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용필씨 보이스톤

ㄴㄴ 조회수 : 3,524
작성일 : 2013-05-19 03:24:06
싫은사람 저뿐인가요?
노래잘하는건 인정하지만 특유의 내시?
보이스톤 야간쇳소리 섞인 그보이스톤
참 취향아니데요
굵은 남성톤을 좋아해서그런지
이번 바운스도 노래좋던데 특유의 보이스톤때문에 ㅜ
창밖의여자도 예전에 한창유행할때도 안들은거
생각해보면 보이스톤때문인것같아요
IP : 110.70.xxx.9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9 4:00 AM (61.84.xxx.189)

    저도 그래요.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음악성이야 말할 필요없이 최고고, 가창력 좋고, 독특한 음색이라는 장점은 알지만 음색이 좀 세련되지 않은 뽕끼랄까 그런 느낌이 나서 제 취향이 아니에요.

  • 2. hey
    '13.5.19 4:05 AM (211.224.xxx.195)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요.. 저는 임재범이나 jk 김동욱 처럼 남성미 너무 넘치는 목소리 오히려 안좋아해요..그분들 노래 들으면 저도 같이 힘이 들어가서 편하게 즐길수가 없더라구요..조용필은 참 특이한것이 곡마다 창법이나 목소리를 달리하는 경우가 많아요.. 9집에 있는 그대발길머무는곳 들어보면 굉장히 감미롭게 부르고 한오백년이나 간양록같은 민요를 부를땐 또 엄청 파워풀하고 힘있게 부릅니다. 9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비음섞인 창법이 좀 강해지긴 했는데 아무래도 나이도 있으시고 힘이 예전 한창 젊었을때와는 다르니까 노래하기 쉽게 창법을 좀 바꾸신듯 해요.. 조용필은 90년대 들어서면서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명반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창법은 90년대 중반이전이 더 좋은거 같아요. 비음 전혀 섞이지 않은 배에서 끌어올리는 그 창법이요.. 그래도 그 클래스가 어디 가겠습니까..이번 신보에 걷고싶다 라는 곡이 있는데 듣고있으면 그냥 목소리에 빨려들어갈것 같더군요..정말 좋아요..ㅠㅠ

  • 3. 동감
    '13.5.19 5:09 AM (99.226.xxx.54)

    저도 조용필의 음색이 싫어요.
    노래를 잘하는건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대단한 뮤지션이라는건 알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남성적이고 굵은 목소리를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내시톤이라고 하신 원글님 말씀이 딱 와닿아요 ㅋ

  • 4.
    '13.5.19 5:53 AM (183.101.xxx.9)

    너무 콧소리날때 빼고는 필콜린스 비슷하지않나요?
    좀 쿨한목소리같은데.
    특히 one more night 들으면 조용필이 부른거같아요

  • 5. **
    '13.5.19 5:55 AM (118.33.xxx.106)

    전 호소력있는 목소리어서 좋아하는데요
    취향의 차인가 봅니다

  • 6. 그러게요.
    '13.5.19 6:16 AM (180.182.xxx.153)

    저도 조용필은 어떤 노래를 부르던 한결같이 시원하게 트이지 못한채 똘똘뭉쳐 나오는 그 목소리가 불편하더군요.
    열심히 혹은 열정적으로 잘 부른다는건 알겠는데 그냥 거기까지더군요.
    특유의 보이스톤과 노래에 편안하게 녹아들지 못하는 과다한 열정이 더이상의 몰입이나 감동을 막아요.
    아무리 들어도 감상자의 입장에 머물게 될 뿐 노래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는 겁니다.
    무엇보다 가수 자신이 먼저 자신의 노래속에 들어가지를 못하는데 감상자가 어떻게 들어갈 수 있겠어요.
    노래를 들을 때는 음악적인 완벽성보다는 몰입도와 느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입장이라 조용필에게 부여되는 가왕이라는 칭호를 100% 수긍하기는 힘듭니다.

  • 7. ....
    '13.5.19 6:24 AM (119.149.xxx.188)

    저도 그 음색을 너무 싫어요.
    하지만 그의 노래는 너무 좋아합니다.

