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아저씨 보니 마음이 안좋네요

으잉 조회수 : 3,440
작성일 : 2013-05-14 21:07:15
세상 모든 직업이 힘들겠지만 수십개 택배 일일이 집앞에 가져다주시는 택배 아저씨 힘들어보여요 더군다나 오늘 날도 더워서 그런지 지금 밤 늦게 오셨는데도 땀을 많이 흘리시네여.. 아버지뻘이라 그런지 마음이 아파요~~ 택배 아저씨 오실때 공동현관 벨 누르고 문 열어드리고 직접 저는 엘레베이터에서 받거든요.. 시간 단축되시고 좀 덜 힘드시라고.. 헌데 더워하시는 거 보니 더 맘이 안좋네요.. 울 신랑은 사무실에서 시원하게 일하는데.. 택배하시는 분들 시원한 음료수라도 하나씩 준비해놨다 드려도 될랑가 모르겠네요 .. 차라리 경비실에 맡겨달라는 게 더 편하실까요?? 가뜩이나 씨제이 파업해서 돌아가며 하시는지 이렇게 늦게 받기는 또 첨이네요..
IP : 1.243.xxx.1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4 9:09 PM (39.121.xxx.49)

    전 예전부터 음료수 꼭 전해드려요..
    특히 여름에는 냉동실에 반쯤 얼려서 드리고있네요.
    음식물 사면 오면 아이스팩도 얼려서 드리곤하구요.
    보면 정말 고맙고 죄송스럽고 그래요.
    그 분들 덕분에 저같이 택배 많이 받는 사람들 편하게 받으니까요.
    택배비 좀 올렸음 좋겠어요.

  • 2. ㅇㅇ
    '13.5.14 9:10 PM (203.152.xxx.172)

    택배기사님 말고도 힘든 직종들 많아요. 우리가 몰라서 그렇죠..
    몸써서 일하는 직종 분들 보기보다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데 그분들 처음부터 그런일 하신 분들도 있지만.. 화이트칼라에 사무직이시다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명퇴당하고 직장 옮기고 하다가 나이들어서 재취업이 힘들어 힘든일 하시게 되신
    분들도 많아요..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하면 경비분들이 싫어하시고.. 택배기사님하고 싱갱이도 하시더군요.
    되도록 시간 맞춰서 집에서 받는게 그분들에게도 좋을겁니다.

  • 3. 으잉
    '13.5.14 9:11 PM (1.243.xxx.198)

    아이스팩..좋네요 전 가끔 식사 거르셨을까봐 두유같은 거 드렸는데.. 조금 얼려서 드리면 되겠네요 택배 비용이 너무 싸서 사실 얼마나 남으실까 참 안타까워요..

  • 4. 저도
    '13.5.14 9:13 PM (1.238.xxx.27)

    원글님처럼 공동현관 문 열어드리고 현관으로 나가서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기다려요.
    제 입장에선 별일 아닌데 너무 고맙다고 하세요~

  • 5. 다 그렇진 않아.
    '13.5.14 9:19 PM (112.184.xxx.47)

    택배 힘들죠.
    방금 배달하고 가신 아저씨 저녁도 못드셨다셔서 바나나 두 개 드렸는데
    정말 안쓰럽고 고마운 아저씨들도 계시고
    정말 싸가지 밥말아 드신분 막장 아저씨들도 있는지라
    다 안쓰럽진 않아요.

  • 6.
    '13.5.14 9:20 PM (122.34.xxx.131)

    지금 파업하시던데 얼른 잘 마무리 되었으면좋겠어요ᆞ

  • 7. 으잉
    '13.5.14 9:25 PM (1.243.xxx.175)

    생수 사먹는데 인터넷이 더 싸고 무료배송인데 인터넷으로 시키려다가 관뒀어요. 그 무거운 걸 들고 왔다갔다 하기 죄송해서.. 제가 지나친가요;; 그래서 마트가서 그냥 울 신랑 시켜서 들고 왔어요. 평소에 서류만 만지작 거리니..ㅋ

    우리 아버지나 신랑이나 시아버님이나 은퇴와 관련없이 일할 수 있으신 분들이라 걱정은 안되지만 아버지 같으신 분들이 땀 뻘뻘 흘리며 왔다갔다 하시는 걸 보니 마음이 넘 아팠네요.

