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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도 알려준 형제랑 잘 지내는 사람 많아요.

....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13-05-29 08:34:56

 

 

 친구 남편이, 혹은 제부나 형부가 바람난 경우... 82에서는 당사자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 많잖아요.

 그리고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는 경우에도 결국은 인간관계 끝장 난다고. 각오하고 말해주라고.

 

 모르고 싶다는 사람한테는 어느 정도 말 안 해야 되겠죠. 그런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들이 있는 듯 하니까.

(솔직히 이것도 진짜 이해 안 되긴 함. 정말 본인은 모를 경우... 주변 사람을 다 알고 그 와이프만 모르던데...

내 얼굴 볼 때 마다 남들이 참 비참하겠다... 속으로 생각할 텐데... 그러거나 말거나 본인만 모르면 된다니;;)

 

저도 삼십대가 되니까 주변에 이러저러한 경우가 있는데요.

남편 바람난 거 알려줬다고 해서 자매사이 나빠지는 거 한번도 못 봤어요.

오히려 역시 핏줄밖에 믿을 게 없구나 하면서 더 자주 보고 더 의지하던데.

친자매간에도 그렇고, 사촌지간에도 그렇고.

차마 남한테는 말하기 힘든 사정이니까 더 속풀이도 자주하고,

뭐...;; 뒤밟을 때도 부탁해서 같이 가더라구요.

 

댓글 보면서 친자매, 형제같에도 절대 절대, 알려주지 말라고 사정사정하고,

알려주면 당신들 관계 아예 끝날 거다 협박하는 댓글들 참... 그렇네요.

IP : 116.123.xxx.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9 8:40 AM (115.126.xxx.100)

    가정이 깨질까봐 어쩌고 하는데
    그 가정은 이미 깨졌습니다.
    이제 뒷수습이 남은거죠.

    남편이 싹싹 빌고 잡혀서 살 것인지,
    깨끗하게 갈라설 것인지..

    어떻게 그 사실을 묻어두고 살라고 하는지 저도 이해불가네요.
    이미 깨진 상태인데..

  • 2. 크림치즈
    '13.5.29 8:41 AM (39.7.xxx.12)

    그러다
    불륜남녀들이
    꼬투리잡아서
    죄없는사람시
    유책배우자되서
    이혼당합니다

    꼭 알려줘서
    대응하게해줘야함

  • 3. ,,,,
    '13.5.29 8:44 AM (211.49.xxx.199)

    모르면 지만 병신되는건데
    저라면 알려주는사람 뭐라고는 절대 못할거같아요
    나를 안되라고 고소하게 생각하는사람 빼고는 당연히 알려줘도 된다고 생각해요

  • 4. 2222
    '13.5.29 8:46 AM (121.187.xxx.245)

    남도 아니고 친동생일인데 알려주는게 당연한듯~~
    외도사실을 안다고 가정이 무조건 깨지는것도 아닌데
    댓글들 보며 본인들이라면 과연 묻을까??싶네요

  • 5.
    '13.5.29 8:58 AM (182.222.xxx.197)

    알려주지 말라는 사람들은 혹시 외도중인 사람?

  • 6. 꾸지뽕나무
    '13.5.29 9:08 AM (175.223.xxx.7)

    저도 논쟁거리인가 싶어서 거기는 댓글못달았어요.
    당연히 알려줘야죠. 친동생인데.....

  • 7. 저도
    '13.5.29 9:18 AM (108.14.xxx.38)

    거기엔 댓글 안 달았지만
    두 사람 모두에게 무척 힘든 일이겠지만 친자매라면 알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길 바라고요.
    현실을 알고 가슴이 찢어지는 한이 있어도 남편 뿐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까지 기만당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 8. ..
    '13.5.29 9:23 AM (106.242.xxx.235)

    불륜사실을 말해주냐 마냐 이문제를 들여다보면
    니불행을 내가 알고 있고 나는 은근 즐긴다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형제자매고 피붙이 같은 내 친구라면
    당연히 말해주고 함께 의논해주고 함께 분노해주는게 맞는거잖아요

    당사자가 모자란 사람도 아니고
    알면 속상할테니 모르고 살아라
    이건 답이 아니죠...

    가정이 깨지던 붙던
    그건 어쩔수 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수순인거구요..

    좀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 9. 그게...
    '13.5.29 10:07 AM (175.210.xxx.159)

    형제 자매간 이라면 알려주는게 맞지만
    남이라면 아무리 친하더라도 조심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이해 할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안되는 문제에요.
    그 사실을 알고, 이혼해서 아이들 키우며 잘(?) 살아갈 상황이면 모를까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는 여건에서는
    그걸 알고도 애들을 위해서다 이러면서 참고 사는 여자들이 많아요.
    특히나 남편이 돈을 잘 벌어오고, 부인은 육아때문에 직장을 그만둔지 오래되었거나
    처음부터 전업주부이거나 할 경우요.
    친정이 든든하면 모를까 그것도 안되는 경우엔
    정말 "마지못해" 사는 경우들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모르는게 낫죠.
    안다고 해서 남편 버르장머리를 고칠수 있는것도 아니고...
    잘못해서 큰소리 떵떵치다 그래 내가 잘못이니 이혼하자. 나같은 놈이랑 더이상 살지 말아라
    이래버리면
    -_-;;

  • 10. 원글
    '13.5.29 3:06 PM (116.123.xxx.211)

    맞는 말씀 같아요.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은 더 그럴 수 있겠네요.
    그리고 그게님.
    제가 그런 사람들을 나쁜 사람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안 되나요.
    이해가 정말 안 되니까 안 된다고 한 거예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력이 없는데 애들 위해서 남편 바람을 용인한다는 사람들, 별로 안 좋아해요 저. 저희 어머니도 이혼하셨어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이혼하셨고 그 후로 저 되게 가난하게 컸어요.
    원래 우리 엄마 공무원 출신이었지만 이혼 후 식당일 하셨구요. 저 어릴 때 리틀 미스코리아 출전하고 온갖 좋은 거 다 시켰지만 그 뒤로 학교 등록금도 제 때 못 내는 일 허다했구요. 그랬어도 한 번도 엄마가 이혼했다는 걸로 원망한 적 없고 스무살 이후로 제 능력으로 대학 가고 일 시작하고 지금은 남들이 들으면 부러워하는 직업 갖고 살아요.

    물론 사람이 다 똑같을 수는 없죠. 그래서 이상하거나 나쁘다고 하지 않고 그냥 이해를 못하겠다고 한 거예요. 돈 때문에 참고 산다.... 가장 최악의 이야기예요. 돈 많은 남편의 외도, 마지못해 참고 사는 아내... 이렇게 되면 대부분 기러기로 가요. 그런 사유로 기러기 된 아이들 대부분 행복하지 못하구요. 그나마 저정도도 아니고.... 큰소리 떵떵치면서 유학 보내줄 정도급도 아닌 남자를 돈 때문에 참고 산다는 건 더 이해못하겠구요. 아내가 몸이 아파서 돈을 벌 수 없다거나... 기타 등등의 어쩔 수 없는 사정 아닌 다음에야 돈 때문에 산다는 말 이해도 안 되고, 제가 그런 사람들 몰라서 저런 생각 하는 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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