  • 8. 해이준
    '13.5.19 7:22 AM (182.219.xxx.119)

    저는 용필님의 소울있는 목소리 완전완전 사랑합니다..
    그 분 목소리로 맘이 힘들때 위안과 힘을 많이 얻었기에..
    글쓴분은 창밖의 여자도 제대로 안들어 보셨다니 아예 용필님 음악은 제대로 안듣고 그냥 싫어라 하시는 듯..
    음악은 워낙 개인적인 취향이 강한 부분이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니까요.
    댓글 다신 분중 뽕끼 라는 표현은 예전부터 용필님을 폄하하고 싶은 일부 평론가들이 쓰기 시작한 말이지요..
    같은 꺽는거라도 알앤비는 소울이라 하고 용필님에겐 뽕끼라 표현하는 이중적인 잣대가 전 아주 싫어요..
    이참에 용필님 음악 한번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껜 12,13,14집 추천합니다.
    12집엔 추억속의 재회,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 내모습,...
    13집엔 꿈, 꿈의요정, 추억이 잠든 거리, 어젯밤 꿈속에서 등
    14집엔 슬픈 베아트리체, 고독한 런너,
    특히 14집 중 '추억에도 없는 이별', '슬픈 오늘도, 기쁜 내일도'는 진짜 가사도 멜로디도 눈물나게 아름다운 발라드 명곡입니다..ㅠㅠ
    유투브 같은 데서 꼭 들어보시길요..

  • 9. 해이준
    '13.5.19 7:27 AM (182.219.xxx.119)

    들어 보시라고 유투브 주소 링크 걸어요..

    추억에도 없는 이별
    http://www.youtube.com/watch?v=OpEo5xyAid8

    슬픈 오늘도 기쁜 내일도
    http://www.youtube.com/watch?v=7N5i-JbIo6c

  • 10. 음색이나
    '13.5.19 7:43 AM (210.106.xxx.78)

    노래스타일의 문제는..뭐 취향차이니까 싫어할수 있겠습니다. 저도 요즘 인기많은 버스커버스커.장범준씨 노래..두곡만 듣고 있으면 지루하고.. 고음 괜찮은 이선희씨 콘서트가서..어쩜 모든 노래를 감정하나 실리지 않고. 저렇게 소리만 지르나..싶어서. 솔직히 실망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원글님이 말한.. 그 특유의 감성이..조용필씨한테는 강점이고. 그것이 다른 사람한테 없으니까, 어필되는겁니다.. 그리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훨 많은것도 사실이구요. 한국적인 감성이 담겨있는거고. 노래하나하나에 감정을 살린겁니다.

    그리고 모든 노래를 조용필씨가,, 다 그렇게 부르지도 않았어요. 여행을떠나요. 미지의세계. 그대여같은 노래에서도 그런게 느껴지시나요? 아니면 위의 어떤분이 말씀하셨던.. 그대발길 머무는곳에..라는 노래는 들어보셨는지요??

    이도저도 아니면.. 조용필씨가 부른 팝송.. 세일링이나, stand by me 같은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면. 적어도 그런 얘긴 못하실겁니다.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가수든. 노래든. 뭐 그런건 있을수가 없죠.

  • 11. ....
    '13.5.19 7:47 AM (210.106.xxx.78)

    위의 가왕인지.인정을 못하겠다는 분이 있는데.. 전문가들이 뽑은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가 조용필입니다. 그리고 광복 50주년 맞아서 통계나 설문조사에서도 단연코 조용필이었고.
    최근에 한국을 움직이는 60인의 인물에서도 가수 싸이와 함께 뽑힌 사람이 조용필이고.
    가수들이 가장 존경하고. 가장 그 노래를 리메이크 해보고 싶다는 가수가 또 조용필이고

    이정도면 가왕이라는 별명정도는 붙여줘도 손색은없겠죠??? 본인이 싫어하는것과 별개로.. 그걸 인정한다 안한다.. 이럴 사항은 아닌것 같네요...

    그게 뭐 공식적인 호칭도 아니고 별명인데. 왜 본인이 인정한다 안한다 하시는지..

    본인이 인정안하면 그냥 안부르시면 되구요. 인정하는 사람들만 부르는게 별명 아닌가요? 남들이 부르는 별명까지 왜 본인이 인정한다 안한다 하시는지..

