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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님이 차를 사달라고 하시네요.

75세 조회수 : 11,729
작성일 : 2013-05-26 08:19:48

물론 남편이 원인제공을 했습니다만,

 

어제 집안 행사가 있어서, 저혼자 참석했어요

시부모님과  나란히 앉아서 밥먹었는데

시아버님이 긴히 할얘기가 있다면서, 저 얘기를 하시네요

시아버님 75세시고. 평생 화물차 운전하셨어요

직업이 건축쪽일이라, 지금도 작은트럭한대는 가지고 계시구요

그것은 혹시나 필요할지 몰라서 팔지는 못하겠고

어디가기에 화물차가 얼굴이 안선다고 승용차 한대 필요하시답니다.

 

이 얘기는. 사실 올초에 남편이 해외장기 출장을 가게되면서

한두달에 한번정도 들어와요. 비정기적이긴한데.

한번 들어오면 1주일정도 머물다 다시 나가구요

지금 생각엔 앞으로 1년이상은 이렇게 해야되지 않나 싶어요

 

남편이 지금 40대 중반인데 군대 가기전에 그 당시 아버님차를

운전하고 다니다가 사고를 내서 폐차시킨적이 있어요

그 차가 엄청 좋은 차는 아니었고, 당시에도 약 13년정도 된 차였는데요

남편입장에선, 자기가 아버님 차를 폐차시키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늘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올초 해외근무 나가면서, 자기가 국내 근무로 바뀌게 되면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차를 드리겠다고 부모님한테 말한거에요

자기는 새차사고, 지금 가지고 있는 차(중형차고, 중고로 팔면 1400-1500정도 받을차입니다)

는 드리겠다고, 그걸 타시거나 파시거나 알아서 하시라고.

저는 출퇴근하지만 운전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고, 아이도 어느정도 커서.

남편이 없을땐 주차장에 세워만 둡니다.

대신 남편이 국내 들어와서 출퇴근할때는 차가 꼭 필요해요. 한달에 한번이래도

그래서 당장은 못드린다는 얘기였거든요

 

그렇게 남편이 말한걸 얘기하시며, 미리 지금 차를 사주거나 해결해주면

안되냐고 하시네요. 저한테.

물론 말씀은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는데.

저는 짜증이 왕창 났네요.

 

저는 솔직히 아버님 나이가 75세시면 운전을 안하시는게 나은 상황이니

 나중에 병원비며 돈나갈일 많을텐데  차 얘기는 먼저 하지말라고

남편한테 그렇게 말했는데. 마음만 앞서서 떠벌리더니

아버님이 저런 말씀까지 하시니.

참 마음 불편하게 만드시네요

 

제가 아버님한테. 차도 차지만, 그 유지비는 감당하실수 있냐고

어제 그냥 그렇게 말씀은 드렸는데

 

두분 생활비중에 반은 우리가 드리고 있고

시누네 일부드리고. 노령연금. 주택연금 받아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주택연금도 집이 좋은게 아니라 한달에 20만원정도랍니다.

이래저래 나이 75세나 되신분이 체면이 안선다고(남들도 운전 그만할 연세이신데)

승용차를 사달라고 하는것도 마음에 안들고

 

당장 드리지도 못할거면서 말로 떠벌려놓고

이제는 뭐 드려도 생색안나고,  안드리면 오히려 미안하게

만들어놓은 남편이란 인간도 짜증나고.

.

생활비며, 뭐며 한달에 들어가는돈이 엄청난데도, 자식이 돈버는건

쉽게 생각하시는 부모님도 싫고,

 

그러네요. 아직 남편한텐 얘긴안했는데

그냥 우리차 드리라고 할까봐요.  부자간에 끼어들어 이래저래 피곤하게

살고 싶지도 않네요

IP : 203.142.xxx.23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3.5.26 8:29 AM (118.222.xxx.82)

    지금 있는 차를 드리고 남편분 들어오면 그때그때 렌트하시는게 낫지않을까요? 가만세워두면 차는 어차피 버려요.기계인지라...완전 들어오심 그때 새로 뽑으세요.저도 시아버님 차 사드렸네요.그랜*...결혼해 받은 돈보다 시댁 들어간 돈이 배는 많은듯

  • 2. 원글
    '13.5.26 8:32 AM (203.142.xxx.231)

    윗님..저도 결혼때 한푼 못받았습니다. 물론 돈안주셔서 서운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3남매중 우리만 맞벌이하면서 생활비 꼬박 부치고 있고, 집안에 큰일 있을때마다 우리만 목돈 내드리고 있어요. 시누네도 잘하지만, 돈으로 하는일은. 형님네는 아예 형편도 안되시구

    그런데도, 사람 욕심이란게 끝도 없나봅니다.
    그래서. 저도 남편이 다음주에 잠깐 들어오는데 차 드리라고 할꺼에요.. 뭐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싶지도 않구요.

