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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애들 라디오를 들어라고 난리네요. 미치겠어요

고집불통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13-05-31 20:53:44

중딩 애들 있는데요.

중학생아이에게  라디오를 들어라고 하네요.    아이가 듣는다고 한것도 아니예요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 아님.mp3 도 있건만,

49세 남편이,  고집불통  라디오 들어라고, 노래들어라고 하면서

애들이 공부 스트레스 라니까 한다는 소리가,  라디오 먼지 투성이  가지고 나와서는

닦고 또 닦아요.  고집불통이고,

뭐든  자기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면 꼼짝안해요

결국 아니라는데, 라디오 갔다놓고 자기생각 맞다고

 

애들 초등때  한자 시키고 싶다고 했더니,  애는 한다는데,  안된다고,  그냥 두라고

요즘은  한자 쓰지도 않는다고,  모든게 한글로 바뀌었는데 무슨한자 하더니

초6아들녀석이   요즘 교과서에 과학책에  한자용어 이해안된다고 하니

  그것도 모르냐고 하네요.  그러면서,  한자책 두꺼운거  한권주더니,  한달만에 독파하면 된다고

한달이면 끝이래요.  아이한테 읽어보라고   읽으면  한달 이면 다 알고 별거 아니라고

한달만에 한자를 다알면 참..ㅠㅠㅠ

 

여러가지로 이상한 저희신랑,  좀 봐주세요.  자긴 다 맞데요

또 아침에 샤워후 꼭 회사가야 해요.  저녁에 또 퇴근후 샤워,  잠자기전까지.

지각해도 샤워해요.  10시출근 하더라도

 

참고로, 결혼전에,  큰형님집에 얹혀 살았다는데,  형님집에 초등둘 시숙님까지 있는데 항상 자기 샤워했대요

모두들 화장실 하나인데  다  기다렸다는데,  이게 정상인지

지금도  겨울이건 언제건  샤워를 하루 세번 꼭 해요.   

생각하니 시어머니가,  남편이 시골집이고 춥고 샤워시설 없어도 혼자 씻었다고  참 이상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아이가 결벽증에 가까워져서,  정신과 치료받는데,  남편이 유전이지 않나 싶어서요.

남편이  라디오 듣는것도 맞고,  모든 사람은 샤워를 하고 출근한데요. 맞나요??

다들 모든 사람이 특히나 제가 이상하다는데, 어떤가요?????

IP : 121.148.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31 8:59 PM (222.112.xxx.131)

    저도 학교다닐때 라디오 위안삼아 공부하곤 했어요.. 뭐 음악도 듣고..

    샤워 하루에 1-2번은 뭐 직업에 따라 지저분한거 만지는 사람은 할수도 있고 별 문제 아닌것 같구요..

    뭐 잘 모르겟네요 이상한건 아닌거 같아요.

    그거 보단..

    남편분과 원글님이 뭐든 서로 고집부리고 인정을 안하려고 하는 상황

    그 자체가 아이한테는 더 안좋지 않을까요.

    부모가 서로 사이 좋은 모습 보이는게 아이한테는 큰 선물이에요.. 정서적으로두요.

  • 2. 남편분!
    '13.5.31 9:02 PM (121.165.xxx.189)

    보통 샤워는 하루 한번 합니다.
    간혹 두번까지 하는 사람은 있습니다만 세번은 이상합니다.
    요즘 라디오, 운전하는 차 안이거나 저처럼 혼자 일하는 사람(주부 포함) 아니고는
    사용 안합니다. 라디오를 안 듣는다기보다는 라디오도 스마트폰으로 듣습니다.
    한가지 더, 다른 사람들 다 기다리고 있거나 말거나 나는 샤워를 꼭 해야한다
    그것도 얹혀사는 주제에... 이건 넌센스고 무개념이라 욕 먹어도 쌉니다.
    형수님이 속 많이 썩으셨겠네요 잘해드리세요.

