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가물치 고아먹으려는데 특별한방법이 있나요?

어쩌나 조회수 : 9,407
작성일 : 2013-04-19 22:33:17
남편이 낚시따라갔다가 가물치 한마리를 가져왔어요.
푹 고와서 저먹이려고요.
요즈음 손발이 차가워 뭔가 해먹어야겠다 하던중인데,
저 가물치 어떻게 처치?하면될까요?
IP : 218.158.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9 10:50 PM (202.47.xxx.11)

    전에 한국인의 밥상에서 아주머니가 가물치 고아서 출산한 딸한테 주는 내용있었는데요.. 거기서 그 아줌마는 솥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가물치를 넣고 익히고 물 넉넉히 넣고 뚜껑닫고 끓이고서 뽀얀 국물 충분히 우러나오면 국물만 따로 걸러서 먹더라고요 ㅎㅎ 제가 해본 방법은 아니구요ㅋㅋㅋㅋ

  • 2. .........
    '13.4.20 1:45 AM (119.71.xxx.186)

    가물치가 죽은거면 간단한 조리법...
    살은거면 좀 힘들게 하지요
    저는 살아있는 가물치만 해봤어요
    커다란 들통에 가물치와 참기름 반병을 넣고 가스불에 올린후 뚜껑을 꼭 누르고
    있으면 잠시후 조용해 집니다.. (가물치가 힘이세서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전 하면서 무서워서 가슴이 쿵쾅쿵쾅... 살아있는걸 해야 약효가 좋다고 해서...ㅜ.ㅜ
    조용해지면 들통에 7부정도 물을 채우고 마늘 한주먹과 생강 몇쪽을 넣고 푹 고아줍니다
    뽀얀 국물이 되면 걸러서 국물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때마다 데워서먹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끓일때 청주나 소주 한컵정도를 넣으면 비린내가 덜할것 같네요
    걸러낸 건더기... 집에서 기르던 개와 고양이에게 주니 안먹더라구요

    한의원에서 시어머니께 해드리라고해서 그해 여름내내 끓였었어요...

  • 3. 원글이
    '13.4.20 6:02 AM (218.158.xxx.177)

    어머나 밤새 너무 소중한 리플을주셨네요.
    네이버에 찾아봐도 없어 걱정했는데
    너무감합니다

  • 4. ...
    '13.4.20 8:34 PM (222.109.xxx.40)

    무서워서 직접은 안해봤고 친정 엄마가 해주셨어요.
    물에 씻으면 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야 쓴맛이 없다고 해서
    남편이 나무판(없으면 빨래판)에 가물치 머리를 못으로 고정 시켜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주면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고 피는 물로 씻으면 냄새가 나서 젖은 행주로 닦아 내고
    솥을 불에 달군 다음 참기름이나 들기름 반병(소주병) 넣고 손질한 가물치 넣고
    타지 않게 어느정도 끓인 다음 물을 붓고 5-6시간 끓여요.
    처음엔 센불로 30분 정도 끓인후 나중에 중간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끓여요.
    한약국에 가서 사물탕 한재 지어다 넣고 생강, 인삼, 밤, 대추,넣고 끓여주면
    마시기가 덜 힘들어요. 다 끓여서 식힌후에 냉장고에 넣고 먹을때마다 덜어서
    냄비에 덮혀 먹어요. 비위 약하면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먹기 힘들어요.
    요즘은 약 다리는 곳에 맡겨 봉지로 만들면 보관이 편하고 덜 힘들어요.

  • 5. ...
    '13.4.20 8:37 PM (222.109.xxx.40)

    위에 점 많은분처럼 다 고은 다음에 소쿠리에 받혀서 건더기는 걸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169 낸시랭은 가족사라 참견하면 안되고 설경구는 괜찮죠 36 가족사 2013/04/20 3,729
245168 수영장이추워요?? 5 고운 해 2013/04/20 1,788
245167 '도대체'님은 이제 경찰서 가시는 거 어때요 64 ... 2013/04/20 4,114
245166 식도역류...? 1 ... 2013/04/20 946
245165 진짜 좋은 식기건조대 찾아요..ㅠ.ㅠ 훌쩍 9 새댓 2013/04/20 4,172
245164 썰전보다가 남편이 일베를 알게 됐네요 2 2013/04/20 2,226
245163 솔직히 얼굴이 이쁘다고해서 대우가 스펙타클한거 같진 않아요 10 슬픔 2013/04/20 3,288
245162 무도 웃겨 죽어요 11 ㅎㅎ 2013/04/20 3,844
245161 등갈비 구이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1 이를 어쩌나.. 2013/04/20 1,907
245160 김희선은 얼굴에 뭘 한걸까요? 5 ... 2013/04/20 4,815
245159 화초키우기 으아~힘드네요... 2 속상속상 2013/04/20 1,382
245158 유진박을 봤어요.. 8 정말정말 2013/04/20 4,593
245157 82에서 추천받아서 제일 잘 쓰는 물건 9 반지 2013/04/20 3,505
245156 옷에 까만색 자국 지우는 방법없을까요... JP 2013/04/20 923
245155 고등학생 시 낭송하기 좋은 시집 있을까요? 5 .. 2013/04/20 2,468
245154 입에 본드칠한것 같은 선남 5 과묵한남자 2013/04/20 2,185
245153 변희재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 2013/04/20 1,130
245152 우리집 냥이 6 그냥 2013/04/20 1,437
245151 육개장 사발면과 찰떡궁합은? 10 ㅎㅎ 2013/04/20 2,054
245150 대항병원 의사분 추천해주셔요 5 2013/04/20 6,983
245149 변희재가 낸시랭에게 앙심을 품게 된 결정적 계기 7 ... 2013/04/20 3,975
245148 변희재 입원... 12 ㅇㅇㅇㅇ 2013/04/20 4,394
245147 아파트안에 커뮤니티시설로 볼링장은 2 ... 2013/04/20 1,223
245146 주변사람들이 하는 말로 자신이 이쁜지 어떤지는 몰라요 13 슬픔 2013/04/20 5,132
245145 옷 싸이즈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질문 2013/04/20 728