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구점에서 저질스런 대화까지 들어야 하다니...

짜증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13-06-05 16:10:41
일보러 나갔다가 대형 문구점에 살 게 있어서 들렀어요.
아주 큰 곳은 아니고
그렇다고 작은 곳도 아닌
중간 규모의 문구점인데요.

그때 시간이 점심시간이 지난 후였어요.

열심히 문구를 고르고 있는데
어떤 남자 손님이 바로 반대편 인쇄 코너 쪽에서
인쇄 담당 직원이랑 말을 하는데

그냥 속닥이는 것도 아니고
기가 차다는 듯이 큰 소리로 말을 하는데요.

그 남자가 점심 시간에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나봐요.
맞은편에 여자가 앉아서 식사를 한 모양이에요.
그 여자는 뒷모습을 보이고 앉아 있고  
그 남자는 그 여자의 뒷모습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그런 상황이 되었나 봐요.

그 여자 차림새 보고 아주 실감나게 표현을 하면서 흉을 보는데
무슨 그런 차림새가 다 있는지
젊은 애들이 짧게 입는다 해도 그정도는 아닐텐데
그여자는 바지가 어쩌고 저쩌고 해서 엉덩이가 다 보일 정도였네 어쩌네 하면서

인쇄 담당 직원한테 침튀겨 가며 설명을 하면서 흉을 보는건지 뭘 하는건지
지치지도 않고 열변을 토하더라고요.

인쇄 담당 직원이란 놈도 
그 장단에 맞춰준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아줌마였냐,  아가씨였냐 묻고
그 남자는 그냥 아줌마 같았다고 하니
몸매가 좋더냐 어쩌냐 묻고
몸매가 좋기라도 하면 몰라 등치는 산만해서 어쩌고 저쩌고
팬티를 입은 건지 안입은 건지 다 보일 정도라고   난리.

티팬티도 끈은 보일텐데 그런것도 없는 거 보면 진짜 
아무것도 안입었을지 모른다고 

인쇄 담당 하는 직원이란 놈이
사진이라도 찍어오시지 그랬냐고  헛소리.

아 진짜 짜증나서
휙 돌아보면서 째려봐 줬는데도
좋다고 두 인간이 그러고 계속 얘기를 하는 거에요.

손님도 저 말고 다른 여자분도 하나 있었고
들고 나는 손님도 한 둘 있었고
또 계산하는 직원은 여자분이셨는데 말이에요.


뭐라고 한마디 쏘아 붙이고 싶은데 할 말도 생각 안나고
그냥 나왔는데
정말 별 그지같은 인간들이 다 있더라고요.
IP : 58.78.xxx.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2
    '13.6.5 4:44 PM (118.130.xxx.211)

    들으라고 한얘기는 아닌거같은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282 대통령통역사 모자란 사람같아요 사람이 저리.. 21:07:03 163
1729281 재건축 해봐야 집값 안정에 전혀 도움 안될 것 같아요 ... 21:05:58 58
1729280 근데 회사에서 반찬싸주고 김밥말아다주고 쿠키구워주고 12 ㅇㅇ 20:49:53 937
1729279 남편 ㅡ 이정도면 동네 발바리 인가요? 10 ㅇㅇ 20:47:08 686
1729278 디스토피아 소설의 한장면같네요ㅠㅠ 9 괴롭다 20:46:05 692
1729277 라면은 냄새에 혹해서 끓여도 6 ㅡㅡ 20:39:38 633
1729276 솔리드랑 시스템 옴므 들어가봤는데 3 lll 20:36:11 341
1729275 김민석 검증하는데 일하는 국회의원만 물어뜯는 꼴불견 21 그냥 20:35:23 989
1729274 2찍이들..와보세요. 6 .. 20:34:06 435
1729273 다이어트... 배 고프고, 왜 이 사서 고생을 하나 싶고. -- 20:33:08 254
1729272 어차피 김민석 국무총리 되는거 아닌가요.? 14 .. 20:28:13 1,163
1729271 주진우 아들 증여세는 누가? 9 ... 20:28:08 733
1729270 요즘 귤 사보신 분 맛 어떤가요 4 20:24:21 383
1729269 서로 왠수 처럼 9 ... 20:21:10 577
1729268 옵퐈 그러지말고 나가~나가 ㅋㅋ 2 ㅇ.ㅇ 20:19:39 742
1729267 도지원씨 환갑이라는데 넘 젊네요 5 .... 20:13:08 1,289
1729266 구독하는 꽃배송있나요? 2 혹시 20:12:43 357
1729265 주진우 애비한테 당한 교사들 ㄷㄷ 10 애비 20:11:47 1,662
1729264 윤이 3년내 한게 뭐있죠? 15 20:09:29 998
1729263 지하철에서 본 특이한 사람 1 000 20:04:25 1,221
1729262 육개장 하려는데 고사리와 토란대 5 ㅇㅇ 20:01:53 394
1729261 매일 자랑하고 싶다 일잘하는 대통령 9 대한민국 20:00:43 594
1729260 김건희 아산병원호텔 보니 정경심 교수 생각이 5 .. 19:57:54 1,585
1729259 김민석 "세비外 5억 안팎 소득"…野 &quo.. 4 5억 출처 19:56:59 975
1729258 닭고기 냄새가 역겨울때 3 때인뜨 19:53:32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