  • 3. 그집아빠
    '13.5.31 9:03 PM (39.7.xxx.237)

    참. . . . . 가족들 힘들게 하시는 아빠시군요.
    부부가 합심하고 자녀와도 오손도손 의논좀하세요. . .자기 의견만 옳다고 주장만 하면 다인가요? . . .

  • 4. 남편이
    '13.5.31 9:08 PM (14.52.xxx.59)

    그러면 부인이 적당히 피해가는 요령도 만들어야 합니다
    샤워 세번하건 네번하건 알아서 하라 그러세요
    샤워를 몇시간씩 하는것도 아니고 더러운것보다는 깨끗한게 낫죠
    먼지투성이 라디오 닦으면 냅두세요
    주파수 안 잡히면 어차피 못 들어요
    재미없으면 애들도 틀어놓고 귀에 담지도 않을텐데요
    한자는 그냥 알아서 시키시지 뭘 남편한테 묻고 의견을 구하나요...

    남편분도 갑갑하지만 제 보기에는 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정도 살았으면 안 부딪치게 조율하는 법을 터득하시는게 낫죠,사람은 안 바뀌어요

  • 5. 오늘따라
    '13.5.31 9:17 PM (121.148.xxx.150)

    오늘따라 제가 대폭발했습니다. 죄송해요. 오타가 너무 많아서
    아이를 데리고 여기 저기 신경정신과를 오가고 있어요.
    중등 딸아이가 아무것도 안하고 씻고 또 씻고 해서요.
    점점 심해져서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결국 생각하니, 남편 유전인가 싶기도 하고,
    이럴때일수록 남편하고 의논해서 일을 풀어가야 하지 않겠어요
    누구하고 상의해야 하나요?

    누구에게 우리아이 신경정신과 가는걸 의논합니까?
    그런데, 남편이 낸 결론이 라디오, 그거면 된다 이러니, 저도 이상해질듯싶어요.

    라디오만 들으면, 된답니다.

    생각하니, 하루 세번 한번에 1시간이상 샤워하는 남편도 이상하다 생각이 이제야 드네요.

  • 6. 잔잔한4월에
    '13.5.31 9:18 PM (112.187.xxx.116)

    보통 출근전 샤워(아사샹),
    퇴근후 샤워...운동후 잠자기전 샤워...하지 않나요.
    안씻고 덤비는 남편을 만나봐야...아...행복하다 느끼시려나.


    몸에 기름기 많이 흐르는사람들은
    하루에 4번넘게도 샤워해요. 땀을 많이 흘리는분들이 그래요.

  • 7. ㅇㅇㅇ
    '13.5.31 9:27 PM (121.130.xxx.7)

    아.. 그 여학생 어머니시군요.
    남편 성격이 확실히 별나네요.
    샤워 아침 저녁 하는 사람들은 물론 많습니다만
    그게 정상이다 비정상이다 따지기 전에
    자신의 생각이나 습관을 상대에게 강요하면 그게 탈이 나는 거죠.
    달달 볶는 스타일인가봐요 남편이.

    원인 없는 결과가 있겠습니까?
    가족 상담 받으셔야 따님 치료 효과가 있을 거 같아요.
    따님 치료 받으러 갈 때 남편과 원글님 갈등도 꼭 이야기 하세요.

  • 8. 잔잔한?
    '13.5.31 9:37 PM (121.165.xxx.189)

    4월인지 뭔지, 가끔 댓글에서 마주치면 정말 기분 안좋아져요.
    그것도 재주인가.

  • 9. 기가막혀
    '13.5.31 9:42 PM (125.177.xxx.54)

    잔잔한.. 어쩌고님,
    성희롱 수준의 댓글인거 모르세요?
    정말 불쾌하네요.

  • 10. adf
    '13.5.31 9:47 PM (39.114.xxx.70)

    중학교 가면 한자 시험 봅니다. 교과 과목이고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 놓으면 사회 나가서도 좋죠.
    몰래 시험지 시키세요.