  • 3. ㅇㅇ
    '13.5.26 8:50 AM (211.209.xxx.15)

    걍 드리고 남편이 고생하는걸로. 단 명의이전은 확실히 하세요.

  • 4. 75세 이시면
    '13.5.26 9:03 AM (175.193.xxx.145)

    원글님 타시던 차 드리세요.체면유지로 필요하시고 연로하셔서 노인들 건강 절대 장담 못하세요
    울 시아버지 2010년11월 체어맨w 최고급형으로 사셨는데 지금 뇌졸증으로 말씀도 못하시고 누워계세요.여지껏 4098킬로 타셨고 중고시세 알아보니 형편없네요.

  • 5. ...
    '13.5.26 9:06 AM (218.147.xxx.231)

    지금 있는 차를 드리세요
    그래야 해결보실듯
    아마 마지막 승용차가 아닐까 싶으세요
    연세가 있는지라 ..80세 넘어가시면 운전하기 힘들더군요
    저희 시댁도 75세에 아버님 새차 뽑았습니다
    필요없다 없다 그냥 쓴다 하셔도(5년된차) 막상 새차운전하시니 주위 시선도 무시 못하더라구요
    지금은 80세 되셔서 운전안하시려구 하세요

  • 6. 운전
    '13.5.26 9:19 AM (58.235.xxx.109)

    저희 아버지는 원글님 시아버지 연세쯤에 면허증 반납하셨어요.
    운전하시다가 실수를 약간 하신 모양인데 상대방 남자 운전자가 멱살을 잡고 엄청 모욕을 줬다하더군요.
    그당시 알았다면 상대방을 폭력으로 고발했을겁니다.
    속옷이 찢어지고 목이 벌겋게 될 지경이었다네요.
    그것도 나중에 엄마가 말해줘서 알았어요.

    저는 어쨌든 연세있으신 분들 운전은 가능하면 말립니다.

  • 7. 저희아버님도
    '13.5.26 9:33 AM (211.234.xxx.244)

    윗님네 처럼 73세쯤 면허증 반납하시더라구요.
    급하면 택시타는게 더 안전하시다고요.

    그리고 13년된 차 폐차된건 완전 폐기해야하는 경우가 아니었는데 노후되고 수리비 많이 나와서 폐차했을수도 있어요.

    보험사에서의 그 차량 가격이 100만원으로 잡혀있는데 수리비가 그보다 더 나오면 폐차견적 나오거든요.

    남편분이 한 말이니 남편분 차 드려야겠네요.
    드리는 순간 명의변경 확실히 하시고 드리세요.

  • 8. 00
    '13.5.26 9:41 AM (223.62.xxx.69)

    사기업 고위직으로 젊어서부터 평생 기사두고 사신 어르신.
    땅도 많고 집도 몇 채 있으십니다.
    퇴직하시니 시내버스, 지하철 애용자 되셨어요.
    그 연세에 뭔 운전...
    새로 사지는 말고,, 있는 차 드리세요.

  • 9. 에휴
    '13.5.26 9:49 AM (211.214.xxx.116)

    운전... 말리세요.
    저희아빠도 안전운전 하시는 사고 없으신 분이셨는데.. 일흔 즈음부터 어이없는 사고를 자꾸 내시더라구요.
    처음엔 저희도 그냥 '실수'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실수가 잦아지시고 너무 잦아지다보니 저희에게 말씀인하시다가 결국 인사사고 내셨어요. 다행히 큰사고 아니어서 해결이 잘됐고 가슴 쓸어내렸지만.. 지금생긱해도 식은땀이 다 나요...
    당장 난리난리 났어요.. 운전그만하시라구요.. 아빠도 결국 인정하시고 차 팔았답니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사고를 내는 순간까지 상대방 차나 사람이 안보이셨데요 ㅠㅠ 시야가 엄청 좁아지신거더라구요. 반응도 확실히 느려지구요. 엄마말로는 아찔한 순간도 여러번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돈도 많이 들었어요. 보험처리 안하신것도 있고..
    생활비도 부족하신데 차드리면 유지비부터 뒷감당까지 님네 몫이예요...

