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당 아파트 매매 해도 될지 고민입니다

다인 조회수 : 9,110
작성일 : 2013-05-24 16:51:16

어차피 조언을 요청하는 목적으로 쓴 글이오니 그냥 탁 까놓고 요청드립니다.

제목처럼 아파트를 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위치는…

분당 양지 마을 양지 마을인데요.

일반 단지는 아니고

수내역 바로 앞에서 보이는 청구 아파트 주상 복합 동 중에 하나인 동입니다.

주상 복합이라는 단어는 왠지 쌔끈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가보면 단지내에 있는게 아니라 길가에 있는 상가위에 있는 아파트라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만…..

살기 편한것에 비해 그나마 이 마을에서는 비교적 저렴합니다.

바로 위의 이유때문이지요.

어차피 다 낡은 건 매한가지…

제가 본 건 27평형 복도식 아파트구요, 9층에 3억 9천 정도라고 합니다.

입지가 좋아서 끌리긴 하는데, 그래도 돈을 더 주고 길 하나 건너 제대로(?) 된 단지에 있는 집을 구하는 게 좋을런지 아니면 그래도 제 형편에 그리 부담이 덜 되는 이 집으로 걍 하고 대신 내부수리 맘에 들게 싹 할지 고민이 됩니다. 단지 내에 있는 같은 평수는 4억 5천조금 안됩니다. 단지 내와 상가 위 차이가 꽤 많이 나더라구요.. 근데 더 고민스러운 것은 벌써 입주한지 20년이 다 된 이 아파트를 사게 되면

추후에 매매를 다시 하게 되거나 할 때 쉽지 않게 되어 발이 묶이지나 않을까, 재건축이나 이런거 하게 되면 부담되서 저는 싫거든요.

지금 제 직장도 걸어서 10분거리고, 남편 직장과도 가깝고 양지마을 내에 초등학교가 있고 해서

매매후 조금 길게 살아볼까 싶은데…계속 이 곳에서 십년이상 살게 될런지는 모르겠구요.

조금더 돈을 모아서 옆 단지 32평형을 목표로 할까 싶기도 하고요.

32평형은 지금 5억 5천 이상 되는 듯 싶어요.

저는 지금 꼴랑 3억 있구요….대출을 받게 되면 맞벌이는 계속 할 예정이므로 그럭저럭 2~3년 안에 일억 갚을 형편은 됩니다.

 

암튼 요지는….그래도 돈 더 주고 제대로 단지 내에 있는 아파트를 구한다

아니면 아예 32평대로 가기 전에 매매는 안한다

마지막으로 20년 넘은 아파트 사면 후회한다 걍 다른 동네 새 아파트 사라

 

분당 살아보신 분들 저에게 조언 좀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IP : 65.197.xxx.1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보
    '13.5.24 4:56 PM (125.176.xxx.17)

    그아파트 신혼때 살았어요 살기 참편하고 위치는 좋은데 일반아파트 라는 느낌보다는 길거리에 좀 나앉은 느낌이죠...

  • 2. 다인
    '13.5.24 4:57 PM (65.197.xxx.128)

    그렇군요...역시...길거리에 있는 그것이 단점이 되는군요

  • 3. 건설회사에서
    '13.5.24 4:59 PM (116.39.xxx.87)

    팔지 못한 아파트가 장난이 아니에요
    이게 옷이면 창고정리해서 팔아도 싼옷에 영향 미치고 끝날텐데
    아파트는 두개사고 세게 못사요
    한쪽에 남는 아파트가 있다면 다들 독립해서 아파트 한채씩 살만한 재력이 있든지 하면 좋은데
    인구수 자체가 줄어들고 청년들 실업률 후덜덜해요
    아파트 처럼 큰 덩어리 살만한 인구층은 줄고 베이비 부머로 엄청난 출산률로 태어난 65년생 이전에 장년들은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노후대책은 아파트 한채가 대부분입니다
    당연히 팔고 좁혀서 가고 싶지 않겠어요 그게 17년 후 엄청난 파장으로 쓰나미처럼 몰려 온다고 하네요

  • 4. ..
    '13.5.24 5:01 PM (125.176.xxx.31)

    저도 분당사는데 저같음 안사요.
    전 정자동인데 가격이 많이 떨어졌어요.
    저같음 그 돈으로 더 좋은 아파트 전세로 들어갈 것 같아요

  • 5. ....
    '13.5.24 5:01 PM (121.133.xxx.199)

    집 보러 다니다 그 아파트도 가 봤었는데요. 너무 오래된 아파트라는 느낌 강했고, 주상복합이라기 보다 딱 옛날식 서민 상가 아파트 느낌이었어요. 복도식인것두 맘에 안들었고, 가격이 싸서 약간 망설였지만 남편이 싫다고 해서 계약 안했었어요.

  • 6. ....
    '13.5.24 5:03 PM (121.133.xxx.199)

    아직 한 2년정도는 매매보다는 맘에 드는 곳에 전세를 사는것이 나을거라 봐요.

  • 7. 다인
    '13.5.24 5:08 PM (65.197.xxx.128)

    아 그렇군요...맞아요. 서민 상가 아파트에요...근데 사실 그게 제 형편인거 같기도 하구요. 이 양지 마을 단지 내에 큰 평수는 엄두 못내는 형편이요. 뭐 서민 맞죠..ㅋㅋㅋㅋ 근데 일단 저렴한걸 떠나서 사놓고 후회할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많이들 중점을 두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전 그나마 교통도 편하고 살기도 좋길래 욕심없이 살기엔 괜찮겠다 싶었거든요...하하

  • 8. 흠...
    '13.5.24 5:21 PM (122.35.xxx.66)

    집은 인연이 있어서 뭐에 홀린듯이 후딱 사고 팔게 되긴 하지만요.
    홀리는 것도 좀 알아보면 적당한 것에 홀리게 된답니다.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난다면 그 이유는 있는 것이에요.
    어차피 사는 것, 그런 곳은 사지 마세요.