  • 11. 원글님
    '13.5.31 9:49 PM (14.52.xxx.59)

    아이가 씻는데서 신경을 분산시키게 티비나 영화나 여행이나 그런거 하는게 좋다고 전에도 글 있었어요
    아마 남편이 라디오를 들으라는건 그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님은 지금 자기 마음 급한거에만 신경을 쓰시는것 같은데
    지금 누구 닮아서 그런다,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제대로 된 병원은 진단내릴때 어차피 부모 다 가서 검사받으셔야 해요
    굉장히 자주 아이 얘기를 올리시는데 아이를 이해하려는 마음보다
    감당을 못하는 님의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그런 환경이 아이는 아마 더 불안할거구요
    집을 조용하고 평화롭게 만드는것도 원글님의 중요한 역할이니 지금은 최대한 부딪치지 마시고
    그냥 두십시오
    주변에 저런 아이들보면 결국 부모싸움으로 번지고 그게 또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그런 악순환의 연속이에요
    님이라도 중심 잡으시기 바랍니다

  • 12. ...
    '13.5.31 9:56 PM (175.194.xxx.226)

    저번글에서는 아이가 왜그렇게 심해졌나 의아했는데
    남편분의 행동이 아이의 강박증을 더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거 아닌가요?
    아이를 위해서도 가족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원글님 힘으로는 해결이 안될것 같은데요

  • 13. oh...
    '13.5.31 10:12 PM (125.177.xxx.54)

    원글님, 심하게 얘기해서 죄송합니다만..
    가족들 중 정상인 사람이 한명도 없는 것 같아요.
    원글님은 정상같죠? 아니에요.
    너무 지치신 것 같습니다.
    아이가 나아질만한 환경이 아닌데요..
    다같이 제주도로 이사를 가거나 시골로 가거나
    아예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할 것 같아요.
    도움 받으세요. 혼자서는 무리입니다.

  • 14. ㅇㅇ
    '13.5.31 10:50 PM (222.107.xxx.79)

    우리 큰애도 심하진 않지만 강박증이 좀 있어요
    어릴때 거실 소파에 본인 장난감을 일렬로 쭉 진열해놓고 절대 못 흐트리게 했어요
    덕분에 가족들 모두 소파는 앉아보지도 못하고
    책상서랍을 하루에 12번씩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하루종일 손씻던 때도 있었고
    저도 애때문에 걱정도 많이하고 지금도 너무너무 힘든일이 많은데
    이게 어느정도 유전인것 같아요
    결혼하고보니 시아버지가 강박증과 집착증이 있으시더라구요
    전 실제적으로 부딪힐 일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살면살수록 이게 눈에 보여요
    하루종일 집에서 청소만 하시고 뭐에 하나 꽂히면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본인고집만 피워요
    이게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라도 본인말만 죽어라 맞다 우기세요
    식구들이 너무너무 피곤해서 이제 아무도 말도 섞을려고 하질 않아요
    남편도 이런 시아버지의 성격때문에 유년시절에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울애에게 이런 시아버지의 기질이 어느정도 유전된것 같아요
    병원에서 검사도 많이 받아봤는데 의사샘께서도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기질이 있다고 어쩔수 없는거라 하시더군요

    원글님 글에 남편분의 행동이 제 시아버지 모습과 흡사해요
    하루에 몇번씩 샤워하는것도(심지어 애들이 시댁에 놀러가면 여름에 땀 조금만 흘려도 계속 욕실에 밀어넣고
    씻으라고 강요하세요--;;; )
    어차피 남편분은 원글님이 뭐라고 하든 안들으실거에요
    걱정되는건 이럴때일수록 원글님이 맘을 여유롭게 가지시고 따님을 도와주세요
    제 시댁이 저런 아버님 성격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님이 정말 대범하고 낙천적이시라
    자식들이 다 잘됐어요
    그래도 아이를 가장 가까이서 돌보는건 엄마니까 원글님이 조바심내지 마시고 따님을 잘 이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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