    전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아이들이 뭐사달라 뭐해달라하면 돈이 알마건 형편관계없이 다 해줘야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럼 부모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원하신다고 다 해드릴순 없죠...
    병원비문제 같은 것도 아니고... 원글님네가 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이면 몰라도.. 아닌건 아닌가라 생각해요.

  • 10. ...
    '13.5.26 10:08 AM (110.14.xxx.164)

    하던 운전도 말릴 나이고
    트럭이 있고, 본인 돈도 아닌데 왜 그러신대요
    본인 돈이 없어서 못사시면서 트럭이 면 안선다는게 참 어이없네요
    도대체 남편도 주책입니다 왜 그런말 꺼내서 ... 노인들 애나 마찬가지라서 말 꺼내면 다 해달라고 하고
    서운해 하고 막무가내가 되더라고요
    차 사드리면 보험에 수리비에 자질구레한 신경쓸일 많아져요

  • 11. ...
    '13.5.26 10:09 AM (110.14.xxx.164)

    드릴때 명의 변경에 보험처리나 확실히 하세요
    아마 보험도 님 차지가 될거 같네요

  • 12. 원글
    '13.5.26 10:36 AM (203.142.xxx.231)

    위로들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하니 속이 좀 후련하네요. 다음주에 남편오면 얘기하고, 정 안되면 우리차 드리자고 할 생각이구요. 솔직한 말은.. 저도 운전은 안하셨음 합니다.
    평생 트럭만 모셔서, 승용차는 어렵다고 본인이 말씀하신적도 있고, 재작년에 시누네가 타던차를 드리고. 아버님 트럭 팔아서 가져간적 있는데 그 승용차..본인이 못몰겠다며, 바로 팔고 새로 다시 사신게 현재 트럭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예전에 사고로 폐차시킨차는..어느분님 말씀처럼 남편사고가 커서 그런건 아니고. 보험처리랑 수리비 계산했을때. 폐차하는게 낫다고 해서 폐차시킨거예요.

    귀도 잘 안들려서 보청기 끼고 다니시는데 솔직히 트럭도 파시고 운전 안하셨음 하는데. 뭐. 어쩌겠나 싶어요.

  • 13. 00
    '13.5.26 10:37 AM (223.62.xxx.69)

    위에 사기업 고위직 어르신... 핵심 말을 빼먹었네요.
    승용차가 없어서 체면이 안선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요.
    버스, 지하철 몇 번을 갈아타고 잘만 다니셔요.
    그 친분있는 친구분들 예전 서울경기고 출신인데 다들 그러세요.
    퇴직하시고는 집도 외곽으로 옮기고 그 차액은 집 하나 더 사서
    월세 받아 자식들 부담 안지우시고요.
    그렇게 아끼신 돈으로 손주들 용돈 주시고 자식들 만나면 밥값을 내십니다.
    자식이나 부모님이나 주위 체면 너무 신경쓰면 안돼요.

  • 14. 돌돌엄마
    '13.5.26 10:38 AM (112.153.xxx.60)

    징글징글하시겠네요. 그냥 남편한테 알아보라고 하겠다 하시고 입 싹 닫으심이;;;; 아들 없을 때 며느리한테 말씀하시는 것도 참.... 어쩌라고;;;;;;;;

  • 15.
    '13.5.26 10:40 AM (211.60.xxx.94)

    드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노인네 괜히 운전하다 사람이라도 쳐서 죽거나하면 정말 큰 돈 들수 있어요. 우리 아빠 60세부터는 운전 안하세요.

  • 16. ...
    '13.5.26 10:59 AM (222.234.xxx.137)

    저희 아버님은 면허증 50년전에 따셨어요.
    평생 접촉사고 한번 안내보신 분이시고
    제 연수도 직접 해주셨는데
    70 되시니까 순발력 떨어져서 안된다고
    차 팔고 운전 안하세요.
    버스타고 다니시고요.

  • 17. 4년동안
    '13.5.26 11:00 AM (175.193.xxx.145)

    그 연세에 운전 말리셔야해요.
    완전 근거리만 그저 폼으로 몰고나가시는데 4년동안 4098킬로ㅋ.자동차 취등록세 800여만원.매년 자동차보험,80만원.자동차세 백만원 내외.ㅠㅠ.작년 과속범칙금 내신 것 보니 24킬로 주행하셔서 나온 범칙금였어요.
    올해도 집 주차장에서 차 빼다 부딪혀서 견적 100만원 나왔어요.ㅠㅠ 타인을 위해 절대 운전 못하시도록 법제정 되었으면 좋겠어요
    올해 시아버지 81세.

