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빌린돈 갚아도 될까요?

... 조회수 : 4,660
작성일 : 2013-04-23 15:11:19

2년전쯤 집을 사면서 대출받으려했거든요.

그럴계획이다 말씀드리니 본인한테 6천만원이 있으니..그만큼은 본인한테 빌려가고 은행이자를 달라고하시더라구요.

본인 신협예금이율이 5%이니 그것만큼 달라구요. 본인도 매달받으니 그게 낫겠다구요...

저희가 알아본 대출은 4.7%대였구요.

그래서 비슷할것같아 그러기로 하고 어머님께 빌렸어요.

첫이자를 보내고 전화가 왔더라구요.(25만원보냈어요..  60,000,000*5%/12)

이자가 왜 이것밖에 안되냐고....

그래서 제가 네? 5%아니예요? 하니까...나는 천만원에 5만원생각했다면서...30만원 받으려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1000만원에 5만원이 5%라고 하시네요;;;; 

순간 당황스럽고.. 대출까지 받아서 산집이고..5만원 크면 크고 작으면 작지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도..알겠다 하고 5만원 더보내드리고 현재 매달 30만원(6%)씩 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그사이 이자가 많이 내렸네요... 대환대출을 알아보니....3.5%까지 받을수 있겠어요...

그럼 어머니께 빌린 6천만원 이자가. 월 175,000원...어머니 드리는것과 125000원 차이나지요.

그냥 대환대출받아 시어머니 돈을 갚아드려도 될까요?

제입장에선 이자가 싸니 당연히 그러고 싶은데..

시어머니 마음속까지 모르겠어서요..

1. 원금을 갚지 않아 불안하다..빨리 갚아주지...  이런마음이실지...

2. 요즘 이자 쎈데도 없는데..걍 나한테 쓰지 이런마음이실지요.

 평소에 시어머니께 할만큼(물질적?)은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제입장에서 이자로 125000원..당연히

내야하는 이자를 드리는것과.. 차라리 그돈으로 용돈을 더드리고 생색이라도 내는게 낫지 않나싶어요.

참고로..넉넉한 형편아니고.. 힘들게 4,7세 아이 키우며 맞벌이 하는 뇨자입니다.

IP : 218.38.xxx.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3 3:13 PM (123.215.xxx.206)

    이자는 이자일뿐
    금리보다 더 드렸더라도 생색안납니다.
    저같음
    돈 갚고 용돈은 따로 하겠습니다.

  • 2.
    '13.4.23 3:14 PM (110.15.xxx.138)

    이경우면 대환대출받고 6000갚아버리는게 서로속편할것같아요
    대신 남편과 잘상의 하세요~~

  • 3. 2번 같은데요
    '13.4.23 3:14 PM (220.119.xxx.40)

    전 시어머니가 뭘 잘못하신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당연히 그리 생각했을거 같아요
    불편하시면 그냥 상환하시고 용돈만 드리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구요

  • 4. ...
    '13.4.23 3:15 PM (218.236.xxx.183)

    시어머님이야 어찌 생각하시든 저라면 대출하고 돈 돌려드립니다....

  • 5. ㄹㄹㄹ
    '13.4.23 3:16 PM (58.226.xxx.146)

    시어머니는 생색도 내고, 이자도 받고, 원금도 받고 밑질게 없어서 계속 빌려주는걸 좋아할텐데요.
    남편분 생각이 어떨지 ..
    이자 몇 만원 덜 내려고 다른 대출 받고, 자기 엄마에게 빌린건 갚는다고 하면
    돈 아껴야 하니 그게 좋다고 할지, 그 몇 만원 때문에 노인네 속 상하게 할거냐 그냥 그대로 드려라 할건지..
    제 남편은 전자였지만 신혼초에는 후자였던 인간 바꿔놓은거라 힘이 들긴 했었어요.

  • 6. ...
    '13.4.23 3:16 PM (180.231.xxx.44)

    고민거리도 안되네요. 애초에 무이자도 아니고 별 차이도 없는데 그냥 대출을 하셨어야했어요.
    지인한테 돈 빌리면 그 심리적 채무상황 기간이 무척 깁니다. 물질적으로 그 이상을 했다해도 두고두고 은혜 갚아야해요.

  • 7. ./././../././/
    '13.4.23 3:18 PM (119.18.xxx.87)

    용돈하고 이자하고 따로 드리면
    갚는 게 낫겠죠
    설마 시어머니가 매월 봉투 두개씩 받으시는 건 아니시겠죠?

  • 8. ...
    '13.4.23 3:18 PM (211.199.xxx.225)

    대출받아 갚으세요.차라리 용돈 드리면 생색이라도 내지..오히려 돈빌려줬다고 지금은 시어머니가 어디가서 생색낼걸요.

  • 9. 아..
    '13.4.23 3:18 PM (115.143.xxx.138)

    왜 시모돈을..

  • 10. ...
    '13.4.23 3:21 PM (218.38.xxx.20)

    맞아요..어찌보면 평소에 어머니기 돈 빌려주신거에 대해 생색내신게 있어서...빨리 갚아버리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지난번에 이모님이 돈빌려달라고 했다말씀하시길래... 남편이 돈거래하지말라고 하니

    내가 돈이 어딨어! 너네 다주고...(주고..주고..주고.)

