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했던 일..

코스트코... 조회수 : 1,911
작성일 : 2013-04-30 11:02:55

많이 읽은 글 보니 생각나서 저도 적어요.

지난 주 토요일 낮 ,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한산했던 코스트코 양재점에 갔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시식 줄이 길게 늘어섰길래, 저희도 섰죠.

그 줄 옆에 빈 카트 (제가 봤을땐 분명 주인 없는 카트였었죠..) 가 있었고, 그 안에, 입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가 눈에 띄더군요.카트에는 다른 물건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집어들고 봤는데,

갑자기 나타난 젊은 남자(많아야 30대 초반)가 하는 말,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저는 아이스크림 줄 말하는 줄 알고,

'아이스크림 줄인데요..'

그랬더니, 눈치를 보니, 폭발 직전의 표정..

'그게 아니고, 지금 뭐하시는 거냐구요.'

그제서야 상황을 알아챘죠.

자기 카트 전단지를 제가 무단으로 집어서 봐서 너무나도 기분이 나쁘다는 뜻이었나봐요...

앞서, 주차장에서, 그야말로 대판 싸우는 모습을 보고 온터라,

'아.. 빈 카트인 줄 알았어요..미안해요.. 너무 화내지 마세요..' 하고 말았네요.

그게 , 뭐가 그리 분노할  정도의  일인지...

입장 바꿔 생각해봤지만, 그정도 까지 반응은 너무나 과했다고 생각되네요.

양재 코스트코.. 아무래도 터가 안좋은가 봅니다...

 

IP : 14.52.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30 11:04 AM (72.213.xxx.130)

    그 남자 반응도 이해 되는데요. 역지사지 해 보심 알 텐데요 ㅡㅡ;;

  • 2. 그남자 빙의
    '13.4.30 11:12 AM (121.134.xxx.27)

    님이더 이상해요 ... 콧스코 처음가보셨나봐요 ? 거기 카트가 주인없는게 있을까요? 카트없이 들어가는분을 본적이 없는데...
    님처럼 남 화나게 해놓고 적반하장인 사람이 더 웃겨요 ...

  • 3. ..
    '13.4.30 11:15 AM (121.160.xxx.196)

    그 전단지 주는거 귀찮아서 카트에 버렸었는데 그래도 내 것 만지는거 싫을까요?
    담아놓은 상품도 없었고 전단지만 있었다면요.

  • 4. 플럼스카페
    '13.4.30 11:15 AM (211.177.xxx.98)

    그 남자분도 오버는 하셨는데, 나므이 카트 안의 물건 집어드는 것도 좋은 건 아닌 거 같아요.
    저는...그거 제건데요...정도 반응 했을 거 같아요.

  • 5. **
    '13.4.30 11:28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남자 반응은 살짝 오바구요
    원글님도 뭐 그닥....
    거기 주인없는 카트가 있을리가 없잖아요
    주차장이면 몰라두요

  • 6. ....
    '13.4.30 11:37 AM (211.179.xxx.245)

    빈카트가 이유없이 있을리는 없잖아요
    어찌됐던 남의 물건에 손댄거죠...

  • 7. 코스트코
    '13.4.30 11:44 AM (14.52.xxx.86)

    그렇군요.. 거기 빈카트가 있을리가 없다는 생각은 정말 한번도 안해봤어요.
    댓글 다신 분들이 대부분 기분이 나쁘다는 의견이네요...요즘은 다들 이렇게 생각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 8. 저는
    '13.4.30 12:00 PM (175.253.xxx.55)

    물건 집고 돌아서니 카트 사라지고
    때로는 장바구니까지 함깨 사라진 적도 있어서
    이런 경우 경계하게 될것 같네요.
    가끔은 제 카트 끌고 가시는 분 정말 많아요.