  • 18. 에효
    '13.5.26 11:08 AM (14.52.xxx.214)

    저희시아버지께서도 77세신데 운전만 하면 깜박 깜박 조세요.
    장거리 아니여도 운전대만 잡으시면 순간 깜박하셔서 멀쩡히 가다가 핸들 흔들리고합니다.
    저는 운전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려도 며느리말 먹히지도 않고 자식들은 심각하게 생각안하더군요.
    몇초 졸면서 운전하가가 잘못되면 본인이야 오래사셨지만 상대방은 어떻하나요!!!
    심지어 한번은 저랑 애들도 같이 타고 있었는데 서울시내직직길에서 언제부터 본인이 졸고 있었는지 모르시는상태에서 보조석에 타신 어머님이 놀라서 깨우신 사건도 있었어요. 다행히 신호등이 파란불연속이였구요.
    참 답답합니다..

  • 19. ㅇㅇ
    '13.5.26 11:18 AM (175.120.xxx.35)

    있는 차도 없애셔야 할 연세.

  • 20. 에휴
    '13.5.26 12:15 PM (211.214.xxx.116)

    보청기 ㅠㅠ
    적극적으로 말리세요..
    엄한 사람에게 피해 주시겠어요..

  • 21. ..
    '13.5.26 12:42 PM (223.62.xxx.221)

    진짜 말리고 싶네요 울 5살 짜리 아들 보행신호에도 치고 느낌없다고 그냥 가서 뺑소니 될뻔한 할아버지 기억나네요~~~다행히 울애 이상없었지만 애가 튕길 정도인데 어찌 모를수가 있냐고 목격자들이 그러더라구요~~백발 할아버지던데 운전 그만 하셔야 할듯 해요

  • 22. 가로수
    '13.5.26 2:06 PM (221.148.xxx.199)

    저희 시아버지님이 87세, 이제 운전대 놓으신지 2년됩니다
    그동안 수도없이 말렸고 본인도 본인이시지만 만약 사고가 났을때 상대방이 입는 피해를
    생각하셔야한다고 강하게 말씀드려도 차가 당신의 정체성인지라 포기를 안하시더군요
    그걸 보며 저도 남이 걱정하지 않을 나이에 운전대를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콜택시 타시면 비용도 절약되고 편하고 좋다고 그렇게 말씀드렸지만 그부분은 도저히 용납이 안되어
    결국 차를 바꾸고 기사를 고용하셨습니다만 그비용과 기사에 대한 스트레스는 상당합니다
    원글님의 시아버님은 운전을 하시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사고가 나야 포기를 하게 되는데 자식의 도움으로 살아가시면서 참 철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부모의 입장이지만 관계가 좀 불편해 지는걸 겁내지 마세요

  • 23. 에휴...
    '13.5.26 4:10 PM (222.96.xxx.229)

    그걸 며느리가 말릴 수도 없고 참 난감하시겠어요.
    아들인 남편이 해야 하는데 도리어 부추기기나 하고...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무리인데 무슨 생각이신지... 나이 드시면 다들 어린애가 되시는가봐요.

  • 24. ...............
    '13.5.26 4:54 PM (175.253.xxx.79)

    보청기라뇨.
    절대 안됩니다.
    본인도 위험하지만 혹시 사고나서 다칠 다른 차량이나 운전자들은 어쩌나요.
    시간끌다가 남편오시면 운전 그만하시게 살살 설득하세요.

  • 25. ...
    '13.5.26 8:58 PM (1.233.xxx.245)

    제 느낌에는 아버님께 이 문제가 아마 아들에게서 받아야 할 일종의 채무? 같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굳이 승용차를 몰겠다는 게 아니라 오래전 당신의 차를 아들이 사고내서 폐차했었고, 본인이 본인차를 드리겠다고 말씀도 드렸으니 떳떳하게 받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신게 아닐까요? 만약 그런 생각이시라면 차를 받아서 굳이 몰고 어디를 다니는 것보다 좀 있다가 팔아서 현금으로 바꾸실수도 있으실테구요.
    남편분께서는 또 남편분대로 원글님의 조언에도 차를 드리겠다고 한 것도 어쨌든 어려운 형편의 부모님차를 연식이 어떻든 폐차를 시켰으니 갚아드리고 싶은 마음이 계속 절실할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연세가 있으셔서 차를 모는게 너무 위험하니 현금으로 드리겠다 하고 적정선에서 드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문제는 원글님댁에서 평소에 부모님 생활비를 절반 부담하시는데다가 이래저래 지출이 크실텐데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남편분과 차근차근 의논해보세요.
    저는 차를 드리는 것도 드리는 거지만 아버님 연세가 있으신데 혹시라도 인명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크실 듯하니 잘 풀어나가시길 바래봅니다.

