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배인 어르신 체취, 입주청소로 없어질까요?

무한고민의루프 조회수 : 4,891
작성일 : 2013-05-21 01:24:33
이사갈 집을 찾고 있는데 이래저래 적당한 집이 하나 나왔어요. 
다 괜찮은데 집 안에 딱 들어가면 어르신들 냄새가 나요.
비염인 저는 약간 나는 구나 하는 정도, 개코인 남편은 좀 더 신경이 쓰이나봐요.

5년된 아파트인데 맞바람 치는 구조는 아니에요.  
그래서인지 집에 냄새가 배인듯 하고 이사청소도 해준다는데 아마도 이 이유인가봐요. 

신랑이 냄새에 민감해요. 그래서 입주청소 했는데도 냄새가 계속 나고, 우리도 그냥저냥 살다가 그 냄새에 익숙해지고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옷이나 가구에도 그런 체취가 배면 어떡하냐고 고민입니다. 

입주청소로 냄새도 싹 빠질까요?  
매물이 거의 없는 아파트인데 게다가 이 집이 다른 집 보다는 천, 이천 정도 싸네요. 
(냄새 때문에 저렴한건 아닌거 같구요. ㅎㅎ 새로 매수해서 전세 놓는 새 집주인이 큰 욕심 없는 부자시라고.. 부동산 왈...)
입주 청소의 힘, 믿어 볼까요?

IP : 58.143.xxx.16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3.5.21 1:27 AM (112.185.xxx.109)

    귤껍질 바짝 말려놘거 그거 전기주전자에 한주먹넣고요 물을 가득 부어서 물이 다 졸아들때까지

    주전자 뚜껑열고 그 방에서 끊이면 냄새 없어지대요 함 해보세요,,진짜 좋아요

  • 2. 도배를
    '13.5.21 1:29 AM (14.52.xxx.59)

    새로하는게 나을거에요
    그게 벽지며 가구같은데도 배어있거든요
    환기 잘 시키고 향초라도 열심히 피워보세요
    집집마다 고유의 향이 있는데 어르신들 체취 심한 집은 잘 안 빠져요 ㅠ

  • 3. 민트
    '13.5.21 1:31 AM (210.216.xxx.216)

    우리도 그런집에서 산 적이 있어요
    입주청소도 햤것만 안 되더라구요
    방 하나에서 담배피며 게임을 했는지 벽에 배인 역한 냄새가 전세 만기 때까지도 안 빠졌어요
    살면서 벽에 걸레질하고 페브리즈 뿌리고 아로마햐 피우고 별 걸 다 했었어요

  • 4. 유리랑
    '13.5.21 1:32 AM (219.255.xxx.208)

    10년동안 노부부 사신 집에 전세들어서 입주청소했는데
    수납장 속(신발장 기본옵션거실장 싱크대 창고 등) 냄새는 절대 안 없어지더라고요.
    수납장엔 탈취제 사다 넣어놓고 싱크대는 냄새 뿐 아니라 문짝도 썩어 떨어지고 해서 아래쪽만 새로 했어요.
    하도 언짢아하셔서 한 20%정도는 비용부담 했네요..
    이제 2년 다 되어가는데 아주 가끔 수납장 깊은 곳에서 익숙한 냄새가 날 때도 있어요 ㅋㅋ

  • 5. e2
    '13.5.21 1:32 AM (121.134.xxx.200)

    청소 후 대파훈증해보세요.
    방문을 닫고 숭덩숭덩 썬 대파를 채반에 올려놓고 부루스타로 열을 가하면 대파 찜이 되겠죠. 그 훈증이 아주 기가 막혀요. 냄새가 좋고 좋고.....

