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겹다는 분 계실까봐 맘졸입니다.

또..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3-04-22 14:20:22

지난번 이혼전 명의신탁 부분에 대해 몇번 글을 올렸었어요.

자꾸 올리기가 민망해서 혼자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밖엔 없다 싶어

여쭤봅니다.

전 남편이 시어머니명의를 제 명의로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보니 무조건 선임할건지 안할건지만 묻고 사건을 맡아서 승산이 있는가에

대답은 어느누구도 해주질 않더군요.

돈도 없는데다 확신도 가지 않아 선뜻 변호사선임은 못하고 있다가 웬일로 전남편이 순순히

명의 변경을 해 주겠다 하고 제쪽에서 알아서 하기를 바라는군요.

그 집은 현재세입자가 9월말까지 전세기간인데 만기전에 다른지역으로 직장이 발령이 나서 미리

집을 빼주었으면 한다고 해서 부동산에 전세로 내놓았다고 해요.

그런데 현재세입자는 집이 나가면 나가고 안나가면 그냥 만기까지 있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기회에 집을 팔아야겠다하고 부동산에 부탁하려고 전활했더니 느닷없이 어느부동산에서

이미 새 세입자를 구해 전세계약을 다시 해버렸다더군요.

전남편과 그 시어머니가 생각없이 그쪽 부동산 하는대로 계약을 한거에요.

제가 적극적으로 명의 변경을 하려고 했던 이유도 제집을 그사람들이 마음대로 계약이란걸 했다는 그

행위에 너무 화가 난거였었구요.

다행히 전남편은 많이 달라져 있는듯 싶었고 순순히 명의변경을 해주겠다고, 당신이 좀 알아보고

해달라고 하더군요.

자꾸 좋지도 않은글 올리는 이유는 주변에 제 이혼사실을 알리지 않아 터놓고 얘기할만한 곳이 없는데다

형제들도 다 알만한 위치라 이런 사정을 가진 형제가 있다는걸 어디에 노출해서 부탁할수도 없는 그런

입장이라 제가 그 입장을 탓할수도 없구요.

어찌됐든 저 혼자 알아서 모든일을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라 자꾸 여쭙고 또 여쭙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에 위안을 받았던 적도 많았구요.

현재 새로 재 계약한 세입자가 5월 25일쯤 입주하기로 되어있구요.

지금 상태에서 세입자를 끼고 집을 판다는건 도저히 불가능할것 같구요.

명의를 변경해도 제입장에서는 큰 난관이 있습니다.

저는 직장도 없는 상태로 그 집의 대출 1억을 제가 승계받아 대출이자를 계속 내야하는 입장인데

당장 그집이 제 명의가 되려면 대출승계가 가능할지  그게 의문이구요.

현재 제 명의로 된 집이 하나 있는데  그 집에 대출이 너무 많은 상태라 이 집까지 제 명의로

대출이 가능할까 그게 걱정입니다.

혹시라도 이 방면에 아시는분 계실까요.

몸이 많이 아파 병원에가서 진단도 받아야 하는데 우울증이 좀 심해진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사고도 많이 무뎌지고 방향감각이 없어지네요..

밖에 나가기가 너무 힘들어 하루종일 생각하다 저녁이 되면 날마다 후회를 합니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건 아는데 쉽지가 않구요.

이혼하려고 생각하시는분 계시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노력해 보시고 감정적 행동은 자제하시라구요.

사는게 많이 힘들고 누군가와, 무엇인가와 대립한다는게 사람을 피폐하고 병들게

만드는군요.

어느날 끈같은걸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나도 모르게 들까봐..아이들때문에 가슴이

아파요.

IP : 182.222.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22 2:26 PM (203.152.xxx.172)

    당장 그집이 제 명의가 되려면 대출승계가 가능할지 그게 의문이구요

    이 부분은 대출승계가 됩니다.
    왜냐면 그 집이 담보이기 때문에 집주인이 어떤 재산상태이든 집을 담보로 대출승계 해주는겁니다.

    지금 어떤 상태시든
    달라빚을 내서라도 빨리 명의이전 하세요.
    매매형식이든 증여형식이든(근데 이미 남남인지라 증여면 굉장히 세금이 무거울듯)
    빨리빨리 명의이전 하십시요.

    명의이전관계는 매매로 하든 증여로 하든 법무사에 맡기면 적은 수수료만 받고도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299 제가 애들만 데리고 캠핑을 가고싶은데요.... 9 캠핑 2013/05/05 2,158
250298 고디바 초콜릿 신사가로수길 매장 7 소나기와모기.. 2013/05/05 2,268
250297 여자로서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MBA를 한다는게 20 mimi 2013/05/05 5,584
250296 얼굴만 보고 결혼했나 봅니다..오빠얘기.. 4 ... 2013/05/05 4,456
250295 요즘 유행하는 T문양의 구두.. 가방.. 그거 브랜드 이름이 뭐.. 4 .. 2013/05/05 2,601
250294 이런 친구 어찌 대처하세요? 4 썰렁렁.. 2013/05/05 1,579
250293 크림 소스 못 먹는 사람은 촌스러워 보이나요? 11 휴... 2013/05/05 2,100
250292 남친과 다툰일.. 의견 부탁드려요, 7 보라돌 2013/05/05 1,416
250291 아래 기믹질이라면 관두라고 댓글쓰신 121.132.xxx.80님.. 12 ... 2013/05/05 1,481
250290 여친 100일겸 생일 선물 뭔가 좋을까요? 4 벌써100일.. 2013/05/05 1,194
250289 전 남잔데 이런거 올려도 될까 모르겠네요.. 20 하이끽 2013/05/05 9,509
250288 [ 추모시 ] 대답하지 못한 질문 / 유시민 12 저녁숲 2013/05/05 1,546
250287 서울 대명중이나 숙명여중 기출문제 구할수있나요? 8 .. 2013/05/05 2,007
250286 옷말고 잡화로스상품가능한가요 4 리스 2013/05/05 1,012
250285 갑자기 콧물 많이 나요 알레르기인가요 1 콧물 2013/05/05 1,651
250284 너무 떨려요 용기 좀 주세요 47 타버린종이 2013/05/05 13,727
250283 치질에 좋은 음식이 뭘까요? 고통겪는 가족이 있어요 11 2013/05/05 3,962
250282 장옥정보니.. 김태희하고 홍수현이.. 바뀌는게 나았을듯 21 태희야 2013/05/05 8,197
250281 꽃이 오래 못 가는건 일조량과 관련 있나요? 1 2013/05/05 718
250280 기침이 계속 나는데 힘드네요 ㅠㅠ 5 .. 2013/05/05 1,213
250279 고3아들이 술을 마시고 들어왔네요 4 고3맘 2013/05/05 4,641
250278 구두방 에서 상품권을..... 2 상품권 2013/05/05 2,304
250277 피아노 학원 찜찜하면 그만 다녀야겠죠... 4 고민 2013/05/05 1,994
250276 눅스오일 어떤가요? 7 올리브영 2013/05/04 3,981
250275 아주버님네가 거짓말을 하고 해외에 나가셨어요... 55 ..... 2013/05/04 18,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