  • 12. 있겠죠
    '13.5.19 9:41 AM (14.58.xxx.106)

    콩사탕도 아니고
    저는 콩사탕이 싫어요 할 수 있죠.
    저는 임재범이 싫어요.

  • 13. 산수유
    '13.5.19 9:45 AM (175.204.xxx.198)

    한국가요사를 말할때 조용필씨 이름이 꼭 나오는데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조용필씨가 동아방송 드라마 창밖의 여자로 다시 등단했을때
    가요계는 트로트 일변도였습니다..
    그 분위기를 조용필씨가 단 며칠만에 엎어 버린 것..

    그때가 새마을 운동이 방방곳곳에 울려 퍼졌을때의 일..
    한동안 뜸했었지 부른 사랑과 평화 아시나요.
    조용필씨가 함께 쌍두마차로 트로트 일변도였던 가요계 흐름을
    한순간에 개혁을.. 그래서 후배가수들이 존경스럽다고 하는 것..

    이 당시엔 조용필씨 목소리가 탁 트인 편이었어요.
    몇년후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을 하시더니 왜색조로 변하드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저도 거부감을 가졌었는데
    이번 바운스는 왜색조 탈피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아서 반가웠지요.

  • 14. 저요
    '13.5.19 9:52 AM (123.224.xxx.124)

    저요.^^;; 싫다기보다 아무 느낌이 없는 목소리예요.
    옛날부터 그렇게 느꼈어요. 가요풍 같지도 않고 클래식풍 같지도 않은 쇳소리? 정도?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창밖의 여자 이런거 판 틀어놓으실 때 비장한 클래식곡 듣는 기분이었어요. 노래들은 잼있고 좋아서 기억에 남아요. 엄마야~ 기도하는~꺅

  • 15. 취향은
    '13.5.19 10:12 AM (211.60.xxx.193)

    다 다른것이고 보이스톤도 다 다르며 표현하는 감정선도 다 다른겁니다
    자신과 다른것 뿐인데 인정 못한다느니 감정없이 부른다느니 하는 말은 좀 그렇군요.

  • 16. 그런데요
    '13.5.19 10:14 AM (223.33.xxx.77)

    싫어하시는 그 목소리가 너무도 귀한 목소라는 데 어쩝니까. 혹시 마이클 잭슨도 싫어하시나요.

  • 17.
    '13.5.19 10:15 AM (1.228.xxx.145)

    저랑 똑같으시네요
    바운스 본인곡도 아니고 전주 듣다 목소리 나오면 꺼버리는 저입니다 ㅠㅠ
    너무 뽕삘나구요 그 올드한 목소리 넘 싫어요 ㅠㅠ
    노래잘하는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 18. 저도
    '13.5.19 10:18 AM (112.161.xxx.147)

    임재범 같은 목소리가 정말 듣기 싫어요
    사람마다 다 싫은건 있어요

  • 19. 이노래
    '13.5.19 10:53 AM (210.106.xxx.78)

    http://youtu.be/MPKlX1WX6_0

    조용필씨..끝없는 날개짓하늘로. 이런 노래는 혹시 들어보셨나요?

  • 20. 실은
    '13.5.19 11:10 AM (222.117.xxx.122)

    저도 그래요.
    사람은 싫지 않은데
    음색도 창법도 제 취향은 아니라...
    조용필씨 노래는 가사가 좋았어요.

  • 21. 전성기
    '13.5.19 11:28 AM (39.7.xxx.15) - 삭제된댓글

    때도 싫었어요. 그... 뭐라 표현할지를 몰랐는데
    윗댓글에 뭉쳐서 나오는 소리라고 표현하신게 딱이네요.시원하게 내뱉지 않고 입을 오무려서 떼떼떼 하는것처럼 들리는게 넘 싫어요.
    출근길에 음악사이트 100위 전체듣기 눌러서 들으면서 가는데 조용필 노래들 나올 때마다 화들짝 놀라 스킵해요.
    노래가 다 올라와 있어서 계속 계속 건너뛰기 ㅠㅠ

  • 22. amare
    '13.5.19 11:42 AM (110.13.xxx.114)

    저두 조용필씨 음색 별로 안 졸아해요..
    임재범..넘 좋아해요

  • 23. 조용필 음색이 싫다니..
    '13.5.19 12:18 PM (121.130.xxx.228)

