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업무상 대인관계가 힘들어요.사람 안 대하는 작업없나요

엔지니어 조회수 : 4,466
작성일 : 2013-05-22 18:32:34

저는 엔지니어가 이렇게 사람 많이 만나고 조율할께 많은 직업인지 몰랐어요.


생산 기술 엔지니어 입니다.


저보다  기센 현장 사람들과 트러블 갈등. 구매부, 영업팀 등등.


사실 갈등이라고 할꺼도 없지요. 년차 짧은 제가 일방적으로 네네 예예 합니다.

아줌마 아저씨 다들 저보다 짬밥이 많아서요

그런데 많이 힘이 듭니다. 2년간 계속 인내하면서 삭여왔어요.

가령 어떤 사람은 제가 대응하면 감정으로 대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업무상 그 담당 직원에게 요청하는경우 인데 아주 공손히 물어봅니다.

"안녕하세요.저는 00인데요. 혹시 000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니면 시간 되실때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 담당자는 퉁명스럽게 적어도 세 네번은 물어봐야 일이 처리되었다고 합니다.

목구멍까지 화가 솟구치지만 내가 원하는것은 이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고 이 일을 처리하는 것이니 원하는것 만 얻자.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최대한 건조하게 다시 물어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며 화를 내서 내 상황을 최대한 어필하지만 어짜피 고성만 오갈뿐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되잖아요.

이성적으로 행동하려하지만 마음속에 자꾸 화가 쌓이는 같아요.

이회사에 좋은 사람들이 많지만 주된 힘을 가진 사람들은 곤조를 특히 많이 부리는것 같습니다.


원래 회사에서 일을 하는거 돈 버는거 자체가 남의 주머니에 든 돈을 가져오는 것이기에 사람을 잘 대하고 다스려야한다고 하는데.


학창시절부터 그런거랑은 제가 맞지 않았던것 같아요.공부 쪽으로만 해서 그런지...


사람들과의 조율이 없는 대인관계적은 직업을 구하고 싶네요. 그런 직업좀 추천해주세요.

저같은 사람도 계속 사회생활을 무리없이 할수 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그런 사람들과도 유들이 있게 하도록 저자신을 변화시켜야할까요. 그러기에는 너무나 마음이 괴롭습니다.

IP : 121.166.xxx.1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전
    '13.5.22 6:55 PM (210.94.xxx.50)

    어머니가 약사신데... 처방전 주는 의사에 대해서 슈퍼을... 건물주에 대해서도 슈퍼을... 페이약사면... 약국장에대해서도 슈퍼을.......... 진상고객들에게 슈퍼을....

  • 2. 한전
    '13.5.22 6:55 PM (210.94.xxx.50)

    미친놈들도 아프면 약사러옵니다...

  • 3. 여자엔지니어
    '13.5.22 6:59 PM (121.166.xxx.134)

    원글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약사들은 사람들을 많이 대면하는 직업인것 같습니다. 업무강도는 낮다하더라도 사람들 많이 대면하기에 사람 스트레스는 많지요...
    사람들과의 조율이 최대한 적은 직업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연구직의 경우는 제가 겪어보았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학력수준이나 관심사는 비슷하여 대인 관계 스트레스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덜한것 같은데, 업무스트레스는 많더라구요. 퇴근하고도 계속 연구관련 생각을 해야되고..

  • 4. 농담아니고
    '13.5.22 7:02 PM (119.197.xxx.71)

    전업투자자 어때요? 주식
    욕심없이 공부 열심히 하면 먹고 살만 합니다.
    원한다면, 아프지만 않으면 현관밖에 발한번 안 내딛고 살 수도 있어요.

  • 5. 여자엔지니어
    '13.5.22 7:09 PM (211.234.xxx.126)

    그럴까요?요즘 직업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돈을 많이 알고 활용할줄 알아야하는데 직업을 통해서 추구하는것도 결국 돈이니...돈을 관리하는 법을 잘알아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공부하듯이 일하듯이 주식을 공부하면. 일하는 댓가만큼 돈을 벌수있을까요?

  • 6. 여자엔지니어
    '13.5.22 7:12 PM (211.234.xxx.126)

    저희 나이대는 부모님 때랑 다르게 저금리여서 노후때 주식 투자를 통해 조그만 수익을 올리면 그래도 근근히 먹고는 살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주식은 나이가 들어도 몸이 불편해도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와 약간의자본금이 있으면 쉽게 접근할수 있으니까요.

  • 7. ..
    '13.5.22 7:13 PM (211.197.xxx.180)

    아픈 사람은 예민한 분이 많을 것 같고..
    교양있는 사람들이 주로 모여 있는 곳..도서관 사서?

  • 8. 같은 회사?
    '13.5.22 7:16 PM (210.216.xxx.232)

    원글님 혹시 저랑 같은 직장 일까요?
    전 제품개발 인데 완전 원글님 말씀하신거랑 똑같아요.
    같은 회사 안에서도 생산은 슈퍼슈퍼갑 개발은 언제나 절대을..상대하기 정말 힘들어요.

  • 9. 여자엔지니어
    '13.5.22 7:18 PM (211.234.xxx.126)

    학교 다닐때 근로장학생으로 학교도서관에서 일해본적이 있어요. 요즘 도서관 사서 분들은. 정보 검색능력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더라구요. 인타넷에서 어떻게 하면원하는 논문 키워드 빨리 찾아내서 지식을 습득할수 있는지. 대부분 조용하시고 크게 감정기복없고..학교내라 그런지 안적이고..책정리하고 나르는는 허드렛일들은 근로장학생들이 해서 곁에서 보기엔 힘들어보이진않더군요.자격증도 따야하고 관련 전공도 나와야하고 들어가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겠죠?

