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신교는 교회 옮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배신자?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3-05-20 00:31:11
얼마전 김밥집 가서 김밥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어떤 부부가 와서 김밥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대화하는 게 들렸어요.
여자분이 흥분한 목소리로 "00엄마가 글쎄 옆 @@교회로 옮겼대요. 어쩜 사람이 그럴 수 있지? 웃겨 정말~~"
하더라고요. 그 @@교회라는 곳도 이상한 사이비교회는 아니고 그냥 많은 교회들 중 하나일텐데,
갑자기 아주 성격이 다른 종교로 개종한 것도 아니고
교회 옮긴 것이 그리 배신감 느낄, 말도 안되는 일일까 의아했어요.
교회 다르면 목사님 다르고 분위기 다를지 몰라도 믿는 신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목사님 입장에서는 한금액수가 줄테니 서운할지는 몰라도 같은 신도끼리 왜 그러는지??

교회다니는 분들, 교회가 어떤 공동체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해지더군요.
교회 옮기고 나면 예전 교회 신도들하고는 영 불편해지는 건가요?

IP : 1.235.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12:40 AM (112.144.xxx.3)

    크리스찬이라면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교회를 옮길 때는 보통 목사님이 마음에 안 든다든지 성도들이 마음에 안 든다든지 하는 이유일 때가 많죠. 사람을 통한 시련이 있을 때는 좀더 기도하고 인내하며 주님의 뜻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물론 저는 그 분이 그렇지 않았는지 그랬는지 모릅니다만) 도피하는 행위가 그렇게 바람직한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남을 판단하고 뒤에서 험담하는 행위는 더욱 주님이 기뻐하시는 행위가 아닌 듯 합니다.

  • 2. ............
    '13.5.20 12:51 AM (112.144.xxx.3)

    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쓴 거 같아서 좀 덧붙이자면... 일단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자고 하면서 교회 생활 하다가 뭔가 다른 사람 말에 상처 받고 나간다니 아무래도 마음이 좋지 않죠. (솔직히 교회 생활을 좀 하던 사람이 옮기는 건 거의 대부분은 이런 이유) 실제로 상처를 줬냐면... 그건 아닐 수도 있고 서로 안 맞아서 일 수도 있고 오해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나가버리면 남은 사람이 죄책감(?)을 살짝 느끼게 되니까요. 꼭 상처를 준 당사자뿐만이 아니더라도 주변인들도 왜 내가 좀더 돌보아 주지 못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건 제 경험이고.
    원글의 그 분은 돌봐주지 못한 죄책감보다는 왜 그런 것도 못 참고 교회를 나가서 우리(남은 사람) 나쁜 사람 만드냐 같은데...
    글고 교회로 맺어진 인간 관계다 보니 이사나 결혼이나 그런 게 아닌, 좋지 못한 일로 옮기면 아무래도 좀 보기 껄끄러워서 인간 관계가 끊어지는 면이 있어요.
    글고 돈 문제는 그다지 아닐 거에요. 제가 다닌 교회에서는 서로 헌금 얼마 하는 지 잘 모릅니다만;; 아닌 곳도 있을 수 있겠죠.

  • 3.
    '13.5.20 8:57 AM (112.214.xxx.164)

    죄책감보단 배신감이 더 크지 않나요?
    죄책감이 느껴져서 배신감이 든다고요?
    무슨 감정이 그런가요? 두 감정은 많이 다른 것 같은 데요.
    죄책감이 느껴지면 미안해야죠.
    어쨋거나 교회든 뭐든 공동체고 조직인데 이유없이 암말없이 옮긴다면
    좋은 감정은 아니겠죠.