    인정을 잘못하시는걸 보니 취향을 떠나 생각하는 힘이 좀 딸리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대한민국에 비슷비슷한 가수는 많지만
    정말 음색이 확실하게 있는 가수는 정말 가수라고 말할 수 있죠

    아무나 가수가 아니죠

    딱 튀는 목소리

    근데 조용필 음색은 희노애락이 다 담긴 불멸의 음색이에요
    타고난게 아니라 엄청난 노력끝에 얻어낸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용필 노래를 듣고 있음 인생의 시가 느껴지죠
    서정적인 노랫가사때문이 아니더라도 음색의 전달력 또한 인생인것을..

    올드삘이니..바운스 전주듣고 꺼버렸다느니..이런분들 솔직히 미적취향도 다양하다지만
    일정부분 수준에 도달할수 없는 귀를 가진 사람도 많다는거 느낍니다

    안되면 어쩌겠어~

    그러나 대신 욕은 하지 마시길!!

  • 24. 조용필 음색이 싫다니..
    '13.5.19 12:20 PM (121.130.xxx.228)

    뭉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뱃속에서 나오는 소리를 조용필만이 부르는 창법으로 만든겁니다

    입에서 오물거리듯 떼떼거리는 소리가 아니고요

    제대로 모르면 가만히 있는게 좋지 모르면서 막 싫다-라고 하는건 그냥 땡깡인거죠

    자기 바닥을 드러내는것과도 같고요

  • 25. 저도별로
    '13.5.19 1:18 PM (119.200.xxx.70)

    한번도 조용필 씨 음색 좋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노래 자체는 인정하지만요.
    그리고 임재범 씨나 박효신 씨 처럼 또 너무 낮은 음색도 안 좋아하는 편이고요.
    그냥 적당히 중간 음색을 전 선호하는 쪽입니다.

  • 26. 가왕은 확실하구요
    '13.5.19 2:23 PM (124.5.xxx.172)

    취향은 다를 수 있죠. 어느 가수가 100% 지지 받을 수 있나요? 마이클젝슨 목소리 트집도 잡을 수 있구요. 원글님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 미비핫것처럼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
    다르다는 겁니다. 또 세대가 다를테구요.

  • 27. 5.18민주화운동
    '13.5.19 3:34 PM (182.219.xxx.119)

    http://www.youtube.com/watch?v=HxEirZfhUOw

    윗님이 언급하신 조용필님이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노래로 만든 82년에 발표한 4집에 있는 '생명'이란 노래입니다. 한참전에 음악평론가 강헌과의 인터뷰중 이런 글이 있어 옮겨옵니다.

    강헌 :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트랙은 바로 뒤에 놓인 유장한 템포로 설정된 비감 어린 애가(哀歌) 인데, 이 노래는 당신의 디스크그라피를 통틀어 보더라도 극히 보기 드문 당대의 사회상에 대한 굴절이 녹아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용필 : 그렇다.
    그것은 명백히 광주의 학살에 대한 분노를 담은 곡이다.
    나는 체질적으로 정치와 거리가 멀다.
    그러나 수감 중에 교도서 개구멍에서 내 노래를 듣고 이 놈이 어떤 놈인지 궁금해 했다는 김지하씨도 만난 적 있고, 그런 인연 중에 내가 어머니라고 불렀던 전옥숙 여사와 같이 노래를 만들었다.
    '생명'은 내 나름대로의 투쟁이었다.
    그러나 4집에 실린 그 노래는 몇 번에 걸쳐 수정 지시를 받아 고쳐야 했기 때문에 원본과는 거리가 멀다.

  • 28. 조용필
    '13.5.19 3:59 PM (112.170.xxx.173)

    은 싫다 좋다를 뛰어넘는 유일한 아티스트 맞아요!
    취향이야 개인적인거니 뭐라할수 없지만 그래도 인정할건 인정하면서 말했으면 좀더 성숙해 보이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도 본조비나 건스앤로지즈 좋아하지만
    학창시절 조용필의 한오백년을 우연히 듣고 경외감이 들더만요~
    암튼 대단한 사람 맞아요~
    훌륭한 사람도 그저 깔꺼리 찾아서 까기만 해대는 요즘 세태가 참......

