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업되니 서럽네요..

...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3-05-11 10:03:40
몇 년 주말부부하다가 힘들어서 회사 관두고 남편따라 지방내려와서 전업으로 살고 있는데요. 

주말에 부산 결혼식 가기로 해서 남편이 세탁소에서 바지 좀 찾아달라고 했는데 
제가 깜빡했어요 ㅠㅠ 

옷 안 찾아온걸 어젯밤 늦게 알았는데... 
그때부터 남편이 화가 나서 말도 안하고.... 저도 계속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저러니깐 저도 넘 화가 나요... 

결국엔 오늘 아침에 부산 가야하는데 나갈 준비 다하고선 싸워서 이러고 있네요.

남편은 옷은 안찾아와도 상관없는데 니가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하고 
저는 내가 니 개인비서냐... 깜박할수도 있지 뭘 그렇게 화를 내냐... 
이러면서 싸우다가 제가 부산 안가겠다고 하고 혼자 방에 들어와 있어요.. 

깜박한 제 잘못이 크다는 건 알지만 전업이라고 집에선 맨날 논다고 생각하는 것도 얄밉고 
더군다나 친정부모님이 오랜만에 다녀가셔서 정신이 좀 없었거든요... 

맞벌이할땐 집안일도 많이 도와줬구요. 물론 그만큼 생색도 무지 냈지만...
내가 계속 일하고 있으면 저러진 않겠지란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서럽네요..ㅜㅜ



IP : 211.59.xxx.2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1 10:15 AM (203.152.xxx.172)

    더 나이들고 경력단저 되기전에 그 동네에서라도 직장 잡으세요... 꼭이요..
    시간이 지나면 더더욱 후회해요..

  • 2. ....
    '13.5.11 10:27 AM (117.111.xxx.136)

    그건 전업이랑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 3. 엥?
    '13.5.11 10:36 AM (72.213.xxx.130)

    전업이랑 상관이 없는데요? 님이 자격지심이 큰 탓이겠죠.
    설사 님이 맞벌이 였더라도 님이 시간이 되서 찾아오기로 해 놓고 깜박잊었다면 똑같은 상황이 됬을 거라서요.

  • 4. 가을걷이
    '13.5.11 11:24 AM (175.118.xxx.196)

    전업문제 맞아요.
    그렇지만 직장이나 본인이 집중할일 찾으면 해결될
    문제네요. 그러나 취업현실은 개판이라는. ㅡㅡ

    저도 잠깐 출근할때 남편이 별것도
    아닌 집안일 자기가 하고 난리더니
    요즘은 노니까 완전 쌩~입니다

    사이가 나쁜사이도 아닌데
    사람이라는것이 10년넘게 살다보니
    그렇게되나봅니다~~ ^^
    직장다니기 싫지만 제생활갖고싶어 구직중입니다

    힘내세요~~문제가 더이상 커지면
    안되지만 바로 접고들어가지는 마세요
    님이 마니 잘못한것도 아니네요
    깜박할수도 잇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204 유럽일정 조언 구합니다. 28 블루 2013/05/12 2,392
253203 직장맘 공부잘하는 아이를 잘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5 ㅇㅇ 2013/05/12 2,361
253202 돈이 없어서 슬프네요... 3 ..... 2013/05/12 2,468
253201 소프트렌즈 크기 2 쪼요 2013/05/12 1,258
253200 금나와라 뚝딱에서 1 ... 2013/05/12 1,381
253199 좋은 다큐 한편 공유합니다. (동물키우는 분들께 특히 강추) 2 --- 2013/05/12 1,080
253198 오너랑 둘이 근무하는데요.. 1 .. 2013/05/12 1,382
253197 필리핀은 절대 안갈래요 너무 무섭네요 6 글쎄 2013/05/12 6,031
253196 안경에 맞는 스타일이 고민됩니다 2 // 2013/05/12 1,175
253195 하연수라는 탈렌트 정말 예쁘네요. 37 바비인형 2013/05/12 11,630
253194 헐~ 김형태가 박근혜 언론특보였었군요? 4 참맛 2013/05/12 1,622
253193 죽으면 완전 끝나는걸까요..?? 13 ... 2013/05/11 6,094
253192 이영자씨도 실제로 보면 괞찮다던데.. 28 ... 2013/05/11 12,619
253191 결혼기념일 아담하고 예쁘게 ? 2013/05/11 678
253190 동서...어떻게 처신해야 하나요 14 어려운 인생.. 2013/05/11 5,001
253189 클라라 라는 연예인 34 야구장 2013/05/11 11,041
253188 저 좀 말려주세요~~~ 26 40 초 2013/05/11 2,874
253187 윤창중은 박근혜가 물로 보이나봐요 17 근데 2013/05/11 3,201
253186 육아의 터널을 지나오니 사십이 코앞이네요. 6 삼십대후반 2013/05/11 2,401
253185 손예진 얼굴 어쩌다 저렇게까지 37 클래식미인 2013/05/11 32,510
253184 아들에게 쓰는 편지.. 래요. 4 치즈머핀 2013/05/11 3,838
253183 로봇청소기vs무선청소기 3 오잉꼬잉 2013/05/11 1,236
253182 미스유에스에이 라는 사이트 외국교포들만 가입할수 있나요? 6 ... 2013/05/11 4,630
253181 세탁기돌려도 되는 정장 스커트.. 어떨까요? 4 2013/05/11 983
253180 윤창중씨의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外 3 세우실 2013/05/11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