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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냉전

억울한여자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13-05-28 01:18:59

1월 중순에 시작된 사소한 부부싸움 후 현재까지 냉전중입니다.

신혼때부터 싸우면 집나가더니 쭉~~~그럽니다.

아예 나가서 며칠씩 외박은 기본...지 맘대로 입니다.

귀가 시간은 주말 포함해서  빠르면 새벽 1~2시 ,늦으면 3~4시 그렇습니다.

중2,초등6학년인 남매...

아빠라는 인간은 아이들에게 관심조차 없구....한달에 400만원 생활비 넣어주는게 전부입니다.

서울 변두리에 집한채도 없이....전세 살구 있구요, 계약 연장때마다 2~3천씩 세를 올려주어야 하기에

생활비에서 40% 적금넣고 하면 남은돈 얼마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돈으로 생활하려니 넘 힘듭니다.

남들은 사교육이다 뭐다 하는데 큰아이 영어학원 하나 겨우  보내고 있어요.

그나마 둘다 자기 주도적 학습이 잘 되있어서 본인들이 알아서 공부하니 성적은 상위권 유지하고 있구요.

남편 전문직 종사자...

강남 한복판에 사무실 있고 한달에 본인은 카드 몇백씩 쓰면서...매일 차끌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400백 생활비 주는거 엄청 생색내며....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줄 아냐며....

14년 공직생활 접고 개업한지 1년 되가네요.

그동안  번역일부터,보습학원 강사,심지어 마트 캐셔까지 자존심 접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가진것  없어도 둘이 열심히 살면 될줄 알았는데.....

넘 허무하고 억울합니다. 시댁에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구요,

남편도 사이가 좋을땐 본인 입으로 인정했습니다.

남편에겐 자기를 대신해서 시댁에 잘하고 자기말에 무조건 순종하는 여자가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울 시댁 이렇게 말하면 죄받을지 모르지만  정말 콩가루 집안입니다.

5남매 중 유일하게 자식으로서  도리하면서 사는 자식은 남편과 저 밖에 없었으니까요.

남편이 전문직 종사자가 되니 배운것없는 우물안 개구리 두 시누이 완전 가관입니다.

형도 매한가지.....어떡하면 저기에 빌붙어 살까......궁리중입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재미는 왕서방이 본다더니 그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14년동안 남들 다 굴리는 차한대 없이 무수히도  많은 계단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살았고

두 어깨에 한짐 가득 매고 다니면서도 택시비 아까워  타보지도 못했구

시댁에는 명절이며 때마다 다 챙겼지만 진작 내 부모에게 뭐하나 제대로 해드리지도 못했는데

내 이빨 하나 못하면서 아주버님이 남기고  간 조카 등록금 대느라 허리휘게 일했고

똑똑한 내 아이들 남들은 어학연수네 뭐네 하지만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하면서 살았는데

싸우면 기분 나쁘다고 나가서 낼모레 50줄에 선 인간은 비디오방 다니시며 야동보구,기분나빠 몸풀고 싶다고 하질 않나

접대라는 명목으로 여자있는 곳 드나들며  할짓 다하고 사는 이 인간이랑 왜 살아야 하는지

그러면서 터진 입이라고 수신제가라나....미친놈 이라는 말밖엔

본인 이빨 아프니 아파 죽겠다며 자기 치아는 해넣으면서 내가 치통으로 아프다고 하니

장모님한테 가서 애프터 서브스 받아야겠다나....

장인,장모를 봐도 본인 기분 나쁘면 인사도 안하는 인간

 

이런 인간이랑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지???

 

 

 

 

 

 

 

 

 

 

 

 

 

 

 

IP : 116.32.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5.28 1:33 AM (125.180.xxx.206)

    산지얼마안됐지만..
    저역시 살아보겠다고..애데라고 택시한번안타고
    애우유살때 몇십원싼 마트가서 사곤했어요..
    애책사주고싶은거 몇달고민하면서..
    그런데 돈펑펑쓰고다니는 시부..
    이사람 저사람 밥사주고술사주고다니는시부..
    본인돈으로하면상관없는데..
    결국 돈이 바닥나니 아내,며느리몰래 아들한테빌리더라구요..(갚을려나...)
    돈의액수보다 그나이에 그깟금액이없어 아들에손벌렸다는게 어이가없더군요..
    그래서 느꼈습니다..
    지지리궁상떨며살꺼없구나..
    아끼는사람 쓰는사람따로있구나..
    나도 쓰는사람 되보자..
    저..저축줄이고..쓰면서살려구요..
    아껴바짜 시집식구들 돈타령에..
    시집식구들 좋은일 시키는거더라구요..
    펑펑까지는아니어도 편하게살렵니다

  • 2. ..
    '13.5.28 1:50 AM (72.213.xxx.130)

    언제까지 살 건지는 님이 결정할 일이겠죠.

  • 3. 비슷한 상황인데요
    '13.5.28 3:00 AM (115.21.xxx.87)

    오늘 출장갔다와서 막상 남편 입에서 이혼하자 소리나오니ㄲ정신 번쩍 나네요
    애를 엄마나 아빠없이 만든다 생각하니
    죽는게 낫다 싶고
    돌이켜보니 정말 해어질거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그냥 이렇게 미워하며 늙을 줄 알 았는데
    이혼하자고 너랑 좋아서 사는 거 아니라고
    내가 먼저 말해왔는데
    막상 남편 쪽에서 그리 나오니 되돌아보게 되네요
    너무 멀리가기전에 사이좋게 지내보세요
    미워할 때보다 지금 더 괴롭네요
    나 땜에 내 애가 평범한 일상을 못 살 수 있단 생각드니까
    차라리 둘 중 하나가 죽어버리면 그건 아이도 이해할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 창문만 쳐다봅니다
    더 큰 후회만들기 전에 다 잊고 노력해보세요

  • 4. 아휴
    '13.5.28 3:01 AM (115.21.xxx.87)

    눈물땜에 오타천지네요 이해해 주세요

  • 5.
    '13.5.28 12:34 PM (218.51.xxx.216)

    지금이라도 안살면되죠
    집나와버리면 그만아니겠습니까
    헤어지는건 문제가쉽습니다
    그런데 헤어지지못하는게 어려운거죠
    왜헤어지지못할까 차분히 생각해보시고
    어느한쪽으로 마음을 정하세요
    자식때문이든 남편에대한 미련때문이든
    암튼 이혼하지못하실거면
    남편이란 인간은저렇게생겨먹었다
    저렇게태어났다 내가바꿀수없다라는걸
    받아들이셔야돼요
    바꿔서살고싶은마음은 아는데요
    그건불가능해요
    본인이 바꾸기전엔 타인이 그사람을절대못바꿉니다
    그냥 너는그렇게살아라 나는 나대로잘먹고잘살거다 하고사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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