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 가면 부녀가 시식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저는 따라다니면서 카트에 다 집어넣음...

ㅋㅋㅋ 조회수 : 2,139
작성일 : 2013-05-13 09:58:58

아기가 세살인데 이제 좀 말 시작하고 아직 기저귀 차고 있는 정말 아가예요.

남편이랑 셋이 마트를 가면 남편은 정말 모든걸 다 받아다가 애 입에 넣어줘요.

뜨거운 만두도 주고;; 라면이니 스파게티니 알로에주스니 아이스크림이니 다 줘요.

애는 당연히 열광하고 집에서는 안 먹을 부추전 콜라비 자른거 논우렁이무침 이런것도 다 꿀꺽꿀꺽 먹어요.

근데 남편이 너무 열광적으로 줄서서 먹는다든지 애 하나 주고 자기 하나 먹고 저도 하나 주고, 애가 또 달라면 또 주고 하는 식으로 3-4개를 먹는다든지 해서

저는 정말 부끄러워요. 저 혼자 오면 시식은 아예 안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다 사버려요. 사서 진짜 안 먹는건 주변에 나눠주거나 냉동실에 묵히게 되네요.

이러는거 싫다고 요새 못 먹는 세상도 아닌데 왤케 시식에 열광하냐고 해도 제 말 안 듣고 재밌대요.

애도 요새는 마트 가자 하면 마트... 맘마? 바나나? 과자? 하면서 먹으러 가는덴줄;; 알게 됐고

본인이 보다가 먹고 싶은게 있으면 먹겠다고 뜯어달라고 난리예요.

마트가서 이들을 시식하지 못하게 하면... 반발이 심할까요? 진짜 같이 마트가는게 스트레스예요.

IP : 171.161.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3.5.13 10:01 AM (68.49.xxx.129)

    헐.우리집도 시식 좋아하는데..근데 한개씩만 받아먹어요..

  • 2. 제가 뭐라 하니
    '13.5.13 10:01 AM (116.39.xxx.87)

    숨어서 먹어요...울집 아들들

  • 3. 같이
    '13.5.13 10:03 AM (115.137.xxx.126)

    안다닙니다. 자체 카트 끌고 따로 다녀요ㅠ

  • 4. 저도
    '13.5.13 10:04 AM (119.149.xxx.181) - 삭제된댓글

    제동생이랑 조카들 마트 가면 시식 너무 대놓고 하던데
    어느날은 그 남자 직원이 웃으면서 그러더라구요 이제 한번은 살때 안되셨냐고
    옆에서 제가다 얼굴이 화끈거려서 정도껏 했음 싶네요 시식도

  • 5. 개돼지정신
    '13.5.13 10:04 AM (14.55.xxx.254)

    아이들끼리 돌아다녀서 시식코너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정작 본인은 쇼핑만 하는 엄마들 많더군요.

  • 6. ..
    '13.5.13 12:10 PM (220.120.xxx.143)

    딱히 애기가 먹어서 좋을게 전혀 없죠 ㅎㅎㅎ
    전 근데 마트를 잘 안가다보니 울 남자들(남편+아들 둘) 은 마트를 너무 사랑하네요
    시식은 맘껏하라고 해요 단 한개씩만.........

  • 7. . ..
    '13.5.13 1:20 PM (117.111.xxx.172)

    시식 너무하면 추해요. 직원 인보는 틈에 시식 하려고 구워 놓은 소세지를 통채로 가져 가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렇게 먹으면 배부른 가요?

  • 8. ,,,,,
    '13.5.13 1:38 PM (59.13.xxx.145)

    그냥 두세요. 어차피 먹으라고 시식코너 만든 거예요. 저나 원글님처럼 안 먹는 사람도 있지만 또 가족분들처럼 시식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시식업체도 유지되는 거예요. 그러니 미안해하지도 말고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같이 즐기시길 바래요. 못 먹을 거 먹는 것도 아닌데 왜 그 먹지도 않는 걸 미안하다고 다 사십니까? 그건 낭비예요. 철판 좀 깔아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414 ”尹, 귀국 직전까지 이남기 수석 방에 숨어” 外 4 세우실 2013/05/13 1,928
253413 '애들 놀리다'는 표현, 잘못된 것 아닌가요? 7 놀리냐? 2013/05/13 1,074
253412 비타민의 갑은? 4 나도 한번 .. 2013/05/13 2,108
253411 박근혜는 분명히 통상임금 문제가 뭔지 몰랐을 거에요 13 심마니 2013/05/13 2,352
253410 아이를 키워보고 싶어요 4 싱글 2013/05/13 1,041
253409 혹시 은행원 계신가요? 9 ........ 2013/05/13 5,892
253408 죄송한데 오늘 오자룡 요약 좀... 부탁드려요 4 자룡 2013/05/13 1,792
253407 중학생 학교 체육복 4 미적미적 2013/05/13 1,391
253406 갤럭시 sadpia.. 2013/05/13 442
253405 놀고 있는 아들을 보며 드는 끝없는 고민 9 엄마 2013/05/13 2,758
253404 손연재 선수는 아사다 마오정도 급이라고 보면 맞을까요? 15 뭐라고카능교.. 2013/05/13 3,709
253403 오랫만에 윤후 한번 보세요~ 3 2013/05/13 2,101
253402 남자친구와의 결혼 12 고민중 2013/05/13 4,340
253401 질좋고 맛있는 잣 판매처 5 알려주세요 2013/05/13 1,073
253400 무는 개보다 더한 개 주인 1 분당 아줌마.. 2013/05/13 955
253399 청와대까지 수사를 받게 될지도 모를 국면이네요 4 참맛 2013/05/13 1,497
253398 친할머니 장례식, 이럴때어찌할까요? 13 기혼 2013/05/13 5,119
253397 “방문 잠그고 두 사람이 울며, 소리를 질렀다” 5 봉봉 2013/05/13 3,457
253396 양배추물 마시면 설사하는게 정상인건가요? 2 gngn 2013/05/13 5,935
253395 나는 풀타임인데... 2 풀타임 2013/05/13 993
253394 미국 들어가는 데 책 추천해주세요. 미국 2013/05/13 524
253393 [강연 안내] 유시민 '어떻게 살것인가?' 내일입니다 2 마을학교 2013/05/13 1,080
253392 오자룡 좀 가라..! 12 오지룡. 2013/05/13 3,212
253391 20살차이가나는 여자를 짝사랑한적이 있었습니다. ㅋ 21 창피할지 2013/05/13 6,569
253390 술집안주로 나오는 황태구이 어떻게 하나요? 4 맥주랑 2013/05/13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