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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랑 심하게 싸우고 안보기로 했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했는지 봐주세요 원글이 언니입니다.

... 조회수 : 10,150
작성일 : 2013-05-25 01:00:07

원글이 언니입니다.

제가 글을 읽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글을 썼는지 아님 언니 너가 나한테 뭘 잘못했는지 봐라 하고 썼는지는 몰라도 저도 온라인 상의 남한테 욕 먹을만큼 한 것이 없기 때문에 글을 씁니다.

그날 처음 언쟁이 있던날 엄마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동생이 출국하는데 원룸 만기후 몇 일 너희집에서 신세지게 니가 먼저 말 하라구 아마 동생이 너한테 미안해서 말을 못하는것 같다 이렇게요. 답글로 동생이 알아서 판단하는 거니깐 그냥 두라고요 그리고 엄마 생각에 한번 권해보긴 하겠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카톡으로 출국전  몇 일 우리집에 와 있어라 그랬더니 동생이 고맙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동생 사정이 이러이러하니 몇 일 우리집에 묵으면 안 되겠냐 남편이 상관은 없는데 순리대로 보면 출국전 부모님 댁에서 보내다 가는게 맞지 않냐고 네 그말이 맞죠 하지만 동생이랑 부모님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온 후로 일 년간 저희 집에 같이 살다 그 후 저희 집 근처 원룸에서 살고 있는 상태였고요.

그날 밤 전화를 했어요. 주말 전에 몇 일은 부모님 집도 멀고 하니(원룸 만기일 후 몇일 직장에 가야하는 상황)우리집에 머물러라 하지만 부모님도 섭섭해하실 수 있으니 주말은 부모님 집에 있다 출국하는게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사실 전화하기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오해없이 들을까 제 상황을 말씀 드리자면 남편은 요즘 12시까지 야근하는 상황이었고 주말은 편히쉬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낳을 때부터 시어머님이 너무 오랫동안 저희집에 머물러 몇번 남현이랑 싸우고 겨우겨우 어머님이 자주 올라오시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시어머님이 또 자주 올라오겠다는 언급을 하셔서 혹시 나중에 그런 얘기를 하시면 남편한테 3-4일 이상은 나도 힘들다 이렇게 얘기해야지 생각중이었고요 그래서 평소에도 아이만 데리고 친정집 나들이 하고 했습니다 ) 언쟁이 시작되었고 동생이 언니집에 있을 생각 추호도 없었고 부모님 집에 있긴 죽기보다 싫으니 자기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그 전 친정오빠네 집들이 때 저희차 타고 같이 가며 만약 있을 곳 없으면 부모님집에 있어야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날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동생이랑 부모님 사이가 어렸을적부터 안 좋으니 엄마는 저에게 언니가 되서 동생한테 그정도는 해줘라 이런식으로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내가 동생옆에서 돌봐줘야겠구나 생각이 있었구요,(  동생이 외국에 있다 힘들게 귀국해서 저희집에서 일년을 있었습니다. 전 그 당시 돌쟁이 아기 키우고 있고 남편은 중국 출장중이었고 시어머님은 한달의 반을 저희 집에 머물다 가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는 동생이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고 당연히 언니로서 우리집에 와 있는게 맞다 싶어 제가 우리집에 있어라 있어라 했는데 동생이 와서 심한 우울증이 있어 제가 옆에서 너무 힘이 들더군요, 어렸을 때부터 성격이 완전 반대라 같이 지내는게 힘든점이 많았습니다. 서로 힘들었겠죠. ) 그런데 최근에서야 이게 잘못된 거구나 인식이 들었습니다. 같은 자식인데 왜 자꾸 엄마는 동생을 나한테 떠넘기나(?) 억울했습니다. 내가 원해서 언니로 태어난 것도 아닌데  동생은 항상 싸울때마다 니가 언니냐 언니면 언니답게 굴어라  이제 싫습니다. 내가 왜 그런말을 들어야 하는지 나도 할만큼 했고 이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동생이 케익이 있다 언니집에 들르겠다 저는 와라 밥먹고 가라 이렇게 오게 되고 전 마음이 많이 닫힌 상태에서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구요(떠나기전 안 좋게 떠나는것보단 밥 한번 먹여 보내는게 낮겠다 싶어 오라고 한건데 살금하게 대하질 못했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이건 제가 눈치가 없었습니다.) 화기애애한 상황도 아닌데 새언니 애기한테 백일 옷이라도 해줬냐 (그런데 전 얌체로 몰고갈 의도 전혀 없었고 새언니 입장에선 섭섭할 수 있으니깐 동생이 애기옷이라도 해주고 갔음 했습니다.) 얘기했더니 자기를 얌체로 본다고 화를 내고 아이가 자고 있는  상황에 소리를 지르면서 저에게 준 물건을 집어던지며 (가면서 버리고 간다고) 싸우자 했습니다. 전 조용히 아이가 자고 있으니 나가 달라 했고요. 아이 때문에 화를 참았습니다.

 

동생이 이러더군요 내가 도대체 언니한테 뭘 그리 신경쓰이게 하고 살았냐고요.언니한테 페끼친게 뭐냐구요

 네 저 많이 힘듭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부모님 대신해서 돌보는 구조 지긋지긋합니다. 이제 안 하렵니다. 저도 행복하고 싶습니다. 동생이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 항상 제 마음속에 가시가 있는 기분이거든요. 동생에 대한 불쌍함, 언니가 되서 내가 이것밖에 못해주냐는 자괴감 내가 정말 그렇게 나쁜 언니인가인 죄책감

이제 안 하렵니다 . 내 행복 찾아 갈겁니다.

 

IP : 118.220.xxx.253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3.5.25 1:04 AM (203.142.xxx.49)

    님도 새언니에게 옷 선물하란 건 좀 월권같아요.
    동생이 주고받기 싫다는데 굳이 사이 안 좋은 상채에서 그런 말 해야 했나요.

  • 2. 토닥토닥
    '13.5.25 1:07 AM (95.114.xxx.214)

    토닥토닥.. 위로드려요 ㅠ.ㅠ

    아까 동생분 글 꼼꼼히도 읽어봤는데 언니분 글도 읽으니 뭐가뭔지 이제 다 알겠네요..

    일단 제 생각은 글쓴님과 같아요

    부모님이 잘못하신거 같아요.

    동생을 언니가 왜 일일이 챙겨야 합니까. 동생은 동생이지 자식이 아니잖아요

    훌훌 던져버리고 행복하세요 여태 충분히 하셨어요.

  • 3. 토닥토닥
    '13.5.25 1:08 AM (95.114.xxx.214)

    동생도 언니를, 언니도 동생을 사랑하는건 확실한데

    성격이 많이 틀린것 같아요.. 각자 자기인생에서 행복한게 서로에게도 최선인것 같습니다

  • 4. ..
    '13.5.25 1:15 AM (219.254.xxx.34)

    아까글 보면 동생분도 댓글들 읽으면서
    언니에 대한 고마움도 다시금 아신거 같고 사과도 하신다고 댓글 다셨더라구요

    언니분이야 당연히 좋은분같고,
    동생분도 성격이 많이 달라서 그렇지 좋은분일거 같아요.