    더운 날 더운 곳에서.. 추운 날 추운 곳에서.. ㅠㅠ 나라가 좀 더 시원해지고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더위야 물럿거라~~~~

  • 8. ㅠㅠㅠㅠ
    '13.5.14 9:50 PM (116.37.xxx.141)

    미쳐 생각 못했어요
    오늘 덥던데....앞으로 시원한거 챙겨 드릴께요
    부끄럽네요

  • 9. 광고있잖아요
    '13.5.14 10:18 PM (14.52.xxx.114)

    에쁜 꼬마 아가씨가 아빠핸폰은 맨날 통화중이라고 삐쳐서 할머니께 얘기하는데 아빠가 택배기사님이고, 전화연결됐을때도 아빠 바쁘다~ 하는데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는 ,.그광고요.
    볼때마다 맘이 휑하고 울먹해요.
    이제 미친듯 더운 여름이 오는데 왔다갔다 하실렴 넘 고생하실것 같아요.
    그리고 ! 첫댓글 -_- 이런글이라도 보면 여기 82회원님들 한마디라도 따뜻한 인사에 시원한 음료 대접해 드릴수도 있고, 그러면서 그분들도 잠깐이나마 미소지을수 있지 않겠어요?
    가끔 82는 택배기사님께 너무 관대하다는둥 어쩌구 글올리는데, 그럼 또 어떻습니까? 참 빡빡하게도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452 헤어진남자 페이스북에서 지워야 할까요 4 고민고민 2013/05/26 1,677
255451 대안학교에대해 아시는분? ^^ 2013/05/26 718
255450 주말내내 이대 법대생 생각으로 맘이 불편하네요. 35 ... 2013/05/26 14,601
255449 시댁에서 함께 사는데.. 27 2013/05/26 12,183
255448 고1수학 문제집 추천을 2 문제집 2013/05/26 1,407
255447 수요일에 고등어 사와서 냉장고 보관중인데 먹어도 될까요~?? 4 요가쟁이 2013/05/26 2,358
255446 [펌글] 하지혜양 아버지가 2003년에 이법 게시판에 쓰신 글입.. 7 마음이 아파.. 2013/05/26 3,498
255445 <뉴스타파> "27일 4개 재벌 오너 등 7.. 3 샬랄라 2013/05/26 956
255444 키는 왜 수술이 대중화가 안될까요..ㅠㅠ 16 해피 2013/05/26 4,741
255443 영남제분 장모 형집행정지관련 서명해주세요 18 샤랄 2013/05/26 2,658
255442 ㅇㄴ제분 주식 게시판보니.. 2 ... 2013/05/26 2,615
255441 이것도 자랑 되나요? 딸아이 성적 8등 올랐어요. 3 ... 2013/05/26 1,150
255440 안전한 수입suv 차량 어떤게 있을까요? 1 서연맘 2013/05/26 2,675
255439 땀에 절어 냄새나는 속옷 7 세탁기 2013/05/26 4,435
255438 택배물건이 예전 주소로 갔어요ㅠㅠ 3 어쩌나요 2013/05/26 1,234
255437 별일 아닌데 기분이 계속 나빠요 14 ㅠㅠ 2013/05/26 3,928
255436 코 1mm 높이면 효과?가 있을까요? 7 어중간 2013/05/26 4,350
255435 그걸이 알고싶다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예전에 사법고시 준비하던 .. 8 88 2013/05/26 3,528
255434 식당에서... 2 ㅠㅠ 2013/05/26 801
255433 스마튼폰 데이터사용량에 5 스노피 2013/05/26 944
255432 오전 7시쯤에 동네 산에 올라가도 위험하지 않을까요/ 7 ,,, 2013/05/26 1,810
255431 백화점을 갔는데 아무것도 못사고 그냥 왔어요.ㅠㅠ 11 언제쯤내맘대.. 2013/05/26 4,413
255430 망한 소갈비찜 이용 방법 있을까요? 3 .... 2013/05/26 770
255429 친정엄마가 강아지때문에 멘붕...(애견인분들 좀 봐주세요) 11 어떡해요 2013/05/26 3,149
255428 2학년 아이 한자학습지 하려구 하는데 어떤가요? 3 ... 2013/05/26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