  • 26. ..
    '13.5.26 9:07 PM (203.226.xxx.22)

    며느리들여서 생활비 꼬바꼬박 타내시고..ㅇ. 아들키운덕보시네요. 달마다 돈받으면서 차까지 며느리한테 얘기하시다니.. 염치도 없으셔라.. 그차를 주셔야겠다면 새차는 사지마시고 남편이 알아서 다니게 하세요. 자식만 등골빼는게 아니네요.

  • 27. 달콤한인생
    '13.5.26 9:20 PM (116.41.xxx.88)

    차 드리지 마세요.. 괜히 운전하시다 사고라도 내시면 원글님 댁만 뒤집어 쓸것같아요.. 얼마전 남편이 운전하고 가는데 옆에서 검은색 차가 차선바꾸려고 붙다가 우리차 옆을 긁고 갔네요.. 첨에는 술취한 사람인줄 알고 클락션 울리면서 따라갔는데 운전자가 할아버지더라구요... 그리고 무슨일이 있는지도 모르는지 서지않고 계속 운전만 하시구요.. 크게 긁힌게 아니라 그냥 넘어갔지만 그할아버지 지금도 우리차 긁은지도 모를걸요..아니 그런 운동신경 감각으로 왜 운전을 합니까?? 암튼 절대 반대하세요...

  • 28. 그넘의 차
    '13.5.27 12:24 AM (119.196.xxx.153)

    그넘의 차땜에 사단 난 집안 여기 있네요 물론 그전부터 삐그덕 거리긴 했어요 시아버지가 차를 갖고
    싶다고 집 두채중 한채를 팔아 거의 집값과 맞먹는 차를(시골집이라 시세가 1억 이하였어요)구입하셔서 아들중 하나는 왕래를 끊고 다른 아들들은 그집 나중에 아버지 병환드시면 병원비에 쓰시지...하고 말리고...
    사실 아들들도 딸들도 다 형편이 본인들 먹고 살기 바쁜터라...게다가 결혼할때 정말 결혼식만 올려줘서 부모가 해준게 뭐있냐? 우리도 받은게 없으니 부모도 바라지 말아라..성장과정도 보면 다들 학원은 둘째치고 등록금 납부하기도 버거워 대학부터는 니들이 알아서 가라...해서 형제들 모두 부모가 부모가 아니라고 난리난리...
    그 차 결국 엔진 오일을 제대로 갈아 넣길하나, 정비를 제대로 받길하나, 주차하다 쿵쿵 박기 일쑤...2년도 채 못돼 팔았네요 것도 몇백 받지도 못하고....
    물론 차땜에 그렇게 된건 아니었지만 차가 기폭제가 되어 명절때도 잘 안 보는 사이되버린거죠

  • 29. 에고
    '13.5.27 1:21 AM (58.236.xxx.74)

    나이 들어서 하는 운전하면 가해자될 확률이 높아지는 군요.
    운전자의 지각을 너무 믿기보다, 최대한 조심해야겠어요.

  • 30. 에휴
    '13.5.27 1:56 AM (211.214.xxx.43)

    원글님. 그런 시댁 너무 싫으시겠어요. ㅠㅠ
    늙어서 자식 잘 살고 빨리 자리잡게 빌어주지는 못할망정 저렇게 자기욕심껏 살고 싶을까....
    앞으로 주구장창 100세시대인데 깝깝하네요

  • 31. ....
    '13.5.27 2:47 AM (175.200.xxx.161) - 삭제된댓글

    어차피 운전 오래 못하실거구요, 당신이 더 잘아실겁니다. 그래도 드린다고 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지금껏 잘하셨는데 괜히 안좋아질지도 몰라요. 보험 확실히 하시구요.

  • 32.
    '13.5.27 7:56 AM (125.133.xxx.209)

    걍 드리고 남편이 고생하는걸로. 단 명의이전은 확실히 하세요. 33333333333333

    남편이 말 꺼낸 거니, 한 달에 한 번 남편 들어왔을 때 고생은 남편 본인이 뒤집어 쓰는 걸로 하시는 게 좋겠어요.
    괜히 남편용 새 차 사서 마냥 세워두고 한 달에 한번만 쓰는 뭐 이런 거 하지 마시구요.
    정 필요하면 한달에 한번은 렌트하시는 걸로.

    필히 명의이전, 보험 다 아버님 이름으로 옮겨 놓으세요..
    자칫 아버님 사고 내시면 그 사고 다 남편이 낸 걸로 기록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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