    오해푸시고 이번일 기회로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자매사이가 되시길...

  • 5.
    '13.5.25 1:16 AM (61.76.xxx.161)

    제가 봐도 부모가 부모역할 못한것이 일단 자매의
    관계를 악화시켜 놓은것 같네요
    아까 동생분의 글도 읽었었는데 원글님의 글내용을 보니 감이 옵니다 위에님 댓글처럼 동생은 동생일 뿐 자식은 아닌거예요
    훌훌 털어버리시고 동생도 외국에 나간다 하시니 서로 떨어져 지내보는것도 괜찮겠어요

  • 6.
    '13.5.25 1:16 AM (123.215.xxx.206)

    세 입장이 다 이해가 됩니다.
    부모입장서는 우울해하는 미혼인 막내가 맘에 걸려 언니가 좀 챙겨주면 나아질까 하는 마음일테고,
    언니는 매번 동생챙겨야한다는 부담감에
    딱히 무언가를 해주는건 아니어도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늘 내재돼 있고요.
    동생은 또 동생대로
    터치받는게 싫은데 챙겨준다고 한두마디씩 하는게 귀찮고 피곤한거죠.

    셋다 이해되고 누군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나와 다름을 이해하기엔 가족이기에 이래야 저래야 한다는 부담감을 모두 느끼고 있는듯 해요.
    걍 쿨하게 지내세요.
    기본적으로
    동생을 생각하고 걱정하며 형제간 우애있게 지내려는 언니와
    다르지만 그래도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동생에겐 있으니
    딱 그정도 선에서 더이상은 터치하지마세요.
    이런저런 충고를 , 예를들어 백일선물ᆢ
    원하지도않고 또 그정도는 나름 생각하는 나이이니까
    나와 다름을 인정해주는 자세가
    두자매 모두 필요해 보입니다.
    출국전에 잘 풀어 보내세요.
    뭐니뭐니해도 형제 자매밖에 없어요.

  • 7. 일단
    '13.5.25 1:21 AM (220.117.xxx.116)

    동생은 동생 방식으로 살게 그냥 두세요. 원글님 관점에서 이해 안되고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겠지만, 그게 말로 한다고 달라지는게 아닙니다. 원글님은 본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 하는 말들이지만, 동생은 본인이 원치 않는 일이다 보니 다 듣기 싫은 잔소리로 생각할 뿐입니다. 그러니 동생은 동생 편한대로 살게 두시고 본인은 자기 할 도리만 하면 됩니다.
    원글님이 동생분 도리 하고 살게 하는것 까지 책임감 느낄 필요 없습니다.

  • 8. ...
    '13.5.25 1:22 AM (59.15.xxx.61)

    언니 동생 사이가 왜 이런가요?
    아까 그 글도 읽었지만 댓글 안달았어요.
    그 글 읽을 때나, 이글 읽을 때나 제 기분은 똑같네요.
    두 분 성격이 달라 그렇구나
    누구 잘못도 아니고...
    서로 위하고 양보하고 상대방 배려가 없는 자매구나...
    참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 9. 사람들은 항상
    '13.5.25 1:36 A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살아가게 되어있나봅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맞지 않는 사람들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봅니다.

  • 10. 두분
    '13.5.25 1:48 AM (222.106.xxx.69)

    출국전 다 푸세요

  • 11. 노트북짱
    '13.5.25 1:49 AM (1.177.xxx.21)

    저 아까 그 글 읽고 댓글 안달았어요
    읽는데 동생분 히스테릭한 성격이 전해져와서요.동생분한테는 죄송...
    근데 정말 언니 글 읽기전에도 동생이 히스테릭하구나 하는 느낌이 글에서 묻어나오더군요.
    동생도 동생나름 불만이 있는건 맞는데 본인위주의 삶이 딱 정해져 있어서 가족간에 양보하고 맞춰주고 하는건 전혀 없는 성격.
    좀 나쁘게 말해서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왜 그러냐 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언니는 그와 좀 다르다보니 마찰이 있는것 같아요.
    개인주의가 좀 심하게 되어버리면 사가지 없는 성격으로 비춰지기도 하는데 그거야 제가 직접 안봤으니 잘 모르겠구요..
    암튼 제가 언니라서 그런지 언니입장에서 더 공감이 가긴합니다.
    사실 이런건 옆에서 딲 지켜보지 않으면 객관적 판단은 좀 힘들다고 봐집니다만.

    일단 가장 잘못은 부모님 같구요.동생과 부모님 사이가 안좋으니 그 중간역할을 언니가 해야 하는데.
    언니한테도 쓴소리 좀 하자면 개인주의 성향의 동생을 넉넉하게 끌어안는 모습은 안보여요.
    왜 내 동생은 이렇게 성격이 블라블라 하냐 하는건 현재로선 소용없는 일이구요
    불만이 많은 동생을 그냥 윗사람으로서 넉넉하게 대해주면 큰 소동은 안났을듯해요.

    그러니깐 언니로서의 의무감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의무방어전처럼 강한데..
    마음은 동생에게 큰 정이 없는 관계로 내적갈등이 나오는거죠.
    그게 동생에게 전달되는거구요.
    일단 동생 성격이 울 동생 성격과도 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이해는 됩니다만.
    저런경우는 그냥 네 뜻대로 해라 하고 놔버리는게 낫습니다.
    그럼 알아서 하다가 또 의무를 이행하기도 합니다.
    그냥 다 놔버리세요.
    싫다면 알았다.
    좋다고 하면 알았다.이런선에서 하심 될듯.
    그럼 동생도 생각을 다방면으로 할테고.
    전요..제일 싫은게 언니니깐 참아라 언니니깐 이해해야 한다 .이건 좀 아닌것 같아요.
    정말 잘못된 육아방식인데 옜날사람들은 그런식으로 키우다 보니 부모님도 그런건 원하는것 같아요.
    이제 좀 마음을 넉넉하게 가지고 애닳아 하지 않는게 모든사람들에게 더 편안함을 줄것 같아요.

  • 12. 우러나서 하는게 아니면
    '13.5.25 1:50 AM (59.187.xxx.13)