  • 6. 민트
    '13.5.21 1:36 AM (210.216.xxx.216)

    도배 장판이 정답일 겁니다...
    정말 다른 건 수업이 시도해도 안되더라구요

  • 7. ....
    '13.5.21 1:42 AM (182.218.xxx.191)

    일단 입주청소로는 안빠져요.
    도배와 장판은 기본이구요
    싱크대나 신발장 같은 붙밖이 가구들은 페인트나 뭔가를 칠해서 그 가구에 붙어있는 냄새를 없애야해요

    안없어질줄 알았는데 없어지긴 하더라구요.
    저렇게 시공하고 한달정도 비워두니....

  • 8. 유리랑
    '13.5.21 1:42 AM (219.255.xxx.208)

    참 저 전세 들어올 때 도배 장판 다 했어요~
    도배장판 하고 입주청소해도 그 정도라는 이야기...

  • 9.
    '13.5.21 1:51 AM (1.232.xxx.203)

    입주청소는 마법이 아니에요;;; 노인냄새 정말 안빠져요.
    저도 집 보러다닐 때 깔끔하고 방향 좋고 참 맘에 들던 집이 있었는데요,
    집주인 노부부도 참 좋아보이셨거든요. 근데 정말 숨을 쉬기가 어렵더라고요.
    차마 그냥 나올 수가 없어서 둘러보는 척은 했는데 입으로 숨쉬었어요. 코가 괴로워서요. ㅠㅠ
    이 집은 아니구나 생각하면서 마음도 괴롭더군요. 집도 가격도 마음에 쏙 들어서요.
    근데 도저히 답이 안나오겠더라고요. 같이 간 저희 엄마도 안되겠다고...
    엄마는 웬만하면 노인 냄새 그렇게 민감하지 않으신데도 그러시더라고요.
    같이 사실 분이 그러시다면 좀 다시 생각해보세요. 입주청소 제대로 하는 데 정말 드물어요.
    물걸레로 대충 뒤집어가며 닦고 또 닦고 걸레 시커매진 걸로 또 닦고 하더라고요.
    여기 청소 덜 되었다고 지적하면 그 걸레로 또 닦고...스트레스 받아 결국 그냥 보내게 됩니다.
    내 앞에서 저 따위로 하는데 나 없을 땐 어떻게 했을지 뻔하군...하면서요 ㅠㅠ
    결국 내 손 안가는 데가 없더라고요. 에효. 내 집같이 청소해주는 사람은 없어요.

  • 10. 냄새..
    '13.5.21 1:57 AM (122.35.xxx.66)

    도배, 장판, 입주청소 다 하셔야해요.

  • 11. ㅠㅠㅠㅠ
    '13.5.21 2:01 AM (58.143.xxx.162)

    남편에게 댓글 보여주고 결정하라고 해야겠습니다.
    아마도 더 비싼 집 가자고 할듯요 ㅎㅎ
    참 어렵네요. 백원이라도 더 싼데는 이유가 있는게 인생인가봅니다.

  • 12. e2님
    '13.5.21 2:44 AM (218.150.xxx.165)

    대파를. 찐단말인가요?

  • 13. e2
    '13.5.21 3:23 AM (121.134.xxx.200)

    네. 대파찜이요.
    찜냄비에 물붓고 채반위에 대파얺어서 찌면되요.
    대파의 구수한 냄새가 온 방안에 퍼져요. 그 어떤 향보다 더 좋아요. 또한 구석 구석 잘 스며들어서 방향제는 저리가라에요.

  • 14. ***
    '13.5.21 6:06 AM (203.152.xxx.140)

    노인 냄새, 아주 뿌리 깊숙히 박혀있습니다.
    콘크리트 구석구석에 박혀있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도배 장판 새로 싹 뜯어 하지 않으시면
    온 집안에 락스를 들이부어도 절대 안 없어져요.
    그 전에 사용하시던 가구들(씽크대, 신발장, 욕실수납장 등등등)에서도 냄새납니다.

