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그러운 올케가 너무 고마워요.

자랑질녀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13-05-27 11:23:54

마음이 비단같은 무던한 올케가 있어요.

자세한 나이는 모르지만 동생 나이를 감안하면 40대 중반이죠.

아이들에게 예의를 지켜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방법이나 그 밖의 집안 대소사에

처신하는 거 보면 속으로 놀래서 감탄하게 돼요.시고모님들에게(제게는 친고모)

용돈 쥐어주며 적어서 죄송하다는둥 예쁜말을 꼭 해요.

음식하는거며 가족들 대하는 태도가 정숙해서 맏며느리답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저런 귀한 사람이 우리 가족으로 들어와서 정말 복이라고 평소에도 느낀답니다.

 

지난번에 저희 집에 큰 행사가 있어서 동생 내외와 조카들 모두를 초대했는데 올케가 오지 못했어요.

늦게 대학을 다니는데 시험이래요.

동생과 조카들이 와서 저는 조금도 섭섭한 감정 없었는데 몇 차례나 문자하고 전화하고요.

이밖에도 결혼하지 않은 제동생 둘 을  엄마가 계시지 않아 늘 제가 걱정하고 있는데요.

큰형수는 부모와 같은 존재라서 부모 노릇을 해야한다며 그 둘에게도 지극 정성입니다.

 

저는요?

이 다음에 돈이 좀 생기면 꼭 우리 올케에게 듬뿍 첫 번째로 주고 싶어요.

내년쯤에는 등록금이라도 한 번 내주고 싶어요.

자랑질값 만 원이 문제겠습니까?

우리 올케같은 지혜로운 사람 이 아침 자랑합니다.

 

IP : 211.199.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동생 복이고
    '13.5.27 11:25 AM (180.65.xxx.29)

    집안복이죠 좋은 사람 들어오는거 좋은 사위 좋은 며느리 들어오는거 작게 보면 개인의 복이고 크게 보면
    집안 전체 복 같아요

  • 2. aa
    '13.5.27 11:29 AM (222.107.xxx.35)

    좋겠네요. 복 받으셨나봐요.
    난 죽었다 깨나도 저리 못하지만 저런 올케있음
    감사하죠!!!!

  • 3. 울집 장남은 데릴사위
    '13.5.27 11:46 AM (58.225.xxx.34)

    제가 다 고마워서
    용돈이라도 올케 손에 조금 쥐어 드리고 싶네요!!

    남동생도 예쁩니다
    올케의 그런 처신에 일조했다고 봐야죠

  • 4. 그쵸
    '13.5.27 11:59 AM (58.236.xxx.74)

    그래요,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사랑스러운 말 들으면 참 좋아요.
    아이들은 자기들 이쁜말이 그렇게 위력적인지 잘 모르잖아요.
    아이들에게 반듯하게 말하도록 교육하는게 쉬운 듯 하면서 어려운데
    그 올케 보기좋네요 ^^

  • 5. ,,,
    '13.5.27 12:10 PM (211.49.xxx.199)

    잘하고있을때 잘해야합니다 서운한거 포개어 쌓이도록 제할도리만 계속요구되고
    속으론 썩어문드러질지도요 100번 잘하다가 안하니 잡아먹으려 합니다

  • 6. 맘씨 넘
    '13.5.27 12:57 PM (114.200.xxx.10)

    고우시네요...님도 올캐분도,,,

    이런맘 쭈욱 이어가시길 바래요..
    정말 잘해주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족들때문에 나중엔 지치고 서운해서 좀 잘 안하면
    변했네/서운하네/ 그러다가 가족들간에 서먹서먹 해지는거 정말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가족들간에는 더더 베푸는거에 감사해하고 그래야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거 같아요.
    고맙다/감사핟/미안하다/ 이런 표현도 속으로만 느끼지 마시고, 말로 표현 하시구요.

    참 며느리 잘 들어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141 우리나라도 태형이 있었으면 하네요 8 ... 2013/05/27 1,078
258140 손안잡고 다니는 3살 활발한 남아 도와주세요 8 육아 2013/05/27 1,192
258139 산후조리는 애기때문에 하는 건가요? 15 막달 2013/05/27 2,280
258138 상가주택 파는게 나을까요? 10 .. 2013/05/27 3,382
258137 끝까지 제탓하는 사람 1 생각나서 2013/05/27 679
258136 지나치지 마시고 의견좀 주세요.(냉장고관련..) 8 여니 2013/05/27 2,006
258135 이 가디건 잘 입어질까요? 16 .... 2013/05/27 2,595
258134 베가레이서2하고 옵티머스태그하고 7 둘중 뭘? 2013/05/27 761
258133 스테로이드제 복용하면 백프로 살찌나요??? 13 .. 2013/05/27 8,461
258132 카드 보험료 등등 다 이체되는 날인데 4 .. 2013/05/27 780
258131 지금 '나인' 1회부터 하네요. 1 ... 2013/05/27 1,049
258130 박시후 '시간이 독' 이면 곤란? 3 ㅇㅇ 2013/05/27 1,455
258129 비가 제법 많이 내리네요. 뭐하셔요? 12 여름비 2013/05/27 2,342
258128 윤씨 (싸모님은 무슨..) 재수감 됐다는데 이제 죽을때까지 수감.. 17 ... 2013/05/27 4,820
258127 준오헤어 퍼머 가격 얼마인가요? 2 ... 2013/05/27 2,833
258126 해독쥬스 효과 보고 1 미래주부 2013/05/27 3,064
258125 음식을 보고 이아이 저아이 하는게 일반적인가요? 4 ........ 2013/05/27 668
258124 시경이 콘서트 어제 8 아직도 어제.. 2013/05/27 1,316
258123 루꼴라 어떤 맛인가요? 알리오 올리오에 넣어도 될까요? 13 뱅글뱅글 2013/05/27 8,023
258122 요즘 드라마 뭐 재미있나요? 29 ..... 2013/05/27 2,903
258121 운전해 보니, 도로에 갓길주차되어 있는 차들 진짜. 7 초보운전 2013/05/27 2,016
258120 하지혜양 죽음에 이르게한 김현철 판사였던놈이요 14 ff 2013/05/27 15,020
258119 침대 킹 사이즈 a 2013/05/27 735
258118 엠보눈썹으로 반영구화장 하신 분 계신가요? 1 예삐 2013/05/27 2,340
258117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윤후요... 뚱뚱한건가요? 18 궁금한거.... 2013/05/27 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