    하지마세요.
    하더라도 상대가 기뻐할 일을 하세요.
    가족이면 더욱 살피고 깊은 배려가 필요한 법입니다.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네가 기뻐할 만한 일을 언니인ㄴ내가 해줄 수 있어서 더 좋은 일이 아니라면 하지 마세요.
    생색내기, 책임감 이란게 더 많이 들어가면 그걸 받는 상대는 고맙기는 커녕 모욕감을 느끼게 돼 있습니다. 안하니만 못 한 일이 되지요.
    밥상 봐놓고 눈 안 맞추든 경우는 무슨 경우 인가요?
    먹여놓고 잡기라도 할 요량인가요?
    이거 한 가지면 모든게 설명이 되네요.
    저도 언니, 동생이 있고보니 어떤 상황일지 너무 잘 알겠습니다.
    말하기엔 출국하는 동생 밥한끼 먹여 보내려는 맘 씀씀이가 깊은 언니로 얘기될 수 있지만, 밥 보다는 머리 끄댕이를 뜯을 망정 끄댕이 풀고 따뜻이 품어줄 언니가 더 간절한 외로운 동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 하시나봐요.
    부모랑도 관계가 소원한 동생인데 마음 붙일 곳이 어디있다고 모라모락 김 나는 밥상 차려놓고 눈길 한번안 맞추는 냉냉함으로 맞서면 어쩌라는건가요.
    어디 밥 처먹을곳이 없다고 밥먹자 불러 설움 주시나요.
    화가나면 언니답게 꾸짖는것으로 끝냈어야 하는거고, 화를 참을것이면 뜨신밥 먹여 말 그대로 출국전 밥한끼의 의미로만 밥 먹여 보냈어야 하는게지요.
    너 땜에 밥상차리는 수고는 했다만 더 중한게 있으니ㅇ명심해라! 가르치러 불렀나요?
    앞으로 보지마세요.심히 불쾌합니다.
    우울증 걸린 동생과 일년동안의 생활, 돌아보세요. 일방적인 관계였는지..
    말 하긴 참 좋을듯. 우울증걸린 동생을 일년이나 데리고 있었다..로! 출국전 떠나는 동생을 위해 밥상차렸더니 자는 애기 앞에서 고성을 내지르고 나갔다..처럼요.
    동생분이 안 됐고 불쌍합니다. 동생분 글에는 의견달지 않았지만 제 속이 쓰리네요.
    물론 동생과의 생활의 차이가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동생분이 막무가내로 느껴지지 않던데 지나친 언사가 관계를 해치는건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가족이요, 남보다 덜 배려하고 그래서 함부로 해도 되는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살아보니 더 마음을 쓰고 더 배려해야하는게 가족이더라는 생각입니다.
    왜냐면 죽을때까지 가는 관계기때문이지요.

  • 13. 저기요
    '13.5.25 2:20 AM (193.83.xxx.164)

    결혼해서 애도 낳고 사는 한 살이라도 많은 언니시라면 여기에 글쓰지말고 동생한테 전화해서 직접 대화로 푸세요. 이게 뭔가요.

  • 14. ...
    '13.5.25 2:30 AM (211.202.xxx.140)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하루아침에 섭섭한거 없겠죠
    쌓인것이 많은 듯
    가족
    힘들면 안보는게 맞죠
    동생도 그게 편할꺼구요
    괜한 기대 그런거 없이
    이번 일로 아마 동생분이 그리되셨을 것 같고
    서로 각자 사는 거죠
    어...
    전 동생입장이라 그런지 조금 동생이 이해가 돼요
    뭔가 배신당한기분?
    그런느낌?
    나는 언제나 언니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언니는 이건 희생이 아닐까 고민하는 그런 계산적인 모습 자체가
    나랑 많이 다르더라구요
    섭하고
    그래서 기대안하고 피해안주고 대면대면 사는게
    앞으로 그럴것 같아요
    저도 요새 언니랑 좀 그런 상황이라..
    내가 어릴때 생각한것처럼은
    살아지지 않겠다싶어서 안타깝지만
    체념하고 넌너 난나 하니 편해요
    내가 편한게 장땡이지

  • 15. 저도
    '13.5.25 3:03 AM (175.212.xxx.246)

    아까 그 글읽고 그때 상황이나 언니분 생각이나 말같은게..
    어느누구의 일방적 잘못이라기보다 입장차인것 같아 보여서 그냥 넘겼는데 역시나..;
    출국 몇일전에 아무리 바쁘더라도 서로 만나서 대화를 진하게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 16. ..
    '13.5.25 3:37 AM (108.180.xxx.193)

    저도 지멋대로인 여동생이 있어서 잘 압니다.. 토닥토닥. 근데요.. 이건 어쩔 수 없어요. 그냥 내비두세요. 전 지멋대로 하게 내비두고, 도를 넘어 버릇 없이 굴면 그순간 야단치고, 문제 있어서 전화오면 고민상담 받아주고, 배고프다면 밥해주거나 밥사주고, 등등.. 그냥 병풍처럼 있습니다. 애가 나쁜애는 아니거든요. 그냥 자기 중심적이라 배려라는게 없는 성격.. 친구가 주변에 하나도 없음 --; 암튼.. 그냥 두세요. 그리고 찾아오거든 원글님이 마음이 가면 해주시고 아니면 마세요.

  • 17. ....
    '13.5.25 3:41 AM (222.112.xxx.131)

    동생도 철없고 이기적이어서 역지사지가 안되고

    언니도 그동안 속으로는 싫었는데 억지로 언니 노릇한다고 속에 화가 쌓여있고....

    총채적인 난국이네요.

    서로 당분간 안보고 멀어져 있는게 좋을거 같아요.

    지금은 사과하고 어쩌구 해도 내가 나쁜사람 되기 싫어서 할 분위기고

    진심으로 서로에게 미안할것 같진 않네요.

    그냥 서로에게서 멀어지고 서로에게 의무감을 지워주는 사이가 안되는게 평화로운 길 같아요.

  • 18. ....
    '13.5.25 6:04 AM (222.109.xxx.40)

    살면서 느끼는건데 부모 형제간도 다 내 마음과 같지 않아요.
    내가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할만큼만 하고 사세요.
    신경 쓰이고 상처 받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하지 마세요.
    동생과 두 정거장 거리에 살아도, 같이 시간 보내고 싶어도(쇼핑, 산책, 영화 관람,
    커피, 외식) 동생이 한 두번 거절해서 마음 접었어요.
    전화도 자주 안하고 그렇다고 사이 나쁘지 않아요.
    일년에 두 세번 만나면 하하 호호 웃으면 재미있게 얘기해요.
    필요한 일 없으면 전화 안 해요.

  • 19. ...
    '13.5.25 6:58 AM (83.197.xxx.202)

    두 글 다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싸운 일은 다른 건데 왜 일년 동안 동생이 신세 졌다 설명하셨나요? 아마 무의식적으로 싸움의 발단이 동생보다는 원글님 잘못임을 아는거 아닌가요? 여기 특성상 결혼한 형제 집에 머물면 일단 죄인 취급이고, 머물게 한 사람은 보살 대접이니 원글님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빌미네요. 솔직히 동생 오는게 불편해 오지 말아라 까지는 이해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왜 사이 좋지 않은 부모님 집에 가는 것을 언급하시나요? 또 그 이유로 싸웠음에도 출국전에 선물핑계로 들린 동생...마음이 불편하면 그냥 간단히 차 마시고 보내시지, 불편하게 밥은 또 왜 준비하시고 밥 먹이면서 사람 도리 못한다는 비난을 하시는지 이해 되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동생한테 한 말들은 쉽게 말해 네가 가족한테 도리 못하고 산다는 비난입니다. 그걸 조언이라고 생각하시면 앞으로 상대가 다를 뿐이지 문제는 계속 생겨요. 제가 보기에는, 부모 즉 엄마한테 화난 마음 동생한테 화풀이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동생이 부모랑 사이에 껴서 해결해달라 부탁했나요? 그 원망을 왜 동생한테 하나요? 그리고 일년 머물고 돌봐 주신거 너무 대단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빌미로 서운하면 계속 공격하실건가요? 언제 그 서운한 감정 끊으시고 동생을 한 어른으로 존중하실 건가요? 원글님의 서운함의 대상은 동생이 아니라 부모입니다. 동생은 단지, 원글님의 명령대로 따르지 않고 고분고분 하지 않아 그 폭탄 받은 것이구요. 그걸 인정하지 않는 한 혹은 두분이 인연 끊지 않는 한, 원글님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동생을 비난하고 상처 줄 수 밖에 없습니다.