  • 4. dnjsrmfdl
    '13.5.20 9:21 AM (1.235.xxx.88)

    제가 느낀 건요...
    어떤 문제로든 간에 함꼐 다니는 교회를 떠나면 서운하기도 하고 왜 그랬을까 궁금하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교회에서 다시 평온을 찾고 신앙생활을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 보다는
    아예 주님의을 버리고 사탄의 품으로 들어간 사람 취급하더라는 거죠.
    많은 교인들이, 내가 다니는 교회에만 구원이 있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놀랍더군요.

  • 5. 대한민국당원
    '13.5.20 11:37 AM (58.239.xxx.83)

    야훼 귀신은 전지전능? 한대, 돈을 무지 좋아합니다!ㅋㅋ 개독경에 나오는데? 아직 못 보셨나!

  • 6. ..
    '13.5.20 1:41 PM (211.224.xxx.193)

    하나님을 믿어서 교회를 다니는게 아니고 교회 목사를 믿으러 교회를 다니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왜 욕을 할까요. 많은 교인들이 하나님보다 목사를 믿는것 같아요. 입으론 하나님을 아버지 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279 티비 화면이 갑자기 녹색톤으로 나오는데 왜그럴까요? 1 고장일까요?.. 2013/06/23 2,235
268278 키토산이 다이어트에 좋다길래 1 말라보고싶어.. 2013/06/23 2,253
268277 [육아고민] 애가 아무거나 안먹어요 6 고민맘 2013/06/23 896
268276 건강검진하는 경제적인 방법 없나요? 3 40대 2013/06/23 1,163
268275 오미자 9개월만에 거른것 ㅠㅠ먹어도되겠죠? 3 오미자 2013/06/23 1,782
268274 혹시 경희대 나오신분 계세요?? 6 .. 2013/06/23 5,745
268273 '세상이 말세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 네가 좋다... 2013/06/23 2,591
268272 닭죽 끓였어요.. 애들이 잘먹네요. 16 닭죽 2013/06/23 3,846
268271 냉동실에 잔뜩 있는 데쳐서 얼려놓은 쑥, 어찌할까요? 7 ... 2013/06/23 1,214
268270 진짜사나이-개 코메디-오늘 최고 웃낌 푸하하 독기가 오른 박형.. 1 빡스티 2013/06/23 2,782
268269 실리콘 찜기로 매실 눌러두면 어떨까요? 1 어떨까요. .. 2013/06/23 795
268268 수원 AK 두X뷰티에서 근무했던 정음 선생님을 찾습니다. 찾아요 2013/06/23 620
268267 혹시 스파이더클렌져 써 보신 분 계신가요? 1 루나 2013/06/23 492
268266 백년의 유산 끝까지 너무 뻔하고 유치하네요. 10 드라마 2013/06/23 3,909
268265 조언좀 부탁해요 낼까지 문,이과 결정해야하는데요 9 선배맘들 2013/06/23 1,228
268264 채원이 어떻게 결혼하게된거죠? 위대한유산 2013/06/23 567
268263 사촌끼리는 같은 해에 태어나도 몇달 차이나면 형이라 불러요? 56 .... 2013/06/23 8,993
268262 겔럭시 s2사용분들 3 ... 2013/06/23 1,131
268261 교통사고 3년만에 전치3주 합의금 400.... 12 단팥빙수 2013/06/23 50,546
268260 같은여자지만 바람피는 유부녀들 진짜 이해가 안가요 51 같은여자 2013/06/23 32,650
268259 참 웃긴게 시집살이는 되물림되는 것 같아요. 3 외산흉 2013/06/23 1,508
268258 아드님 두신 분들 아들이 남편분 같이 크신다면 어떠실거 같아요?.. 21 의도 2013/06/23 2,292
268257 아들을 군대보낸 가족의 짧은 이야기 한토막 3 Common.. 2013/06/23 1,568
268256 KBS 수신료 ‘2500원→4800원’ 2배 인상 추진 9 샬랄라 2013/06/23 1,653
268255 생리지연목적으로 피임약 드셔보신분 계세요 6 .. 2013/06/23 14,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