    20년 되었다고 재건축이 쉽지 않아요.
    님처럼 형편 안되서 재건축 꺼리는 집주인들도 많구요.
    여러 절차들도 복잡하고요. 말들만 재건축 리모델링 이러지 실행은 한참이랍니다.
    그러니 20년 지났다고 재건축 걱정할 것은 없어요.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분당을 두루두루 다녀보세요.
    20평대는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고 꾸준하게 수요가 있을 거에요.
    말씀하신 27평형들도 대체로 그럴것이구요.
    직장이 가깝다면 두루 두루 주변을 알아보세요.
    역세권으로 요즘 집값도 많이 떨어졌고 분당이 아니라도 그 주변 지역도 출퇴근 용이할 수 있답니다.

    이 것 저것 따지면 내 집 마련은 못하지만..
    그래도 좀 따져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 의견은.. 주변 시세에서 많이 떨어지는 곳은 안들어가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한 동네면서도 단지별로 가격차가 있어요.
    다 이유가 있답니다. 더 저렴한 이유요. 매매과정에서도 싼 곳이 잘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 9. ............
    '13.5.24 5:43 PM (175.253.xxx.252)

    제대로된 단지 무융자 전세로 간다

  • 10. 아름드리어깨
    '13.5.24 7:27 PM (39.117.xxx.159)

    저도 집이 있고 부동산 긍정론자인데요. 굳이 1억 정도 되는 대출 받으며 동네에서 시세 떨어지는 곳 을 이런 시기에 사는 것은 말리고 싶네요.

  • 11. 제대로된
    '13.5.24 8:04 PM (122.40.xxx.41)

    단지 사세요
    여력이 안되심 다음기회에 사시고요

  • 12. 바보
    '13.5.25 12:57 AM (180.70.xxx.44)

    그돈이면까치마을 27평 계단식보세요 미금역걸어다닐수있고
    가격도 양지마을보다 조금저렴해요 제대로된 단지이고오

  • 13. 반대
    '13.5.26 12:02 PM (118.217.xxx.106)

    댓글들 모두 읽고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596 그것이 알고싶다- 판사 사위 외도를 의심한 장모의 청부살해..하.. 14 ,,, 2013/05/25 9,114
257595 초보운전 스티커...붙이는 게 낫나요? 아님 뗄까요?? 6 스트레스 2013/05/25 3,549
257594 가루비타민 3 어떻게 2013/05/25 975
257593 아이크림 땜에 주름 생길수도 있나요? 1 ㅇㅇ 2013/05/25 1,130
257592 아이스크림 6개를 먹었는데요.. 5 ㅠㅠ 2013/05/25 1,849
257591 생협 우유 너무 맛없지 않나요.. 저지방은 완전 밍밍.. 8 솔직히 2013/05/25 2,122
257590 컴퓨터에 윈도우재설치했는데 인터넷이 안돼요 10 윈도우재설치.. 2013/05/25 994
257589 볼링 잘하시는분 코치좀 부탁합니다 4 지현맘 2013/05/25 1,056
257588 초등 1학년 여자아이 호르몬 변화일까요? 4 덥다 2013/05/25 1,340
257587 구몬 수학 단계 조언부탁드려요.. 살빼자^^ 2013/05/25 2,172
257586 살이 너무 쪘어요.pt 받으려고 고민하고있어요. 13 절박해요ㅠㅠ.. 2013/05/25 4,281
257585 오늘 시경이 콘서트 갔다 오신 분 게신가요, 난 왜 표가 없어서.. 4 부럽다 2013/05/25 1,112
257584 아이 친구가 핸드폰 보관해달라고 맡겼다가 분실한 경우에요.. 6 애매 2013/05/25 1,263
257583 40대 초반, 시슬리 신디백 어떤가요? (링크 있어요) 1 40대초 2013/05/25 2,028
257582 국물이 있는(크리미한) 토마토가지 그라탕 어떻게 만드나요? 그라탕 2013/05/25 824
257581 자살을 생각할 때는... 18 토요일 2013/05/25 4,657
257580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베네딕트 완전 매력적이로 나옵니다. 8 도대체 2013/05/25 1,593
257579 코스트코에 무알콜 밀러 파나요? 4 아시는분 2013/05/25 1,312
257578 좀전에 출생의 비밀에서 나오던 노래 2 ... 2013/05/25 1,099
257577 최근에 서울근교의 운전면허학원에서 면허 따신 분 께시나요? 1 funfun.. 2013/05/25 976
257576 패션관련 종사자들.. 말투가 왜 여성스러운건지.. 특히 홈쇼핑에.. 4 .. 2013/05/25 3,459
257575 핫 에어 스타일러 써보신분~ 6 ^^ 2013/05/25 2,372
257574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보신분들.. 재미있나요?? 9 .. 2013/05/25 1,980
257573 아기가 두달째 감기! 어떻게하죠 12 해달별님 2013/05/25 5,176
257572 지휘자의 연봉은 어느 정도 되나요? 1 음악 2013/05/25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