  • 20. ...
    '13.5.25 7:40 AM (83.197.xxx.202)

    그리고 원글님 동생 분 댓글보니 어릴때 부모님한테 많이 맞고 자랐다면서요? 그걸 보호해주신 것이 언니분이시구요? 그걸 아시는 분이 자식 도리 운운하며 부모집에 가라고 하나요? 솔직히 말해 남편이 그렇게 말하니 남편 눈치 보여 그러신거잖아요? 차라리 남편눈치 보인다, 미안하다 하시지 그랬어요? 괜히 자매사이 분란질 할 것 같아 동생 글에는 댓글달지 않았지만, 그냥 깔끔하게 새로운 가정 가진 나한테 계속 부담주어 짜증난다 라고 하세요. 조카 선물 주지 않은게 뭐 그리 큰 잘못이라고 화해하러 온 동생, 곧 멀리 떠나는 사람한테 대못을 박는지 이해 못하겠습니다.

  • 21.
    '13.5.25 7:50 AM (211.234.xxx.42)

    부모님한테 사주받고 일단 우리집서 지내라고 생색은 다내고 당장 그러다 남편이 시어머니도 며칠 동생처럼 와있으랄까봐 오지말라고 번복하면서 사이가 좋지도 않다는 부모님집으로 책임도 떠넘기고 사람도리운운하며 올케마음 섭섭한것만 신경쓰고 당장 눈앞의 동생의 마음은 눈꼽만큼도 헤아려주고싶지않은게 지금 님마음이네요.그러고도 언니노릇 했다고생각합니까? 밥차려주고 눈도 안마주치는상태에서 훈계만 늘어놓고 구찮은 짐짝 취급해놓고도 참도 이런글 잘쓰네요.본인입장에서 글쓰는데도 읽는사람 열받게할만한데 직접당한 동생은 오죽할까싶네요.
    님..도리라는거 앞세워 님이 동생한테 부모노릇하려하지마요.그것도 자애로운 부모역할도 아니고 똑같이 도리만 따지는 엄격한 부모역할만 하면서 그래도 언니라고 순종안하는 동생만 이상해보입니까? 밥얻어먹으러온 거지한테도 던져주듯 밥차려놓고 눈도 안마주치는짓은 하지마세요.부부싸움후 남편에게나 할법한 일을 만문하다고 동생한테..그래놓고 나는 할일다했다 떠벌이지마세요.하기싫으면 부모에게 잘보이고싶어도 하지마세요.님. 너무 이기적이에요

  • 22. 피터캣22
    '13.5.25 7:53 AM (182.210.xxx.201)

    뜬금없이 새언니 얘기는 왜 꺼내셨어요...차라리 부르시지 말지.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걸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해서 지치게 만드시는 성향은 아니신지...

  • 23.
    '13.5.25 7:54 AM (211.234.xxx.42)

    님이 남편과 시댁과 해결하지못한 일을 동생한테 이입시켜 동생만 잡고 있네요.제발 남편에게 시어머니에게 소리지르고 해달라고하세요.부모님께 거절해야할일 억지로 네네 하지말고 그걸 동생한테 덮어 씌우지마세요.분리가 안되고 경계도 없는 님자신을 돌아보시고 동생이라고 만만하게 무시하는 태도 버리시길

  • 24. 그냥
    '13.5.25 8:46 AM (211.36.xxx.93)

    이집은 전체적으로 다 이기적이고
    부모는 자기짐을 자식에게 미루고
    가족들의 부정적인 감정은 흘러흘러 다 막내한테 가는거 같아요

  • 25.
    '13.5.25 8:57 AM (112.155.xxx.71)

    원글님에게 가족이란 원글님과 남편 그리고 내 아이만이죠
    우리가족만 행복하면 된다는..
    동생에게 있어선 항상 방어적이고
    동생에게 있어서 진심이 없는 행동들이 동생은 못느낄가요?
    그 가식이 싫은거일수도 있어요
    엄마가 부탁하니 어쩔수 없이 대답은 하시고...
    정작 동생에게는 이핑계저핑계로 상처받게 하시고
    설마 남편이 니 동생이 얼만큼 있으니 우리엄마도 얼만큼 있게 할거다 이러진 않을꺼잖아요
    남편의 늦은야근으로 인해 주말은 편히 쉬게 해주고 싶다...형부랑 불편한 동생이
    주말에 형부잡고 놀러가자고 할까요?
    동생과 부모님 사이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 남편 말한마디에
    이때다 싶어 주말은 부모님과 지내라며 밀어내는 분위기
    말을 꺼내지나 마시지..체면치레는 해야하니 어쩔 수 없는거고
    사람 오라해놓고 *씹은 표정하고 있으면 당사자는 마음이 편한가요
    나이가 한둘도 아닌데 언성 좀 올라가니 귀찮아서 아이핑계 대고
    나가라고나 하고 창피합니다
    적은 나이도 아닌데 그동안 내가 동생때문에 본 피해만 머릿속에서 계산기 두드릴게 아니라
    진심으로 동생의 아픈 마음 어루만져 주려고 노력은 해봤는지요
    달리 가족이 아닌데 가족마저 밀어내면 동생분은 어디에 마음주고 사나요
    참 외롭겠습니다 고국에 마음 붙이지 못하고 외국으로 떠나는 그 마음이...

  • 26. mtjini
    '13.5.25 9:38 AM (203.226.xxx.124)

    먼길 떠나는 동생불러놓고 정말 큰 실수하셨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다 잊고 언니분 행복에 집중하시길 바래요. 본인이 행복해야 동생분하고도 언젠가 여유롭게 웃으며 지내실거에요.

  • 27. ㅠㅠ
    '13.5.25 10:36 AM (211.115.xxx.79)

    이런 댓글 정말 죄송한데요
    몇 일이 아니라 며칠입니다
    며칠 집에 머물다
    네 생일이 몇 월 몇 일이지
    이게 맞는 표현입니다
    심각한 글에 뻘댓글 죄송합니다

  • 28. ㅇㅇ
    '13.5.25 11:01 AM (203.152.xxx.172)

    형제라고 다 좋은게 아니예요. 언니도 동생도 서로 힘드네요. 차라리 혼자인게 낫겠어요..
    이건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가 아니고 언니도 피해의식 동생도 언니에 대한 배신감... 서로 못할짓;

  • 29. 언니..
    '13.5.25 11:13 AM (180.67.xxx.24)

    언니분 입장 너무 이해되는 사람입니다.

    만나서 이야기 들어드리고 싶네요.

    동생분 글 먼저 읽었지만
    읽으면서도
    언니의 입장이 이해가 됐어요.

