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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씽크대 설치 했는데 견적받을 때 제품이랑 달라요.

씽크대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3-05-25 00:03:24
며칠 전에 사제 씽크대 업체에서 견적 받아서 오늘 설치 받았는데
견적 받을 때 봤던 샘플이랑 달라요. 하이그로시 아니고 열전사 제품인데요.
 고를 때 우선 카달로그에서 제품 분위기 사진을 보고
소재라고 해야하나 나무 판때기 보여줬거든요. 두가지 제품 중에 하나 골랐는데
그냥 나무 자연스런 나무 무늬, 튀지 않는 나무 무늬로 된 샘플이었는데
오늘 설치 받았는데 이게 웬일인지 나무 나무테 같은게 길게 새로로 뻗어져 있는거에요.
그게 겹겹이 되있어서 아이스크림 같은게 흘러내린 거 같아요. 이게 칸 하나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문짝 하나마다 있어요. 정말  너무너무 거슬려서
이런 걸 200만원이나 주고 샀나 싶게 너무너무 이상해요.
진짜 속상해서 눈물나고 저 드러누웠어요. 밥도 안넘어가요.
비싼 돈 주고 왜 저런 이상한 씽크대를 써야하나 싶어서 서러워요.
신혼집 혼수여도 속상은 하겠는데 엄마가 쓰실거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알아보고 고른건데 이렇게 되었어요. 저희 엄마는 저한테 부족한 거 없이
다 해주셨는데 저는 해드린게 정말 하나도 없거든요. 해드릴 형편이 안되는 거
아셔서 저한테 크게 바라지도 않으시는데 물건하나도 제대로 못 골라드리는 딸이라니

일단 사장아저씨한테 얘기는 했는데 바꿔주려고는 안하고 월요일날 얘기하자고
하는데 제가 많이 모질지 못해요. 다행히 샘플 보여줄 때 사진을 찍어놔서
제품이 다르다는데 누가 봐도 확연하게 드러나요. 대금은 아직 지불 안해서
저희 쪽이 유리하다고 보면 유리한데.. 돈 다 안주고 진상 필 생각은 없구요
그냥 문짝만 자연스럽운 무늬로  바꿔줬으면 하는데 안해주면 소보원 신고 할려구요.
소보원이 힘있는 단체는 아닌 거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IP : 122.36.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테리어 업자들은
    '13.5.25 12:25 AM (39.113.xxx.241)

    정말 상대하기 힘들어요
    거의 사기꾼 수준,,,

    일단 강하게 얘기 하시구요
    원래 봤던 제품으로 갖고 오지 않으면 대급 지금은 하지 않겠다고 하세요
    협의는 없다고 통보를 하세요
    얘기 하자고 하는데 나가지 마시구요
    샘플과 다름 물건으로 제작해놓고 (분명 더 싼 제품이 맞을껍니다)
    얼렁뚱땅 하려고 하네요
    오는 전화 받지 마세요
    그리고 문자만 보내세요
    몇월 몇일 보자고 혼자 나가지 마시구요
    같은 제품으로 제작해주지 않으면 대금 결제는 없다고 계속 문자 보내구요
    그러면 그 사람이 답장하는거 문자 전부 캡쳐 해두고( 캡쳐 한건 프린트 해두세요
    혹시나 경찰 조사에 필요할수도 있어요)
    나중에 험하게 나오면 그동안 자료 모은거 알려주고 경찰서 운운하시면 그 쯤 합의하려고 합니다
    절대적으로 원래 그 제품으로 바꿔 달라 그러면 현금결제 완납하겠다 하세요

    제가 결혼하고 첫집에 인테리어 업자한테 완전 당하고
    두번째 마련한 이사한 집에는 인테리어 업자가 혀를 내두를정도로 했어요
    이런걸 어찌 아세요?
    소리 까지 들어봤어요
    물렁한듯 보이며 그 사람들 밥 이 됩니다

    강해지세요
    그 사람들은 원글님 돈을 날로 먹으려 드네요

  • 2. 인테리어 업자들은
    '13.5.25 12:31 AM (39.113.xxx.241)

    혹시 전화 오는거 받게 되면 모두 녹음하세요
    욕하거나 그럴수 있고
    그럴때 은근히 말 돌려가면서 본인이 다른 제품 보낸거 맞다라는 말 나오게 유도하세요
    에고,,,
    일단 말 발로 못 이기겠으면 엄청 까칠한듯 (흉내라도 내세요)
    말 많이 하지 마시고
    전화 안 받아주고 받게 되면 다 녹음하고
    욕하는 전화나 협박하는 받게 되면 끊기전에 다 녹음 해뒀다고 나중에 고발할때 경찰 조사에 자료로 쓴다 하시구요
    저는 원글님 보다 더 멍청했어요
    샘플도 없고 계약서도 안썼어요
    그냥 알아서 이쁜거 해주세요
    나중에 들어가서야 완전 개판인거 알고 근데 10원도 안 남기고 다 줬어요
    두고 두고 10년 세월 속이 썩네요

  • 3. 원글이
    '13.5.25 12:34 AM (122.36.xxx.210)

    긴 댓글 감사합니다. 진짜 왜 비싼 돈을 주고 흉물을 사야하나 또 울컥하네요.
    저는 좀 독한 마음 먹었는데 엄마가 사람 좋으시고(눈은 안 좋으시고) 좋은게 좋단는 식이셔서
    이미 막 마음에 든다고 얘기해버리셨어요. 그래서 딸따위(저)는 신경도 안쓰는 거 같아요.
    돈은 어차피 엄마한테서 받는 거라서ㅠㅠ 독하게 맘 먹고 잘 따질께요.

  • 4. 원글이
    '13.5.25 12:38 AM (122.36.xxx.210)

    늦은 밤 정성어린 답변에 힘이 나네요. 좋은 후기글 남기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편한 주말 되세요.

  • 5. 전화해서
    '13.5.25 1:48 A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강하게 얘기하세요.
    이런식이면 결제 못해준다고
    솔직히 귀찮아서 그렇지 씽크대 문짝만 가는건 비용 많이 안든다고 들었어요.
    순순히 물러나시면 안되구요.
    진상스럽게 따지셔야해요
    강해지세요

  • 6. 모서리
    '13.5.25 8:29 AM (112.153.xxx.176)

    어우..저도 그런적있어요. 친정에 싱크대해준거였는데 공사할때 뫃갔거든요. 다하고 보니 제가 주문한거랑 모양이 틀린거에요. 돈못주겠다, 주문한걸로 다시 달든가 다 떼가라 그랬어요. 녹취 꼭 하구요..저보고 주문한거 떼가는 돈까지 달라그래서 이전에 있던 철거비는 주겠지만 그건 못주겠다하고 내가 잘못된거면 신고하라 그랬어요. 진짜 주택에 어른들밖에 없으니 아주 물로 알고 엉터리로 해놨더라구요. 그때 고생한거 생각하면 지금도 열받아요..꼭 녹취하시고 다 떼가라 그러세요.

  • 7. 씽크대
    '13.5.25 1:47 PM (122.36.xxx.210)

    댓글들 감사합니다. 녹취 꼭 해놓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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