  • 29. 리사
    '13.5.19 4:29 PM (183.107.xxx.97)

    조용필을 싫어하시는 분도 어느날 문득 그의 노래가 가슴에 깊게 와닿고 백배공감하는 순간이 오기때문에. 그 순간을 그 목소리가 가슴에 파고들며 울려주기 때문에 조용필입니다.
    그는 우리의 정서 그 자체입니다.

  • 30. 푸치니
    '13.5.19 4:55 PM (58.140.xxx.200)

    원글님의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본인 취향이 아님 아닌대로 느끼시면 되지 굳이 여기에 글까지 올리면서 폄하 하는지 좀 그렇군요
    음악적 취향은 호불호가 확연한 거라 누구도 이렇다 저렇다 할 필요가 없는거죠
    하지만 조용필님의 목소리가 얼마나 다양한지 그분의 노래를 많이 듣고 좋아하는 분들은 절대로 뽕끼니. 쇳소리니 하는 말들 안하십니다.
    음악적으로 조예가 깊은 분이 언젠가 그러셨죠?
    이탈리아의 푸치니를 한트럭 갖다 줘도 조용필과 안바꾼다구요.....

  • 31. 이분
    '13.5.19 4:59 PM (222.235.xxx.166)

    음색에 호불호가 갈리는건 당연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니까요
    그렇지만 살다보면 어느날 문득 이분 목소리와 음악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 드는날이 올겁니다^^
    거기다 이분은 정말 개념까지 확실한 분이라 더욱 존경스러워요

  • 32. 행복
    '13.5.19 5:22 PM (58.140.xxx.200)

    조용필님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에겐 크 축복이라 했습니다
    언젠가 이분의 노래속에 빠져 들 수 있는 감성이 생길때면 무슨 의미인지 아실 겁니다

  • 33. 맞아요
    '13.5.19 6:10 PM (210.106.xxx.78)

    어느순간 그 감성에 젖을때가 있다는말씀들이 맞습니다. 저는 원래 조용필씨 팬이었지만, 남편은 오히려 반 조용필이었어요. 제가 조용필씨 콘서트 가는걸. 반대하고 하여간 별로 지지해주지 않았어요
    그러던 남편이 3년전 마흔이 넘고. 고생고생하게 청춘바쳐 일한 회사에서 자의반타의반으로 작은회사로 옮기고.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조용필씨의 꿈이라는 노래를 우연히 듣다가. 왈칵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그전까지는 느끼지못했던. 마흔 넘은 남자에게 느껴지는 그 고독과 외로움이. 어느순간 자기 가슴에 철렁하였다며 엄청 울더라구요. 진짜 소리없이 흐르는 눈물이라고 해야할까.

    이후로. 지금은 저보다 더 팬이되었습니다. 옛날노래부터 신곡까지 저보다 더 열심히 듣고.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한국사람이 조용필 노래가 좋아지게 되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고.
    그 말이 나쁜뜻이 아닙니다. 올드하거나 뽕끼가 있어서 그러한 감정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인생이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고독한 길을 혼자서 갈때의 막막함이. 그분의 노래가 치유가 되는걸 느끼게 된다는거에요.

    물론 원글님은 평생 그런 감정을 못느끼거나, 아니면 타가수한테 그런감정을 느낄수도 있겠지만요.

    내가 느끼지 못한다고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까지 펌하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할
    필요도 없구요.

    개인적으로는..

    음악하나로 삶의 지침을 위로해주는 그분과 동시대에 있어서. 정말로 행복합니다.. 그래서 어린 제 아이도 콘서트에 왠만하면 데려갑니다. 비싼 그 돈을 지불하고도. 이 아이가 살아갈때마다. 그분은 노래를 못하는 시절.혹은 세상에 없는 시절이 와도, 그분의 노래로 아이가 힐링받길 원합니다. 그런 행복을 느끼길 바래요.

  • 34.
    '13.5.20 12:46 AM (222.117.xxx.122)

    그냥 노래는 개인의 취향일 뿐..
    조용필이 노래를 못한다는게 아니라 다만 취향이 맞지 않아 싫다는데
    왜 이리 수준을 들먹이며 을 가르치려는 분들이 많을까요?
    음악적으로 조예가 깊은 그 분이 누구신지는 몰라도
    아마도 이탈리아에서는 반대로 조용필을 백트럭 갖다줘도
    푸치니와는 안바꾼다고하지 않을까요?