    저..댓글 처음 답니다.

    언니분 ..
    위로해드리고 싶어서요.

    아기 낳고 힘든 시기에
    정말 힘드셨을거 같아요.

    토닥토닥....이해해 주는 사람 있어요..

    동생분도 시간이 지나면
    언니 마음 조금은 알거예요.

  • 30. 톡톡
    '13.5.25 11:53 AM (59.10.xxx.89)

    동생은 어릴적 트라우마를 안고 그 나름 노력하는 거같고,
    언니는 동생을 이해는 하지만, 여러모로 책임있는-아내,엄마,언니,딸-입장에서 힘들고 그러시네요.

    내적으로는 동생이 혼자서 자리잡지 못하고 더 평안치않을 듯 싶어요. 그걸 알고있는 언니라서 지금까지 챙기셨던 거 같아요.

    각자 힘든지만, 자매라서 짐이되는 관계가 아니라 계기로 서로 더 의지하는 위해주는 관계가 되시기를 진심 바래요.

  • 31. 그냥..
    '13.5.25 12:36 PM (119.69.xxx.22)

    그렇게 싫으면 윗사람으로서의 행동을 하지 마세요.
    엄마한테 부탁받으면 엄마한텐 직접 거절도 못하면서 동생한테 모든 화풀이 하지 마시고요.
    자매가 되게 피곤한 성격에 둘 다 자격지심이 장난 아니에요.
    부모도 잘못한거 없지만 이제 또 외국에 일하러 가는 사람한테 그래야했나요?
    원글님은 모든게 회피형이에요. 동생도 상처가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피곤한 유형이고..

  • 32. 아줌마
    '13.5.25 1:00 PM (118.36.xxx.238)

    언니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남들이 어찌 보면 싸울 일도 아닌데.
    두 분 다 자기 입장밖에 모르십니다.

  • 33. 으흠
    '13.5.25 1:01 PM (124.61.xxx.59)

    동생분 참 철없다고 편들려고 했으나, 양쪽 글 다 읽어보니 원글님이 윗사람할 그릇이 아닌듯 하네요.
    전 울 언니랑 대판 싸우고 일년정도 말 안한적이 있는데요, 한번도 화내거나 누구한테도 뭐라고 하지 않았어요.
    꼴보기 싫었을텐데도 꾹꾹 참고 때마다 잊지않고 선물이랑 용돈 보내주고요. 같이 싸웠다지만 제가 더 잘못한 경우였어요.
    한심하고 모자란 동생인데 원글님처럼 무시하거나 비꼬면서 조언한적도 없고요, 그냥 기다려줬어요.
    모르긴 몰라도 짐작하건대 불쌍하다, 안쓰럽다, 이런 감정이었던듯 해요.
    남녀노소 부모자식, 연인, 친구, 어떤 관계라도 연민이 없다면 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쪽이 참고 기다려줘야 하는데 둘이 동시에 길길이 뛰면 이미 물건너간거지요.
    이런 공개적인 곳에 글까지 올리면서 반박하지 마시고 그냥 원글님 맘대로 사세요.
    며칠 뒤면 출국할 동생이 짐이고 스트레스라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 34. ...
    '13.5.25 1:31 PM (175.194.xxx.226)

    부모가 부모노릇을 못하고 그걸 큰딸한테 지워주니 문제가 생기지요
    이건 근본적으로 부모님 잘못이고
    동생분도 많이 잘못했어요
    대부분 큰애가 보호자 노릇을 해도 밑에 동생들중 그걸 고마워 하는집 별로 못봤네요
    동생분 글 읽었을때도 너무 철없어서 댓글 안달았지만
    원글님도 이제 동생이든 부모든 더 희생하지 마시고
    이참에 거리를 두세요
    동생분은 부모한테 못받은 사랑을 언니한테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무의식중에 있는것 같구요
    본인인생 괴로운거에 너무 심취해서? 언니의 힘듬을 나몰라라 하는것 같아요

  • 35. rolrol
    '13.5.25 2:49 PM (59.30.xxx.162)

    언니분, 이제 그만 동생을 마음에서 내려 놓으세요. 동생을 생각하고 챙겨주는 마음도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를 넘어서면 마음과는 다르게 그냥 짐이고, 부담이고 그렇게 되지요.
    어느 순간부터 원글님 마음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원글님께 동생은 그저 보기만해도 눈 앞에 놓인 어쩌지도 못하는 큰 바위덩이가 되어버린 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동생이라고 원글님에게 그런 부담을 일부러 지운 것도 아니고, 때로는 동생은 그저 가만히 있었는데, 원글님이 이전의 상처까지 떠올라 동생의 작은 말, 행동 하나까지 다 큰 부담으로 느끼고 솥뚜껑보고 자라보고 놀란듯, 뜨겁다, 뜨겁다, 하면서 동생에게도 내 마음 좀 알아달라, 원글님이 너무 앞서 생각을 달리셨는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위 몇몇 분 말씀처럼 원글님도 그렇게 넉넉한 분은 아니신 것 같아요.
    그 와중에 동생을 품으려고 애를 쓰셨으니 또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동생에게 서운한 마음, 부모님에게, 원글님도 기댈 나이에 억지로 감정적인 독립을 해야했던 그 아픈 상처는 과거입니다.
    과거에만 매달리지 마시고, 미래는 지금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어린 동생의 이미지는 마음에서 내려 놓으세요.
    동생이 품지도 않았던 마음까지 혹시 원글님 홀로 상상하고 부담스러워했던 것은 없는지 가만 생각해 보시고, 내려 놓으세요.
    원글님이 편한 마음으로 편하게 동생을 대하시면, 동생의 자란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동생과 언니가 서로를 생각하던 진짜 마음이 서로의 눈에 좀 더 분명히 보이게 될 거라 생각해요.

  • 36. 언니분
    '13.5.25 3:07 PM (124.60.xxx.15)

    저 먼저 동생분글부터 읽었는데 댓글들 언니왜그러냐 하는글이 많았지만 전 그글 읽으면서
    왠지 언니분입장이 더 이해되더군요. 전 집에서 막내라 동생의 위치?에 있지만요.
    아기키우는 입장이라그럴까요? 동생분도 이글들 읽고 있겠죠?
    동생분 좀 모가 나신듯.그러나 아주 나쁜동생은 아닌것 같아요.
    언니분글 읽으니 더 언니쪽으로 공감이 가네요.
    동생입장에선 다 잔소리로 들렸겠지만..돌쟁이 아가데리고 우울증있는 동생데리고 힘드셨겠어요
    돌쟁이아가키울땐 언니도 우울한적 많았을텐데...

  • 37. ..
    '13.5.25 3:19 PM (219.254.xxx.34)

    언니분!

    어머니께 어머니의 강요로 인한 이런 어려움을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더이상 나한테 그런 얘기 하지마시라고!
    나한테 동생한테 이래라저리래 시키지도 말고 하고픈 말 있으면 어머니가 직접 하시라고!
    엄마의 그런 넌지시 건네는 말이 나를 얼마나 옥죄는지 아시냐고!
    엄마만 잔소리 안하면 나는 나대로 동생 잘 챙길수 있고 동생도 지 할일 알아서 할거라고!

