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촌동생이지만 요즘엔 좀 맘이 안 좋아요...

사촌동생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13-05-14 09:34:09

저는 여자 형제가 없구요...

그나마..

친가로는 삼촌딸...한명..

외가쪽으로는 이모딸..한명 이렇게 있어요.

저랑 두살.. 네살 차이나는 사촌 동생들이구요..

어찌 보면 가깝다고 볼수도 있고 그런데..

 

근데 요즘들어..

솔직히 이 사촌 동생 둘한테 좀 지쳐요..

제가 나이 많은 언니니..좀 양보 하면서 살 수는 있지만..

근데 다른 분들이 그러시던데..

당연 하면 권리인줄 안다구요..

 

그냥 저는 언니고...

그래서.. 조금씩 배려 해 주고...그랬던것이..

이 사촌 동생 둘은..

당연한걸로 알면서...그러니..

좀 속상해요..

한 사촌 동생은...

자기한테 들어 가는건 정말 최고로 고급에....

온갖 걸로 다 치장을 하고..

그러면서 정작 저랑 만날때는..

커피 한잔을 안사요...

제 남편 월급 보다 더 많은 돈을 아가씨 혼자서 쓰면서...(용돈)

정말 저랑 만날때는...

커피 한잔을 안사요...

입도 얼마나 고급인지..

빙수한그릇에 만원 넘어가는 그런곳에 찾아 다니고..(당연히 절대 돈 안내요.. 아예 저랑 만나면 낼 생각이 없는듯..)

이렇게 빙수 먹고...

밥 까지 저한테 싹 다 얻어 먹고..

자기 신세한탄으로..

맨날 돈이 없다 없다..

그러고선 쇼핑 하러 가서는...

머리띠만..그자리에서 8만원치 사더라구요..(그때 딸이 옆에 같이 있었는데 그냥 빈말로도.. 누가야.. 이모가 핀 하나 사줄께.. 니도 골라봐 하고... 말도 없고...ㅋㅋㅋ 정말 뭐 바래서 그러는거 아니구요 정말 어떻게 저렇게 자기 혼자만 알까 하는 맘에..)

그리곤 언니한테만 말해 주는 비밀야 하면서 자기 얼마전에 8000만원 짜리 외제차 뽑을라고 했는데 엎어 졌다고 하면서..

징징징..

 

맨날 저보고 돈없다고 징징거리는 사람이..

8000만원짜리 외제차는 어찌 뽑는지..

맨날 만날때 마다 제가 호구 처럼 느껴져서..

이젠 이 사촌은 거의 안 만납니다..

연락도 잘 안하구요..

 

그리곤 사촌 동생 하나는...

그래도 이 사촌 동생보다는..좀 나은데..

제가 밥 사면 커피도 사고..뭐..그래요..

어제는..

매주 제가 정기적으로 가는곳이 있는데..

거기 가는 길이면..

자기한테 들러서 자기좀 태워 가면 안되겠냐고..(제가 가는 곳에 이 동생 집이 있긴 하지만 갈려면 돌아서 가야 해요..그래도  뭐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잠깐 돌아서 가지 하면서요..)

그리곤 방금 카톡 와서는..그러네요..

 

자기 은행 가야 하는데..

은행 들려서 가줄수 있냐고...

먼저 볼일 보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라고..제가..그냥 그랬습니다.

 

아직 주차 잘 못해서..

좀 그렇다고..

 

그러니 그냥 어찌 저찌 넘어가는데..

 

솔직히..

요즘들어..동생둘 만나고 하는것이..

영... 그렇네요...

 

이 동생들...그렇다고..철없을 나이도 아니고..

하나는 나이가 32,,, 하나는 나이가 30예요.

 

근데도 한번씩... 너무 당연하게 제가 언니니까 그런식으로 하면...

정이..확......

동생 둘다...

집에 오면...

언니..이거 이쁘네..나 줘.. 나줘...

손에 반지라도 하나 끼고 가면...

이거 이쁘네..나줘....ㅋㅋㅋ

한번은 하도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외벌이 아줌마한테 자꾸 뭐 달라고 하는 아가씨들..너무 한거 아니냐고...

그러니... 한 사촌 동생 그래요..

