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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님 국민장때 흰나비 흰비둘기 오색채운...

기이하죠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3-05-20 11:56:37

생각해보면 참으로 기이했던 일이였던거 같습니다..

노통님 국민장 기간동안 노통님 영정사진에 하얀 나비가 날아들었다죠..

그 사진만 봐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발인날 아침에..봉하마을에 노통님의 운구차가 떠나기 직전

마을 전깃줄 위에 나타났다는 그 온몸이 티끌 하나없이 새하얗던 기이한 흰비둘기..

저도 사진으로 봤지만..세상에 그렇게 새하얀 비둘기는 처음 봤어요..

너무 새하얗고 고운 자태를 가진 비둘기가 그날 아침에 그렇게 날아왔다죠..

그리고 마지막은..광화문을 떠난 운구차가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지낼때입니다

다들 아시는대로 그날 엄청나게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더운날이였죠..

태양은 아침부터 쨍쨍했고..노제에서 씻김굿을 하고 행사가 진행되던 즈음..

별안간..그 뜨거운 하늘 저편에 오색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오색 채운..이라고들 했죠..

그것도 정말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기이한 일이로다..

2009년 5월 노통의 국민장기간을 애통해하면서..그렇게 놀라운 징조들을

무려 3가지나 만났습니다

노통님의 분신이 아닌가 생각되서..그때 사진들을 저장했었지요..

이맘때쯤 다시 열어봅니다..

참 신기해요..

노통님..흰색 나비는 영혼을 상징한다면서요..

저는 사람이 죽으면 그냥 다 끝난다고 생각하고 이후에 뭐로 다시 태어나고 그런거 안믿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노통의 저 징조들을 보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게 아니라 하늘이 내린 특별한 사람의

운명이 있는것 같아요..

흰비둘기도 노통님의 영혼이였을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오색채운은..티벳의 책에 기록된대로 아주 바른 수행을 한 구도자가 열반에 들때 나타나는

상서로운 현상이란 글처럼..노통님의 영혼이 정말 좋은곳으로 가셨다는걸 의미합니다

서쪽하늘에 뜬 오색채운..노통님을 붙잡고 싶었던 모든 애통해하는 국민들께 보여준 것이였겠지요..

사람들이 평생 살면서 단한번도 못본다는 오색채운..

혹시 그날 노제 드릴때 광장에서 보신분들 계신가요?

사진으로밖에 못봤는데 실제로 그날 하늘을 올려다본 분들..

참으로 덕 쌓으신 분들일겁니다..

영혼으로 잠시 찾아오는게 반드시 있나봅니다

완전히 이승과 작별하기 전에 말이에요..

흰나비..흰비둘기는 분명 노통이였을겁니다..

이거 생각하면 너무 짠해요..ㅠㅠ

IP : 121.130.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12:03 PM (1.242.xxx.178)

    광화문광장에서 저도 봤어요.오색채운..... 그날의 슬픔은 제 평생 잊지 못 할 겁니다.

  • 2. ..
    '13.5.20 12:17 PM (14.52.xxx.140)

    여기 있네요.
    당시의 기이한 현상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85...

  • 3. 그저 슬픔..
    '13.5.20 12:27 PM (218.235.xxx.247) - 삭제된댓글

    며칠전 아이와 산책나섰다 고운 흰나비를 봤는데 노통 생각에..올해초에 암으로 돌아가신 친정엄마생각에 또한번 울컥. 목이 메이더라구요..ㅠ

  • 4. 에고에고
    '13.5.20 12:33 PM (59.86.xxx.85)

    그날이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ㅜㅜ
    이명박이는 언제 경을 칠건가요?
    죽여도 시원찮은놈인데 너무 봐주는거 아닌가요?

  • 5. ...
    '13.5.20 1:09 PM (175.193.xxx.73)

    제가 체험한 것도 올릴께요.
    그 날 노제 때, 한화생명인가? 그 빌딩이 보이는 곳에 있었어요. 절대 건물 옆도 아니구...사람들에게 둘려있었는데, 너무 더운 날씨에 사람들 사람들...그런데, 바람이요...가늘고 긴 느낌의 한줄기 바람이 서늘한 기운을 몰로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었어요. 형체없는 뱀이 꼬리를 길게 끌고 가는 것처럼 그런 바람의 느낌이 돌아다니는 느낌. 전 참 이상하다...에어컨처럼 시원한 느낌이 그렇다고 전체로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한번 돌고 나가는 느낌이...참 이상하다..혼자만 느껴지나? 동료도 없이 혼자였기에 혼자 생각만 했는데, 저 옆에서 어떤 남자분이 바람이 느껴지네?하는거야요..저랑 똑같은 생각을...저랑은 몇발욱 떨어져 있는 분인데 제 옆도 아니고...그러니까 다른 분들도 나두 하는 분들이 몇 분...
    정말 그러다 꼬리 끌고 가듯 바람이 미끄러져 사라졌어요. 전 정말 이게 신기했어요. 바람이 획~하고 전체적으로 불다 가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주변에 바람 나올 구멍이나 꺼리가 하나도 없는데, 그 더운날 에어컨 바람같은 가늘고 긴 바람이 지나가는 것...그게 너무 신기한 거예요. 전에도 이후에도 경험해 본적이 없어요.
    전 이게 참 신기했어요. 혹시 같은 경험 하신 분 없으신가요?

  • 6. 저도
    '13.5.20 1:57 PM (211.253.xxx.67)

    저도 오색채운 봤어요. 정말 신기했고... 좋은 곳으로 가셨구나 생각했어요. 신기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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