    꼭 이렇게 말씀하세요.
    아마 엄마만 그러지 않으셨어도 두분 사이가 훨씬 좋아졌을겁니다.

    부모들 대부분이 자기로 인해 형제자매사이가 안좋아진다는걸 잘 몰라서 그래요.

    엄마의 잔소리도 없어지고나면 원글님도 그래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조금은 벗어나실겁니다.

  • 38. 어이상실
    '13.5.25 3:21 PM (220.117.xxx.116)

    참 가지가지네요. 일년 데리고 살면 생색낸다 난리...불러서 밥먹이면 잔소리 한다 난리.
    언니가 무슨 죄 진것도 아니고. 호구입니까.
    해줄것만 해주고 도리 못하는 것도 못 가르칩니까?

  • 39. ..
    '13.5.25 3:21 PM (165.132.xxx.98)

    부모님들 애들 둘째 세째 나을때 그래도 형제가 있어야 세상 살아가는데 기댄다고 하쟎아요..
    이렇게 형제 자매 싸우고 나중에 유산 문제로 싸우고 그런거 보면 형제 자매 아무 필요 없다고 느낍니다.
    외동이 최고~!!
    그냥 모자라건 잘나건 내자식 내가 거두고 말지 형제 자매 아무 쓸모없습니다

  • 40. ..
    '13.5.25 3:24 PM (122.25.xxx.239)

    님도 동생한테 쌓인 게 많았나봐요.
    차라리 동생한테 처음부터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좋을 뻔 했네요.
    싫으면서도 억지로 해주려니까 자꾸 성질이 나고 오해를 부르게 되는 거거든요.
    출국 전에 님 집에서 머물러고 해 놓고 남편이 주말에 쉬고 싶어하니까
    부모님 핑계 대면서 부모님 집에서 머물라고 했죠.
    또 만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밥 차려준다고 오라 해놓고
    올케 선물 해줬냐는 시비로 큰 싸움을 벌였구요.
    동생한테 좀 솔직하셨으면 좋겠어요.
    버거우면 억지로 안 해줘도 돼요.
    싫은데 억지로 해주려니 말도 막 나가고 싸움으로 번지게 되는 거예요.
    그냥 동생한테 솔직하게 니가 내 집에 머무르는 동안 힘들었고
    엄마가 자꾸 너를 나한테 떠넘기려는 것도 부담스럽다.
    너도 이제 성인이니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하길 바란다. 솔직하게 얘기 하세요.
    물론 동생으로서 측은지심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미움이 더 크잖아요. 그 마음을 억지로 감추려니 그게 말과 행동으로 표출되는 거예요.
    지금은 그냥 서로 떨어져 지내는 게 좋을 거 같네요.

  • 41. 성인이 되면 언니고 동생이고
    '13.5.25 3:26 PM (93.21.xxx.238)

    그냥 예전의 자기가 태어난 가족의 테두리를 떠나서 ! 다시 다른 가족구성원이 되었고 그러니 마치 새로 사귀는 이웃 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익히세요!
    주구 장창 예전의 언니라는 권위 가지고 행동하시는 거 아닙니다, 언니고 동생을 떠나ㅡ 그냥 한 개인들이 살아 가는 겁니다. 부모와 결탁한 장남장녀들이 제일 흉함.

  • 42. 혹시
    '13.5.25 3:34 PM (124.60.xxx.15)

    동생분이 언니분아기백일,돌 이런날 선물전혀 안했나요?
    제가 보기엔 그랬을거 같은데..
    언니입장에선 좀 서운하기도 하고 철딱서니없어서 그러나싶어
    새언니아기백일때 선물안한 동생한테 잔소리좀 했나요?
    동생분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난다 했는데 앞일을 어찌 아나요?
    두분 심각한 문제로 싸운것도 아니고 제 보기엔 언니분은 잔소리로만 들리지않게 말을 좀 순화시켜 할 필요
    가 있고 동생분은 나이는 좀 들었는데 철이 없어보여요 언니가 미더워서 잔소리할만큼요 많이 모가 나있고요

  • 43. 님의 마음
    '13.5.25 5:15 PM (115.139.xxx.10)

    완전 이해 합니다. 이제 친정이라도 누굴 챙겨야 한다는 생각 버리세요. 님 인생 챙기세요.. 부모 자식간도 고마움 모르는데 하물며 자매 간은 말해 뭐합니까? 장녀의 책임감.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못해요

  • 44. 강냉
    '13.5.25 5:25 PM (1.254.xxx.147)

    저도 진지한 글에 뻘댓글 죄송한데 위에 ㅠㅠ님이 쓰신 리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ㅠㅠ'13.5.25 10:36 AM (211.115.xxx.79) 이런 댓글 정말 죄송한데요
    몇 일이 아니라 며칠입니다
    며칠 집에 머물다
    네 생일이 몇 월 몇 일이지
    이게 맞는 표현입니다
    심각한 글에 뻘댓글 죄송합니다
    --------------------------------------------


    위에서 '몇 월 몇 일이지'는 틀린 표기입니다 ㅠㅠ

    '몇 월 며칠이지'가 맞아요~~~~~

    혹시 다른분들 오해 없으시라고 오지랖 부려서 적고 갑니다ㅠㅠㅠ

    '몇'과 '일'이 함께 올때는 무조건 '며칠'로만 표기하고 '몇 일'이란 말은 쓰지 않아요~~

    뻘댓글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

  • 45. 윗님
    '13.5.25 5:31 PM (211.115.xxx.79)

    제가 며칠의 한가지만 알았지 두가지는 몰랐네요
    또 이렇게 배우네요
    감사합니다

    또 뻘댓글 죄송합니다 ㅠㅠㅠ

  • 46. ok
    '13.5.25 6:04 PM (14.52.xxx.75)

    언니는 언니지 엄마가 아닙니다
    자매간에도 코드가 안맞을수있는데 어릴때부터 부모와 맞지않았다던 동생을 왜 언니보고 책임지라하는지..
    저도 그런동생있어서 이해가 갑니다.
    가족간에도 코드가 맞지않는사람이 있어요.
    그럴땐 그냥 거리를 유지하는게 최선입니다
    서로간에 끈끈한 정도없는데 억지로 하다보면 탈이납니다.
    사소한 말한마디도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괜히 출국전에 밥한끼. 잠이라도 몇번...이렇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어느집이나 충분히 있을수있는 일입니다.
    언니는 그간 상황으로 보아 충분히 껄끄러울수있고 동생은 성향으로보아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게 느껴지네요. 그냥 다들 쿨해지심이..

  • 47. ~~
    '13.5.25 6:36 PM (119.71.xxx.74)

    전 언니 이해 안되요
    동생이 부탁한것도 아닌데 좋다했다 안된다했다 물론 부모님집에 갔다 오라는
    뜻이지만 부모님과 안좋은 동생 입장에서
    황당한 일이죠 더군다나 밥먹으러 오라고
    해놓고 눈도 안마주치고 거기다 오빠네 애 챙기라니 막말로 오빠네가 외국나가는
    여동생 챙기는건 생각 안하세요??