  • 10. 여자엔지니어
    '13.5.22 7:24 PM (211.234.xxx.126)

    생산기술이면 관리직인데 관리직임에도 현장은 노조가 있어서 입김이 쎄고 시키는대로 따라 주지 않고 연배차이도 있어서 힘든것 같아요. 단순반복 허드렛일까지 제몫이예요. 원재료 리어카에 끌고 목장갑에 끼고 들고오는 것까지.. 대학원나와서 자괴감도 들지만 나아니면 할사람도 없고 나이든 현장사람들에게 시키기도 뭣하네요. 대인관계가 좋아지면 일이 술술 잘 풀릴런지ㅡㅡ 제품 개발이 주인데 조율하는데 시간 다 빼앗겨서 정작 윗선 실적을 인정받는 개발일은 못하고 있어요. 저희과장님도 직접 하시거든요. 영업이랑 현장이랑 서로 기싸움 부리면 관리자인 생산기술이 결국 어쩔수 없이 다 합니다.

  • 11. 작가 화가
    '13.5.22 7:45 PM (182.212.xxx.190)

    진짜 실력있다는 작가나 화가요 신입이나 보조작가 같은 거말고 방송국 작가중에 예능 말고 드라마 작가이나

    영화시나리오 작가 아니면 소설작가 웹툰작가도 원하면 혼자일하고 담당자 한명만 만나도 되요 아니면 진짜 자영업하시면 되요 인터넷 주문으로 하는거요

  • 12. ..
    '13.5.22 8:00 PM (124.61.xxx.25)

    저 사서자격증있지만 사서는 비추에요.
    도서관은 진짜 티오도 없지만 교양을 가장한 진상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별별 이용자가 다 있어서 ....
    품목 잘 골라서 인터넷쇼핑몰 하시는 게... 이것도 성공은 어렵지만요. ^^

  • 13. 사서임
    '13.5.22 9:40 PM (220.73.xxx.68) - 삭제된댓글

    도서관 이용자를 모르시나본데 책만 빌려다 보는 것 뿐 진상들이 다양한 형태로 도서관 방문합니다~

  • 14. aa
    '13.5.22 9:48 PM (175.223.xxx.98)

    공항물류창고에서 화물만 다루는 사람왈
    너무 좋대요 화물은 말이 없어서 ㅎㅎㅎㅎ

  • 15. 누차말하지만
    '13.5.22 9:59 PM (220.72.xxx.220)

    .... 등대지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658 밤새우고 이제 자려고해요 1 라일락 2013/06/02 750
257657 공부하신분... 방통대 편입.. 2013/06/02 570
257656 개가 죽으려나봐요... 26 고민 2013/06/02 34,731
257655 설마 우리 애가 왕따 가해자나 피해자? 예술활동으로 키우는 내 .. 예술보건소 2013/06/02 783
257654 저가 항공사 좋은 자리 배정 출발 몇시간 전 가능하나요?^.. 4 저가항공사 2013/06/02 1,303
257653 대학 동기 부친상 조의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4 부친상 2013/06/02 4,918
257652 ct찍고 온몸 관절이 다아파요 부작용인가요? 너무 우울해요 7 ... 2013/06/02 3,984
257651 라텍스 토퍼. 어디꺼가 적정할까요? 2013/06/02 541
257650 슬러쉬처럼 얼음이 갈리는 믹서기추천부탁드려요(간절) 3 아롱 2013/06/02 5,102
257649 밤 열시쯤 김포공항=>사당 택시 안전하겠죠? 6 궁금이 2013/06/02 1,475
257648 제습기 조언 좀 해주세요 3 행복 2013/06/02 1,216
257647 체질개선에 좋은 알로에 제품 좀 추천해주세요. 2 다시 부탁 2013/06/02 1,199
257646 허벅지에 화상을입었는데ᆞ 4 2013/06/02 779
257645 부동산에서 동의없이 등기부등본 맘대로 떼 볼 수 있나요? 14 유월 2013/06/02 11,731
257644 출장 메이크업 추천 좀 해주세요 tkwls 2013/06/02 533
257643 언제쯤 밤에 편하게 잘수 있나요? 6 출산36일째.. 2013/06/02 1,486
257642 저도 검은 색 옷에 어울리는 가방색 좀 골라주세요. 6 패션꽝 2013/06/02 6,433
257641 실리콘고무줄 좀 튼튼한거 없을까요?구디것은 가격값을하나요? 3 .... 2013/06/02 2,135
257640 가방과 옷색깔 너무 어려워요^^;! 1 12 2013/06/02 1,290
257639 웬수가되더라도 부모자식 재산 별산제 11 타 카페에서.. 2013/06/02 4,784
257638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外 xespre.. 2013/06/02 920
257637 아직도 목줄 안하고 다니는 사람이 .ㅠ 34 ㅠㅠ 2013/06/02 3,386
257636 음악(노래)으로 인해 과거 추억이나 기억이 상기된적 있지 않나요.. 4 music 2013/06/02 691
257635 82쿡의 현실적인 조언이 없었다면 11 힘들어도 2013/06/02 3,372
257634 유화로 그린 세계명작동화책 찾는데 설명이 어렵네요. 3 어릴때 2013/06/02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