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두살 아가. 11시부터 1시까지 낮잠잡니다.
아이들은 잘 때가 제일 예쁘다죠. 저도 마냥 쳐다보고 옆에 있고 싶지만...
방문 열면 일감이 진격의 거인처럼 어마어마한데요...
문제는 요 꼬맹이가 제 팔을 놔주질 않는겁니다 흐흑...
잠버릇이예요. 제 팔을 꼭 안고 자야 잠이 들고 정말 완전히 잠이 들었을 때만 빠져나올 수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낮잠 시간엔 깊이 잠이 안드는지 놔주질 않아요.
잠들었길래 슬며시 빠져나와 밥먹으려고 국 데우는데 으에에엥 싸이렌 소리에 다시 호출당해 옆에 누워있습니다 흐흑. 배고파요....
뿐만 아니라 선잠에 들으려 할 땐 더 문제예요.
팔을 죄 잡아뜯어놓거든요. 살을 살짝 잡아 꼬집기도 하고 손톱끝부분 날카로운데로 지이익 긋고 내려가기도 하고....ㅜㅜ 제 주변에선 다 누가보면 학대당하거나 자해 즐기는 줄 알겠다며 안쓰럽게 제 팔을 쓰다듬어주지요.... 이 버릇 어떻게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ㅜㅜ
이러다 팔이 남아나질 않을 거 같아서 지금 단백질인형이라도 사야하나 싶습니다 ㅜㅜ
따끔하게 혼내키라고 하는데 아직 15개월 아기인데다 팔을 숨기면 다리를; 다리도 숨기면...
자기 머리통을 막 꼬집고 긁어대서 매정하게도 못하겠어요...
혹 비슷한 잠버릇 가진 아이 보셨나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램 낮잠중...
내팔 조회수 : 566
작성일 : 2013-05-28 12:04:59
IP : 175.192.xxx.9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