  • 9. 님 얘긴 아니고요
    '13.4.30 12:34 PM (110.14.xxx.164)

    저는 제 가방올려놓은 카트 유유히 밀고가는 아줌마도 봤어요
    바로 옆에 두고 라면 고르는 사이..
    바로 쫒아가서 제 카튼데요 했더니 ㅡ 아 몰랐어요 하고 가던데
    제가 고른물건들 들어있고 위에 가방이 놓여있는데 모를수가 있나 싶더군요
    카트에 가방 놓는분들 조심하세요

    그리고 그 남자분 화까지 내는건 좀 심했어요

  • 10.
    '13.4.30 4:00 PM (124.50.xxx.49)

    카트를 끌고 간 것도 아니고 그 안의 전단지 본 거 아닌가요? 그 남자 반응 너무 과한데요. 그냥 제 건데요 라고 말하면 안 되나요? 자기 말이 잘 수용이 안 되는 환경에서 억압돼서 살았나 봐요.
    님의 의아함 이해갑니다. 저같아도 어이없을 듯해요.
    여기 댓글도 이상한 게 꼭 모 아니면 도로 나눠요. 잘못했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만큼 화를 낼 일이냐고 물었잖아요. 그럼 그건 아니다란 답이 당연한 거지, 왜 원글님을 탓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839 지슬....보다가 나왔어요, 3 영화 2013/04/30 1,908
248838 그냥 술 한잔 입에 털어넣어요. 1 에휴.. 2013/04/30 691
248837 ♩♪마더 파더 젠틀캅! - 경기경찰청 홍보 담당관실에서 만든 5 참맛 2013/04/30 1,085
248836 지금 하는 덧셈,뺄셈 여러가지 방식으로 하는 거요.ㅠㅠ 12 화난 초2맘.. 2013/04/30 2,424
248835 샤브샤브용 소고기 구입? 5 궁금 2013/04/30 3,003
248834 보루네오 큐브 구입하신 분들 어떤가요? 1 공부책상 2013/04/30 1,420
248833 불당카페가입추천인 도움주실분... 7 펠리칸 2013/04/30 1,192
248832 바베큐하기 좋은 음식 알려주세요... 8 초보 2013/04/30 2,146
248831 힐링 돋는 근로자의 날!! 7 사뽀레 2013/04/30 1,631
248830 올리브유 그냥 드시는 분 있나요 6 오일리 2013/04/30 2,583
248829 카카오톡 인증번호가 뭔가요 4 카카오톡 2013/04/30 2,840
248828 부산 피에스타? 명품세일 아시는분 가방세일 2013/04/30 1,132
248827 연예인커플 너무 많아요 10 ... 2013/04/30 6,547
248826 만화 보시는 분들~~ 1 어쩌라고75.. 2013/04/30 806
248825 일말의 순정에 나오는 학생중 한명... 7 ... 2013/04/30 1,347
248824 해외중학교 다니다가 우리나라 고등학교 입학 어떻게 하지요? 3 고교진학 2013/04/30 1,166
248823 임태경님 다음 팬카페 가입 거절만 3번째ㅜㅜ 12 팡팡뽕뽕 2013/04/30 5,973
248822 스트레스에 너무나 취약하고 언제나 몸으로 병이 나타나는 성격.... 7 .... 2013/04/30 3,440
248821 skype 유료인 경우 후불인가요? 1 ... 2013/04/30 902
248820 sbs 현장 12에서 양악 관련 프로그램 해주네요 ,,, 2013/04/30 807
248819 유부초밥 예쁘게 싸는법좀 알려주세요 7 유부초밥 2013/04/30 3,271
248818 운이 안좋을땐 뭘하세요? 16 .. 2013/04/30 6,598
248817 진피세안후 폭풍 여드름이 19 부작용 2013/04/30 4,923
248816 미국 방송 볼 수 있는 곳 있을까요? 궁금 2013/04/30 728
248815 숙종이 나쁜 남자였나요? 24 ... 2013/04/30 4,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