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인 레전드 14회를 막 끝내고 ㅋㅋㅋㅋ

n..n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13-04-24 10:12:28
직장에서 나인 생각만 하다가
눈썹을 날리며 뛰어 들어와

식구들한텐 나를 찾지 말아라...한마디만 남기고
방에 랩탑과 커피 한 잔 들고 들어와서 나인 시작.

미친듯이 몰입하고 
퉁퉁 부은 눈과
온 얼굴을 뒤덮은 마스카라로 팬더가 돼 나온 엄마.

아들이 하는 말,
엄마 괜찮아요?
엄마가 소리지르는 거 밖에까지 다 들렸어요.
나중엔 계속 우는 소리만 나던데...

ㅋㅋㅋㅋ
내가 뭐라고 소리 질렀니?

방금 수술받은 사람을 그렇게 때리면 어떻게 해~!!!!!!! 그러던데요.

우는 소리 많이 났니?

네,계속 으허허허헝~ 으허허허헝~ 처음엔 웃는 줄 알았어요.
아빠도 다 들었어요.(아씌~)



멜로를 좋아하는 저에겐 정말 레전드 중의 레전드 회였네요.
솔직히 어제 껀 칼맞고 물에 빠진다는 사실을 미리 예고로 다 알고 보는 터라
아무리 추격신이 쫄깃하다 했어도 조금은 예측 가능한 액션이라
예고를 미리 푼 제작진이 살짝 원망스러울 정도로 좀 아쉬웠거든요.

근데 오늘은
둘이 헤어지는데 정말 통곡을 하며 봤네요.
그 문자...
5년동안 무한한 애정을 어쩌구 하는 부분에선 그냥 폭풍 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영이 문자 지울 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박차장님은 왜 그리 잘생~ 잘생~이신지
양손으로 두 눈을 감싸며 우는 그 와중에도
이진욱 못볼까 손을 살짝 살짝 떼 가며
비주얼 감상해 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난리 중에도 왜 그리 눈은 예쁘고,연기는 찰진지
복습할 생각에 마음은 막 부풀곸ㅋㅋㅋ


이진욱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IP : 99.249.xxx.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3.4.24 10:34 AM (124.50.xxx.49)

    저도 14회가 가장 나은 듯.
    이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작가 배우들이 다 힘 받아서 더 잘하나 봐요. ㅎㅎ
    작가가 멜로 글빨도 꽤 있나 봐요.
    처음 어색로봇연기같던 이진욱도 완전 캐릭 싱크로 100이고요.

    둘 사랑이 해피엔딩 되는 결말이어야 할텐데.
    어찌 풀어갈꺼나 흥미진진해요.

  • 2. 나인나인
    '13.4.24 10:35 AM (180.65.xxx.88)

    아이들 시험기간이라 분위기 동참 차원에서 어제 본방 못보고
    오늘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자 마자 14회 마쳤습니다.
    나인 14회 기사를 보는 바람에 대강의 스토리가 짐작은 되긴 했지만
    스포를 듣고 봐도 역시 좋았어요.
    다음 주엔 선우 찌른 사람 체포하던데 그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아침 14회 보고 인상적이었던 장면 중에
    정우가 경찰서 가서 자수한 거 알고 집에 찾아가서
    얘기 좀 하자고 정우 방에 들어가 방문 잠그는 정동환의 눈빛이
    얼마나 섬뜩하던지 정동환님 연기 정말 대단대단~
    선우의 눈빛은 역시나 빛났고,
    병원씬에서 셔츠 사이로 살짝 드러난 선우의......피디님 작가님 고마워요^^;

    선우의 문자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지워가는 민영이도
    자신이 아끼던 일을, 사람들을 잃어가는 선우도
    빨리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 3. 저에게도
    '13.4.24 10:50 AM (121.157.xxx.232)

    14회는 정말 소중한 회차가 될듯합니다.
    가장 먹먹한 회 였해요.
    긴장감 넘치는 쫄깃함도 좋지만 이런 둘의 아련한 모습도 좋아요.
    선우...고생좀 고만 시켜주지...

  • 4. 선우
    '13.4.24 11:24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고생한 뒤 낙이 온다는 속담이 적용되기를.

    선우야...아니, 이진욱씨. 사..사랑합니다요.

