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빌린돈 갚아도 될까요?

... 조회수 : 4,884
작성일 : 2013-04-23 15:11:19

2년전쯤 집을 사면서 대출받으려했거든요.

그럴계획이다 말씀드리니 본인한테 6천만원이 있으니..그만큼은 본인한테 빌려가고 은행이자를 달라고하시더라구요.

본인 신협예금이율이 5%이니 그것만큼 달라구요. 본인도 매달받으니 그게 낫겠다구요...

저희가 알아본 대출은 4.7%대였구요.

그래서 비슷할것같아 그러기로 하고 어머님께 빌렸어요.

첫이자를 보내고 전화가 왔더라구요.(25만원보냈어요..  60,000,000*5%/12)

이자가 왜 이것밖에 안되냐고....

그래서 제가 네? 5%아니예요? 하니까...나는 천만원에 5만원생각했다면서...30만원 받으려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1000만원에 5만원이 5%라고 하시네요;;;; 

순간 당황스럽고.. 대출까지 받아서 산집이고..5만원 크면 크고 작으면 작지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도..알겠다 하고 5만원 더보내드리고 현재 매달 30만원(6%)씩 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그사이 이자가 많이 내렸네요... 대환대출을 알아보니....3.5%까지 받을수 있겠어요...

그럼 어머니께 빌린 6천만원 이자가. 월 175,000원...어머니 드리는것과 125000원 차이나지요.

그냥 대환대출받아 시어머니 돈을 갚아드려도 될까요?

제입장에선 이자가 싸니 당연히 그러고 싶은데..

시어머니 마음속까지 모르겠어서요..

1. 원금을 갚지 않아 불안하다..빨리 갚아주지...  이런마음이실지...

2. 요즘 이자 쎈데도 없는데..걍 나한테 쓰지 이런마음이실지요.

 평소에 시어머니께 할만큼(물질적?)은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제입장에서 이자로 125000원..당연히

내야하는 이자를 드리는것과.. 차라리 그돈으로 용돈을 더드리고 생색이라도 내는게 낫지 않나싶어요.

참고로..넉넉한 형편아니고.. 힘들게 4,7세 아이 키우며 맞벌이 하는 뇨자입니다.

IP : 218.38.xxx.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3 3:13 PM (123.215.xxx.206)

    이자는 이자일뿐
    금리보다 더 드렸더라도 생색안납니다.
    저같음
    돈 갚고 용돈은 따로 하겠습니다.

  • 2.
    '13.4.23 3:14 PM (110.15.xxx.138)

    이경우면 대환대출받고 6000갚아버리는게 서로속편할것같아요
    대신 남편과 잘상의 하세요~~

  • 3. 2번 같은데요
    '13.4.23 3:14 PM (220.119.xxx.40)

    전 시어머니가 뭘 잘못하신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당연히 그리 생각했을거 같아요
    불편하시면 그냥 상환하시고 용돈만 드리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구요

  • 4. ...
    '13.4.23 3:15 PM (218.236.xxx.183)

    시어머님이야 어찌 생각하시든 저라면 대출하고 돈 돌려드립니다....

  • 5. ㄹㄹㄹ
    '13.4.23 3:16 PM (58.226.xxx.146)

    시어머니는 생색도 내고, 이자도 받고, 원금도 받고 밑질게 없어서 계속 빌려주는걸 좋아할텐데요.
    남편분 생각이 어떨지 ..
    이자 몇 만원 덜 내려고 다른 대출 받고, 자기 엄마에게 빌린건 갚는다고 하면
    돈 아껴야 하니 그게 좋다고 할지, 그 몇 만원 때문에 노인네 속 상하게 할거냐 그냥 그대로 드려라 할건지..
    제 남편은 전자였지만 신혼초에는 후자였던 인간 바꿔놓은거라 힘이 들긴 했었어요.

  • 6. ...
    '13.4.23 3:16 PM (180.231.xxx.44)

    고민거리도 안되네요. 애초에 무이자도 아니고 별 차이도 없는데 그냥 대출을 하셨어야했어요.
    지인한테 돈 빌리면 그 심리적 채무상황 기간이 무척 깁니다. 물질적으로 그 이상을 했다해도 두고두고 은혜 갚아야해요.

  • 7. ./././../././/
    '13.4.23 3:18 PM (119.18.xxx.87)

    용돈하고 이자하고 따로 드리면
    갚는 게 낫겠죠
    설마 시어머니가 매월 봉투 두개씩 받으시는 건 아니시겠죠?

  • 8. ...
    '13.4.23 3:18 PM (211.199.xxx.225)

    대출받아 갚으세요.차라리 용돈 드리면 생색이라도 내지..오히려 돈빌려줬다고 지금은 시어머니가 어디가서 생색낼걸요.

  • 9. 아..
    '13.4.23 3:18 PM (115.143.xxx.138)

    왜 시모돈을..

