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환자인데 갑자기 치매가 왔어요.

건강 조회수 : 5,620
작성일 : 2013-05-18 08:11:37

말기암환자라서 집에서 요양중인데요.

한 이주전부터 깜박깜박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치매라고는 생각 못했는데요.

이틀전부터 갑자기 잠못자고 꿈꾸듯이 헛소리를 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계속 횡설수설하고 있어요.

어쩌죠?

너무 무서워요.

아빠에게 마지막 말이나 이런저런 얘기 하나도 못하고 아직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대로 정신 놓으면 앞으로 마지막 인사도 못하게 될까봐...

갑자기 이렇게 치매가 오기도 하나요?

정신은 멀쩡했는데요,

ㅠㅠ

여기는 지방, 시골이라서 이 상황을 제대로 케어해줄 병원이 있을지

검색해보니

치매약을 먹으면 제대로 돌아오기도 한다던데.

아직 아빠랑 말하고 정리해야할게 많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223.33.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5.18 8:14 AM (211.246.xxx.6)

    저도 친정아버님과 암으로 이별한 기억이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말기암 환자중에 섬망...이라는.증상을 겪는분도 있다고 해요.
    저희는 뇌암이셔서 유독 더 하셨고요.
    말씀하신 증상이 치매같긴한데.섬망도 비슷합니다.
    다니시는 병원에 한.번 문의해보시고요 검색도 한 번 해보셔요.

  • 2. ....
    '13.5.18 8:16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치매라기보단 간성혼수일거예요
    말기암마지막단계에 그렇게 혼수오거든요
    하고싶은 말들은 틈틈이 미리하세요

    말귀알아들으셔도 대답못하는 지경이면 더 가슴 무너지거든요

  • 3. 아..
    '13.5.18 8:19 AM (182.216.xxx.96)

    얼마안남으신거 같은데요..
    저희아버지도 그렇게 횡설수설하시다가 다음날인가 며칠후에 돌아가셨어요..
    그렇게 말씀하시던거 잘 못알아듣겠어서 적으시라고 종이드렸었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현실이 아닌 얘기시더라구요. 그게 한이 되셨던 건가 싶어서 이제서야 짠해지네요ㅜㅜ
    횡설수설하시다가 의식없어지시는데 그래도 들을순 있다더라구요. 마지막 인사 잘하셔요...

  • 4. 암과 치매는 양립불가!
    '13.5.18 9:19 AM (211.63.xxx.212)

    의학적으로 뭐라 하던데.. 다 생각이 안 나고요.

    치매환자는 절대 암에 안 걸리고.. 암 환자는 치매에 안 걸려요.

    보내 드릴 준비 하세요.

  • 5. ...
    '13.5.18 9:47 AM (222.109.xxx.40)

    섬망 같아 보여요.
    섬망이면 신경과에서 진료해요.

  • 6. ...
    '13.5.18 10:14 AM (116.123.xxx.142)

    간성혼수맞는 것 같아요..

  • 7. ...
    '13.5.18 7:48 PM (220.76.xxx.70)

    치매환자가 암걸린 케이스 무지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376 왜 여자한테만 걸x라고 하는지... 26 보아 2013/05/26 6,564
255375 80년대 컴퓨터 공학과 2 ... 2013/05/26 1,352
255374 국물없이 식사 못하시는분 계세요? 13 여름 2013/05/26 2,359
255373 방금 본 대잠금 샬랄라 2013/05/26 578
255372 후궁견환전에서 가장 무섭고 독한애가,, 7 코코넛향기 2013/05/26 3,440
255371 이름이 없는 나라 2 ㅇㅇ 2013/05/26 693
255370 책 추천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 .. 2013/05/26 1,529
255369 허리를 다쳤어요.. 1 허리 2013/05/26 614
255368 오이지 담으셨어요? 3 ,, 2013/05/26 1,371
255367 이 린넨조끼 어때요? 9 .... 2013/05/26 2,332
255366 성유리 연기 많이 늘었네요 1 연기 2013/05/26 973
255365 스위스-남프랑스 프로방스 신혼여행 19 알프스 2013/05/26 4,551
255364 사는게 뭔지요 궁금맘 2013/05/26 727
255363 초1 여자아이와 엄마 둘이서 여행하기좋은 해외추천부탁드려요 7 화창한 날 2013/05/26 1,163
255362 난 왜 참기름이 먹고 싶지 .. 3 이상한건지 2013/05/26 1,095
255361 엄마가 꼭 제게 올것만 같아요 아직도 2013/05/26 1,538
255360 엄정화스탈로 입는단게 뭔가요? 7 2013/05/26 2,049
255359 10년만에 첨 본 토익....4만2천원이면 멋진 식사를 할수 있.. 8 10년만 2013/05/26 2,462
255358 어제 그것이알고 싶다 너무 충격이라 잠도 못잤어요. 10 ㅇㅇㅇ 2013/05/26 5,754
255357 진짜 우리나라는 돈만 있으면 되는 나라 였군요 11 ... 2013/05/26 3,409
255356 엄하게 키운 자식이 효도 or 성공한다 4 자식 2013/05/26 2,611
255355 차곡차곡 쌓여온 기억들. 9 아우성 2013/05/26 1,756
255354 흐뭇한 청년들 아름다운것들.. 2013/05/26 579
255353 기분 전환용으로 신나는 노래 추천해주세요 2 꿀꿀한 일요.. 2013/05/26 627
255352 서울, 일요일에 문 여는 피부과 어디인가요? 2 2013/05/26 4,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