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훈훈한 지하철ㅎ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13-05-02 18:50:29
종점에서 사람들이 지하철에 잔뜩탔어요
재빨리 자리들을 차지했는데 노인한분이 어물어물하다 못앉았는데 삼십대 남자한명이 아주 좋은얼굴로 양보하니 할아버지는 미안하다 웃으며 앉으셨어요

몇정거장 가다 노인이 일어나 아까그사람에게 여기 앉으라고
그래서 전, 여기서 내리시는갑다 했는데
노인이 빛의속도로 저 끝 빈자리에 달려가 앉으시는거에요
자리양보해준 남자에게 미안하던차에 빈자리 난걸 보신거죠
근데 또 그 남자는, 할아버지가 자리를 무사히 차지하시는가 확인하고서 자리에 앉더라고요ㅎ

자게에서 늘 욕먹는 뻔뻔한 노인도 무례한 젊은이도 없는 참 훈훈한 퇴근길 지하철이네요ㅎ
IP : 223.62.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2 7:01 PM (203.152.xxx.172)

    빛의 속도로 달려가 앉을수 있는 노인분들보다 하루일상에 고되고 지친 젊은이들이 더 많을텐데;;; ㅠㅠ
    전 지하철 탈일도 없고.. 이제 노인이 될날이 더 가깝지만..
    노인좌석이 아니고 노약자석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194 임윤찬콘서트 .. 05:24:48 36
1596193 집 보고왔는데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 떠오르네요. 3 ..... 05:05:56 399
1596192 다들 3.4년전 카톡 가지고 계세요? 1 ... 05:00:22 161
1596191 충주에서 안양가는길에 들릴곳 04:47:40 67
1596190 브라 유두부분 1 ... 04:26:12 356
1596189 유치원은 원에서 개인물통에 물 안담아주나요 9 .. 04:02:44 407
1596188 기간지나 곰팡이핀걸 준건 너무했죠? 3 이제 03:55:59 489
1596187 아이가 아빠를 너무 극혐해요 14 ㅇㅇ 03:50:29 800
1596186 이혼했어도 ‘혼인 무효’ 가능… 40년만에 판례 변경 ㅇㅇ 03:49:56 462
1596185 요즘 새로운 피싱 문자 내용 ..... 03:16:32 605
1596184 두통있을때 신경과 가보면 될까요?(저 증싱좀 봐주세요ㅠㅠ) 6 .. 03:11:42 272
1596183 해녀들은 왜 산소통없이 일하나요? 6 궁금 02:47:37 1,309
1596182 남편의 10살 연하 여사친 글 8 그게 02:09:12 2,225
1596181 요즘 저의 웃음버튼, ㅇㄹㅅ 2 수돗물 01:42:01 1,422
1596180 몬테네그로? 와 모나코 다른 나라이지요? 6 무식 01:16:23 630
1596179 분당에 초고학년 성교육 상담 받을곳 있을까요? 교육 01:04:12 247
1596178 라푼젤을 보면 민희진건이 떠오르네요 10 ... 01:00:54 1,260
1596177 노후자금 실전 계산해봤습니다 2 여행가자 00:59:03 1,389
1596176 콜라.소화제보다 낫네요.. (약간더러움) 2 11 00:42:00 808
1596175 일반인 중에 이정도는 되야 미인같아요. 24 .... 00:39:17 4,063
1596174 메밀국수, 모밀국수, 막국수, 메밀, 자루, 주와리 소바 3 vb 00:29:20 932
1596173 고등아이한테 오만하다고 했대요 6 며칠 00:27:48 1,571
1596172 살롱드립 제대로네요 5 솔선재 00:27:18 1,440
1596171 축의금 10년전 3만원 냈다고 똑같이 냈다는글요 6 아래 축의금.. 00:23:50 1,786
1596170 나솔 정숙을 3 그러하다 00:18:53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