    결론은 뼈대만 남기고 올리모델링 하실거 아니면 냄새 안 없어져요.
    (경험자임)

  • 15. ...
    '13.5.21 6:44 AM (222.109.xxx.40)

    ***님 말씀이 맞아요

  • 16.
    '13.5.21 6:51 AM (220.76.xxx.27)

    벽지만 갈아도 70프로는 없어져요
    경험자임..
    도배는 꼭 새로 하고 들어가세요

  • 17. ㅡㅡ
    '13.5.21 7:11 AM (125.181.xxx.204) - 삭제된댓글

    들어가지 마세요. 그냄새 안없어져요.

  • 18.
    '13.5.21 7:38 AM (175.125.xxx.231)

    늙기도 서러운데..
    참 서글픈 현실이군요

  • 19. 어이없는 댓글들
    '13.5.21 9:02 AM (125.135.xxx.131)

    지들은 안 늙고 평생 청춘으로 살 줄 아나부다..
    이 글 보시는 연장자님들 얼마나 기막힐까..
    생각 좀 하고 말들 하지..
    노인 냄새가 그렇게 문제 있게 나는 줄 첨 알았네..
    우리 부모님 두 분만 살아도 냄새 모르겠더만..

  • 20. 귤 껍질
    '13.5.21 3:59 PM (112.156.xxx.105)

    바짝 말려서 주전자에 물이 졸때까지 끓인다는
    댓글 저장할께요
    대파 찌는것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216 장윤정씨 너무 안 됐네요.. 8 에휴 2013/05/31 3,911
257215 조금 먹어도 포만감에 위가 넘 아픈데 무언가 계속 먹고 싶어요 위장병일까요.. 2013/05/31 1,130
257214 제목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 문대성... 3 ㅋㅋㅋㅋ 2013/05/31 1,471
257213 저...회사 내 여성분에게 말을 붙이고 싶은데요..팁 좀 주세요.. 7 상사병초기 2013/05/31 1,340
257212 남편이 삐진것 같을때 4 .. 2013/05/31 1,116
257211 이시간에 냉채 해먹을 수 있는 방법 6 ㅇㅇ 2013/05/31 771
257210 장윤정 어머니, 남동생 인터뷰 36 봄날 2013/05/31 11,396
257209 노종면 : 대구일베를 일베라 못부르는 언론현실... 11 소녀도시락 2013/05/31 1,590
257208 장윤정 엄마 사채 끌어서 도박 한거죠? 4 ... 2013/05/31 11,278
257207 대구얘기로 게시판이 도배되었네요. 이 쯤해세 정리되는 에피소드.. 30 ... 2013/05/30 3,066
257206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는 사장 2 기타 2013/05/30 641
257205 카카오스토리가 여러가지를 알려주네요. 3 망할놈 2013/05/30 2,706
257204 초등 5학년, 방과후 혼자 집에 둬도 될까요? 10 일하려는엄마.. 2013/05/30 2,721
257203 승단심사 ..따라가야겠죠? 1 합기도 2013/05/30 460
257202 "깜냥" 무슨 뜻인가요? 3 ... 2013/05/30 3,002
257201 태권도 관장 자살하신 글 보셨나요? 4 에효 2013/05/30 4,314
257200 아우..씨..깜짝이야 6 --++ 2013/05/30 1,652
257199 연회색 일색의 코디 수정좀 해주세요. 1 2013/05/30 603
257198 몇번 안입은 코트 꼭 세탁해야할까요? 1 ... 2013/05/30 1,715
257197 40대 미혼여성의 삶의 단상 32 mabatt.. 2013/05/30 19,010
257196 6세 남아 놀이치료해보려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7 노스트레스 2013/05/30 1,968
257195 오늘 애니팡해보셨나요? 2 게임의 여왕.. 2013/05/30 1,422
257194 전문가님 댓글들.. 2 아구 2013/05/30 925
257193 가로수길 잘아시는분... 7 헬프미 2013/05/30 1,424
257192 경상도에도 훌륭한 남자는 있죠. 몇명 안돼서 그렇지.. 21 ... 2013/05/30 2,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