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인 때문에 이진욱에 푸욱 빠져서
예전 글들 찾아보다 마음에 남는 인터뷰가 있어서 가져왔어요.
V.G. 본의 아니게 작은 일이 불거지고 이슈가 되고 알려지는 경우도 많잖아요.
이진욱 그런 일들이 스스로 관리를 안해서 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있지만,
문제는 나에겐 달리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죠.
V.G. ‘연예인 X-파일 이진욱 편’을 봤나요? ‘광고 등에 출연반응 좋고, 남자다우면서도 우수에 찬,
이 시대가 요구하는 남성상 이미지와 부합. 매일 운동으로 관리하고 술 담배 전혀 안하고 성실함.’
이진욱 하하. 그거 보고 살짝 서운했습니다. 내가 인생을 이렇게 살았구나.
대중들이 보고 ‘얘 정말 건실하구나’ 하면서 좋아하겠습니까? 다 좋은 얘긴데, 그 정도로 재미없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스물일곱 살이나 됐는데…. 해볼 거 안 해볼 거 다 해봤지만 적당히 끊고 자제했던 거죠.
V.G. 생각해 보면 출연 드라마의 시청률이 아주 높았던 적은 없었죠. 누구처럼 갑자기 인기가 수직상승하는 경험도 없었고.
이진욱 난 연기를 평생할 거니까 여유롭습니다. 잘생긴 외모라든가, 카리스마라든가,
한번에 수직 상승하는 인기를 얻을만큼 갖춰진 것도 없고요.
데뷔전 3년 동안이 일 저 일 전전하면서 별생각을 다했고, ‘연기를 하자’고 결심했던 순간부터는 이런 마음이었죠.
‘엄청난 스타가 돼서 멋진 삶을 살아야지’가 아니라, ‘이 일을 하면 밥을 굶더라도 만족하면서 재미있게 살 수 있겠다’는.
아무리 느리게 가도 끝이 안 보이는 터널이 아니고, 연기자로 평생 살면서 결국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요.
혼자서만 쌓아온 것, 안에서 불타오르고 꿈틀거리는 게 있는데, 그걸 표출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나 같은 사람은 잘못하면 테러리스트가 되죠. 세계 평화를 위해서 난 연기를 해야 됩니다.
----이진욱의 연기관에 조금 놀랐어요.몇 번을 읽어봐도 좋네요.
(중략)
사랑에 관한 이야기,전 여자친구(너무 잘해줘서 떠난다고 한 여자도 있었다고 함,충격이었다고) 이야기
V.G. 말하자면, 그게 이진욱식 사랑이군요.
이진욱 난 사랑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사랑이 인생의 일부분이었다면, 지금은 내 인생의 정점에 사랑이 있죠.
사랑에 회의적이었고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본 적도 없었는데, ‘썸데이’란 작품에 출연하면서 바뀌었습니다.
(V.G. 지금 사랑이 진행중 이라는 얘기인가요?) 준비 중입니다.
사랑이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해졌기 때문에 빨리 사랑을 해야겠다는 애틋함, 간절함이죠.
그래서 ‘에어시티’의 강하준에게 몰입하는 게 너무 좋습니다.
---이때가 최지우한테 빠진 시기네요.인터뷰에서도 사랑을 숨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
갤에서 퍼왔는데 어떤 분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진욱을 만났대요.
사진을 같이 찍고 싶었는데 매니저가 사진 찍는 걸 못하게 해서
아가 손 잡아 주는 진욱군 손만 살짝 찍어왔다네요.
전에 공항에서 이진욱 봤다는 님도 그렇고
(옆의 팬한테 계속 로필2 결말이 원래 그게 아니라 바뀐거라고 어쩌구 주절주절...ㅋㅋ)
사람들을 대할 때 가식이나 척이 없이 인간 대 인간으로 소탈하게 대하는 것 같아요.
사진 링크할게요.
82쿡에 사진 올리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텐데...
오늘은 나인데이니까 기분 좋아서 계속 떠들고 싶어요.
진욱군....
사...사...
사람이 참 괜찮은 것 같....
아니 그냥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