    엄연히 빌렸고 이자도 많이 드리고 있는데..ㅠㅠ 정작 본인은 그렇게 생각안하시나 싶어 황당...했어요..
    이자만 30드리고 용돈은 따로 해요..

  • 11. 은행
    '13.4.23 3:28 PM (183.102.xxx.216)

    물론 시어머니께 125,000원 더 드릴 수도 있지만요
    어머니께서 저렇게 계산 하시면 원글님도
    영리하게 굴어야죠
    대출해서 갚으세요
    이율도 싸고 나의 은행 신용도가 올라가요
    시어머니께서는 얘들은 내가 돈 빌려줘 집 샀다고까지 생색 내실 듯.
    시어머니께는 따로 용돈 드리세요
    은행 이용하니 어머니 용돈도 빠지더라며.

  • 12. 잘 말씀드리고
    '13.4.23 3:5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돌려드리세요.
    노인들 수중에 돈이 없으면 마음이 헛헛하대요.

    어머님 돈 없으신거 같아서 은행이자 저렴한걸로 다시 받았다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양말한켤레 사드리심이 ㅋ

  • 13. 관점의 차이
    '13.4.23 4:15 PM (210.123.xxx.109)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십니다.

    빌려주고 이자는 받되.
    받을 생각은 없는 경우요....

  • 14. 불편한사채가맞네요
    '13.4.23 4:20 PM (211.36.xxx.72)

    뭐하러 시모돈을 써요...
    이자까지주면서...차라리 그냥 은행이자 내는게낫지

  • 15. 은해에 대출받고
    '13.4.23 4:46 PM (175.198.xxx.154)

    갚는게 속편하죠..

  • 16. 당연
    '13.4.23 5:20 PM (119.70.xxx.81)

    갚아버립니다.
    객관적으로는 두번 고민할 일이 아닌데요...
    관계가 관계다 보니 고민하게 되지요.
    그 러 나 갚는게 원글님 마음이 편하지싶은데요....

  • 17. 흠...
    '13.4.23 5:53 PM (210.94.xxx.1)

    어르신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십니다.

    빌려주고 이자는 받되.
    받을 생각은 없는 경우요.... (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214 결혼정보히사 등록은 돈버리는 일일까요? 15 하늘하늘 2013/05/16 3,321
252213 대법 "정상적 부부사이라도 강간죄 성립" 1 부부간에도성.. 2013/05/16 580
252212 요즘 신축빌라 관리비 대부분 정액납부인가요? 7 추세 2013/05/16 1,378
252211 어버이날에 조부모님도 챙기나요? 9 얼마전 2013/05/16 2,856
252210 영화추천 좀 해주세요 중학생 2013/05/16 373
252209 나드리 가고 싶어요~~ 7 나드리 2013/05/16 1,022
252208 박근혜 정부 세금 폭탄 시작????? 2 .. 2013/05/16 1,688
252207 한국노인 절반이 빈곤층… OECD국가 중 가장 가난 2 집토끼 2013/05/16 743
252206 살인 진드기가 뭐길래 1 미오리 2013/05/16 1,035
252205 운동회라 아이스크림 넣어 줬는데 맛없는 거라 싫타고~ㅠㅠ 9 중학생 2013/05/16 2,542
252204 전 임신하면 10달동 배만 불러 있다가 낳는 줄 알았어요 21 이런거였나 2013/05/16 6,176
252203 낼 절에가면 절밥 먹을수 있을까요? 22 절밥 2013/05/16 4,936
252202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내역이요, 대개 공개하지 않나요? 4 대표회의 운.. 2013/05/16 3,067
252201 등산 혼자가는거 안위험한가요? 10 동네산 2013/05/16 5,981
252200 짚신 짝은 짚신이라는 말. 4 지푸라기 2013/05/16 1,038
252199 美경찰보고서 ‘윤창중 성기 노출 장소’ 분석해보니.. 2 참맛 2013/05/16 3,079
252198 갑자기 현관문 당겨보고 가는 사람들. 뭔가요? 5 이거 뭐죠?.. 2013/05/16 2,193
252197 격앙된 동포사회.. ”최고 인재를 가이드라니?” 9 세우실 2013/05/16 2,212
252196 지역 82님들 노통 4주기 추모 자원봉사자를 찾습니다. 노란풍선 2013/05/16 567
252195 복도식 아파트 끝집 어떨까요? 15 17평 2013/05/16 17,669
252194 그날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생리 안할때 짜증 안나세요? 2 --+ 2013/05/16 1,674
252193 대법, 유신시절 긴급조치 4호도 위헌 판결| 1 유신헌법은 .. 2013/05/16 548
252192 내일 서울랜드 2 .. 2013/05/16 748
252191 윤창중 도주극도 찍었군요. ㅋㅋ 3 qas 2013/05/16 3,139
252190 얼굴이 여자인데..남자 같아요 7 mm 2013/05/16 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