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국) 40대 여성, 칼 든 테러범과 맞서 아이들 보호

..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3-05-23 18:05:10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523160508190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영국 런던에서 대낮 칼부림이 벌어진 당시 한 용감한 40대 여성이 목숨을 걸고 칼을 쥔 용의자들과 담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영국 사회에 감동을 자아냈다.

어린이 스카우트 지도자인 이 여성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용의자들에게 무기를 넘기라고 설득하는가 하면 "너희는 결국 패배할 것"이라고 으르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잉그리드 로요케네트(48)는 22일(현지시간) 런던 울워치에서 군인 살해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버스를 타고 범행 현장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그녀는 버스가 잠시 멈춰 섰을 때 길 위에 쓰러져있는 피해자를 발견하고는 본능적으로 버스에서 뛰어내려 그의 맥을 짚었다.

군인으로 보이는 피해자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임을 확인하고는 바로 옆에 칼과 권총을 든 용의자들이 서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로요케네트는 "용의자들이 술이나 약에 취해 흥분해있는 상태는 아니었다"며 "그저 울분에 차 있었다"고 묘사했다.

그녀는 처음 대화를 나눈 용의자에게 "지금 너는 홀로 많은 사람과 맞서고 있다. 너는 패배할 것이다"라고 경고한 뒤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그러나 범인은 "우리는 남아서 싸우길 원한다"며 "오늘 밤 런던에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그녀는 또 다른 용의자에게 다가가서는 무기를 넘기라고 요구했다.

그녀는 이후 인터뷰에서 "당시 그곳엔 하교를 시작한 아이들도 있어 그들이 차라리 나 한 사람만 겨냥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를 전했다.

로요케네트의 용기 있는 행동은 그녀가 큰 칼을 든 용의자와 마주 본 채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2명은 이날 오후 런던 동남부 울워치에서 군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흉기로 공격해 참혹하게 살해했다.

이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20여 분간 현장에서 머물며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는가 하면 영국 정부를 겨냥한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yuni@yna.co.kr


------------------------

멋지네요. 우리나라 어머니 중에도 이런 분들이 있겠죠? 

IP : 112.72.xxx.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3 6:05 PM (112.72.xxx.85)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523160508190

  • 2. ...
    '13.5.23 6:18 PM (113.10.xxx.125)

    어머 진심 강하고 멋진 엄마시네요
    근데 이름이 잉그리드 로요케네트 라니.. 영국계 앵글로색슨족은 아닌것 같고
    스웨덴이나 덴마크 노르웨이같은 북유럽 출신 아닌가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152 강아지 쿨링목도리 쿨링조끼 효과 있나요? 강아지 16:26:21 5
1733151 그래서 일본은 7월에 대지진이 오는 걸까요? 안 오는 걸까요? 2 일본 16:23:47 143
1733150 이런 호사가 1000원 16:21:40 226
1733149 52세. 새벽 5시에 안 깨는 방법 아시는 분? 3 오렌지 16:16:53 492
1733148 선풍기 바람 1 갱년기 16:15:46 175
1733147 계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계엄때 군·경 국회 출입금지 1 ... 16:14:00 382
1733146 지지율이 안 올라가면 이상한거지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2 16:12:13 355
1733145 저출산은 사실 축복이다. 2 ... 16:10:14 587
1733144 조작단들이 VPN으로 우회해 들어오는이유 7 이유 16:10:13 261
1733143 이런일 자주 있나요? 초보운전 16:09:44 145
1733142 김통을 탁상선풍기 받침대로 재활용했어요 궁상인가 16:07:47 218
1733141 부산분들 해수부 여론 어떤가요? 1 부산 16:05:52 289
1733140 나이들수록 떡대가 생기나요 7 16:02:57 558
1733139 방금 우체부라고 전화가 왔어요 2 조심 16:01:06 872
1733138 신호위반차량 신고하고싶은데 8 15:57:08 487
1733137 유럽 여행 옷 어떻게 챙겨갈까요 .. 8 ... 15:54:48 448
1733136 호텔 시그니엘 서울 가보신분 계신가요? uf 15:47:08 263
1733135 엄마 먼저 돌아가시고 아빠(70중반) 혼자 사시는거 다들 그러죠.. 23 ㅁㅁㅁ 15:46:51 2,001
1733134 원피스가 큰데, 허리만 벨트할까요? 4 …. 15:43:53 318
1733133 넷플릭스 드라마 다크 3 진심 15:41:59 708
1733132 부산 해수부 이전 하나요?? 6 내란당..... 15:41:53 885
1733131 선풍기 초간단 청소법 15 에이플 15:37:10 1,870
1733130 퇴사하고 집에서 쉬니 잠을 너무 4 ㅌㅌㅌ 15:33:53 1,373
1733129 제철 식재료로 뭐 만드는거 재밌어요~ 4 결국 ㅎ 15:28:17 748
1733128 제왕적 대통령제 떠들던 기자 영원히 박제! 30 ㅂㅂ 15:22:14 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