  • 10. ...
    '13.4.23 3:21 PM (218.38.xxx.20)

    맞아요..어찌보면 평소에 어머니기 돈 빌려주신거에 대해 생색내신게 있어서...빨리 갚아버리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지난번에 이모님이 돈빌려달라고 했다말씀하시길래... 남편이 돈거래하지말라고 하니

    내가 돈이 어딨어! 너네 다주고...(주고..주고..주고.)

    엄연히 빌렸고 이자도 많이 드리고 있는데..ㅠㅠ 정작 본인은 그렇게 생각안하시나 싶어 황당...했어요..
    이자만 30드리고 용돈은 따로 해요..

  • 11. 은행
    '13.4.23 3:28 PM (183.102.xxx.216)

    물론 시어머니께 125,000원 더 드릴 수도 있지만요
    어머니께서 저렇게 계산 하시면 원글님도
    영리하게 굴어야죠
    대출해서 갚으세요
    이율도 싸고 나의 은행 신용도가 올라가요
    시어머니께서는 얘들은 내가 돈 빌려줘 집 샀다고까지 생색 내실 듯.
    시어머니께는 따로 용돈 드리세요
    은행 이용하니 어머니 용돈도 빠지더라며.

  • 12. 잘 말씀드리고
    '13.4.23 3:5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돌려드리세요.
    노인들 수중에 돈이 없으면 마음이 헛헛하대요.

    어머님 돈 없으신거 같아서 은행이자 저렴한걸로 다시 받았다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양말한켤레 사드리심이 ㅋ

  • 13. 관점의 차이
    '13.4.23 4:15 PM (210.123.xxx.109)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십니다.

    빌려주고 이자는 받되.
    받을 생각은 없는 경우요....

  • 14. 불편한사채가맞네요
    '13.4.23 4:20 PM (211.36.xxx.72)

    뭐하러 시모돈을 써요...
    이자까지주면서...차라리 그냥 은행이자 내는게낫지

  • 15. 은해에 대출받고
    '13.4.23 4:46 PM (175.198.xxx.154)

    갚는게 속편하죠..

  • 16. 당연
    '13.4.23 5:20 PM (119.70.xxx.81)

    갚아버립니다.
    객관적으로는 두번 고민할 일이 아닌데요...
    관계가 관계다 보니 고민하게 되지요.
    그 러 나 갚는게 원글님 마음이 편하지싶은데요....

  • 17. 흠...
    '13.4.23 5:53 PM (210.94.xxx.1)

    어르신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십니다.

    빌려주고 이자는 받되.
    받을 생각은 없는 경우요.... (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45 트리거 김남길 연기 ㅋㅋ …………… 22:18:10 611
1742544 넷플릭스 트리거만큼 재미있는 액션물 추천해주세요 두근두근 22:10:14 263
1742543 진성준 의원의 축구실력 2 길손 22:05:25 398
1742542 넷플 케데헌을 오늘에야 봤네요 4 22:04:48 909
1742541 유재석 놀면 뭐하니? 또 노래하나봐요 ㅠ 2 유재석ㅠ 22:02:51 847
1742540 간경변 말기면 5 ... 22:02:45 575
1742539 아파트 옆집에서 전단지를 엘베 버튼 위에 붙였어요 9 …… 21:53:34 1,017
1742538 휴가 중 부부 갈등 4 .. 21:52:54 1,088
1742537 냉장고 고장 났어요 7 21:49:43 655
1742536 복제산이라는곳이 어딨나요 저기어디 21:43:45 193
1742535 사려던 옷이 두 번 입은 중고로 반값이면 8 .. 21:41:23 1,164
1742534 먹어도 그만하면 안지워지고 건조가 덜한 립스틱 6 ㄱㄱㄱ 21:34:11 600
1742533 매일 약수터에 갑니다 5 매일 21:27:57 634
1742532 장원영과 안유진 누가 더 예쁜가요?? 23 .. 21:27:06 1,983
1742531 편두통에 추천하시는 병원이나 의원 10 플리 21:23:35 298
1742530 영등포역 방면 대로변에 여자들 천막치고 앉아있던데.. 16 ㅇㅇ 21:23:15 2,220
1742529 다이소 온도계 정확한가요? 1 ㄱㄴ 21:14:21 468
1742528 스피드팟 쓰시는분 계실까요 9 레드향 21:11:03 495
1742527 에어컨이 없었다면 어땠을지... 4 orca 21:06:31 989
1742526 아파트 보유세도 상향하라!!! 9 21:04:08 870
1742525 아들 만나러 가면서 반찬 만들었어요 4 덥네요 21:01:11 1,705
1742524 윤빤쓰에게 문득 고마워요 9 ㅎㅎ 20:49:34 2,400
1742523 아기 하니 4 독수리오형제.. 20:46:22 1,058
1742522 오일 넣는 유리병 추천 좀 해주세요 5 오일 20:39:36 610
1742521 옛날엔 아가들 겨드랑이에 베이비 파우더 발라줬잖아요 15 요즘은? 20:39:19 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