  • 5. ㅎㅎㅎ
    '13.4.24 11:48 AM (61.102.xxx.61)

    좀전에 다른 글읽고 울다가
    원글님글 덕분에 어제 나인내용 감정이입도되고
    재치있고 유머스럽게 쓴글로 웃음보가 한보따리 터졌네요ㅎ

  • 6.
    '13.4.24 12:11 PM (180.70.xxx.72)

    소리도 못내고 숨죽여봤어요
    이진욱 진짜 국민눈빛연기가 죽이네요
    눈빛하나로 모든연기가 가능하겠어요

  • 7. 음.
    '13.4.24 12:18 PM (222.111.xxx.109)

    공감이요, 저도 어제 많이 울었어요.
    선우의 절제된 슬픔이 더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어제 예고에서 정우가 잘못되는 것 같던데 망연자실해서 바라보는 선우의 눈빛.
    이제 그만 슬프고 고통스러웠으면 좋겠어요,
    이제 더 이상은 선우도 감담하기 너무 힘들어요.

    출연하는 사람들 모두 연기 참 잘 하네요.

  • 8. 이씨
    '13.4.24 6:59 PM (121.188.xxx.90)

    선우 생각만해도 맘아프네요..ㅠ

    정동환아저씨는 얄미운 연기를 잘하셔서 화딱지납니다..;;;

  • 9. 엉엉
    '13.4.24 11:58 PM (68.82.xxx.18)

    왜 이렇게 슬픈가요..
    정동환 나쁜 사람~ 표정은 왜 얄미워가지고~ 나쁜 사람..
    강서준 나쁜 사람~ 눈치는 왜 빨라가지고~ 나쁜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868 설훈 “국정원 사건, 대통령 바뀔 수도 있었다” 8 국정원세훈 2013/04/24 1,314
246867 시금치 어찌들 짜시나요? 7 김밥 2013/04/24 1,346
246866 왕상무 사표냈어도 무직자 된건 아니네요... 48 다크하프 2013/04/24 15,980
246865 아베 총리 발언 배경에 뿌리깊은 침략 부인론 1 세우실 2013/04/24 502
246864 절대 안번지지만 인위적인 리퀴드 vs 자연스럽지만 다 번지는 젤.. 2 아이라이너고.. 2013/04/24 1,008
246863 홍초는 1 홍초 2013/04/24 793
246862 중고차 구매 고민; 4 고민중 2013/04/24 997
246861 포스코에너지 왕상무 사표냈네요 2 2013/04/24 1,877
246860 구두가 헐떡거릴때 붙이는 것... 4 헐떡 2013/04/24 4,765
246859 아버지 생신 선물 4 2013/04/24 935
246858 같은 학부모 마음일거라 생각하면 잘못된건가요? 1 제가 좀 속.. 2013/04/24 773
246857 휜다리 깔창이 25만원이라는데 14 .... 2013/04/24 4,461
246856 계류유산으로 수술하고 자궁수축제 처방 받았는데요 사람을 잡네요 3 크롱 2013/04/24 12,087
246855 옆에 광고 그렘린 같은 동물 무섭지않나요? 6 ㅎㅎ 2013/04/24 627
246854 중학생남자아이 자전거 2 산악자전거 2013/04/24 533
246853 수험생 피로회복제 4 고3엄마 2013/04/24 2,862
246852 왕상무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는말 12 대한항공 2013/04/24 2,697
246851 [조기 사춘기증상] 초5 남아 (읽기 싫은 분은 패스하세요!) 4 어떡하죠? 2013/04/24 8,507
246850 나인 레전드 14회를 막 끝내고 ㅋㅋㅋㅋ 9 n..n 2013/04/24 1,734
246849 오래전에 사다놓은 생수 먹어도 되나요?? 3 1년된 2013/04/24 1,149
246848 생리냄새 어떤 티트리오일이 효과 좋을까요? . . 2013/04/24 996
246847 오전 9시 현재 전국 투표율 5.6%…노원병 7.1% 4 세우실 2013/04/24 671
246846 식탁을 애들 공부테이블로 쓰세요? 7 공부상 2013/04/24 2,380
246845 싱가폴에 에르메스 매장이요 2 ... 2013/04/24 2,638
246844 영작부탁 : 1 급해요 2013/04/24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