  • 48. 저는
    '13.5.25 8:15 PM (211.246.xxx.226)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보기엔,
    원글님 어머니와 여동생이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로 충돌이 심하고 반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글님은 성격이 강한편이 못되고 유순한 편이라.
    양쪽에서 휘둘리기도 하고,완충역할을 하기도 한것 같습니다.

    모두 내려놓으세요.
    엄마와 여동생이 그렇듯이,
    원글님 자신만 생각하세요.
    의무감 갖지 마세요.
    원글님 마음이 편해져서 스스로 누군가에게 여유롭게 베풀 여건이 될때까지,
    원글님 가족,즉,아이와 남편만 생각하세요.

    뭐하러 쓸데없이 베풀려다,욕만 얻어먹습니까?
    뭐하러 오지랖넓게 간섭하다 싸움까지 합니까?

    그냥 다 잊어버리고,
    친정엄마든,동생이든,거리를 두고 사세요.
    그들이 필요하면 연락하겠지요.

  • 49. 먼저
    '13.5.25 8:54 PM (112.149.xxx.118)

    먼저 올라온 동생의 글을 보고 언니와 동생의 생각이 많이 달라 오해가 생겼구나 생각하는 정도였는데,
    지금 글을 보니 서로 솔직하게 대화를 해보신 적도 별로 없으신 듯 하네요.

    제 경우는 제가 어머니랑 사이가 안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웃긴 건 어머니와 동생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제가 중재하거나 잔소리하시기를 원하시더군요.
    딱 글쓴 언니분과 동생분 양쪽 입장을 다 경험한 상황입니다. ^^;;;
    저도 중간에서 어정쩡한 상태로 끼어있다가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을 때 어머니에게 동생일 떠넘기지 말라고,
    동생에게는 이런 일로 나에게 전화오지 않게 해달라고 선전포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이랑 솔직하게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동생이 나에게 원하는 것과 내가 동생에게 원하는 것이 많이 다르더군요.
    저는 동생에게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동생이 나에게 살갑게 굴기를 바랬었고
    동생은 그거 안 챙겨줘도 좋으니 적당히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동생이랑 합의를 본 게 자기의 일은 스스로하되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자,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미루어짐작하여 오버하지 말자 였습니다.

    두 분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보자면
    동생이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언니가 도움을 주겠다며 오버하다보니 첫번째 갈등이 있었던 거구요,
    언니가 어머니에게 화풀이해야 할 것을 동생에게 화풀이하면서 두번째 갈등이 생긴 셈입니다.
    굳이 시시비비를 따지자면 문제의 화근을 던져주신 어머니가 가장 잘못하셨지만
    그 과정에서 언니가 좀더 냉철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주셨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이라도 두분의 관계를 회복하시려면 솔직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동생에게는 현명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시고
    부모님에게 동생을 돌보라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것을 밝히시고 이해를 구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네가 도움을 요청하면 나서겠지만 그 외의 일에 대해서는 간섭 안 할테니,
    필요할 때는 꼭 연락해달라고 이야기하세요.
    아마 현명한 동생이라면 언니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사과를 받아줄 겁니다.
    그리고나서 화풀이는 어머니에게 하세요. 동생일은 동생이랑 의논하라고, 나에게 넘기지 말라고...

    아... 그리고 언니분... '나는 너 때문에 불행하다'는 식의 말은 함부로 하지 마세요.
    그건 죄책감을 떠넘기는 말이거든요.

  • 50. 1234
    '13.5.25 10:12 PM (14.63.xxx.187)

    동생이 싫다하는 데 왜 부모님댁에 꼭 자고 가야된다고 하나요?
    글고 조카백일 선물은 왜 꼭 해야 되는지요...?
    동생 처한 상황이 그런 거 신경 써야 될 상황이 아닌데요..
    오빠체면이 그리 중요한가요??

  • 51. 일단
    '13.5.25 10:22 PM (39.120.xxx.69)

    전 역시 원글님처럼 살갑지않은 동생인 입장이예요..
    기혼인 첫째언니도 있고 미혼인 둘째언니도 있어요. 전 기혼이구요..

    그렇지만 아까 동생분 글을 읽고 언니의 입장이 이해가 됐습니다..제가 결혼하고 아이를 키워보니 미혼일 때 몰랐던 저의 철없던,,결혼한 언니를 속상하게 했을 행동들이 줄줄이 떠오르더군요..제가 이모로서 조카를 이뻐하고 챙겨주고 배려하지 않는 행동은 그만큼 언니,오빠와 살가운 정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막내인 저 또한 동생분처럼 개인주의적 성향이 좀 있고 서로 안주고 안받는 것에 익숙하고 언니와도 아주 가끔씩만 통화하는 사이거든요..성격이 굉장히 이성적이고 남자같아요..그래서 언니가 신경써서 이것저것 챙겨주는 것에 대해 솔직히 잘 몰랐어요. 몰랐으니 고마움을 느끼지도 못했고 언니는 점점 섭섭함이 커져갔었죠...

    결국은 언니가 무던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언니분도 아이 키우며 시댁 눈치보며 살기 힘든데 동생을 과하게 배려해주지 마세요...친정엄마가 그리 말해도 자르세요..힘든 일 억지로 들어줘봐야 좋은 마음이 될 순 없고, 그 마음은 동생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몇 밤 재워주라는 엄마 부탁만 거절했더라면 친정동생 불러 밥 먹이는 좋은 언니가 되셨을텐데 장녀의 짐은 이제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동생분 혹시 이 글 보신다면,,지금은 잘 모르시겠지만 언니는 그간 동생과 가족을 위해 동생분이 인지하고 있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나름 고생을 했습니다..동생과 엄마 사이에서 맘고생도 많았을테고 양쪽 조율하고 다독이느라 무척 힘들었어요..언니도 엄마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부모와 어긋난 동생때문에 억지로 딸 노릇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답니다..나까지 부모를 외면할 순 없다는 책임감이죠..
    부모가 싫지만 어쩌겠습니까 나를 낳아주신 분들인 걸...
    동생분은 썩 내키지 않겠지만 이제 최소한의 자식노릇,,근황을 알리거나 하는 일은 스스로 하시길 바라고,,
    언니분은 힘든 친정의 장녀노릇 벗으시고 오롯이 님 아이와 남편을 위해 사세요..
    두 분의 힘듦이 이해가 되네요 전...

