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남아 놀이치료해보려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노스트레스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13-05-30 23:24:49

쌍둥이 남아 중 둘째이구요..6세이고 올해 처음 유치원에 갔어요.

 

유순하지만 애기때 무척 까탈스러웠고 부끄럼 많이 타는 첫째에 비해,

발랄하고,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둘째가 유치원 생활에 더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저희는 첫째가 소외되고 무리에 어울리지 못할까봐 걱정했었는데 상황은 정반대네요. 둘째가 오히려 아이들 틈에 섞이지 못하고 선생님한테도 많이 혼나서 유치원 적응을 아직도 못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아이가 너무 장난을 좋아하고 놀 때도 공격적인 면이 있어요. 그리고 하지 말라는 행동을 일부러라도 더 해보고자하는 청개구리 성향도 강하구요. 그러니 아이들도 둘째를 좋아하지 않고 무리에 끼워주지 않구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고 선생님 말을 잘 안들으니 혼나고...ㅠ.ㅠ 겉도는 것 같아요.

 

일단 객관적인 시선으로 문제를 파악하고자 놀이치료나 심리, 혹은 미술치료를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 부부의 양육태도에 대해서도 점검받고 싶구요.

 

놀이치료 경험해보신 분, 혹은 효과보신 분 등 아무거나 좋으니 조언 구합니다. 인터넷으로 지역 놀이상담센터 검색해보고 여태껏 잠 못이루다 82생각이 나서 조언 구해봅니다..

IP : 119.203.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리맘
    '13.5.30 11:30 PM (218.48.xxx.120)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어릴수록 효과도 좋구요.

  • 2. ㄷㄷㄷ
    '13.5.30 11:36 PM (218.235.xxx.93)

    우리아이도 비슷한이유로 놀이치료를 받고있는데요.사실 대기기다리는 두달동안너무좋아져서 받을지말지 망설였었어요.그냥적응하더라구요.우리애는 아기스포츠단이어서 그런것도같아요.활동적인유치원으로옮기는것도 방법같아요

  • 3. ㅇㅇ
    '13.5.30 11:37 PM (115.136.xxx.38)

    그냥 '치료'의 개념이라 생각하지 말고,
    아이가 즐겁게 논다(수업한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부모 입장에서도 이런저런 상담도 되고...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 4. ..
    '13.5.31 12:32 AM (175.116.xxx.211)

    놀이치료하시려면 잘 알아보시고 잘하시는분한테 하세요.. 저도 여러선생님 겪어봤지만 천차만별이거든요.. 잘하시는분은 정말 잘하시고 상담도 잘해주시고하는데 못하는 경험별로없는곳은 돈만 버리는느낌.. 뭐든그렇지만 비싼데가 그나마 선생님 퀄리티가 좋구요.. 저렴한곳은 싼게비지떡이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데가 잘하는것만도 아니구요.. 선생님이랑 아이궁합도 맞아야해요..

  • 5.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13.5.31 1:20 AM (116.124.xxx.180)

    치료수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걱정되시는 마음에 일단 치료수업을 생각하신 것같은데
    검사나 치료수업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확한 상황파악 및 아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의 진단이 중요합니다. 그게 방향성을 잡아줍니다.
    내가 내 아이 바라보는 틀까지두요.

    병원가세요.
    문제가 있든 없던 거기서 시작하는 겁니다.
    진단하고 필요한 검사를 하고 어떤 치료를 하는게 효과적이며
    이러한 성향의 아이들에게 맞는 양육은 어떠한 것인지까지 상당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양육이라는 말도 해줍니다.
    치료수업은 주 1,2시간 많아야 4시간이지만
    엄마는 아이와 하루의 대부분을 같이 있으니 엄마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 6.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13.5.31 1:42 AM (116.124.xxx.180)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치료수업에서 더 힘들어졌던 제 입장에서 경험을 쓴 것이니
    불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소아정신과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했었는데
    사실은 병원갔다가 문제있는 아이로 확정받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때문이였어요.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면 되는데,
    그것을 애써 무시하며
    "내 아이는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이다. 치료수업만 하면 금방좋아질거다"라고 생각했던 저의 어리석은 실수를 다른 분들이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니 너무 불편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7. 원글이
    '13.5.31 9:34 PM (119.203.xxx.161)

    댓글 주신 분들 늦게나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아침 일찍부터 어디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열어봤네요. 일단 진단부터 하고 시작하라고 하신 분..많은 도움됐습니다.
    그러려고 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710 아이에게 친구라는 개념이 몇개월?몇살부터 생기나요? 2 dd 2013/06/27 439
269709 표창원님의 3차 청원 (감사이벤트) 11 서명 2013/06/27 1,016
269708 국정원, '시국선언' 대학까지 사찰 8 샬랄라 2013/06/27 857
269707 초등 남아 몸무게 1 저체중 2013/06/27 721
269706 김치냉장고 기다림..... 2013/06/27 496
269705 톹통 77이고 44살 `` 데미안, 벨라디터치 블라우스 넘 조.. 미쓰지 2013/06/27 1,522
269704 6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3/06/27 552
269703 공주풍으로 꾸민게 뭔가요? 14 궁금 2013/06/27 2,068
269702 달마시안이 독사한테 2 달마시 2013/06/27 865
269701 구가의 서 결말..슬프지만 해피엔딩이네요 ㅜㅜ 6 Fisher.. 2013/06/27 1,438
269700 보이스레코더 추천해주세요(사춘기 말바꾸는 아들래미용) 4 레코더 2013/06/27 814
269699 재수 성공담 실패담 ( 조언 부탁드립니다) 19 재수맘 2013/06/27 2,875
269698 아래 범칙금안내고, 사회봉사 글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7 범칙금 2013/06/27 842
269697 폰으로 얼굴 찍으면... 닮은 연예인 얼굴 뜨는 거 1 호기심 할매.. 2013/06/27 710
269696 누굴 보고 닭대가리라고,,,,,@@@@@2 2 참내 2013/06/27 595
269695 갤럭시3 이어폰 고무캡 파는곳 아세요? 1 씽크유 2013/06/27 6,251
269694 감정적인 정치적 성향들.. 71 여긴 2013/06/27 1,370
269693 5,6세 남자아이들은 뭘 좋아하나요? 9 선물 2013/06/27 849
269692 진정한 나라망신은 지금 일어나고 있죠. 13 나라망신이라.. 2013/06/27 1,369
269691 암기과목 점수높은 학생들의 특별한 암기법 32 암기 2013/06/27 3,243
269690 요새 남양우유 사면 요구르트5개나 주는거 33 굿잡 2013/06/27 1,954
269689 트위터하는데.. 제 글을 알림으로 설정해놓은 친구가 있는데 3 싫네요 2013/06/27 937
269688 6월 27일 경향신문 만평 세우실 2013/06/27 515
269687 김무성 부산유세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아.. 18 .. 2013/06/27 1,957
269686 연예인들이 성매매하는 거 이해가 안가요 8 이 스마트한.. 2013/06/27 3,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