왠지 언니한테는...

자꾸 뭐 달라고 해도 될것 같다고..ㅋㅋㅋ

언니꺼 보면..좋아 보여서..달라고 하고 싶다고..

 

작년까지만 해도..

솔직히 제가..

이 동생들한테..

좀 무한 배려를 했었는데..

요즘엔..

그냥 자를건 자르고..합니다..

 

솔직히 제 얼굴에 침 뱉는건데..

근데..자꾸..동생들한테 요즘들어..속상한 맘이 자꾸 들어서..

 

그냥 속풀이 한번 해 봤어요..

저도 참 속 좁구나 싶지만...

근데 이게 자꾸 반복되고..

그러니...

요즘들어..

그냥.. 다른 사람들 그리 배려해 주고 살 필요 있나 싶으면서..

그런 생각도 막 들고 그러면서...

IP : 122.32.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4 9:57 AM (110.14.xxx.164)

    저라면 아예 안만나요 친 동생도 그러면 미울텐대요

  • 2. ...
    '13.5.14 10:45 AM (121.66.xxx.202)

    한번 사는 인생... 만나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은 멀리하는게 최선입니다.
    홧병 생겨요. 나이 많다고 무조건 주기만 하는 관계는 잘못된 관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563 나체 이상의 패션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상한가요? ㅋㅋ 5 ㅇㅇ 2013/05/14 1,169
253562 클리닉과 피부과는 다른건가요? 피부미인 2013/05/14 703
253561 야쿠르트 아줌마에 대해 문의 드려요 6 직장 고민 2013/05/14 1,577
253560 “신고 말라” 거절당하자…청와대, 윤창중과 함께 피해자 또 찾아.. 12 무명씨 2013/05/14 2,676
253559 만능 82 님 lg 불났어요 좀 찿아주세요 1 별이별이 2013/05/14 719
253558 카톡 알림음 어쩌라고75.. 2013/05/14 746
253557 집 팔고 전세는 정녕 아닌건가요?? 15 2013/05/14 3,813
253556 무릎이 아파요... 2 ... 2013/05/14 927
253555 나인 단체관람 ..이진욱 팬들과의 대화 4 ... 2013/05/14 1,894
253554 스마트폰으로 통화녹음된거 컴터로 3 들판 2013/05/14 736
253553 전효성의 일베의심 자료 다른 것들~ 14 헤르릉 2013/05/14 3,913
253552 요즘 청첩장 카톡으로 보내기도 하나요 3 지현맘 2013/05/14 1,382
253551 무좀, 레이저 치료 가능한 피부과 추천 부탁요.(송파, 강동) 무좀 2013/05/14 1,144
253550 25살이 민주화의 뜻을 모르는 건 불가능하죠. 7 ㅋㅎㅋ 2013/05/14 1,208
253549 최근 백태가 두번이나 생겼네요. 역류성식도염과 관련있나요? 5 몸이 만신창.. 2013/05/14 4,782
253548 아이허브 프로폴리스 추천해주세요.. 2 sage12.. 2013/05/14 5,543
253547 ㅜㅜ전세설움..이사 전과 똑같이 해놓고가라는주인의 폭언을들었네요.. 5 샤르르 2013/05/14 2,499
253546 아파트 노후배관 교체공사 소음 심하나요? 다른 질문도... 2 .... 2013/05/14 3,512
253545 남자들도 아내얘기, 장인, 장모 얘기 자주 할까요? 9 ㅇㅇ 2013/05/14 2,246
253544 한국 대망신 - 美경찰 “한국측, 피해 인턴과 접촉 말라” 6 참맛 2013/05/14 1,783
253543 홈플러스에서 타요자전거 보신분 계세요? ㅠ.ㅠ 2013/05/14 696
253542 오늘 오자룡 요약해 주세요~~ 22 ^^ 2013/05/14 2,798
253541 어느날 귀로에서 1 헬로 2013/05/14 549
253540 "윤창중 비위맞추려 이례적으로 전속 女인턴 배정&quo.. 5 개시민아메리.. 2013/05/14 1,720
253539 예금만기 앞두고 고민중이예요 3 너무 낮아 .. 2013/05/14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