.6.6 9:33 PM (211.234.xxx.93)

    귀엽네요.근데 이제 시작이겠어요.태클 자꾸걸지마세요.남편이 말도없이 자기가 집에서 대우받은대로 한거 님입장에선 짜증났겠지만 님이 라면 바로 갖다버린것도 무척 공격적인 행동이에요.남편도 화날만하죠.제대로 말로 소통하세요.이경우는 그냥 국물 조금만 줘..한마디였으면 끝나고 남편이 우리집에선 이랬다할적에 난 그렇게 안먹으니까 담부턴 내라면에 국물 덜어주고 밥말어..했으면 그만인 상황이었던거죠.지나고보니 저도 이런말을하네요.저도 원글님처럼 말로 소통안되는 이상황을 서로 공격하며 지나왔어서 그시절로 돌아가면 제대로 다시해보고싶어요.나중에 저처럼 후회하지말고 잘 노력해서 맞춰가시기바래요~

  • 15. 우기
    '13.6.6 10:01 PM (223.33.xxx.109)

    저도 남편이 면만 제그릇에 담아줬다면 뜨악했겠는데..
    좀 웃겨서 웃었을거같아요..
    상처주고받으면서 살아지더군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다시 맛난거 해먹으면 금방 풀린답니다

  • 16. ....
    '13.6.6 10:06 PM (182.208.xxx.100)

    나도 국물좀 달라고 해서,,먹으면 될걸,,그걸,,또,,,,버리고,,,정말 기분 나쁠듯,,사과 하세요,

  • 17. ^^
    '13.6.6 11:02 PM (39.119.xxx.105)

    원글님 오늘 더웠어요
    더운데
    불앞에서 라면끓여준 남편하테 고맙다곤 했나요
    울집도 오늘 라면먹었는데
    정말 더워 죽는줄 알았어요

    내가 덥다고 하니까 남편이 안더운데 덥다고한다길래
    라면그릇 던질뻔했어요
    자기는 티비보며 늘어지게 누워있다가
    밥먹으면 말이예요

  • 18. 라면에
    '13.6.6 11:33 PM (203.226.xxx.209) - 삭제된댓글

    다들 국물을 하나도 없이 면만 건져준게 정말 안이상하세요? 저같아도 황당했을 거 같은데. 게다가 그 이유가 그 국물에 자기 밥 말아 먹기 위해서잖아요.

  • 19.
    '13.6.6 11:49 PM (121.88.xxx.246)

    국물없이 면만 건져먹는거 괜찮은데요.
    늘 그렇게 먹는 사람 알아요.
    맘에 안들더라도 남편말대로 국물 좀 나눠 먹음되는거지
    끓인 사람 무안하게 버리기까지 하면 화날듯.

  • 20. 윗윗님..
    '13.6.6 11:55 PM (39.118.xxx.142)

    이상해요....

    이상하지 않다는것이 아니라 남편이 센스가 없든지 이기적인 마음이었던지간에 그렇게 줬으면 보통은 한소리 하고...혹은 신경질 폭발하던지 혹은 성격좋은 분은 웃고 농담하며 넘기든지....뭐 그정도 하다가 남편이 뒤늦게라도 국물 준다면 거기서 끝내죠..혹은 궁시렁거리며 뒤끝부리던지...암튼 뭐 성격나름으로...ㅎ

    그렇다고 바로 라면을 휙~ 버렸다는게 너무 공격적이었단 얘기에요.댓글쓴 분들 반응은 대략....
    기분나쁠때 반응하는 건 제각각이지만 원글님은 좀..지나쳤어요.

  • 21. ..
    '13.6.7 4:13 AM (108.180.xxx.193)

    저라면 투덜투덜은 했겠지만, 물 끓여서 라면 봉지 하나 열어서 스프 풀어 놓고 라면 국물 좀 달래서 먹다가 물 끓으면 부어 먹겠어요.. 나머지 라면은 그냥 나중에 라볶기나 라면 샐러드 라도 해먹으면 되지요 뭐.

    근데 저라도 뭐 이런 이기적인 남편이다있어 그러면서 짜증 났겠어요 ㅎㅎㅎ.. 라면을 버린건 좀 그렇지만.

  • 22. ..
    '13.6.7 8:43 AM (106.242.xxx.235)

    이궁
    살다보면 그정도일에 발끈 화내고 하진 않을텐데
    아직 내공이..ㅎㅎㅎ

    저라도 국물하나 없이 면만 건져내면 당황할것 같아요
    이거뭐 라볶이냐??? 고추장넣고 비벼??하고 웃고 말았을텐데...

    남편도 그리준 이유를 말했으니
    원글님도 화낸 이유말하고 푸세요.

    그렇다고 확 버려버리면
    이건 싸우자선전포고 한것이니
    싸워서 끝을 보시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048 시험이 없는 학교. 참 답답하네요. 5 분당 2013/06/27 1,897
270047 동네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80% 세일 한다는데........ 7 ,,,,,,.. 2013/06/27 2,405
270046 사진을 웹에 올릴수 있는 상태로 사진전체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1 ^^ 2013/06/27 526
270045 택배 이런경우도 있군요 4 여우비 2013/06/27 1,327
270044 이런 학부모의 행동 어떻게 보시나요 99 ... 2013/06/27 14,630
270043 국정원 주도 댓글 공작 자료 about 안철수 2 .... 2013/06/27 643
270042 전라도 광주 사시는 82님 도와주세요 3 두달월세 2013/06/27 860
270041 김무성이 책임? 박근혜 선대위 책임? 1 외계어 2013/06/27 394
270040 중2아들..엄마,좋은여자는 어떤여자예요?물어보네요.. 7 .~. 2013/06/27 1,556
270039 집앞상가구석에 새끼까치가 아픈지 바닥에 쪼그리고 있어요. 2 2013/06/27 471
270038 무성이 대화록 어떻게 입수했을까? 1 아이고 2013/06/27 468
270037 좋은 인문학 이야기 들어보실래여 3 국민티비 2013/06/27 904
270036 국정원직원이 아니었대도 3 박그네꺼져 2013/06/27 614
270035 초5학년 공부를 너무나 안해요 6 엄마 2013/06/27 2,611
270034 알로에 좋다하여 네이쳐 리퍼블릭 알로에 베라젤 사서 발랐는데 10 알로에베라수.. 2013/06/27 8,847
270033 초등3학년 시험공부vs책읽기 2 내꿈 2013/06/27 1,031
270032 이번 윔블던 정말 이변 속출이네요 7 이변 2013/06/27 862
270031 7월 15일 서유럽 여행 15 서유럽 2013/06/27 3,191
270030 생리전 고학년 여아들에게 콩 안먹이시나요. 1 ,, 2013/06/27 985
270029 진짜 kbs1 일일드라마 유치해서ᆢ 3 2013/06/27 1,422
270028 아이가 쓴 소설이 있는데 그런 소설 올리는 곳도 있을까요? 5 소설 2013/06/27 651
270027 한줌 견과류... 추천 부탁드려요.. 1 언제나..... 2013/06/27 1,234
270026 아파트매매시 부동산에 위임할때.. 5 위임 2013/06/27 1,628
270025 부모님과 부부 두돌된 딸과의 제주도여행 ...비온다네요 5 도움요청 2013/06/27 1,021
270024 무성이를 골로보내버린 동영상.. 5 .. 2013/06/27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