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신교는 교회 옮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 부부가 와서 김밥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대화하는 게 들렸어요.
여자분이 흥분한 목소리로 "00엄마가 글쎄 옆 @@교회로 옮겼대요. 어쩜 사람이 그럴 수 있지? 웃겨 정말~~"
하더라고요. 그 @@교회라는 곳도 이상한 사이비교회는 아니고 그냥 많은 교회들 중 하나일텐데,
갑자기 아주 성격이 다른 종교로 개종한 것도 아니고
교회 옮긴 것이 그리 배신감 느낄, 말도 안되는 일일까 의아했어요.
교회 다르면 목사님 다르고 분위기 다를지 몰라도 믿는 신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목사님 입장에서는 한금액수가 줄테니 서운할지는 몰라도 같은 신도끼리 왜 그러는지??
교회다니는 분들, 교회가 어떤 공동체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해지더군요.
교회 옮기고 나면 예전 교회 신도들하고는 영 불편해지는 건가요?
1. ........
'13.5.20 12:40 AM (112.144.xxx.3)크리스찬이라면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교회를 옮길 때는 보통 목사님이 마음에 안 든다든지 성도들이 마음에 안 든다든지 하는 이유일 때가 많죠. 사람을 통한 시련이 있을 때는 좀더 기도하고 인내하며 주님의 뜻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물론 저는 그 분이 그렇지 않았는지 그랬는지 모릅니다만) 도피하는 행위가 그렇게 바람직한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남을 판단하고 뒤에서 험담하는 행위는 더욱 주님이 기뻐하시는 행위가 아닌 듯 합니다.
2. ............
'13.5.20 12:51 AM (112.144.xxx.3)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쓴 거 같아서 좀 덧붙이자면... 일단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자고 하면서 교회 생활 하다가 뭔가 다른 사람 말에 상처 받고 나간다니 아무래도 마음이 좋지 않죠. (솔직히 교회 생활을 좀 하던 사람이 옮기는 건 거의 대부분은 이런 이유) 실제로 상처를 줬냐면... 그건 아닐 수도 있고 서로 안 맞아서 일 수도 있고 오해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나가버리면 남은 사람이 죄책감(?)을 살짝 느끼게 되니까요. 꼭 상처를 준 당사자뿐만이 아니더라도 주변인들도 왜 내가 좀더 돌보아 주지 못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건 제 경험이고.
원글의 그 분은 돌봐주지 못한 죄책감보다는 왜 그런 것도 못 참고 교회를 나가서 우리(남은 사람) 나쁜 사람 만드냐 같은데...
글고 교회로 맺어진 인간 관계다 보니 이사나 결혼이나 그런 게 아닌, 좋지 못한 일로 옮기면 아무래도 좀 보기 껄끄러워서 인간 관계가 끊어지는 면이 있어요.
글고 돈 문제는 그다지 아닐 거에요. 제가 다닌 교회에서는 서로 헌금 얼마 하는 지 잘 모릅니다만;; 아닌 곳도 있을 수 있겠죠.3. 죄
'13.5.20 8:57 AM (112.214.xxx.164)죄책감보단 배신감이 더 크지 않나요?
죄책감이 느껴져서 배신감이 든다고요?
무슨 감정이 그런가요? 두 감정은 많이 다른 것 같은 데요.
죄책감이 느껴지면 미안해야죠.
어쨋거나 교회든 뭐든 공동체고 조직인데 이유없이 암말없이 옮긴다면
좋은 감정은 아니겠죠.4. dnjsrmfdl
'13.5.20 9:21 AM (1.235.xxx.88)제가 느낀 건요...
어떤 문제로든 간에 함꼐 다니는 교회를 떠나면 서운하기도 하고 왜 그랬을까 궁금하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교회에서 다시 평온을 찾고 신앙생활을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 보다는
아예 주님의을 버리고 사탄의 품으로 들어간 사람 취급하더라는 거죠.
많은 교인들이, 내가 다니는 교회에만 구원이 있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놀랍더군요.5. 대한민국당원
'13.5.20 11:37 AM (58.239.xxx.83)야훼 귀신은 전지전능? 한대, 돈을 무지 좋아합니다!ㅋㅋ 개독경에 나오는데? 아직 못 보셨나!
6. ..
'13.5.20 1:41 PM (211.224.xxx.193)하나님을 믿어서 교회를 다니는게 아니고 교회 목사를 믿으러 교회를 다니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왜 욕을 할까요. 많은 교인들이 하나님보다 목사를 믿는것 같아요. 입으론 하나님을 아버지 하지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9429 | 샬랄라 원피스 정말 편해요 10 | 샬랄라원피스.. | 2013/06/26 | 3,944 |
269428 | 유아동 전문 쇼핑몰땜에 고민 많았는데~ | dear04.. | 2013/06/26 | 609 |
269427 | 우리나라 여자 관광객 스타일이 뭐 어때서요... 81 | 전형적한국여.. | 2013/06/26 | 9,760 |
269426 | 샌들을 사고파요~ 3 | 너덜너덜 | 2013/06/26 | 1,334 |
269425 | 대학병원에서 치매약 복용중 치매검사.. 2 | 궁금해요 | 2013/06/26 | 1,745 |
269424 | 운동선수 중 상남자는?? 2 | 루앙프라망 | 2013/06/26 | 971 |
269423 | 왜 한국 사람들은? 4 | ..... | 2013/06/26 | 1,012 |
269422 | 큰일났어요 ~ 5 | 경고 | 2013/06/26 | 957 |
269421 | 오늘 운동하면서 민망...ㅠㅠ 5 | 음... | 2013/06/26 | 3,598 |
269420 | 자동차 대리점에 사무직 일해보신분... 5 | JP | 2013/06/26 | 2,546 |
269419 | 혹시 골반교정이나 정형외과 잘하는곳 있을까요? | dk.. | 2013/06/26 | 931 |
269418 | 이력서에 가족 주민번호까지 쓰라는 곳은.. 1 | ... | 2013/06/26 | 1,235 |
269417 | 서울시의회가 하는 일이랍니다 1 | garitz.. | 2013/06/26 | 785 |
269416 | 음악다운받고싶은데... 1 | 음악다운 | 2013/06/26 | 692 |
269415 | 국정원, 2년전엔 전직 원장 '정상회담 누설'로 고발하더니.. 3 | 샬랄라 | 2013/06/26 | 780 |
269414 | 방송들으며...82하삼... | ㅎㅎ | 2013/06/26 | 640 |
269413 | 2013.6.28. 19시 광화문 길거리강연에서 "노래.. | 서명부탁 | 2013/06/26 | 501 |
269412 | 딸아이 교육, 미래 6 | 스미스 | 2013/06/26 | 1,184 |
269411 | 국정원 국정조사건 外 관련 이슈들을 모아봤습니다. 6 | 세우실 | 2013/06/26 | 1,046 |
269410 | 믹스 커피를 좋아해요. 4 | 커피홀릭 | 2013/06/26 | 1,921 |
269409 |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4 | 서상기 | 2013/06/26 | 1,110 |
269408 | 서상기 의원 sns 주소 3 | 흠 | 2013/06/26 | 787 |
269407 | PT 트레이너에게 종아리 살 빼는거 물어봤어요! 11 | 빛나라별 | 2013/06/26 | 6,385 |
269406 | 나쁜남편만난 여변호사 안됐네요.. 2 | /// | 2013/06/26 | 2,801 |
269405 | 논란중인 패키지여행차림 조언해주세요!^^ 13 | 복받으시길!.. | 2013/06/26 | 2,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