  • 35.
    '13.5.20 12:49 AM (222.117.xxx.122)

    그냥 노래는 개인의 취향일 뿐..
    조용필이 노래를 못한다는게 아니라 다만 취향이 맞지 않아 싫다는데
    왜 이리 수준을 들먹이며 남을 가르치려는 분들이 많을까요?
    음악적으로 조예가 깊은 그 분이 누구신지는 몰라도
    아마도 이탈리아에서는 반대로 조용필을 백트럭 갖다줘도
    푸치니와는 안바꾼다고하지 않을까요?

  • 36. ㅇㅇ
    '13.5.20 9:24 AM (61.43.xxx.152)

    개취로 임재범 목소리 좋아하는데요 조용필씨 얘기만 하면 되지 임재범 목소리 얘기는 왜 하는지 ......

  • 37. 개취로
    '13.5.20 9:31 AM (203.142.xxx.231)

    조용필씨 음색 싫다고 하니. 개취로 임재범씨 음색에 대해서 얘기할수 있는거지요.

  • 38. 위의 헉님
    '13.5.20 9:40 AM (203.142.xxx.231)

    이탈리아에서도 당연히 푸치니와 안바꾼다고 하겠죠. 민족과 국가의 정서가 다른데요.
    그런 의미로 댓글 다신분이 말씀한거 아니잖아요.
    국어 이해력 딸리신분이 왜이리 많을까요? 그럴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소중한 가수라는게 님맘에 뭐가 그리 안들은 말일까요? 그것도 댓글 단 사람이 자의적으로 말한게 아니라. 신문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솔직히 조용필씨 팬이야. 감정이입해서 오버할수도 있는데. 무슨 푸치니 나라 입장까지 고려해주시는 아주아주 호혜평등사상을 가지신분이 있네요. 님이 이탈리아 사람이 아닌이상. 이런식의 말은 객관적인게 아니라 오지랖 만땅에다가 오버입니다.

  • 39. 혀의달인
    '13.5.21 1:59 AM (14.39.xxx.190)

    음악은 음.. 소리 잖아요. 취향에 좌우됩니다. 원글님같이 생각하는 분이 많을걸로 압니다. 님 이상한거 전혀 아닙니다.

    하지만 조용필 목소리 좋아하는 사람이 엄청 많지요... 그러니 인기가 많은거구요.

    윗분들이 이미 좋은 얘기 많이 적으셨네요. 님이 느끼시는 음색이 아닌 음색의 노래도 조용필의 노래에는 꽤 있습니다. 아무튼 조용필은 이 노래 저 노래 맞게 다양하게 창법, 음색, 떨림 등... 정말 지존이죠...

    어릴때 그냥 좋게 들었던 곡들을 좀 커서 제대로 느낀후... 작곡도 조용필을 꼽았습니다. 독창적이고 한국적인 삘을 녹인 명곡들...

    그러다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앨범 나왔을때... 스탠다드한 삘의 곡도 넘사벽으로 만들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가 일반인들한테는 나중에 알려진 명곡인데, 일반분들은 이 노래 모르실거에요. 함 들어보세요. '물결속에서' 라는 곡으로 스탠다드한 삘의 명곡입니다. 조용필 작곡

    http://youtu.be/EhsWhBL3DoY

  • 40. 혀의달인
    '13.5.21 2:02 AM (14.39.xxx.190)

    임재범씨 얘기가 나오는데 뭐 저는 옛날부터 알아서 좋아했고 그대는 어디에로 앨범 다시 냈을때 완전 기뻤지만 수요무대 라이브 보고는 일단 실력은 안좋아졌구나 하면서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생각은 지웠구요. 이후에는 음색도 지겨워지더군요.

    음색이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노래를 잘하면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조용필 노래중 일부 곡의 음색은 안좋아하는 음색들이 있기도 하구요.

    문명진 씨도 오래전부터 알았는데 음색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노래를 워낙 잘해서 꽂히더군요.

    이름은 아직 많이 안알려져지만 오윤혜 라는 가수의 경우도 목소리에 꽂히지 않았는데 노래를 잘해서 꽂혔구요..

