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한테만 허세가 너무 심한 남편 어때요?

고민이 조회수 : 2,595
작성일 : 2013-05-26 03:02:55

우리 언니와 형부 이야기입니다.

형부는 개천에 용난 전형적인 개룡남이고요.

서울시내에 15층짜리 건물하나를 어찌어찌 갖고있지만, 보증금빼고 대출금빼고 끌어다쓴 사채빼면 건물 팔아도 30억도 못 건져요. 30억이 작다는게 아니라 이 건물 시가가 160억인데, 30억만 건진단건 빚이 그만큼 많다는얘기죠.

근데 주변사람들은 뭣도 모르고 160억짜리 갖고 있는줄 알고 엄청 얻어먹고 뜯어먹고 그러나봐요.

월세는 1달에 1억이 들어오는데...이자내고 직원들 월급주고 남는건 얼마 안되는데 그것마저도

근데 시부모님 시골에서 무직인지라,월200씩

여동생 이혼해서 월 300씩

누나 이혼해서 월200씩

큰형 백수라서 월300씩

둘째형 식당하다 망해서 백수라서 월200씩

자식은 호주에 유학가서 1년에 6천만원(공부 지지리 못함)

근데!!!아직 아파트 한채 없고요.

신도림에서 전세살고요.

언니 생활비 한달에 250주고요.

도우미 아줌마 쓰면 그날로 집 뒤집어집니다.

언니는 그 흔한 명품백 하나 없고요.물론 생일선물 특별한날 현금 20만원이 전부라네요.

해외 골프 원정 다녀와도 본인 누나 여동생것만 잔뜩 사오고요.

근데 뭐 여기까진 그렇다치고요. 가족들거 챙긴다는데 할말없죠 뭐.

허세가 얼마나 심한지.

서울에 고층건물 있으니 주변 친구들이 전부 뜯어먹으려고만 하는데

술값만 2~3일에 한번씩 100만원씩 내고요

악수대학원 아시죠.6개월짜리 대학원요.

거기서 또 회장맡아서 3천만원을 기부하고요.

그러면서 생활비는 여전히 250

허구헌날 골프라운딩가서 친구들 라운딩비까지 계산하는 허세에

우리 언니가 맨날 "우리도 아파트라도 한채 사야지"

이래도 집값 오르지도 않는거 왜 사냐고 그냥 전세가 좋다고

친구 부모님 상당했다고 100만원짜리 수표를 내서 자기가 제일 많이 냈다고 자랑하더래요.

언니는 속터지고요.

작년 겨울에는 친구가 결혼기념일이라고 선물사달라고 했더니 그 와이프 밍크코트를 600만원짜리 사줬다네요.

완전...언니는 밍크코트 하나 없는데...친구들앞에서 허세부리고 싶어서...환장을 했나봐요...

언니가 며칠전에 몸이 좀 아파서 집안일을 못해서 도우미 불렀더니

도우미 쓸 돈이 어딨냐고 막 혼냈다네요.

그래서 부부싸움하고 지금 저희집에 와있네요.

왜 이런건가요.

언니는 오늘 억울하다고 우네요.

본인은 여태 보험료에 기름도 아까워서 자가용없이 대중교통 이용하고 아껴서 애 용돈보내고 옷도 이월상품이나 세일할때 살면서 여기까지 왔는데,개룡남인거 티내기 싫어서 저렇게 허세를 부리는건지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우네요.

IP : 211.58.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할래요
    '13.5.26 4:24 AM (223.62.xxx.197)

    어떤지는 알고계실텐데... 정신병자하고 대화로 풀수도 없을테고 언니분이 알아서 결정하셔야...

  • 2. 허풍
    '13.5.26 8:39 AM (175.223.xxx.165)

    이혼소송하시고 재산분할해서 남은돈으로 형부가 돈지랄을 하든지하라고 하세요.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는게 자식들한테 한푼이라도 더 남겨주는 유일한 길이 되겠네요.
    언니재산을 한푼이라도 더 건지려면 빨리 이혼하는길밖에는 없어보이네요

  • 3. ㅇㅇㅇ
    '13.5.26 9:34 AM (110.70.xxx.194)

    이혼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190 저 아래 직장다녀봐야 된단 글보고.. 9 에고.. 2013/06/23 1,543
268189 오로라 공주에서 왕여옥딸 박지영 이다해 닮지 않았나요? 11 재밌어요 2013/06/23 2,450
268188 국정원 촛불집회 현장생중계.. 7 ㅇㄴ 2013/06/23 816
268187 돼지고기로 보쌈 만드는거 어려운가요? 13 ... 2013/06/23 1,943
268186 요즘 대학이 90년대 대학들어갈 때보다 많이 어렵나요? 48 궁금 2013/06/23 10,814
268185 맞춤법 좀 봐주세요^^;; 4 @@ 2013/06/23 932
268184 고양이 한테도 거짓말 하면 안되겠지요... 4 .... 2013/06/23 1,439
268183 성수댁님! 급해요 소금에 절인 마늘장아찌대로 했는데요 꼭 좀 보셔.. 2013/06/23 692
268182 나이트가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도 없고 7 가끔 2013/06/23 4,025
268181 초3 아이 영어공부 시작하려고 하는데...ebs초등영어로 공부시.. 2 영어공부 2013/06/23 3,727
268180 주아민씨 직업은 뭐길래 결혼한다고 인터네시에 나오나요 4 주아민 2013/06/23 3,798
268179 이 분양권을 살까요? 나중에 돈 마련후 살까요? 10 2013/06/23 2,249
268178 자식*ㅡ사주ㅡ대로 이뤄 지는지요... 8 심란 2013/06/23 2,788
268177 김용판에게 보내는 서울경찰청 소속 일선 경찰의 편지 1 .. 2013/06/23 803
268176 산에 올라다니는 운동을 한달 정도 했어요 2 -_- 2013/06/23 2,502
268175 왜 베란다에서 개를 키우냐고! 3 나 참 2013/06/23 2,446
268174 독일에서 사용하던 세탁기, 식기세척기 한국에서 사용하시는 분 계.. 3 귀국 2013/06/23 1,791
268173 백인남자와 다니는 여자들 12 ㄴㄴ 2013/06/23 5,847
268172 핸드믹서기 추전좀해주세요 제발 2 오로라리 2013/06/23 2,892
268171 남편에게 예쁘단 말 듣고 싶어요. 7 궁금하다.... 2013/06/23 2,309
268170 안녕하세요에서 방청객들 리액션이요 3 혹시 2013/06/23 1,598
268169 닭죽에 녹두+찹쌀 넣어도 맛있을까요? 13 ... 2013/06/23 1,905
268168 케찹소스 활용 어떻게 하시나요 요리요리 2013/06/23 715
268167 대장 내시경 약을 먹고 있는데요.. 14 glaemf.. 2013/06/23 5,785
268166 군가산점 찬성합니다 57 .. 2013/06/23 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