  • 52.
    '13.5.25 11:13 PM (211.234.xxx.204)

    제가 보기엔 두 분은 서로에게 화를 내고 있는게 아닙니다
    두 분 다 부모에게 화가 나고
    원글님은 부모에게 화가 나지만 이해가 가거나 혹은 받아들이는 자신에게 지치신 겁니다

    부모도 사람이라, 잘못된 판단을 하죠
    틀어진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듬어 안아주시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끊어지지도 않는 부모역활을 언니분이 중재자가 되었으면 하는 거죠

    게다가 원글님은 여리고 순하고 흔히 말하는 도리에 길들여져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동생분과 성향도 다르고 세대도 다른 겁니다
    동생분은 가족관계도 인간관계의 하나 라고 보시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가슴 아픈 건 내가 언니에게 짐 이라는 느낌이라 하는거죠
    언니와 동생
    누가 누구를 돌보는게 아니고 받으면 갚고 만나면 반갑고 안 만나면 보고 싶고 가 우선되었으면 하고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리기 위해 홀로 애썼는데도
    언니는 원치않는 돌봄을, 원해서가 아니라 엄마말을 거역못해 하느라
    나를 짐으로 느끼고, 엄마말에 거역 못하는 자신을 내 탓= 떠맡은 짐처럼 느끼는군가 화가 나는 거죠

    언니분은 비단 이 동생문제만이 아니라
    엄마와 올케와의 관계까지 다 신경 쓰이죠
    동생과도 틀어진 엄마, 요즘 세대 며느리와 엄마의 관계도 조심스러워 처신에 신경쓰이고
    남편, 시가까지요
    그러니 그 와중에, 하느라고 했는데 동생이 왜 말도 안 듣고--; 원망하고, 한마디에도 그렇게 화를 내는지
    헤어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이 모조리 짐인 사람들만 있는게 서럽구요 ㅠㅠㅠ

    두 분 다 서로의 성향을 인정하셔야 할 거 같아요
    언니 나 오라는데 사실은 바쁘지 근데 집에도 안 가는데 언니네서라두 밥 한 끼 먹어야 할 거 같아서 부른거지
    나 밥 안 먹어도 먹은 걸루 할께 정도 말 할 수 있어야 하고
    특히 동생분 성향은 언니가 밥을 해먹이는게 아니라
    언니가 밥 해주면서 그 동안 서러운 거 털어놓으면서
    혹은 니 얼굴 보니까 좋다!! 이런 식으로 주고 받는게 있어야 서로 편합니다

    글고,,, 사실 밥 먹으러 오라하고 눈도 못 마주치시게 화가 나셨으면 안 부르시는게 맞죠--;
    이럴때 너 선물 챙겼냐
    는 화가 났는데 솔직히 말하기는 싫어서 트집잡는것처럼 느껴졌을 겁니다

    글고
    동생분은 언니가 진 짐의 일부는 사실 나눠져야 할 몫이였다는걸 인정하셔야 할 것 같네요
    췌,,, 저도 거절하지 왜 못하는게 내 탓이냐
    해봐야 안보고 살아도 나와의 관계 문제을 언니에게 미루는 부모가 내 부모인건 맞잖습니까ㅠㅠㅠ

    나는 못참는 부모를 언니는 그럭저럭 참는 것처럼,
    누구나 못하는게 다른데, 너도 확 안보고 살아라 는 말은 되는데, 행동이 안되는 거니까요

    서로의 마음이 나 가 아니라 상황에 화가 난 거란 걸 살펴보시고 시간이 흘러가길 기다리시면
    좋은 자매가 되실거 같아요
    성향이 다르면 부딪치기도 하지만 보완도 되니까요

  • 53. 토닥토닥
    '13.5.25 11:17 PM (118.223.xxx.112)

    형제자매간에 싸울 일 많죠.
    그래도 그 안에서 풀어야지 이게 뭡니까?
    공개적으로 망신이죠.
    얼굴 안 본다고 이걸 하소연하는 동생한테 이해는 하지만 철이 없는것 같아 한마디 했었는데
    언니 입장에서는 해 준다고 했는데도 억울한 소리 들어야 하니 안타깝내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죠.
    동생일에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 잘난 맛에 사는 동생 그냥 두시고 언니 집안만 신경쓰세요.

    그리고 동생하고 척 지고 살 필요도 없고
    먼저 손 내밀고 용서하고 잊어 버리세요.
    정말 툭툭 털고 나면 별거 아닙니다
    그래서 형제 자매인것입니다

    평온한 밤 되세요~

  • 54. 후루룩
    '13.5.26 7:23 PM (211.33.xxx.64)

    마음 한곳 기댈곳도 없는 여동생인데 언니가 되어서 왜 그러시나요?
    그동안 동생한테 쌓인게 많으신가봐요? 그렇게 중간에서 힘드시고 스트레스 였으면
    부모님한테 솔직하게 나한테 이런 얘기 하지 말아달라고..직접 동생한테 얘기하라도 그러시지..
    부모님때문에 힘드신거고 시댁, 육아, 남편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만만한 동생한테 푸신듯하네요.

    과거 우울증과 부모와도 보지 않는다는 여동생..님은 생각해 보셨나요?
    말 그대로 홀홀단신 아닌가요? 가족이 있으면 뭐하나요.
    결혼도 안한처자가 그만 했음 됐지 애기 100일도 챙겨야 되나요?
    물론 잘 챙겨주면 좋은거고..못 챙겼다고 해서 지탄 받아야 일인가요?
    100일이 옛날에야 아이들이 100일 못 넘기고 죽는 경우가 많았으니 중요하게 생각했지
    요즘에야 그렇나요? 돌만 챙겨주면 되는거죠. 참 언니가 그 상황에서 새언니 100일 선물
    얘기를 하셔야 했나요? 동생보다 그깟 선물이 중요한가요?
    그리고 요즘 돌잔치도 민폐라고 안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자기 아이 생일이 뭐 남한테 중요하다고
    남들한테 돈하며 선물을 바라는지 세상이 돈이 미친건지 원..

    언니가 중간에서 입장 곤란했겠지만 본인이 중간에서 우유부단해서 끊지 못한거지
    동생이 무슨 죄가 있나요? 동생 성격상 남한테 피해 끼치기 싫어할 타입인데..
    동생이 해달란 것도 아니고 자기도 북치고 장구치고..마지막에 동생한테 "너때문에 불행하다" 라는 말
    언니란 사람이 할 애기인가요? 남탓 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못봤어요.
    위에 보니 언니 옹호하는 글이 많은데 전 동생이 너무 불쌍하네요.
    결혼했음 자기가 부모랑도 거리를 두고 자기 가정 잘 꾸려가면 되는거지
    동생 원망하는 이 경우는 뭔가요? 차라리 부모한테 가서 원망을 하세요..아시겠어요?
    동생이 동네 북도 아니고 본인 스트레스를 다 푸셨네요.

    동생이기 전에 성인이고 가족이라고 동생이라고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에요.
    님이 동생 입장이라면 어떻거 같은지 입장바꿔 생각해 보세요.
    동생의 마음이나 이런건 아무 관심도 없나요? 그냥 가만히 놔둬도 힘들 상황같구만..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시지..멀리 떠나는 동생한테 참으로 못할 말을 하셨네요.
    젤 가까운 가족이 상처를 많이 준다더니 지금 상황이 그렇네요.

    그리고 언니분도 동생분도 각각 장단점이 있는거에요. 동생분이 개인적인 성향이라
    다 나쁜것도 아니고 언니분도 다 좋은 성격도 아니랍니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 줘야지..언니라도 막말하고 그런거 정말 아니에요.
    동생분한테 사과하셨음 좋겠네요. 그리고 감당하지 못할 건 첨부터 못한다고 말하세요.
    뒤에 괜히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해서 남탓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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