  • 41. 파라밀다
    '13.5.21 12:50 PM (59.16.xxx.201)

    창밖의 여자를 멀리하셨다니,,할말이 없지만,
    창밖의 여자를 비롯하여 촛불, 돌아오지 않는 강, 정, 잊혀진 사랑, 내이름은 구름이여, 여와남, 물망초, 미워미워미워, 한오백년, 간양록 ,한강 등등에선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심부 저 밑에서 솓구쳐올라 뇌를 흔드는 가창력과, 단발머리, 고추잠자리에서의 가성법, 어제 오늘 그리고, 그대여, 미지의 세계 ,여행을 떠나요 등등의 시원하게 차고 오르는 청아한 음색
    난아니야, 나는 너 좋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리고 리드 미온 의 감미로운 미성을
    경험하지 못하고 함부로 대다수 국민들이 호응하는 가수를 이런 곳에서 폄하하고자 하는 건
    용기가 대단한 건지, 지능적인 안티인건지 그도 저도 아니라면 위의 곡들을 제대로 한번이라도 들어보고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내시?라니... 많은 사람들의 감성과 영혼을 울려 감동까지 이끌어내는 목소리를 아무리 몰라도 그렇지,
    맛도 안 들고 군내 부터 난다더니.. 딱 그 짝입니다.

  • 42. 미투
    '13.6.20 6:04 PM (183.107.xxx.97)

    푸치니 백트럭을 갖다줘도 조용필하고 언바꿔요

  • 43. jet
    '14.6.27 2:50 AM (121.129.xxx.60)

    지구 역사상 모든 음악가 X 30만 트럭을 가져와도 조용필하고 안바꿀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458 여행 트렁크 살 때 봐야할 것이 뭐가 있을까요? 6 ... 2013/05/26 1,428
255457 오트밀에 콩가루 넣어서 끓여도 될까요? 1 본격다이어트.. 2013/05/26 967
255456 이 상황 왜이리 기분 나쁠까요? 1 상황 2013/05/26 798
255455 학교 방송에서 연설 초등 학부모.. 2013/05/26 520
255454 에어쿠션이구 비비크림이고 간에 1 바보 2013/05/26 2,398
255453 외국인선물.. 3 고민.. 2013/05/26 944
255452 띠어리나 dvf 스탈 옷들은 어디서 사나요? 2 2013/05/26 2,615
255451 남편 마늘좀 먹이고 싶은데요. 8 .. 2013/05/26 1,795
255450 현재 ebs 진중권 이준석 등산 30 000 2013/05/26 4,477
255449 세븐스프링스 잠원점 주차하기ㅡ괜찮나요? 5 초보운전자 2013/05/26 1,655
255448 초6딸 겨땀이요 2 ..... 2013/05/26 1,403
255447 30중반인데...회사에서 짤렸어요 8 ,,, 2013/05/26 5,397
255446 檢, 전 前대통령 파악된 비자금 추징 안했다(종합) 1 2013/05/26 619
255445 백화점 눈썹 관리..해보신뷰 10 예쁘게 2013/05/26 3,167
255444 다이어트시 저녁메뉴 뭐로 하세요? 8 살빼자.. 2013/05/26 2,853
255443 강아지 관련 이 글좀 찾아주세요 5 며칠전 2013/05/26 635
255442 와이셔츠 안 다려 입는 집 있나요? 16 힘들어 2013/05/26 3,992
255441 인간의 탈을 쓰고 판사퇴임식에까지 얼굴을 내밀수 있었군요...... 6 네 이놈 2013/05/26 10,943
255440 '비포 미드나잇'보고왔어요. 7 ... 2013/05/26 2,623
255439 숄더백겸용이 어색하지 않은 백팩 어디 없을까요. 5 .. 2013/05/26 2,133
255438 신혼살림장만요^^ 한일스텐냄비 통5중 괜찮을까요? 11 2013/05/26 13,098
255437 우크라이나 나라 특성은 어떤가요? 3 2013/05/26 4,111
255436 중1 건강검진했는데 몸무게가 줄었는데요 4 .... 2013/05/26 935
255435 대우에어컨 좀 봐주세요,, 1 초록나무 2013/05/26 766
255434 브로치 추천해주세요. 6 ^^ 2013/05/26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